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택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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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 정보

출생 1939년 3월 23일, 서울특별시
가족 사위 장현성
직업 배우, 성우
학력 한양대학교 졸업
소속사 마마엔터테이먼트

2 트리비아

한국의 배우. 해방 이전까지 유명한 연극배우이자 연출가, 아랑극단의 대표였던 양백명과, 1930년대 동양극장 시절부터 해방전까지 인기가 많은 여배우 문정복[1]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어머니 문정복이 황철과 바람이 나서 황철을 따라 월북을 하였는데, 양택조가 8살때의 일이었다.[2]

그는 아버지가 극단을 이끄는 대표였기에 20대 초반부터 함께 연극판을 돌아다녔고, 연극배우, 영화 조감독 등을 맡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 중에 1958년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하였으나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 집안의 가세가 기우는 바람에 결국 중퇴(...) 이후 1963년 드라마센터에 입학해 연기를 전공하였다고...

1965년 이모 문정숙의 소개로 이만희 감독[3]의 연출부가 되어 흑맥, <만추>등의 영화에서 조연출을 맡았다. 그리고 1966년 동양방송 라디오 성우 4기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1970년에는 영화 더빙성우로 출발하여 TV에서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한 그는, 1981년 친구인 김원두 감독에 의해 <연분홍 치마>에서 배우로 데뷔하였다. 이렇게 그는 20여년동안 성우생활을 했고, 42세의 나이로 뒤늦게 연기생활을 시작한다. 데뷔이후 오랫동안 단역과 무명으로 드라마와 영화, 연극에 출연하였지만 그는 '어설픈 주연보다는 당찬 조연이 낫다'고 말하였다고.

이러한 그의 확신처럼 1998년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확실한 조연연기를 보여주면서 인기를 얻게 되고 이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여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2004년 <고독이 몸부림칠 때>에서 양택조는 무면허로 스쿠터를 몰다가 타조의 습격을 받기도 하고, 불현듯 나타난 인주를 보고 정신이 혼미해져 ‘우째 이리 고울꼬..’를 연발하는 주책맞고 귀여운 노인네, 찬경 역을 맡았다.

3 여담

주연은 아니지만 조연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말한다. “나에게 연기변신이란 없다! 나의 인생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달라지고 있을 뿐!"이라고(...)

2000년대 중순에 쓰러져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기도 했다가 간이식 수술을 받으며 겨우 회복했다.

고양시에 양택조 갈비마당이라는 가게를 차렸는데 비싸고 맛도 그리 없다... 거기에 손님이 맛이 별로라고 하자 양택조 본인이 "그럼 손님에게 월급줄테니 여기서 일해봐라." 라는 말을 하기도 [1] 했다고 한다.

드라마에서는 상당히 코믹한 인상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본 사람 말로는 의외로 근엄한 인상의 소유자라고 한다(...).

4 출연

  1. 만추의 여배우 문정숙의 언니
  2. 여담으로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동양극장에서는 김규철이 양백명 역할을 맡았고, 최정윤이 문정복 역할을 맡았다. 황철이 주인공인 드라마라 이 불륜도 상당히 미화가 많이 되었는데, 불륜의 피해자인 양백명이 거의 천하의 개쌍놈으로 나온다. 그래서 드라마의 제작진은 고소미를 피하기 위해 양백명과 문정복을 실명 그대로 등장 시키지 않고 양백명은 양천명으로 문정복은 문정현으로 이름을 바꿔 등장 시켰다.
  3. 당시 문정숙과 동거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