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국적미국
민족한족
이름楊斯(양사), Bolo Yeung(볼로 영) [1]
생년월일1946년 7월 3일
신체168cm, 93kg [2]
자녀슬하 아들 2명, 딸 1명 장남 David Yeung, 차남 Danny Yeung, 삼녀 Debra Yeung
직업배우,무술가, 무술감독, 영화제작자
무술 스타일태극권 가라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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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이 중국의 용이였다면, 그는 중국의 헤라클레스로 불렸다.
헐리우드 중화무술계의 실질적 대부 중 한명

1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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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데이비드 영과 함께

1.1 중국에서의 출생

1946년 7월3일 중국 광저우에서 공산당원인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10살이 되던해에 태극권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소림무술학교에서 여러가지 쿵후를 연마해나갔는데, 지금의 모습과는 달리 어린시절엔 무척 야위어서 대련시합에서 체중차로 패배한것을 계기로 보디빌딩 트레이닝을 하여 체격을 키우며 보디빌딩 선수가 되려고 했다. [4]
하지만 당시 중국은 공산주의가 지금보다 매우 심해서 서구화문명에 대한 반발이 거셌던 시절이라 보디빌딩은 미국 자본주의 사상의 산물로 여겨졌기에 맘 내키는데로 보디빌딩 운동을 하기에 시국이 적절치 못했고, 결국 그는 공산주의를 피해 홍콩행을 선택한다.

1.2 홍콩에서의 활동

홍콩으로 거주지를 옮긴 양사는 보디빌딩 트레이닝에 더욱 전념하게 된다. 하지만 무술연마는 절대 게을리하지않고 오히려 보디빌딩으로 강한 체격을 얻고 더 강한 힘을 얻기위해 파워리프팅까지 병행하며 더욱 더 강한 육체를 갈망하고 있었다.
1969년에 23세의 나이에 소인매와 소일부 두형제가 설립한 영화제작사인 '쇼 브라더스'에 악역 배우로써 홍콩영화계의 거장이자 전설인 장철 감독에게 스카웃 되었는데 거대한 근육과 험상궂은 인상에 매료되었다고.

1.3 배우로써의 시작, 이소룡과의 만남

1970년. 그 보디빌딩 대회인 미스터 홍콩에 등극하게 되었으며, 그 타이틀을 무려 10년간 유지를 하는데 성공하며, 홍콩 파워리프팅 챔피온에도 등극하는등 이색적인 경력을 추가하게 된다.

이에 배우로써의 커리어도 시작되었는데 1970~1971년까지 쇼 브라더스사의 장철감독과 4편의 영화를 찍고, 퇴사하던 시기에 윈스턴 담배회사의 광고에서 이소룡과 함께 촬영을 하게되었고, 이소룡 역시 중국인 동포이면서 동양인 보디빌더인 양사에게 매우 큰 관심을 가졌고 양사 역시 이소룡을 무술인이자 훌륭한 영화배우로 존중하고 있었다. 둘다 표면적인 직업은 영화배우이지만 뼛속깊은 무술가들이였기에 영화 무술에 대해 많은 토론을 나누었다. 그래서 그는 이소룡의 마지막 유작인 용쟁호투에서 극중 최종보스인 '한'역을 맡은 석견의 보디가드인 '볼로'라는 역을 맡게 되었다. 여담으로 볼로는 이소룡이 붙여준 극중 배역이름이지만 스태프들이 본명인 '양사'보다 '볼로'가 더 부르기 편해서 볼로라고 불렀으며, 본인 역시 이소룡이 지어준 이름에 큰 호감을 갖고 추후 '볼로 영'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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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용쟁호투의 액션 명장면을 만들어낸것은 이소룡이라는 거장뒤에 양사의 공이 숨겨져있다.
그당시 이소룡의 스턴트 대역을 맡은 원화나 단역을 맡은 홍금보성룡은 아직 햇병아리들이였고, 양사는 이소룡이 추구하는 장면을 센스있게 잘 받아들여 그와 함께 대본에 있는 액션씬을 연구했다.
원래 존 색슨과 양사와의 결투는 사실 이소룡과 양사가 대결하여 만들어낼 장면이였으나, 그 이전장면에 그리 비중있는 큰역할이 없던 존 색슨의 비중도를 높이기위해 양사와 존 색슨과의 대결로 변경한것이다. 덕분에 존 색슨도 이작품으로 유명세를 떨칠수있었다.

1973년 이소룡이 사망한뒤, 그는 단순히 배우로써가 아니라 중국 영화무술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작품에 악역으로 대거 출연하였다. 비록 그의 작품들 전부 B급 액션영화, 비디오 영화였지만 악역으로써의 입지를 단단히 굳혀나아가고 있었다.

1.4 헐리우드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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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장 클로드 반담의 영화 투혼 [5]에서 쿠미테 전년도 챔피온인 한국인 '청 리'라는 악역 최종보스 역을 맡으면서 그의 이름을 떨칠 기회가 찾아온다.
반담은 이미 양사에 대해 잘 알고있었고 양사의 영화를 보고 그의 카리스마에 매우 흡족하여 제작진들과 캐스팅 제안을 한것이다. 양사 역시 좋은 기회라고 여겨 수락했고, 영화는 150만달러 저예산으로 제작하였지만 무려 제작비의 35배에 달하는 폭발적인 흥행을 일으켰고 반담을 차세대 액션스타로 등극시킨 출세작이기도 하다. 동시에 양사의 카리스마도 대단해서 추후 그의 행보에 사람들은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추후 반담의 영화 1991년 작품 '더블 임팩트'에서도 중간보스인 '문' 역할을 하며 그야말로 미칠듯한 존재감과 포스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당시 그의 나이는 50을 곧 바라보고 있었지만, 젊은 반담을 압도하는 육중한 근육을 여전히 탑재하고 계셨다.

크게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반담의 무술 멘토이며 모토임과 동시에 그의 몸을 만들어준 트레이너의 역할도 했다.

헐리우드 입성후 미국 시민권을 얻고 실제 이름을 '볼로 영'으로 개명한뒤, 차이나 타운 중국무술협회의 일원이 되어 본격적인 중국무술 전파와 액션영화의 무술 감독, 코치를 맡았다.

반담의 영화 이후 B급 액션영화 시장의 수요가 하락을 하던 시기였지만, 그는 꾸준히 비디오 영화라도 무술인 배역이거나 악역전담을 도맡아 왔다.

2 은퇴, 그 이후

1996년 슈트파이터라는 작품 이후, 그는 작품활동을 중단하고 무술인으로써 활발하게 활동을 하며, 차이나 타운의 무술인 협회의 회장직에 오르게 되면서 기강 확립에 큰 공헌을 하였다.
우리나라엔 알려지지 않았지만 차이나 타운 무술계에서의 존재감이 어마어마하다. 그도 그럴듯이 그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대표적 무술은 태극권과 가라데로 알려져있지만, 태권도의 고수이기도 하며[6] 합기도, 킥복싱, 전통 무에타이, 필리핀 전통 무술인 칼리, 인도네시아 무술 실랏등등 그가 접해보지 않은 무술이 없을정도이다.

차이나 타운에 그의 무술관과 짐(GYM)이 있는데, '크고 빠르고 강한'몸을 만들어주는 트레이닝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많은 액션영화배우들이 그의 비법 트레이닝을 받았는데 대표적인 예로 '장 클로드 반담'이외에도 '랄프 모엘러', '마이클 제이 화이트', '에릭 로버츠', 태보의 창시자로 유명한 전직 영화배우 빌리 블랭크스등이 있다. (현재는 그가 직접 지도하지않고 그의 장남 데이비드 영이 아버지에게 비법을 전수받아 트레이너로 활동중이다.)

현지 차이나 타운에서 무술을 배우는 주민들은 알겠지만, 차이나 타운 도장에 걸린 사진중에 양사와 함께 안찍은 사진이 없다고 할정도다.

그와 찍은 사진이 없는 도장은 불법이라고 할정도...

3 그 외

  • 슬하에 2남1녀의 자녀를 두고있는데 장남인 데이비드 영은 '볼로 주니어'라고 불릴만큼 그와 판박이다. 게다가 양사가 걸어왔던 길을 그대로 물려받아 데이비드 역시 양사에게 직접 무술을 배웠고 미국으로 건너간뒤에 아버지처럼 보디빌딩 선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다만, 아버지만큼의 연기력을 따라가진 못했는지 아버지 양사에게 사사받은 무술과 트레이닝 기술을 가지고 퍼스널 트레이너와 무술인이 본업이며 배우보다는 스턴트맨으로 활동하고 있다. 딸인 데브라 영도 피트니스 모델과 트레이너로 장남인 데이비드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그의 부인은 오래전에 사별한것으로만 알려져있고 차남인 대니 영도 있지만 아버지의 대를 잇지않아 양사는 물론 형제간의 사이도 좋지않다는것으로 알려져있어 한번도 사진이 공개된적이 없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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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프로보디빌딩 선수들과도 상당한 친분이 있다. 당시 IFBB프로보디빌더로 유명했던 '플렉스 휠러'[8]도 가라데 유단자였고 양사에게 무술을 지도 받은적 있어서 그와의 친분을 통해 데이비드를 플렉스 휠러의 보디빌딩 패밀리에서 훈련을 받게 했다.
  • 홍금보와 성룡이 매우 무서워했던 배우였다고 한다. 군기를 잡아서 무서웠다는게 아니라 생긴게 무서웠다고. 실제로 양사는 외모와는 달리 정이 많고 자상한 성격이다.
  • 당연한것이겠지만 실전 격투실력도 상당했다. 이소룡의 용쟁호투 촬영시에 실제 건달들이 캐스팅됬는데, 이소룡이 그중 한명을 한방에 쓰러뜨린 일화가 있는데, 이때 양사가 무슨일이냐며 나타나자 건달들이 쭈뼛거리며 아무말도 못했다는 일화가 있다. 거기다 보디빌딩과 파워리프팅으로 다져진 근육, 특히 흉근이 발달되있어서 어떤 영화에서는 그의 가슴을 후려치다가 손가락뼈가 골절된 배우도 있었을정도.
  • 이연걸이 1994년 리메이크작 '정무문'에 후지타로 역을 제안했으나, 양사 본인이 영화 촬영스케줄로 부득이하게 불참의사를 밝히자 매우 아쉬워했다고 한다. [9]
== 주요 출연작 ==.
  1. 해외에서는 볼로 영이란 이름으로 널리알려져있지만 출신지인 중국본토와 홍콩에서는 양사로 불리기에 항목 또한 양사로 표기
  2. 8~90년대 활동 당시
  3. 쇼토칸 가라데 챔피온 경력이 있다
  4. 장남인 데이비드 영도 그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어린시절 몸이 너무 허약해서 직접 무술을 가르쳤다.
  5. 해외명 'Blood Sport'
  6. 이준구 사범에게 직접 전수받았다.
  7. 양사는 홍콩에서 활동할때도 전혀 사생활을 공개하지않다가 장 클로드 반담과 장남인 데이비드와 함께 찍은 사진이 유출되어 그때서야 슬하에 2남1녀가 있다는것을 밝혔다.
  8. 제이 커틀러가 당시 햇병아리였던 1990년대 중반 미스터 올림피아 8회 챔피온을 했던 로니 콜먼과 호각을 이루던 균형미의 대명사인 유명 보디빌더
  9. 이 역은 홍콩 자유격투기 챔피온출신 배우 '주비리(Billy Chow)'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