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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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MG 20160827 122136.jpg

KIA 타이거즈 No.41
한승혁 (韓丞赫 / Han Seung-hyeok)
생년월일1993년 1월 3일
출신지서울특별시
출신학교도신초-강남중-덕수고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좌타##
프로입단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KIA 타이거즈)
소속팀KIA 타이거즈 (2011~)
가족관계아버지 한장석
응원가김창선 '높이 날아(Fly High)'[1]
KIA 타이거즈 등번호 66번(2011~2014)
최용규(2008~2010)한승혁(2011~2014)황수현(2015)
KIA 타이거즈 등번호 41번(2015~)
하이로 어센시오(2014)한승혁(2015~)현역

1 소개

KIA 타이거즈의 투수. 별명은 한슝쾅, 한승핵.


201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되었으며 185cm, 88kg의 괜찮은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다. 고교시절에 150km/h대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지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런 활약상으로 이미 고2 때부터 메이저리그 구단과 접촉을 가졌으며, 급기야는 2010년 5월에 스캇 보라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기까지 하였다. 이에 국내 야구계는 한승혁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기정 사실화하며 국내 프로구단은 괜히 지명했다가 남윤성, 정영일의 경우처럼 지명을 하고도 해당 선수가 미국으로 가서 애꿎은 지명권만 날리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사실상 한승혁을 제외한 상태로 지명계획을 세웠으나 8월이 되어서도 한승혁이 MLB팀과 계약을 하지 않고 국내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2011 드래프트의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게 된다.

신인 드래프트 당일, 한승혁은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2] 사람들은 이것으로 한승혁의 미국 진출이 확실해졌다고 생각했으나 이런 예상을 깨고 KIA 타이거즈에서 한승혁을 1차 지명자로 발표하였고, 그와 동시에 한승혁이 뒤늦게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모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 후, 한승혁이 제2의 정영일이 되느냐 마느냐하는 팬의 불안감을 비웃듯이 비교적 적은 계약금인 1억 8천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KIA 타이거즈와 계약을 완료하였다.

계약 당시에 본인은 팔꿈치 부상이 다 나았다고 밝혔으나, 결국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2 프로 데뷔 후

2.1 2012 시즌

재활로 인하여 2011 시즌을 통째로 쉰 후, 감독이 선동열로 바뀌며 마무리 훈련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하였다. 몸상태가 80% 정도밖에 올라오지 않았지만 선동열 감독이 상당히 높은 평가를 하였다. 곽정철이 입대한 후, 팀에 얼마 안 남은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였기에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마무리까지는 아니더라도 필승조가 될 수는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 2012 시즌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그러다 KIA 불펜진이 단체로 멘붕크리를 맞으면서 선동열 감독은 4월 25일, 2군 경기에서 153km/h까지 찍었던 한승혁을 전격적으로 1군에 올렸다. 하지만 아직 제구력 문제가 심각했기에, 5월 중순 이후로 다시 2군에서 뛰게 되었다.

이후 8월 1일 체력이 떨어진 박지훈을 대신해 1군으로 올라왔다.

8월 7일 광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회초에 등판하여 이성열을 삼진으로, 박헌도를 유격수 땅볼로, 허도환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아직 제구는 불안했지만 150km/h대의 빠른 직구로 뛰어난 구위를 선보이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후 마운드는 임준혁이 이어받았다. 한편, 이날 한승혁이 박헌도에게 몸쪽으로 던진 공이 사구인지 아닌지에 관한 논쟁으로 김시진 넥센 감독이 퇴장당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9월 15일 문학 SK전에서 안치홍의 깔끔한 수비 실책이 내야 안타로 기록 되면서 시즌 첫 자책점을 적립하였고, 이어서 올라온 진해수이재원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한승혁의 주자가 결승점이 되어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10월 2일 군산 롯데전에서 황재균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면서 프로데뷔 첫 피홈런을 기록하였다.

2012 시즌 성적은 17경기 출전 1패 1홀드 13⅓이닝 8탈삼진 16피안타 11사사구 1피홈런 11실점 11자책점 방어율 7.43으로 매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2.2 2013 시즌

손영민홍성민이 이탈하면서 팀 계투진이 더더욱 휑해졌고, 이에 따라 팬들은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인 한승혁의 성장을 매우 기대하였다.

하지만 2월 16일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5회말 5:0으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등판하여 한이닝만에 7실점을 하면서 역전을 허용하였고, 1⅔이닝동안 8실점 7자책을 하는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그래도 KIA팬들은 계투진이 단체방화를 한 것이 아니란 사실에 위안을 두었다.

이후 어깨 통증으로 더 이상 연습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귀국한 후 재활군에 있다가 3월 하순경 2군에 합류하여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4월 28일 박지훈과 함께 1군에 콜업되었다.

5월 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하여 2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그러나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 결국 SK 와이번스에서 기아로 송은범, 신승현이 트레이드 되어 오고, 이준호가 1군으로 올라오게 되면서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5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9이닝 119투구수 5탈삼진 3볼넷 2피안타 무실점으로 올 시즌 퓨처스리그 첫 완봉승과 두번째 완투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이 덕분이었는지 몰라도 5월 21일 손동욱을 대신하여 다시 1군으로 콜업되었다.

5월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8회 구원 등판하여 2이닝 동안 43투구수 4피안타 1볼넷 1실점 1자책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5월 1일 두산 베어스에서의 경기에 비해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6월 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임준섭에 뒤이어 등판했으나 대차게 화염방사를 하였다. 팬들은 폭발했으며 어떤 인간이 이런걸 1번으로 지명했냐, 차라리 타자로 전향시켜라라는 소리까지 나왔다.이건 뭐 배팅볼 던져주는 것도 아니고

결국 6월 26일 1군 엔트리에서 또다시 말소되었다. 대신 1군으로 올라온 선수는 이대환.

이후 2군에서만 등판하다가 9월 19일 경기를 앞두고 양현종, 이동훈과 함께 다시 1군으로 콜업되었다.

1군으로 콜업된 이후 3경기 패전처리 등판에서는 3경기 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2폭투 무실점으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동점 상황에서는 여지없이 볼질을 시전하였다.

2013 시즌 성적은 11경기 출전 승패 없이 19이닝 15탈삼진 24피안타 8사사구 10실점 10자책점 방어율 4.74. 작년보다는 나아졌지만 1픽 지명 선수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기며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2.3 2014 시즌

박경태가 영혼까지 털린 4월 3일에 후속 투수로 등판 4⅓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그나마 절망속 희망을 보게 했다.

4월 9일 넥센전에서도 또 다시 영혼까지 털리고 2회도 버티지 못한 채 강판된 박경태의 후속 투수로 등판해서 4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 3자책점으로 박경태에 비해서 비교적 호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2경기 연속 개털린 박경태를 대신해서 4월 15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시속 150km대까지 나오는 강속구와 브레이킹볼, 포크볼 등을 던지면서 5이닝 1실점 8탈삼진이라는 깜짝 호투를 펼쳤다. 제구는 아직 불안하지만 타자를 윽박지를 수 있는 구위는 어느 정도 갖추었다는 평. 하지만 6회에 교체된 김태영이 7회초 2아웃을 잘 잡아놓고도 2안타 1볼넷으로 만루의 위기를 만들고, 여기에 박경태가 2루타를 맞으면서 결국 선발승이 날아갔다. 그야말로 테러당했다.

4월 20일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하여 6⅔이닝 4피안타 4삼진 3사사구 1실점(1자책)으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이자 선발승을 올렸다. 특히 5회말 2사만루에서 박재상을 빠른공으로 루킹삼진을 잡는 장면은 이날 경기 압권. 투구수는 117구. 100구가 넘어간 시점에도 구속이 오히려 최고점을 찍는 등 선발로서의 스태미너도 증명한 셈. 윤석민의 해외 진출 후 유력한 1, 2선발 후보였던 송은범의 부진 속에서 KIA의 희망이 되었다.

4월 29일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하였으나 1이닝 5실점하여 패전 투수가 되었다.

5월 5일 어린이날 넥센 히어로즈 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회초부터 3실점하는 부진한 피칭을 보이며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송은범과 교체되며 강판당했다. 4월 말부터 급작스럽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 23일 롯데전에서 허리부상으로 3회 급작스럽게 내려간 송은범의 뒤를 이어 롱릴리프로 올라왔다. 3이닝 3실점으로 썩 좋지않은 투구내용이었지만 그래도 그 막장을 수습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었다.

5월 28일 경기에는 불펜으로 출장. 1이닝 2실점하며 내려갔다.

6월 4일 삼성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털리며 강판.

6월 8일 LG전에선 2이닝 9실점한 홀튼을 대신해 롱릴리프로 등판했다. 본인도 오지환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부진을 보였다.

6월 10일 한화전에 8회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어센시오의 뒤를 이어 등판하였으나 한상훈에게 2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엊그제 4이닝 던진 놈을 또 올리는 투수교체는 그렇다 치자...

5월 이후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선발과 불펜에 구멍이 뻥뻥 뚫린 팀 상황상 선발과 롱릴리프, 불펜을 왔다갔다하는 불안한 고용환경으로 규칙적인 투구와 휴식이 보장되지 않아 컨디션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하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실제로 규칙적으로 등판한 시즌 초반엔 지금보다 훨씬 괜찮은 호투를 보였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당장 고정 3선발조차 없는 지금 팀 사정상 한승혁의 휴식을 보장해줄 수 없는 노릇이니, 팀이나 선수 본인에게나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다.

결국 6월 11일 2군으로 내려갔다. 선동열 말로는 2군에서 선발 수업을 시킬 예정이라 한다.

8월 26일 이범호신창호가 2군으로 내려가면서 김주형과 함께 1군으로 콜업됐다.선발 수업 마이 받았나?

9월 10일, 임준섭과 서재응에 이어서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엘지 타선을 상대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무려 노히트노런! 직구 구속이 153까지 찍히는 등 몇달 전 리즈시절 모습을 보여주었다.

9월 14일, 김병현-임준섭-송은범에 이어 4번째 투수로 등판, 볼넷 하나를 내주고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직구 구속은 여전히 150을 넘기며 직구만큼은 최에에에고고고~ 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

2군에서 계속 털리는 상황에서 올라온지라 팬들의 기대감은 바닥을 쳤지만, 의외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

10월 8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3-5로 뒤지는 7회 등판, 임준혁이 싸질러놓은 무사 만루에 위기에서 김민성을 병살,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2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구속은 154km/h. 이러면서 2년 연속 희망고문투 확정

2014 시즌 성적은 26경기 58.2이닝 1승 5패 54탈삼진 평균자책점 7.21로 마무리하였다.

2.4 2015 시즌

시즌 초에는 2군에서 출발했으며 4월 17일 임기준을 대신해 1군에 콜업되었다. 그리고 다음날인 18일날 넥센전에 구원등판해 2.2이닝 6K 1실점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 번 팬들을 희망고문으로 몰고갔다.
155.gif 155km/h의 희망고문

이 후 계속해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영필을 대신해 점점 필승조로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다.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에서도 2홀드를 적립했다.

5월 8일 경기에서 팀의 네번째 투수로 올라 130km대의 포크볼과 151-152km대의 패스트볼로 승부를 했고, 특히 포크볼에 자신감이 오른 모습이다. 사실상 패스트볼과 포크볼 투피치로 방향을 잡은 듯 보인다. 선동열 감독이 바랬던 대로 2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호투했지만 9회 박병호에게 끝내기 한 방을 맞으면서 패전을 기록했다.

5월 10일 경기에 넥센 히어로즈전 팀의 3번째 투수로 올라와 1 ⅓이닝 2K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이날은 5월 8일 9회말 박병호에게 맞은 쓰라린 끝내기 홈런을 복수 하는 듯 마지막 타자인 박병호에게 154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월 16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회 초 동점 상황에 올라왔지만 볼질과 폭투 후 김재호에게 3루타를 맞아 실점했고, 마지막 공격에서 팀이 점수를 내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5월 1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8회 초 솔로 홈런을 맞은 심동섭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이 날 윤석민의 몸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마무리 투수로 나와서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브렛 필의 끝내기 안타로 팀이 승리하면서 시즌 첫 승을 올린다.

5월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실점을 하며 스틴슨의 승리를 하늘로 날려보냈다. 갸갤에서 까인건 필수요소 잦은 등판으로 두산전에서부터 직구 최고 구속이 140대 중반으로 확연히 떨어져서 불펜 관리가 안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5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전 8회에 다시 등판해서 이번엔 무사히 아웃카운트를 잡고 내려갔고 이번에는 홍건희의 승리를 지켜줄 수 있었다.

5월 2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오랜만에 등판했다. 10:2로 넉넉하게 이기고 있었기에 필승조를 올리긴 애매한 상황이었지만 5일 이상 쉬었기 때문에 구위 점검 차 올린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9회 말에 등판해서 제구가 전혀 안된 공을 던지면서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끝에 간신히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아낸다. 이와중에 구속은 152씩 나오는 게 유머 만루 상황에서 김기태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아직 점수 차에 여유가 있었기 때문인지 한승혁에게 남은 아웃 카운트를 잡도록 하고 내려간다. 그러나 결국 그 다음에 또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1실점을 했고, 이후에는 남은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간신히 이닝을 종료한다. 결국 1이닝 동안 7타자 상대로 32구가 넘는 공을 던지면서 4볼넷 3삼진이라는 괴상한 기록을 만들어 냈다(...) 그 와중에 노히트 1실점

5월 30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처음으로 등판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으면 끝나는 이닝을 2사 만루에서 테임즈를 밀어내기로 1점 잃고, 이호준에게 만루 홈런을 받으면서 8:5로 역전 당했다. 답이 없다. 갸갤에서 까이는 소리가 들린다.잘 하든 못하든 까인다.

6월 11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도 고종욱-이택근-박병호를 상대로 안타-볼넷-볼넷이라는 답이 없는 피칭을 보여주었지만, 다행히도 최영필이 무사 만루를 잘 막으며 실점하지는 않았고, 팀은 승리했다. 하지만 갸갤에서는 미친 듯이 슝개라고 까이는 중

결국 6월 12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김기태 감독은 2군에서 쉬면서 조정을 통해 구위를 찾게 할 계획이라고. 어쩐지 작년이랑 날짜도 패턴도 비슷하다

7월 8일 1군 등록을 하자마자 목동 넥센전에 등판하였다. 굉장히 불안하였다. 8회 말 최용규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는데 그것이 연장혈투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7월 10일 문학구장 sk전에서 스틴슨에 이어 구원등판을 하였으나 나주환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헌납한다. 그 경기는 그대로 패배한다.

2군에 다녀오면서 투구폼을 약간 수정했다. 제구는 약간 나아졌지만 나아져봤자 그게 그거 구속과 구위가 죽어서 피안타율이 급격히 늘어났다. 어느 정도 폼이 적응이 된 뒤에는 구속도 150 초반까지는 좀 올라온 상태. 8월 이후로는 주로 추격 상황이나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4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8월 13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는 2이닝동안 2피안타 3K 무실점으로 막았다.

8월 17일 LG 트윈스 전에서는 잡을 수 있었던 우익수 뜬공을 신종길이 놓치면서 3루타로 기록이 되었고 결국 1 1/3이닝 1피안타 1사사구로 1실점했다.

8월 27일 kt wiz전에서 2점 뒤져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2볼넷 3K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간만에 괜찮은 피칭을 보여주었다.

9월 12일 LG 트윈스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강판당한 유창식을 구원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팀이 역전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5월 20일 이후로 주로 추격조나 패전처리로 올라왔기 때문에 승, 패, 홀드, 세이브 기록이 아무 것도 없다가 드디어 승을 추가했다. 시즌 2승째.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최종전인 10월 6일 LG전에서 선발 임준혁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불쇼를 저지르며 임준혁의 10승을 날림과 동시에 역전을 당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한승혁은 마무리 캠프 끝나고 나서 임준혁에게 밥을 살 의무가 있다고 본다

2015 시즌 최종 성적은 49경기 56이닝 2승 6패 6홀드 56탈삼진 평균자책점 5.46으로 마무리하였다.

시즌이 끝나고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 입대 신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1년 더 뛰기로 결정했다. 면제됐다는 말도 있으나 확실한 것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

2.5 2016 시즌

포텐을 터트릴 조짐을 보인 시즌

2016시즌을 앞두고 투구폼을 수정했다고 한다. 기존의 테이크백을 짧게 줄이고 손목을 틀고 던지던 습관을 개선했다고.

2월 13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경기에 나와 2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폼을 바꾼 후 변화구로 스트라이크존을 꽂아넣고, 포크볼이 땅에 쳐박히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스캠 황태자로 떠올랐다. 팀은 0-10 패배.

그러나 투구폼 수정 이후 고질적인 팔꿈치 통증 때문에 3월 시범경기에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고, 결국 개막 엔트리에 드는 것도 실패했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천천히 두고 볼 예정이라고 한다. 피칭을 재개한 후 4월 6일 2군 경기에 등판했다.

4월 28일 한화 이글스와에 경기에 드디어 시즌 첫 등판을 했으나 정근우한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 날인 29일에 웨이트하다가 기구를 떨어트리는 바람에 왼쪽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당해서 등록된 지 이틀만에 말소되었다. 바로 손가락 핀 고정 수술을 했으며 재활 기간은 4주 정도 예상된다고 한다.

6월 17일 LG전에서 복귀해 홀드를 챙겼고 18일에 연속등판했다. 18일엔 ⅔이닝 2K를 기록하기도 했다.

6월 21일에도 1.1이닝 1피안타 1삼진으로 홀드를 따냈다.
6월 24일 NC전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2삼진으로 홀드를 따냈다.

17, 18, 21, 24일 4경기 3홀드로 복귀 후 불펜의 안정화에 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귀신같이 30일 LG전과 7일 넥센전에서 부진했고, 이 이후에는 완전히 자신감을 상실했는지 위기 상황에서 전혀 막아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7월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전 8회 말에 등판하여 이명기에게 2점 홈런을 내줬다. 다행히 KIA는 이 날 경기를 이겼다.

8월 3일 한화전에서 6회초 등판해 2아웃을 먼저 잡아 놓고 4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2실점했고 7회초에도 1실점을 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올시즌 들어 제구가 되지 않아 올라왔다 하면 불을 지르는 심동섭과 더불어 한심듀오로 불리고 있다.

8월 19일 롯데전에서 1군에 복귀했으나 승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폭투를 하면서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타자들이 8회에 대폭발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는데, 그렇게 하고도 승리투수가 되냐고 꽤나 까였다.

8월 21일 LG전에서 8회 초에 김광수에 이어 등판하였으나, 박용택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곧바로 교체되었다.

8월 24일 NC전에서 ⅔이닝을 잡는 동안 볼넷 하나와 안타 하나를 맞는 등 불안했으나 실점은 막았고, 팀이 필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승리하면서 다시 승리투수가 되었다.

8월 28일 두산전에서 6회초에 등판, 5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던 김윤동에게서 바톤을 이어받아 1이닝을 3K로 막아내고 내려갔다.

8월 31일 SK전에선 9회에 등판해 김동엽을 삼진으로 잡아내어 홀드를 챙겼고 윤석민에게 바통을 넘겼다.

9월 1일 롯데전에서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호수비의 도움을 받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월 8일 NC전 9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임창용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아 테임즈와 지석훈을 3구로 각각 유격수 인필드플라이, 3루 땅볼로 잡고 세이브를 올렸다.

9월 13일 넥센전 5회초에 심동섭에 이어 등판하여, 1 ⅔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2군에 다녀온 이후로 가장 약점이었던 멘탈이 상당히 개선되고 제구도 어느정도 잡혀서 꾸준히 호투를 기록하는 중이다.

그리고 그렇게 아름다웠던 1달이 지나자 다시 원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잘던진다고 자주 나오다보니 퍼진거라는 의견도 있긴 하다.

10월 5일 대구 삼성전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대각성하며 상대타자들을 지워버렸다. 팀의 5년만의 가을야구 진출이 걸린 경기여서 무려 155KM와 포크볼 140km를 찍으며 인생투를 펼쳤다.

3 스타일

크보의 대표적인 파이어볼러지만 크보의 대표적인 막장제구이기도 하다. 지난 몇 년간 많은 결정구를 시도해 봤고, 가장 잘 맞는 130km대의 포크볼을 140후반-150초반의 패스트볼과 섞어 던지는 투피치 스타일로 정착했다. 선발, 불펜 모두 경험이 있다. 100구를 던지고도 150이 찍히는 굉장한 스태미너를 자랑하나 볼넷이 너무 많아 선발로는 부적합하다.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한승혁은 똑같은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밸런스가 좋을 때 몇 경기 호투하다 어느 순간 다시 밸런스가 흐트러지며 볼넷과 폭투를 남발하고 털린다음 2군에 내려간다. 그리고 2군서 몇 경기 뛰며 밸런스가 슬슬 돌아올쯤 1군에 돌아오고 위의 과정을 반복한다. ..

이렇게 밸런스가 개판인 것은 역시 특유의 테이크백이 크고 손목을 꺾는 투구폼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러한 투구폼을 고치면 되지 않냐 쉽지만, 투수의 투구폼을 함부로 바꾸는 것은 위험이 따르는데다 한승혁 본인의 고집도 있어서 몇 년을 허송세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행인 것은 이대진 코치가 부임한 이래 한승혁의 투구폼 변화가 시작된 점이며 테이크백을 줄인 새 투구폼으로 16 스캠서 일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지금까지의 한승혁은 파이어볼러라는 특성과는 다르게 15시즌을 제외하곤 탈삼진형 투수가 아니었다. 그의 이닝당 탈삼진은 15시즌에 들어서 처음 1을 넘겼다. 한승혁은 패스트볼의 땅볼/뜬공 비중이 우투수 중 상위권에 드는 것이 특징인 투수이다. 이는 빠른 구속의 패스트볼이 약간의 싱킹무브먼트를 갖고 낮게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밸런스가 멀쩡할 때 벌어놓은 기록이고 한번 흐트러지기 시작하면 그런 거 없이 볼넷남발이다.

탈삼진 싫어하는 투수는 없다. 그럼에도 그의 탈삼진이 적은 이유는 결정구 또는 스트라이크 잡는 변화구의 부재이다. 한승혁이 볼넷과 폭투가 많은 것은 제구력 문제 외에도 패스트볼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승환같은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서야 결국 투수는 결정구로 쓸 변화구가 있어야 하는데 한승혁의 세컨피치인 포크볼은 그의 커맨드 부재로 인해 의도적으로 카운트를 잡는데 쓰는 것이 불가능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승혁은 낮은 존에 패스트볼을 쑤셔넣어 땅볼을 만들어 아웃카운트를 잡는 것이 거의 전부이며 가끔 던지는 포크볼은 어차피 볼이니 휘둘러 주면 좋은 양념에 불과하다. 그리고 밸런스에 문제가 생기면 낮게 던지려던 포크볼은 땅에 처박히며 폭투가 되고 결정구가 완전히 사라진 패스트볼은 투구수만 늘리다 볼넷으로 이어진다. 이렇듯 따지고보면 그의 볼넷과 폭투는 낮게 던지는 것 외엔 답이 없는 그의 결정구 부재 때문이 크다. 또한 이렇게 땅볼로 맞는 타구가 많으니 구속에 비해 피안타율도 낮지 않고 150이 종종 찍히는 패스트볼의 헛스윙률도 10% 미만이다.

이렇듯 결정구와 제구 기복을 줄이는 것이 발전의 열쇠인 투수이며, 24세 미필이니만큼 이제 그에게 주어진 시간도 많지만은 않다. 16시즌을 앞두고 투구폼이 변한 그가 이대진 코치의 역작이 될 것인지, 실패한 투망주의 또 다른 사례가 될 것인지에 KIA마운드가 기대는 바가 크다. 결국 실패했다.

16시즌 이렇게 부진한 이유에 조금 근거를 들어보자면, 일단 확실한 결정구인 포크볼을 상대 타자들이 대놓고 2스트이후에 노리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직구의 구위가 상당히 떨어졌다는 것. 직구의 무브먼트나 회전수가 동일한 구속에서 형성되는 투수들에 비해서 상당히 떨어진다. 예나 지금이나 모든 투수들의 주무기는 닥치고 직구이다. 직구 못 던지는 투수는 없다. 하다못해 너클볼러도 직구는 던질 줄 안다. 그런데 바로 그 직구의 구위가 상당히 떨어지고, 그나마 제구가 조금이라도 되던 직구의 구위가 떨어지니 상당히 힘들어지는 것. 그러면서 구위가 안나오니 자신감이 떨어져있다. 결국 직구의 구위가 떨어지면서 자신감도 수직하락하고 제구는 더욱 개판이 되면서 성적도 망해가는 것. 사실 정말 무책임해보이지만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것은 바로 군대로 보내버리는 것이다. 아무리 한승혁의 구위가 떨어져있다고는 해도 그 정도 구위면 2군 페드로는 된다. 군대를 보내서 2군 씹어먹게 한 다음, 자신감을 키워서 제구가 잡히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참고로 기아는 군대에서 2군을 폭격한 투수들을 많이 배출했는데, 정작 김희걸같이 기아에서 안 터지고 삼성가서 터지던가, 진해수처럼 결국 안 터지던가, 임준혁처럼 겨우 1시즌 터지는 걸로 끝나던가 했다. 참고로 비슷한 유형이였던 우완 강철민같은 경우 결국 안 터졌다. 참고로 강철민같은 경우 계약금만 5억이다. 김진우, 한기주 다음.

4 연도별 주요 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수이닝승률ERA피안타피홈런4사구탈삼진실점자책점WHIP
2012KIA 타이거즈1713⅓01010.0007.4316111811112.025
2013111900000.0004.74240101510101.684
20142658⅔15000.1677.21625515447471.875
2015495626060.2505.46557375636341.625
KBO 통산(4시즌)103147312070.2006.24157131091331041021.768

5 여담

  • 개정 8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1학년 국어(하) 교과서(천재교육 박 버전)의 '매체와 소통' 단원에 개인 홈페이지 작성자의 예로 나온 적이 있다.
  • 아버지가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을 지낸 한장석대한항공 감독이다. 한장석 본인은 아들이 자신의 뒤를 이어 배구를 하기를 바랐지만 안타깝게도 키가 크지 않아(…)고작 3cm 차이로? 신장의 제한을 덜 받은 야구를 시켰다고.[3] 흔히 얘기되는 자식들이 운동하겠다는 걸 마냥 반대하는 선수 출신 아버지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아버지가 명 배구선수 출신이어서 그런지 아버지의 강스파이크 스윙을 이어받았다는 드립이 간간이 보인다.
  • 동명이인의 투수효천고 출신으로 2016년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2차 1순위 지명을 받았는데, 슝쾅이라는 별명이 재밌었던 모양인지 본인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가리켜 롯슝쾅드립을 치기도 했다.롯데팬들은 제발 한승혁처럼 되지 말라고 빌텐데...
  1. 더 높이 날아! 타이거즈 한승혁! 승리 위해 모두 외쳐봐 한!승!혁!을 눈부신 너의 모습 태양보다 빛나게 될꺼야! 더 높이 날아! 타이거즈 한승혁! 승리 위해 모두 외쳐봐 한!승!혁!을 눈부신 너의 모습 태양보다 빛나게 될꺼야! 기아 한승혁~
  2. 미국 진출을 기정사실화한 KBO에서 아예 한승혁을 초청하지 않았다.
  3. 과거에는 180cm 대의 공격수들이 많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배구선수들의 신체조건이 상향되면서 이제는 190cm 대의 공격수도 엄청난 점프높이와 체공력이 아닌 이상 키가 작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