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의 기적

(약속의 8회에서 넘어옴)

1 소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종특. 대표팀이 국제전을 치를 때 유난히 8회에 분위기를 끌어 모아 역전에 성공한다는 걸 빗대어 '8회의 기적'이라는 표현을 쓴다.

본격적으로 이 말이 쓰인 사례는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부터. 유난히 일본을 상대로 8회의 기적을 자주 연출한다. 비단 야구대표팀한테만 쓰이는 말은 아니고, 프로야구에서도 8회 역전에 성공했다면 8회의 기적이라는 표현을 쓴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의 경우 2011년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8회에 경기를 뒤집는 경우가 많아서 "약속의 8회"라는 표현이 자주 쓰인다. 프로야구매니저에서도 관련 카드가 나올 정도. 마구마구 또한 잠재력으로 존재 한다.[1]

예전 삼성 라이온즈에게 해당했고, 2016년 현재는 한화 이글스에 더 어울리는 단어. 2016 한화 득점률 중 8회가 가장 높게 평균치가 나오면서, 한화 팬들은 약속의 8회라고 부른다. 실제로 16시즌 현재 8회 득점률 1위. 넥센 히어로즈도 6월 들어서 8회에 뒤집는 경기가 많아진 것은 덤. 참고로 2016년 삼성 라이온즈에게는 반대의미로 약속의 8회가 되었다

기사에도 언급되었다.. 기사의 주인공은 역시를 호로 쓰시는 그란도 시즌그 분.[2]

2 사례

  • 1982년 세계 야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 (對 일본)
2:0에 노히트로 끌려갔지만 1사 1,3루 기회때 김재박의 개구리 번트와 한대화야왕쓰리런역전 3점 홈런으로 우승을 안겨 주었다. 이 일을 발판삼아 성공적으로 한국프로야구가 시작되었다.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상황, 이승엽이 고졸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대한민국이 동메달을 거머쥐게 해 주었다. 일본은 예선전 포함 2번 연속으로 대한민국에게 패배한게 꽤나 충격이였다고 한다.
2:1로 지고 있는 8회초, 1아웃 1루에서 이승엽이 역전 2점 홈런이 나오면서 2:3으로 극적으로 승리한 경기. 눽!!! 대한민국의 돌풍의 시발점이였다.
0:0에 1사 2,3루에서 1회 대회 주장이였던 이종범이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리며[3] 일본을 다시 한번 잡아버린 경기. 이종범의 팔 번쩍 드는 세레모니는 야빠들에 제대로 각인 되어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대표팀은 WBC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일본과의 대결에서 모든 힘을 쏟아낸 한국은 3차전에서 거짓말같은 참패를 당했다.
7회말 이진영의 적시타로 2:2가 되고 8회말에 이승엽의 결승 2점 홈런에 GG사토 고마워요 상대 실책에 편승하며 4득점, 6:2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준결승전 이전에 극심한 슬럼프에 허덕이는 중이였는데 이 홈런을 통해서 말끔히 풀었다. 이후 대한민국은 결승전에서 쿠바를 상대로 승리,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8회까지 2:0으로 지고 있는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이대호의 적시타와 강정호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2:3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렇게 경기는 이겼지만 대한민국은 웃을 수 없었다. 그 이유는...
  • 2013 아시아 시리즈 조예선 1차전 (對 포르티투도 볼로냐 비아시아 팀이 여기에 등재될 줄이야)
2:2 동점 상황에서 8회말 2사 2루의 위기에 몰린 볼로냐 측에서 박석민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이승엽과 승부하라는 지시를 내렸는데 이승엽에게 역전 쓰리런 홈런을 맞았다. 이 후 볼로냐가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삼성의 5:2 승리. 그러고 보니 이승엽만 4번 나온다
2:3으로 대만에게 질질 끌려가던 대표팀은 7회 말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안지만이 등판해 단 한 점도 실점하지 않고 곧바로 이어진 이닝의 1사 만루 상황에서 강정호의 몸에 맞는 공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든 후 나성범의 땅볼 타점, 황재균의 2타점 쐐기 적시타로 6:3 역전에 성공하였다. 이후 남은 두 이닝은 안지만과 시구자임창용, 봉중근이 퍼펙트로 틀어막고 대표팀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 물론 예외는 어딜 가나 있다
3:0으로 뒤지고 있던 대표팀은 기적의 8회를 노렸지만 정작 8회초에 3타자 연속 범타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그런데 9회초 오재원타석에 들어서는데..
  1. 원래는 국가대표 전용이었지만 스페셜 카드의 잠재력이 추가되면서 범용 잠재력으로 바뀌였다.
  2. 그 분다른 선수들보다 특히 8회에 강했다. 한화전 4월 29일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다.
  3. 3루까지 뛰다가 아웃. 허구연은 좋아하면서도 깨알같이 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