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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세상을 바로 잡겠다!
Aga Mbadi[1]
총몽의 등장인물.
태양계의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하는 LADDER 부의장이자 예루의 하이테크 기술관료 외무장관이며 ZOTT를 창설한 장본인. 명목상 부의장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래더의 수장이나 마찬가지로 강대국임을 자부하는 다른 성계 의원들을 간단히 견제할 만큼 강한 권력을 지녔다. 예루와 자렘, 월면도시를 포함한 모든 지구인은 사실상 무바디의 철권통치하에 있는 셈. 예루인들이 대개 그렇듯 불로처리를 받아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나이는 220살이 넘었다. Mbadi라는 이름이나 피부색을 볼때 아프리카 혈통인 것 같다. 총몽 시대에는 딱히 의미가 없지만...
DR.발레스가 LADDER에 큰 위협이 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구성된 ORDER라는 팀의 리더였지만 최후에는 자신을 제외하고선 팀원들이 전멸해 버렸고 이 와중에 그의 유일한 사랑이었던 럭슈미도 죽어버렸다.[2]
이후 태양계의 질서에 위협이 되는 인물이나 세력을 발본색출하기 위한 조직인 New ORDER를 창설하였다. 뉴오더 역시 오더와 마찬가지로 래더 소속 특수부대이긴 하지만, 그 수가 더 많고 전원이 스텔스복을 착용하고 있다.
무바디 자신도 무정부주의자 사냥에 직접 투신, 특히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안티해커로 대활약한다. 태양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해커들은 딱 한명만 빼고 전부 '트리니다드'라는 인물에게 전뇌공간에서 공격당해 죽었는데, 이 '트리니다드'의 정체가 바로 애가 무바디다. '트리니다드'(삼위일체)라는 별명은 본인의 두뇌에다가 과거에 자신이 죽인 우주 범죄자 DR.발레스, 그리고 예루로 올라온 다른 두 사람의 자렘인의 두뇌칩을 다 장착하고 있다는 게 별명의 이유.[3] 게다가 셋으로는 만족 못했는지 하나를 더 추가하기 위해 디스티 노바를 예루로 불러들였다. 갈리와 젝카, 엘프, 즈벨프, 기타등등이 함께 올라와서 무바디를 제압하는가 했지만 정작 무바디는 자신의 해킹능력을 이용해 사이보그인 네 사람을 간단히 처리하고 예루 밖으로 투기해버린다.
토성의 고리에서 채취한 얼음에 시럽을 뿌려다 우두둑 소리를 내며 씹어 먹는 다소 특이한 식성을 가졌다. 얼마나 좋아하는진 알 수 없지만 화성왕국 측근이 로비할 때 얼음을 진상했을 정도니 보통은 넘을 듯. (맛있쪙!) 여담이지만 젝카는 이 소리를 무척 싫어한다.
온갖 괴악한 신체개조가 난무하는 총몽의 세계에서 정말 귀중한(...) 자연체 인간 가운데 한 사람이다.[4] 때문에 신체개조자나 로봇에 비하면 전투력이 떨어질 것 같지만 오히려 정 반대다. 가령 요가 기술을 통해 신체의 대사작용과 불수의근을 의지만으로 통제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스스로 가사상태를 유도할 수 있으며 통각과 혈류를 차단해 상처를 응급처치할 수 있고 회복속도도 빠르다. 뿐만 아니라 안티해커 트리니다드로서 전뇌공격을 통해 사이보그나 로봇을 해킹해서 현실에서도 움직이지 못하게 함으로서 싸움을 시작하지도 않고 제압하는 것이 가능하다.[5] 때문에 처음 등장할때만 해도 작품내 최강 클래스로 여겨졌지만...뒤로 갈수록 목성웜홀로&파타 모르가나랑 결합한 갈리에겐 해킹능력이 씹어먹히질 않나, 갈리가 내뻗는 주먹을 상대로 "나는 개 쩔어주는 킹왕짱 권력자다! 그러므로 나는 내 의지만으로 현실을 바꿀 수 있다!! 주먹아, 멈춰라!!!" 라고 생각만 열심히 할 뿐 속수무책까지 몰리질 않나,[6] 부하들 보는 앞에서 젝카한테 패배자라며 아주 대놓고 무시당하질 않나...이게 다 파워인플레때문이다 덕분에 초반 갈리와 노바 박사 일행을 간단히 제압하며 과시한 강력한 흑막 카리스마가 상당히 희석되었다.
멜키제데크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물건인 파타 모르가나를 탐냈다. 나중에는 전뇌세계에서 멜키제데크에 해킹을 시도했다가 어쩌다 의식만 전뇌공간으로 흘러들어온 갈리에게 말 그대로 떡이 되도록 얻어 맞았는데 현실에서도 떡이 되어 실려갔다. 안습.[7]
ZOTT의 관례이자 본질이라 할 수 있는 강대국 간의 기술시연&대리전투라는 판도를 뒤집고서 민간집단인 스페이스 엔젤[8]과 우주공수연합군[9]이 결승까지 치고 올라오자,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그 결과를 덮어버리기 위해 다모클래스의 검을 사용하려 했다. 하지만 무바디의 이런 판단까지 예측한 핑 우의 계략과 돈파가 내지른 육호의 권[10]에 의해 계획이 실패하고, 도리어 결과를 뒤집고 묻어버리려 했던 자신의 어두운 일면이 모든 예루 사람에게 폭로되버리는 최악의 결과와 직면한다. 무바디의 절대 권력을 위해 예루 주민들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던 도구인 유나니머스 시스템[11]이 핑 우의 해킹으로 기능정지한 상황에서 자신의 언행이 예루의 전 지역에 생방송을 타버린 것. 사실 이미 정신 통제에 익숙해진 예루 사람들은 유나니머스의 기능이 정지돼도 웬만한 일로는 폭발하지 않지만[12], 스페이스 엔젤의 우승이 워낙 극적인데다가 다모클레스의 검 사용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무바디가 예루 의장을 살해해버리는 장면까지 전부 공개되자 단숨에 한계치를 넘어버린 것.
결국 예루 사람들은 폭동을 일으켰고 무바디는 반역자로서 자신이 만들어낸 뉴 오더의 병력에게 쫓기게 된다. 막장까지 몰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유나니머스만 되살리면 예루에 대한 지배권을 회복할 수 있다며 발악하지만, 갈리와 힘을 합쳐서 다모클레스의 검을 파괴한 돈파에게 3개의 두뇌칩을 빼앗겨[13] 트리니다드로서의 능력까지 잃어버린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무력으로 탈출하여 재기를 노려보려 했지만 도주로에 홀연히 나타난 카엘라 생귀스의 팔단사문진에 걸려서 머리가 조각조각 썰려버리는 최후를 맞는다. 시체는 전망창이 깨지며[14] 빨려나가 우주로 흩어지면서 자연히 처리된다. 이렇게까지 했으니 보통이라면 사망 확정이지만 총몽의 기술관은 뇌조각만으로 완벽한 뇌를 구성할 수 있는 정도이므로 또 다시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 디스티 노바와 협력을 했었으니 부활 기술을 사용했다면 말이지만...
다만 무바디의 행동이 단순히 자기 보신만을 위했던 것은 아니다. 무바디가 ZOTT를 통해 스페이스엔젤 등을 죽이거나 배제하려는 이유는, 그들이 체제에 저항하는 불순분자인 동시에 국가 안보를 개인단위에서 위협할수 있을 정도로 강대한 무력을 지닌 존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젝카의 도룡권(반물질)이나 돈파의 육호권(블랙홀)이 일으킬 수 있는 파괴력은 난다긴다 하는 각국의 정예 참가팀-신병기-들을 아득히 능가하는 수준이다. 게다가 돈파는 에너지만 충분히 공급될경우 태양계 내에서 물리적 제약없이 다른 장소를 공격할수 있으면서 자신은 비실체화되어 모든 공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돈파 자신이 정신수련을 거듭한 끝에 선불이 될 정도로 온화한 성품이었으니 망정이지 젝카 같은 똘끼충만한 캐릭터였다면 우주사회는 그날로...때문에 철인에 의한 통치를 신봉하는 무바디에게 있어서도 그렇거니와 상식적인 국가정부의 입장에서라도 이들은 도저히 좋게 봐줄수가 없는 존재인 것이다. 무바디 역시 죽기에 앞서 몇 번이나 그 점을 강변한다. 그 자신이 가장 두려워했던 상대가 카엘라도 젝카도 아닌 돈파였음이 가장 웅변적인 증거라 할 수 있다. 물론, 그런 이유로 다모클레스의 검을 사용해 오니온 플레임을 통째로 날려버려서 ZOTT팀은 물론 관람객까지 전부 몰살하려 한 행위는 용납의 대상이기 어렵다. 심지어 최후의 발악 삼아 프로그램을 발동해서 오니온 플레임을 예루로부터 분리시켜 월면도시에 꼴아박으려 했는데, 그 여파로 예루와 자렘을 잇는 궤도엘리베이터가 붕괴될뻔 한데다[15] 월면도시 사람들은 꼼짝없이 죽을 판이었다. 하지만 혹성양자수속관측기인 지구측의 아서와 목성측의 유피탄이 갈리를 백업해준 덕분에 가까스로 궤도를 바꿔 참사를 면한다.
이렇듯 총몽 라스트 오더의 최종보스이자 흑막이지만, 젊은 시절엔 진정한 영웅으로 수많은 업적과 선행을 이뤄낸 사람이기도 했다. 핑 우는 젊은 시절 무바디를 숭배할 정도로 존경했고 카엘라 역시 그를 신뢰해 마지않는 동료라 생각했다. [16] 닥터 발레스를 처치한 공헌에 업혀 출세가도를 달린 끝에 태양계 최고 실세의 위치를 차지하고 앉아 타락했다는 소리를 듣는 지금에도, 마음 속에는 세계를 바로잡겠다는 젊은 시절의 신념이 남아있다.[17] 문제는 대의을 위해서라면 그야말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도무비의 독재자가 되어버렸다는 것.[18]
젊은 영웅 캡틴 무바디와 현재의 독재자 트리니다드 사이에는 수백년이라는 세월의 간극이 존재하므로, 무바디의 타락은 긴 시간에 걸쳐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권모술수를 익혀가며 마음이 굳어지고 냉소적이 된 결과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그러나 명왕성에서 살아남기 위해 DR. 발레스의 두뇌칩을 추출해 자기 뇌와 연동시켰을 때부터 타락의 길로 들어선게 아닌가 하는 의심의 여지도 있다. 트리니다드는 자신의 정신은 자신이 완전히 지배하고 있으며 발레스의 뇌를 비롯해 이식된 천재들의 두뇌칩은 그저 자신을 섬기는 보조 지능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무바디의 인격은 이들 미친 천재들에게 오래 전에 잠식당하였고 그 결과물이 지금의 트리니다드라는 것이 이 관점의 핵심이다.[19]
또 하나의 가설은 좀더 낭만적인 것으로, 연인의 죽음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며 마음이 죽어버렸다는 설. 무바디 자신의 독백이기도 하다. 최악의 위기에서 연인이었던 럭슈미를 살려줄 방법이 없자 [20] 그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서 얼어죽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이 과정에서 마음의 문이 완전히 닫혀버려 캡틴 무바디는 (럭슈미와 함께) 죽고 대신에 트리니다드가 태어났다-는 관점이다. 물론 어느 쪽이 맞는지, 혹은 진실에 가까운지는 알 길이 없다.
어쨌거나 행성을 초월하는 인기인이었음은 확실하다. 닥터 발레스를 처치한 활약상은 "캡틴 무바디"라는 제목으로 여러 번 영상화되기까지 했다. 화성 의회파의 리메이라 여왕마저도 캡틴 무바디의 팬을 자처하며 본인 앞에서 명대사를 읊을 정도. 물론 본인은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다.[21] 권말부록인 4컷 만화에서는 리메이라가 목성판 캡틴 무바디[22]를 보고 경악하고 만다. 덤으로 금성판도 구했지만 이건 차마 보지 못할듯[23].
3부 화성전기에서는 또 하나의 의외로운 영향력이 드러났는데 화성전기의 주적이 될 것으로 보이는 네크로 솔저의 정체를 간단히 꿰뚫어볼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이었다고 한다.[24] 때문에 네크로 솔저만으로 이루어진 전투집단 에인헤야르나 그 너머의 흑막인 다자인을 자연스럽게 압박하는 존재였다. 그런 무바디를 핀치에 몰아넣은 사람이 갈리고, 결정적으로 처치한 사람은 카엘라 생귀스다. 때문에 카엘라는 모르는 새 다자인의 계획에 이용되었다고 불쾌해하는 상황. 갈리 또한 다자인이 안배한 계획의 일부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 ↑ 그러므로 정확히는 '음'바디일 것이다.
- ↑ 총몽 라스트 오더에서 이 장면이 나온다. 명왕성 표면에 고립되었는데 무바디 본인은 가사 상태로 만들어서 우주복의 에너지를 절약하여 살 수 있었지만 럭슈미는 그러지 못해서 무바디 품에서 동사한 것.
- ↑ 참고로 Dr.발레스와 다른 두 사람은, 셋 다 200년 전부터 시작된 천재 육성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매드 사이언티스트다. 인위적으로 천재성과 범죄인자를 주입해 만들기 때문에 99%는 발각되 죽지만, 개중 스스로를 숨기고 살아남아 예루까지 올라오게 설계한 것이다. 물론 디스티 노바도 그들 중 하나. 라스트 오더 초반에 나온 노바의 후계자 캐릭터 짐 로스코도 마찬가지다.
- ↑ 그밖에는 코요미나 카엘라 생귀스(이쪽도 뱀파이어라 순수한 인간은 아니지만), 리메이라 여왕 등등이 전부다.
- ↑ 전술한 갈리 파티를 처리할 때 쓴 방법이 이것.
- ↑ 결국 갈리가 주먹을 멈추긴 했는데 그 풍압만으로도 토혈하며 날려갈 정도였다. 게다가 갈리가 멈춘 이유는 명목상 ZOTT의 주최자인 무바디가 살아있어야 대회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무바디가 맹신한 자신의 권력 따윈 코앞의 주먹을 멈추는 데 아무 소용도 없었다.
- ↑ 사실 이 부분은 무바디가 지나치게 뛰어난 탓... 정신과 육신의 일체율이 지나치게 높았기에 일어난 일이다.
- ↑ 갈리, 젝카, 엘프, 즈벨프, 저지 등 다섯명으로 이루어진 팀. 다만 결승전에서는 갈리와 젝카, 저지만 참전했다.
- ↑ 젝카, 토지, 라칸으로 이루어진 팀.
- ↑ 블랙홀을 생성해 다모클레스 시스템을 구성하는 인공위성을 날려버렸다.
- ↑ 유나니머스 시스템에 지배당한 인간에게는 무바디의 말과 행동에 절대 거스를 수 없는 제약이 걸린다.
- ↑ 핑은 유나니머스를 몇번이나 정지시켜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 ↑ 다만 이 장면은 기묘한 것이, 무바디 앞에 돈파가 출현하여 두뇌칩을 빼앗았을 때 두 사람은 전뇌공간 안에 있는 것처럼 그려진다. 그런데 현실의 무바디 또한 코와 귀에서 피를 흘리며 타격을 입은 듯한 연출을 보여준다. 단순히 돈파가 전뇌공간에서 간섭하여 두뇌칩의 기능을 망가뜨린 여파가 현실에서 무바디의 출혈로 나타난 것인지,, 아니면 돈파가 내장한 D유닛의 특성 덕분에 전뇌공간에서 벌어진 일이 현실에서도 벌어진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
- ↑ 팔단사문진의 상징인 死자를 여기다 새겨놨다.
- ↑ 이때 발생한 충격파만 가지고서도 바로 아래 고철도시는 개판 5분전이 될 뻔 했다. 애당초 예루자렘은 같은 축의 대척점에 위치한 지구라트와 연결되어 있어 예루자렘이 붕괴하면 지구라트도 똑같은 꼴을 맞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구 정반대편에 위치한 인류거주지 두개가 쌍으로 박살나는 것. 이래놓고 어떻게 재기를 노리려 한 걸까...
- ↑ 카엘라도 그렇거니와 핑 우는 이 작품에서 염세+냉소주의자 조합의 원탑을 달리는 캐릭터인데, 그렇게 된 데에는 무바디의 타락이 지대한 공헌을 했다.
- ↑ 리메이라 여왕에게 "세상에 앞서 자신을 구하라"는 말을 듣고, 심리적인 흉통을 느낄 정도로 동요했음에도 세상을 구하겠다며 결의하는 장면이 이를 나타낸다.
- ↑ 선대 화성국왕이자 리메이라의 아버지인 림진을 암살하도록 명한 사람이 다름아닌 무바디다. 물론 이때는 리메이라를 만나기도 훨씬 전이지만.
- ↑ 무술가이자 철학자인 돈파 역시 무바디의 번뇌는 이식된 두뇌칩들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했는지, 뭔가 신기한 기술을 사용해 두뇌칩들을 제거해 줬다. 물론 그리고 나서 무바디가 곧 죽었기 때문에 별 도움은 못됐지만...
- ↑ 닥터 발레스의 처치 작전에서 다른 부하들은 모조리 죽어버린 가운데 명왕성의 위성인 카론에 단 둘이서 남겨졌다. 마이너스 230도의 환경을 우주복으로 막아내기란 불가능했고, 무바디는 요가호흡법으로 가사상태를 유발해 생존할 수 있었지만 럭슈미에게는 방법이 없었다.
- ↑ 영상화과정에서 어느정도 상업성을 띄게 각색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인데 당사자인 무바디 입장에서는 좋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당장 럭슈미를 잃은 것만 해도 무바디에게는 작지 않은 마음의 상처로 작용한다.
- ↑ 이 작품 나오는 목성인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경악하는게 정상이다.
- ↑ 이 작품의 금성인들은 생명공학으로 몸을 기괴하게 변형시켰는데 모습이 히에로니무스 보스가 그린 지옥도의 생물들을 차용하는 식으로 그려져 있다. 한마디로 존재 자체가 지옥도.
- ↑ 네크로 솔저는 200년 전 이미 화성에서 완성된 기술이며 오랜 시간 위장기술이 발달된 끝에 카엘라의 뱀파이어 아이로도 그 정체를 간파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무바디가 사망한 작중 시점에서 네크로 솔저를 감별하는 유일한 수단은 외과수술적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