Abdul Alhazred.
아랍풍으로 써보면 "압드 알 아즈라드(Abd Al-Azrad)"쯤 되는거 같지만 어쨌든 아랍식 이름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이름.[1] '압둘 알하즈레드'라고 읽을 수도 있다.
러브크래프트가 창조한 크툴루 신화속 인물로, 모종의 이유로 인해 10여년간 사막을 헤매이던 도중 아우터 갓들을 알게되는 바람에 그 압도적인 공포로 곱게 미쳐 버렸다. 이후 한동안 얌전히 살다가 서기 730년 경 다마스쿠스에서 네크로노미콘의 원본이라 칭해지는 알 아지프를 저술하고, 며칠후 대낮에 광장에서 투명 괴물들에게 잡아먹혔다.
소유하고 있던 물건으로 알하자드의 램프가 있다.
러브크래프트 소설에서 "저 네크로노미콘을 지은 광인(狂人) 압둘 알하자드가 묘사한 것과 같이 어쩌구 저쩌구"하는 인용으로 자주 만날 수 있다.
러브크래프트 본인의 말에 따르면 어린 시절 아라비안 나이트를 보고 아랍인을 동경해서 근처에 살던 어른에게 아립식 이름을 지어달라고 했는데 그 어른도 아랍어를 제대로 몰라서 이런 이름이 나오게 되었다. 몇번인가 이 이름을 필명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성인이 된 이후에도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낼때 자신의 이름을 압둘 알하자드로 서명한적도 여러번 있었다오너캐
일단은 무슬림이지만 실제로는 올드 원신앙을 가지고 있었던 모양이며 별명은 미친 아랍인(미친 시인)[2] 이런 별명이 붙은 이유도 주변에 자신이 알고 있는 초월적인 존재에 대해서 떠벌리고 다녔기 때문이다.
이름을 잘 읽어보면 사실 말장난인 걸 알 수 있다.[3]
디아블로3의 압드 알 하지르, 리그 오브 레전드의 말자하, 다키스트 던전의 신비학자가 이 사람의 패러디로 추정된다.- ↑ 압드 알 이라는 어휘는 ~의 노예, 시종을 의미하는 어휘이다. 그래서 압드 알 뒤에는 아무 이름이 막 오는것이 아니라 알라에 대한 존칭이 붙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흔히 이슬람의 이름 압둘라로 알려진 압드 알 라Abd Allāh 처럼. 이슬람 사전 알라의 별칭 문서를 보면, 알 라흐만에서 시작해서 100개가 넘는 명칭을 볼 수 있다. 물론 여기에 아즈라드나 하자드, 하지르 같은 이름은 없다.
- ↑ 아우터 갓을 숭배하는 무슬림이라고(...)
- ↑ 성씨인 알하자드는 all(알) has(하즈) read(레드)와 발음이 유사하다. 참고로 저 발음법은 현대 영어가 아닌 고대 영어의 발음법을 따른 것이다. 또 다른 해석도 있는데, '압드 알'이 ~의 종이라는 것은 앞서 언급되었다. 하자드, 해저드인데, 이건 영어 hazard와 발음과 형태가 유사하다. 이걸 기준으로 삼으면 '위험(한 신)의 노예'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