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1 개요

다이어트 하고 있는 사람들의 주적!!

夜食 / Late Night Snack

문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한밤중에 먹는 음식. 다른 말로는 '밤참'이라고 한다.[1] 그러나 저녁 식사와는 또 다른 개념으로, 통상의 저녁식사를 마친 후 잠들기 전까지 먹는 모든 음식이 해당되며, 사람에 따라 기준이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오후 9시 이후부터 오전 3시 사이의 시간대에 섭취하게 되는 식품류 전반을 일컫는다. 현실 비교법으로 정의하면 잠을 설쳐가며 일을 하다가 출출해져서 찾게 되는 금단의 음식을 일컫는 말이다.[2]

특성상 인간이 가장 피로할 때 찾게 되는 음식이니만큼 인간이 기초적으로 선호하는 종류의 맛, 즉 기름기 있거나 달달한 음식이 땡긴다.

게다가 야밤에 제대로 음식을 준비해서 챙겨 먹을 리 만무하므로, 배달시켜 먹을 수 있거나(치킨, 피자, 족발 등) 간단히 준비할 수 있는 음식을 주로 찾게 되는데, 당연하지만 이런 음식들은 공통적으로 열량만 높을 뿐 몸에 좋지 않다.

그리고 배달시킬 경우 보통 야식집들의 음식 제조과정이 비위생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 좋지 않다고 불만제로 등에서 밝힌 바 있으므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가급적이면 먹지 말자. 정 먹고 싶다면 과일이나 채소 등 포만감은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열량은 낮은 식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나 감자, 옥수수 같은 곡류나 삶은 달걀, 간단한 과자(슈퍼에서 파는 거 말고 제과점 과자), 떡 정도까지는 그리 나쁘지 않다. 물론 이런 음식들도 많이 먹으면 좋을 건 없다.

한 동네에 있는 배달 야식집들은 사실 같은 가게인데 광고만 다르게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모텔촌 야식집들. 무슨 말이냐면 치킨집, 족발집, 한식집, 분식집, 피자집, 중국집 광고지가 각각 다르고 전화번호도 다른 것이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한 가게에 전화를 여러개 두고 있는 것이다. 그 가게에서 치킨도 튀기고 족발도 삶고 자장면도 만드는 등등. 뭐 이 자체는 문제가 안될...지도.

2 야식과 다이어트

다이어트의 주적이라는 인식이 강하나 미국 인디애나 의대 소아과 의사들은 2008년에 야식과 관련해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밤에 먹으면 살이 찐다(엄마의 잔소리,말해도 소용없다)는 통념이 잘못되었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에 발표했다. 얼마만큼의 열량을 섭취했느냐가 중요할 뿐, 먹는 시간대는 관계 없다. 사실 야식때문에 살이 찌게되는건 밤에먹기 때문이 아니고 저녁을 먹고 추가적인 잉여열량을 섭취하기 때문이다. 다만 밤에 음식을 먹고 자면 다음날 얼굴이 붓게 되므로 미관상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국내에서도 야식의 유해성에 대해 의사들끼리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카더라. 야식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쪽의 주장은, 자기 전에 음식을 먹으면 자는 동안 소화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숙면에 방해가 되며 아침에 배가 더부룩하고 얹힌 느낌을 받게되는데, 이게 아침식사를 거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고, 결국엔 그게 사이클이 돼서 몸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출처 추가바람)

대학생들에겐 거의 삼시세끼보다 중요한 끼니(...)로서 진정한 친목은 원룸이나 기숙사에서 야식을 같이 먹으며 다지는 거라는 말이 있다. 심지어 야식을 먹기위해 저녁을 거르는 경우도 있다. 다들 그렇게 몸이 망가져 가는거야

프로야구 선수 이재우의 별명이기도 하다. 일본에게 콜드패당한 충격도 식욕을 이길 순 없다
  1. 국립국어원에서는 밤참으로 순화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2. 직업적 특성상 야간 교대 혹은 당직근무 때 먹는 새벽 식사도 야식에 포함된다. 아무래도 밤낮이 바뀌어 일하다보니 야식의 개념은 주간 근무의 점심 즉 중식쯤에 해당되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