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1 개요

감탄사의 일종.

2 상세

깜짝 놀랐을때 사용하는 감탄사. 아잉보다야 덜하지만, 남자보다 여성이 더욱 사용 빈도가 높다. 남자들이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고 아는 경우도 있는데, 현대에 와서는 남성들도 꽤 자주 사용하는 감탄사다.

단어의 의미 자체가 국어사전에 따르면 '주로 여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일로 깜짝 놀라거나 끔찍한 느낌이 들었을 때 내는 소리.'이기도 하다. 풀버전으로 '어머나'라는 게 있긴 하지만 단어를 축약하려는 성향이 강해진 현대국어 구어체에선 잘 쓰이지 않는 편.

서브컬쳐에서 남성이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1] 만화에서 남자가 '어머' 라는 단어를 쓰는건 그 캐릭터게이, 오카마 혹은 여장남자일 경우인데모 게임미역머리 청년은 저 세개와는 관련없다.이놈은 그냥 성격이 여자같아서 어머 거릴뿐 그래도 멋있잖아 이때는 원래는 여장을 하고 다니는 사람인데 정체가 드러나기 전까지는 그냥 보통 남자처럼 다니는 경우. 혹은 아예 남장여자라는 것을 알려주는 장치로 자주 쓰인다. 종종 머에 강세를 줘서 옴~ 뫄? 엄머↑?라고 쓰는 경우가 있는데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을때 가끔 쓴다. 이게 뭐야? 라는 느낌이다.

충동구매를 하게 될 때 하는 대사로는 "어머! 저건! 사야해~"가 있다.

3 일본어 あら(ara)와의 차이점

일어에서는 あら(ara)가 이 위치에 해당된다 할수 있겠다. 단 이쪽은 아라를 한번만 쓰게 되면 응? 엥? 어라? 로도 번역가능한 단어다. 대체로 あらあら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천연 누님 캐릭터와 치유계 전문 성우와 조합하면 위력이 상당하다. 아리시아 플로렌스베르단디가 대표적. 배리에이션으로 あらまあ(arama-) 또는 あらま(arama) 가 있는데 이쪽이 어머나,와 비슷하다.

다만 한국어의 '어머' 에 비해서 남성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고연령대일수록 あら혹은 かしら등, 현대에는 여성들이 자주 사용하는 어휘를 남성들도 사용하는 빈도가 높다.(이는 애초에 해당 단어들이 과거에는 여성용 어휘가 아니었기 때문). 젊은 세대의 사용빈도는 낮은 편.
  1. 발번역으로 악명 높은 삼국지10의 이상한 대사 모음 중 하나가 조조의 “어머, 다녀 오셨어요.” 엄청난 어색함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어머나 씨발?은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