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양현종, KIA 타이거즈/2013년
1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한 보람이 있었는지, 시범경기에서 어느정도 제구가 잡힌 모습을 보였다. 투구 내용이 롤코끼가 좀 있긴 했지만 탈삼진 잡는 능력은 여전했고, 잘 풀리는 날에는 볼넷을 하나도 안 내주기도(!) 했다.
2 4월
4월 2일 한밭야구장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7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 2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1]하며, 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팀은 9:5로 승리하면서 첫 승을 따냈다.
4월 16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2이닝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2승. 다만 볼넷이 6개로 매회 실점 위기를 맞았다는 점은 흠.
4월 21일 SK 와이번스와의 문학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의 호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날 KIA는 최희섭, 김상현, 이범호, 박기남의 LCK포[2] 타선이 도합 5홈런을 쏟아부으며 세든을 앞세운 SK 마운드를 9:0으로 초토화시켰다. 볼넷은 1개로, 그나마도 제구가 안된 것이 아니라 낮게 깔리는 유인구에 상대가 속지 않아 허용한 것이었다. 이로서 시즌 3승을 달성했고, 4월 21일 기준 평균자책점 1.16으로 리그 선두를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 갤러리에서는 이미 당일 경기에서 솔로 홈런과 투런 홈런을 쳐낸 최희섭과 함께 갓의 칭호를 획득했다.(...) 역시 팀갤질은 일희일비 하는 맛으로 합니다.
4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7.1이닝 1실점[3]에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전날 윤성환에게 완봉패를 당한 수모를 되갚아주었다. 그리고 선뚱 재평가행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4승에 방어율 1.17을 기록하였으며, 모두 단독 1위이다. 아직 윤석민이 1군에 올라오지 못한 상황에서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3 5월
5월 3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8이닝 94투구수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10탈삼진[4] 1실점이라는 호투를 펼쳤지만 타자들이 10안타 4볼넷이나 얻어내고도 득점 상황에서 포크레인을 모는 바람에 안타깝게 완투패를 하고 말았다. 하지만 8회초 김상현의 만루상황에서 어이없는 삼진을 보면서도 아쉬운 감정을 억누르고 8회말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등 분명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낮게 제구가 잘 된 바깥쪽 공을 완벽하게 밀어쳐서 홈런을 만들어낸 박병호가 그냥 잠시 한 타석 양현종보다 더 미쳤었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었다.[5]
5월 15일 SK 와이번스전에도 선발 등판하여 6이닝 108투구수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QS를 달성하였으나 승패 없이 노디시전으로 끝났다.
5월 21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88투구수 7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였으며 팀도 8:2로 승리를 거두면서 5승째를 따냈다.
5월 26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부터 실점을 하고 피안타와 볼넷을 적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잘 틀어막았으며 팀도 7:4로 역전승을 거두게 되어 시즌 6승째를 거두었다.
4 6월 ~ 7월
6월 2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7이닝 106투구수 4피안타 4사사구 3피안타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였으나 앤서니의 파이아로 9회초에 스코어 4:4 동점이 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그리고 결국 팀은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5:4로 역전패 당했다. 본격 양크라이 강림
6일 뒤인 6월 8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5.1이닝 96투구수 6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4실점 4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팀 타선이 터져 주면서 8:6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6월 15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 2피홈런 6사사구 3실점 3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0:3으로 밀리며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김주형의 투런 홈런과 김주찬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하였으며, 결국 팀이 8:3으로 승리를 하면서 시즌 8승째를 따내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6월 20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자기가 우천취소 등으로 쉬었다고 불펜 알바를 자청. 윤석민에 이어 등판, 2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구원승을 얻어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9승째. 이로써 단독 다승을 달리게 되었다.
이날 경기 7회말 엠비씨 중계화면 스피드건에는 한차례 160km(!?)를 찍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물론 스피드건이 측정을 잘못한 거겠지만 이와는 별개로 153km를 수차례 찍고 가장 느린 직구가 149km였을만큼 위엄넘치는 구위를 보여주며 한화 타자들을 학살돌려세웠다.
그러나 6월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김상수에게만 홈런 2개를 맞는 등 솔로 홈런 3개를 맞으며 6 2/3이닝 3실점으로 강판. 더욱 심각한 것은, 김상수에게 두번째 홈런을 맞은 투구에서 허리를 다쳐 검진 결과 우측 옆구리 늑간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아 치료에만 2~3주 소요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사실상 전반기 아웃. 망했어요
전반기 동안 평균자책점은 2.30을 기록하긴 했는데, FIP는 무려 4.14였다. 즉, 운빨이 상당히 많은 투구내용이었다는 것.
그리고 13경기만에 9승을 찍어, 전설의 20승 투수를 07년 리오스 이후로 다시 볼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기아팬들의 가슴을 벌렁하게 했다. 누구도 몰랐다. 그 후 시즌 끝나기까지 양현종이 1승도 추가하지 못할 줄은.
5 8월
치료를 끝내고 8월 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였다. 그런데 3.2이닝 동안 4실점하며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은 2.63으로 올랐다.
8월 13일 두 돌머리의 6위 쟁탈전이 걸린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5실점을 하며 강판당했다.
사실 부상에서 회복되었다고는 해도 너무 급하게 올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 결국 선동열 감독의 땡겨쓰기가 화를 부른 셈.
결국 8월 14일 다시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6 9월
9월 19일 경기를 앞두고 박지훈이 1군에서 말소되면서 한승혁, 이동훈과 함께 다시 1군으로 콜업되었다.
9월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였으나 3이닝 4실점하여 조기강판되었다. 그리고 선백정은 또 까였다. 빨리 복귀한 이유
9월 27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여 박재상에게 피홈런을 허용한 것을 빼면 실점 없이 8이닝 동안 107투구수 8피안타 1피홈런 10탈삼진 1실점 1자책점으로 후반기 들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팀 또한 박기남의 솔로 홈런 빼고는 단 1득점도 내지 못하는 김기아스러운 병신플레이를 펼쳐준 덕에 10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하였다. 팀은 연장까지 간 끝에 1:1 무승부가 되었으며 같은 날 NC가 한화에 3:2로 승리하면서 기어이 타어팔이 되고 말았다.
7 10월
10월 4일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무등 야구장에서의 고별경기인 넥센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였다. 6이닝 동안 9피안타를 허용하였으나 6탈삼진 2실점 2자책점으로 비교적 잘 틀어막았다. 하지만, 팀이 2:2 동점인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끝내 올 시즌 10승 달성에는 실패하였으며 팀도 8회와 9회에 철저하게 개털리며 3:8로 패하며 대망의 타어팔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