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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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 1호점(고은찬)미남이시네요(고미남)아름다운 그대에게(구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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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 그대로 여자남자처럼 변장하고 다니는 것.

동류의 의미로서 여장남자도 있다.다만 양측의 취급은 상당히 다르다(...) 심리학적으로는 본인이 원해서 하는 경우 둘을 구분하지 않고 이성장(트랜스베스티즘異性装:Transvestism 또는 cross-dressing)으로 칭한다.[1]

일본에서는 여장남자를 오카마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게 오나베(おなべ, 번역기 등에 넣고 돌리면 '전골'로 번역된다)라고 하며 인터넷으로 진출할 경우 넷나베라고 한다.

2 현실에서

2.1 남장여자의 역사

역사적으로는 그 발상이 상당히 오래 되었다. 전통 사회에서는 특히 여자의 입지가 그닥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한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이용되기도 했다. 그리고 치안이 나쁜데다 여성의 인권이 낮았던 시대에 살던 여자들이 외출시 봉변당하지 않기 위해 하는 경우도 많았다.

고대 그리스의 기록에서도 남장여자의 기록이 등장할 정도다. 고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가 나체로만 출전이 허용되었던 것도 남장여자의 출전을 막기 위해서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19세기 들어 남성 중심의 문화에 반기를 들었던 여성 예술가 중에서도 조르주 상드나 로자 보누르처럼 남장을 선택하고서 남성들과 맞부딪쳤던 경우가 꽤 많다[2] . 다만 이 경우 19세기 말에 이르러서는 성적 유희의 의미로 변질되어 20세기 초두에는 사교계에서 잠시 동안 남장이 유행처럼 번진 경우도 있다고 전해진다.

19세기 당시 발레에 있어서 남성 무용수[3] 는 '보기 흉하다'[4]는 의미에서 터부시되었기에 남자 역도 거의 발레리나가 남장을 하고서 출연했다. 이러한 터부는 20세기 들어 등장한 걸출한 발레리노 바츨라프 니진스키에 의해 깨진다.

카리브 해적들 중에 남장하고 배에 탔던 여장부들도 있었다. 이들은 나중에 체포되어 사형을 당할 뻔 했는데 자신이 임신한 여자임을 밝혀 목숨을 건졌다는 일화도.

전쟁 때문에 남장을 했던 경우도 있는데 크게 2가지 부류가 있다.

전자의 경우 '싸우기 위해서' 남장을 하는 것인데, 여자들까지도 남자 옷을 입고 얼굴에 검댕칠을 한 채 전투에 참가한 '파리 코뮌'의 봉기자들이 특히 유명하지만 이 외에도 '리틀 드러머 걸'이나 '브리티시 아마존'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영국군 고적대의 메리 앤 톨벗(Mary Anne Talbot)', 남편 대신 장교로 남북전쟁에 참가한 로레타 벨라스케스(Loretta Janeta Velasquez), 명망 있는 군의관이었으나 사후에 여성임이 밝혀진 제임스 베리 등 전장에서 능력을 보인 경우도 상당수. 중국의 그 유명한 화목란이야기도 이에 해당되는 사례.

후자는 강간 등을 피하기 위해서인데[5], 과거에는 전쟁법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기에 남장을 하고 도망치는 경우가 종조 있었다고 한다. 비교적 최근인 제2차 세계대전 직후에도 일부 소련군이 강간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서 몸을 피하기 위해 패전국 여자들이 남장을 하고 몸을 숨겨야 했다. 물론 소련은 이런 대민범죄를 엄격히 처벌했지만 그 질서가 잡히기 전까지 사례가 많았다고 한다.

2.2 남장의 심리 및 의미

여성에 대한 성차별이 만연한 사회에서 남장여자는 일종의 카타르시스의 수단이자 대상이 되기도 한다. 여성에 대한 편견 및 억압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능동적으로 맞서려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며, 혹은 여성에게는 편견 때문에 주어지지 않는 임무를 남장을 하고 훌륭히 해낸 뒤 자신이 여성임을 밝히며 '봐라, 여성이 이런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은 편견이 아니냐?'는 반론을 제시하는 증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박선영이 출연한 영화 '가슴 달린 남자'가 이런 내용이다.

남성성은 여성성보다 우월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만연하고,이 관념에서 인간은 남녀를 불문하고 우월한 것을 갖고 싶어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6], 남장여자는 여장남자보다 더 이해받기 쉽고 거부감이 적다고도 한다.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에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어린이에 대해서는 그냥 웃고 넘어가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띠껍거나 정신병자로 보는 것과도 비슷한 맥락일 것이다.

여성에게는,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도 여자의 심리도 잘 이해해줄 대상'이거나 '남자와 여자의 성적 매력을 둘 다 잡은' 사람으로 느껴져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섹스 앤 더 시티의 한 에피소드를 보면 평소에는 여성스러운 캐릭터인 샬롯이 난생 처음으로 남장을 하고 콧수염도 붙인 뒤 거울 앞에 서며, 전에는 느껴본 적이 없던 자신의 중성적인 매력에 좋아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런데 여장남자와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외모가 되지않으면 극도의 OME성이 드러나기도 한다.

가끔씩 외모를 그다지 가꾸지 않는 여성이 머리만 짧게 잘라놓고 자신의 외모는 상당한 미남자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7]

2.3 문화

일본의 '온나가부키'나 타카라즈카로 유명한 '소녀가극', 국내의 '여성국극'을 보더라도 무대나 공연문화에 있어서도 하나의 갈래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한 문화적 아이콘으로서의 남장은 서구사회라고 예외는 아니다.

국악계에서도 가끔 보이는데, 종묘에서 종묘제례악을 아뢸 때 악공들의 복장은 사모관대로 남성 복장인데, 해금과 같은 일부 악기는 남자 전공자가 적어서 여자들이 남자의 의관을 착용하고 연주하는 경우가 있다. 종묘제례의 일무(춤) 역시 무용 전공자가 대부분 여자이기 때문에 여자 무용가들이 남장을 하고 일무를 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 국악인들은 "과거에는 남녀차별하느라 여자를 제례에 세우지 않더니 이젠 남자가 부족하니까 여자들을 남장시켜 세우냐!"고 까기도 한다.

2.4 이 속성에 해당하는 실존 인물

이름이 다른 경우 전자는 남장용 가명, 후자는 본명이다.(ex.고미남(박신혜) = 고미녀)

대한민국의 정치인. 남장 여성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제7대·제9대·제12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으며 제14대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심지어 선거 공보에도 남장 사진을 사용하였다.)했다가 6위로 낙선한 적이 있다. 한국어 위키백과해당 항목을 참고.
옴므 재팬 2010년 9월에 올릴 화보 촬영시 #, 4번째 싱글 'You And I' 앨범커버 한정 #
대한민국의 가수. 데뷔 초, 머리를 짧게 깎고 남자처럼 옷을 입고 다녔다. 3집에서는 여성스러운 컨셉으로 나왔지만, 그 이후로도 보이시한 모습으로 많이 나왔다.
  • 빌리 팁턴 = 도러시 팁턴
영화 《장강 7호》 한정. 주성치 아들 역할로, 작중 인물 자체는 남자 설정이다.
드라마 <여자 노부나가(女信長)>에서는 아예 오다 노부나가 역을 맡았다. 수염까지 붙였다.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영화판에서는 엔도 린코의 배역을 맡았는데 이게 원작에서는 남자인 엔도 유우지이다.
코이즈미 미카 항목 참조.
정확히는 "보이시". 이쪽은 인식의 피해자다. 특히 남자 한복을 입혀놓는 건 팬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적지 않았던 만행[8].(?) 하지만 기사에서는 이미 남장여자가 기본으로 언급된다. 지못미.
대한민국의 가수. 데뷔 초반에는 일부러 머리를 짧게 깎고 다니며 남자처럼 옷을 입고 다녔다. 그런데 키가 178cm나 되는 장신이라 진짜 남자로 오인받았다.
이집트의 제 18대 파라오. 당시 신하들과 백성들이 깔볼까봐서 파라오 옷을 입고 가짜 턱수염까지 붙였다. 독신 여성 파라오가 남장을 한 이유는 남성성도 갖추기 위해서의 일일 뿐, 신하나 백성이 깔볼는 것을 우려해서가 아니다. 참고 더군다나 파라오라는 그 위치가 인류역사상 모든 군주들 중에 손에 꼽는 절대권력자였다. 여자라는 것 따위는 하나도 영향을 받지 않는 그런 막강한 권세의 신분이라는 소리! 실제로 파라오가 있을 당시의 이웃나라들, 그리스이탈리아 등에서는 여신들도 많이 숭배받았다.[9] 파라오는 "신"이라는 개념이 있는 군주이므로 여자라고 쉽게 깔볼 수 있는 위치가 절대 아니다.
군대를 지휘하기 위함은 물론, 그 전부터도 남장한 것으로 보아 강간의 위험을 피하려는 이유도 있었던 듯 하다. 이후 그녀는 이 남장행위로 인해 재판에서 마녀로 몰리게 된다.
프랑스의 작가. 본명은 오로르 뒤팽이다. 자유분방한 연애로 알려져 있으며, 시인 알프레드 드 뮈세, 음악가 프레데리크 쇼팽의 연인으로도 유명하다. 페미니즘과 여성해방운동의 선구자로 2012년 1월 29일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방영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의 가수. 데뷔 초, 삭발까지 한 보이시 컨셉의 가수였다. 3집에서는 여성스런 컨셉으로 변신했지만, 그 이후로 다시 짧은 머리로 돌아와 보이시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소림축구에서도 모습은 안나왔지만 출현했다카더라
이쪽은 애초에 남장여자가 컨셉인 그룹.

3 서브컬처에서

게임참고: 넷나베
대부분 시원시원하거나 쾌활한 성격이나 라이벌처럼 도도한 성격인 경우가 있다. 대외적으로는 남자이기에 일반적인 보이시 속성과는 다르다. 이쪽이 약간 더 본격적인 느낌. 보이시, 여장남자와 더불어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여자일리 없잖아"라고 외쳐주는 룰이 존재한다. 보이시는 몰라도 여장남자면 이렇게 멋있는 사람이 여자일리가 없잖아 아닌가?

3.1 캐릭터적 특징

크게 하나마나한 수준인 여리여리한 어린아이 같은 남장여자와 아예 몸 자체도 건장한 미청년적인 남장여자로 분류된다. 전자는 남성향 쪽에 많이 보이고, 후자는 여성향 쪽에서 가끔씩 보이는 수준.

남성향에 나오는 남장여자 캐릭터의 경우 만화나 게임 등에서 여성과 남성,어린아이를 구분하지 않고 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성스러워 보여도 크게 티가 나는 경우는 없고, 오히려 여성으로서의 정체가 밝혀질 때 궁극의 모에함을 느끼게 된다.

여장남자가 남성향에서 충격과 공포컬트적인 인기를 끈 데에 반해, 남장여자는 여성향에서 그다지 인기가 없는 편. 대다수가 '이벤트성'이기도 하고, 존재자체가 손발을 오그라지게 만드는 막장 집단들이 남장여자 쪽의 이미지를 미묘하게 기피대상으로 만들었기 때문. 물론 이건 여성향의 공략대상(!) 내지 조연 캐릭터의 경우고 주인공이 남장여자 속성일 경우, 장르의 하나로써 꽤 인정받는 편이다. 캐릭터가 너무 심하게 남자스러울 경우 남자랑 엮으면 BL, 백합으로 엮으면 노멀 커플이라는 농담이 나오게 된다(....).

  • 부모의 강압이나 일족의 인습에 의한 케이스가 많다.
    • 귀족, 정치가 등 부유한 집안이거나 높으신 분의 집안인 경우가 많다.
    • 철들기 전부터 남자로서 키워져서 자기가 여자라는 걸 모르는 경우도 있다.
    • 여성인 자신의 몸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 평균 여성들보다 건장한 체격인 경우가 많다.
    • 이 경우 대개 170cm정도는 가뿐히 넘긴다. 남자 그려놓고 여자라고 우기는 수준의 남장은 180cm도 넘어간다.
  • 턱시도와 연미복을 비롯한 정장 계열을 입는 경우가 많다. 남녀 구분이 무의미한 현대복장들 속에서 '성인 남성의 분위기'를 강력하게 어필하는 복장이라 그런 듯.
  • 주변의 여자, 특히 후배들에게 굉장히 인기 있는 경우가 많다.
  • 가슴이 큰 경우, 붕대나 무명천을 감고 있는 경우가 많다.
  • 반대로 가슴이 작아서 남장에 어려움이 적은 경우도 많다.
  • 단순한 변장인 경우도 있지만, 뿜어져 나오는 색기를 숨길 수 없는 경우도 있다.
  • 특별히 여자인 것을 숨기려고는 하지 않지만 단순히 남자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보이시에 가까워서 남장여자 캐릭터로 취급하기는 애매하다.
  • 어떠한 계기[10]로 진짜 목소리나 행동이 드러나는 일이 있다.
    • ex)"꺄아!" "뭐야? 여자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어..."
  • 남녀 콤비인 경우, 남자가 여장, 여자가 남장하는 경우도 있다.
  • 이름도 중성적인 경우가 많다. 아니면 남자 이름이긴 하지만 여자 이름으로 쓰이기도 하는 이름. (보이시 항목 참조)
  • 남자친구들에게 여자임을 숨기면서 연심을 품은 경우, 쌍둥이 여동생을 소개시켜준다는 명목으로(='쌍둥이 여동생'으로서) 데이트한다. 100이면 100 다 들킨다는 것도 클리셰.
  • 주위에 꽃밭이 펼쳐진다. 장미/백합 양면으로. 전자는 남장함으로써 남자와 이루어지는 남남커플처럼 보이는 커플, 후자는 실제 여여커플.
  • 머리 모양은 숏컷 중심이지만 의외로 긴 머리도 많다.
    • 숏컷으로 보이지만 눈에 띄지 않게 뒤로 묶은 경우도 많다.
  • 비교적 일찍 여자라는 것이 밝혀진 경우 갑자기 주위 여자들로부터 귀여움을 받는다.
    • 귀여운 옷을 자주 입힌다. 본인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의외로 태연한 모습을 보여준다.

3.2 이 속성을 가진 캐릭터

남장여자/캐릭터 항목 참조.
남장여자인 사실이 스포일러인 경우도 있으니 주의.

  1. 성동일성 장애 증후군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2. 다만 상드의 경우 바지를 입고 담배를 피웠을 뿐 딱히 여자라는 것을 감추진 않았다
  3. 남성 무용수가 레오타드만 신고 발레하면 남근 윤곽이 드러나서 민망해한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모든 남성 무용수들은 레오타드 아래로 서포터를 착용하기에 그게 드러날 일은 없다. 문외한들이 그 부분이라고 착각하는 묵직함이 사실 서포터다. 발레리노 항목 참조.
  4. 반대로 오페라연극에서는 외설 등의 이유로 여성의 출연이 금기시되었다.
  5. 소설 <기억 속의 들꽃>의 명선이도 이 범주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6.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업그레이드를 좋아하지 다운그레이드는 특별한 이유없이 하려 하지 않는다.
  7. 그리고 머리만 숏컷으로 짧게 자르고 미남이라는 자뻑(+여자가 나한테 반한다)을 부리거나, 되도않는 허세를 부리거나, 과도한 욕설로 남자다움(...)을 과시하는 중2병적인 병크를 실제로 저지르는 소녀들이 현실에 있기도. 물론 같은 여자들에게 대차게 까인다.
  8. 이선희도 남자 한복을 입고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다
  9. 아테나라든지, 아르테미스라든지, 아프로디테라든지... 특히 그리스 신화의 신들 중 서열 2위가 여신인 헤라다.
  10. 대부분 갑자기 부딪힌다거나 하는 패턴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