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이름으로

In nomine Mater

1 개요


2004년 9월부터 2005년 2월까지 방영된 개그 콘서트의 코너. 출연자는 정명훈, 김인석, 정형돈, 김병만. 김병만의 경우 2004년 11월 21일 촬영분부터 등장했다.

어머니의 이름을 걸고 개그를 한다지만 사실 개그 자체는 재미없다. 그런데 왜 재미없는 개그를 해야 하냐면 개그가 재미없고 유치해서 야유를 들을 만해야 벌칙을 수행할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즉, 이 코너의 웃음포인트는 도령들의 개인기가 아닌 벌칙인 셈.

처음에는 자체적으로 도령들끼리 벌칙을 주거니 받거니 했지만 11월 21일부로 김병만이 어머니 역으로 출연하여 벌칙담당을 수행하였다. 참고로 김병만이 등장할때와 벌칙이 수행될때 나오는 약간 구슬픈 노래는 진방남의 '불효자는 웁니다'로서, 원래 노래 자체로는 구슬픈 곡조지만 이 코너 이후 이 노래가 개그노래로 전락했다 카더라.

정형돈이 마지막으로 출연한 개그 콘서트 코너이다. 이 코너를 끝으로 정형돈은 개콘을 그만두고 무한도전으로 대표되는 예능/버라이어티로 옮겨 활약하게 된다. 물론 개콘 10주년 특집에서 봉숭아 학당의 갤러리 정으로 오랜만에 얼굴을 내밀기도 했다.

그 후 10년 후에 진지록에서 패러디를 했다. 물론 고문관은 김병만이다.

2 등장인물

  • 정도령(정명훈) : 대놓고 재미없는 개그를 시행한다. 원래부터가 첫빠따인 만큼 어차피 버리는 카드(...)라 그냥 성의없이 개그를 하고 벌칙을 받는 역할. 김병만의 등장 이후부터는 김인석이나 정형돈에게 엮여 혼자서만 벌칙을 세번씩 받는 안습한 경우도 있었다.
  • 김도령(김인석) : 퀴즈형 개그를 구사한다. 거의 모든 경우가 특정 인물 이름 맞추기인데, 그야말로 하이개그 수준. 벌칙을 받아야 할 시점에서 분량 잡아먹으려고 툭하면 연습이라는 핑계를 대며 빠져 나간다. 김병만씨의 어머니께서 등장한 이후로는 어머니가 귀가 어두우신지 가끔 넘어가주는 경우도 있긴 하다. 그래봐야 결국 벌칙을 받지만...
  • 돈도령(정형돈) : 자신의 신체적 특징캐릭터를 이용한 개그를 구사한다. 그나마 앞선 두사람에 비해 내공이 있어서인지 가끔은 웃기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결국에는 벌칙 신세. 어머니 등장 이후로부터는 벌칙을 주는 어머니를 무력으로 진압(...)하여 일단 틀어막는 편법을 구사하기도 한다. 그래봐야 결국엔 벌칙 신세지만 물귀신처럼 다른 두 사람도 벌칙에 엮어 넣는 경우도 많다. 명훈이 지못미
  • 어머니(김병만) : 설정상 김병만의 어머니. 15년간 XX[1]를 해온 사람이라고 소개되는 경우도 있으며, 부릅뜬 눈으로 벌칙 대상자를 매의 눈으로 쳐다보며 다가와서 벌칙을 주는 게 웃음 포인트. 배역을 맡은 개그맨이 개그맨이다 보니까 신기(神技)에 가까운 묘기를 보여 줄 때도 있다.
  1. XX에는 벌칙이나 운동 등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