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보통 여러분의 뱃살(으아아 배둘레햄!!)

belly fat

1 설명

에 붙어있는 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먹을 것을 찾기에 바빴던 인류에너지[1]를 저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배에 붙여놓는 것이었기에 지금까지 내려져오고 있다

배 안에는 중요한 장기가 있어 보호가 절실하지만 갈비뼈가 튼튼하게 보호해 주는 가슴 부위와는 달리 보호해주는 뼈가 딱히 없으므로 충격 흡수를 위해, 최우선으로 생기고 최후에야 없어지는 지방층, 지방조직을 형성하는 특성이 있다. 살이 잘 붙는 생물들의 뱃살은 단순한 식량, 혹은 미식재로서 귀한 대접을 받곤 한다. 특히 참치의 뱃살과 같은 경우 한 점에 수만 원대를 호가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 한국인들이 사랑해마지 않는 삼겹살돼지의 뱃살이다.

중장년층에 들어선 인간은 뱃살이 대책없이 많아져서 고민을 하게 된다. 가장 먼저 찌게 되며 가장 나중에 빠지는 살이다.[2]. 체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인 포도당으로 바꾸는 효소가 간장에서 분비되므로, 창고와 일꾼이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결심하면 그것은 뱃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뱃살을 극한으로 잘 관리하면 자를 알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 그러려면 복근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명확한 윤곽이 드러날 정도가 되려면 복근을 넘어 체지방도 관리를 해야 한다.

육식동물에 비해 초식동물은 배가 엄청나게 나와 있는데 이것은 다 잘 소화되지 않는 섬유질을 소화시키기 위해 내장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 내장이 배에 꽉 차들어가 있다. 맹장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크다.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은 여성의 경우 일부러 별도의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자연스레 복부의 내장이 쳐지게 된다. 또한 여성에게는 남성에게는 없는 자궁이라는 근육덩어리가 아랫배에 존재한다.[3] 이에 따라 결국 외관상으로 봤을 때 배의 아랫부분이 볼록하게 솟아오르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고대부터 여성의 아름다운 몸매를 상징하는 부위로 유방과 더불어 누드화 등에 중요하게 다루어진 부위로, 누드를 볼 때 여성의 하복부가 살짝 접히거나 혹은 볼록 나오는 식으로 강조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당연지사 여기 좋아하는 인물도 많은 듯 하지만 「마른 것 = 아름다움」이라는 개념이 강조되면서 이런 미학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으며, 성형수술이 발달한 오늘날은 미세지방흡입 등의 방법을 사용해 아예 없애버리는 경우도 종종 보이고 있다.

만화가 사무라 히로아키가 그린 일러스트 중에 스즈미야 하루히#가 있었는데, 이것을 묘사함으로써 리얼한 표현이라고 찬사를 받은 적 있다. 애니메이션 《나는 친구가 적다》의 카시와자키 세나도 3화의 뱃살(…)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던 적도 있었다. 리림 리즈의 일러스트도 같은 선상.

옛날에 설법을 많이 쌓은 후덕한 스님의 경우에는 '배꼽 밑 단전에서 후광이 내비친다'고 책에서 설명했다.

2 빼고 싶다면?

당신의 뱃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복근운동을 해도 뱃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참고로 뱃살이 많은데 뱃살을 빼고 싶다면 식단 조절과 꾸준한 운동이 답이다. 특히나 이쪽은 위에도 언급되었지만 다른 곳의 살들보다 가장 늦게 빠지고, 티가 덜나기 때문에 뱃살이 안 빠진다고 금방 포기하는데, 꾸준히 하면 빠진다!

뱃살을 빼는 데 도움 되는 운동에는 빠른 걸음으로 걷기, 줄넘기, 오래 달리기등 유산소 운동들과 스쿼트[4]플랭크와 같은 전신운동들이다.

흔히들 뱃살 빼는데 도움 될 거라고 생각하는 윗몸일으키기크런치, 바이시클 메뉴버와 같은 운동은 뱃살 빼는데 많은 도움은 안 되기 때문에[5] 우선 뱃살부터 뺀 후 이 운동들을 하면 초콜릿 복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동시에 병행해도 좋다.

3 뱃살 만지게 해주세요!


만지면 죽인다냥!

남녀불문하고 배를 만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사람들이 진화하면 데부센이 된다 카더라 이유를 물어보면 물렁물렁하고 둥글둥글하고 부드럽고 푹신푹신하고 따뜻하다보니 만지는 느낌이 좋아서가슴?!...라고 한다. 다만, 사람 이외에 동물의 배를 만지는 것을 더 좋아하는 쪽도 있는데 이중에서 특히 고양이는 뜨끈하다 못해 말랑말랑하기 그지 없는 체온을 지니고 있는 편이다 보니 은근히 만지작거릴 때의 느낌이 좋다. 사람은 연인이나 사이가 좋은 가족관계에서도 종종 있으며 나이가 어리다면 누구의 배를 만져도 상관이 없지만, 간지럼을 많이 타는 사람들에게 이런 사람은 그저...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체를 함부로 만지는 것에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으니 주의.

산을 등지고 계곡을 바라보는 명당이라 그렇다는 말도 있다 (...) 주옥같은 섹드립의 현장

배 만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기 배라도 만지면 되지 않느냐는 말을 하면 대부분 자기 뱃살은 예외라고 한다. 자기 건 만지는 재미나 느낌 따위의 감촉이 영 아니라나.자기 옆구리 찌른다고 간지럽진 않잖아 간지러운데??

물론 개인 취향이니만큼 뱃살이 없는 복부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인데, 그런 경우에는 상대방이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 아닌 이상 입이 짧거나 피나는 관리의 결실인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런 경우에는 같이 밥을 먹으러 갈때 애로사항이 꽃피기도 한다고 한다. 관리를 위해서 치킨이나 피자, 파스타 등의 고칼로리 음식은 못 먹기 때문이다.

이런 이상한(?) 경우 말고도 남의 뱃살을 만지려는 경우도 있긴 있는데 그게 바로 '엄마손이 약손'을 시전할 때다. 시전하는 사람에 따라 아빠든 할머니든 아니면 다른 누구든 다 가능하다. 복통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을 때 이 주문을 외우면서 배를 살살 문질러주는 것이 방법.

그 외에 동물들이 배를 보여주는 것이 복종의 표시라고 알려져 있어서, 애완동물이 배를 보이고 눕는 그 모습이 갸륵해(?) 만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4 비너스의 언덕?

아랫배에 드러난 자궁(과 내장)의 윤곽은 사실 뱃살인데 이를 비너스의 언덕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비너스의 언덕은 치구(恥丘)를 말한다. 자세한 건 치구 문서 참고.

5 이 속성을 가진 캐릭터

비교적 참신한(?) 모에 요소로 쓰이기도 한다. 대개 육덕 속성과 공유한다.

  1. 정확히는 지방
  2. 단, 가장 먼저 빠지는 부위라는 의견도 있다.관련기사1관련기사2
  3. 이것 때문에 아무리 마른 여성이라도 아랫배가 조금 나오는 것이 정상이라고 한다. 여성으로의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이라면 자궁이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몸매가 일반 여성과 조금 다르다고 한다. 물론 골반의 구조도 다르긴 하다.
  4. 헬스장 가지말고 맨몸으로 하는 스쿼트만 꾸준히 해줘도 살이 쭉쭉 빠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단, 정확한 자세가 안 받쳐 준다면 맨몸으로 한다고 해도 무릎이 나갈 수 있으니 정확한 자세가 중요.
  5. 사실 어느 부위든 근육이 발달하면 혈관의 작용으로 그 부위의 지방이 많이 소비되긴 한다. 언제까지나 당신이 식단 조절과 유산소 운동으로 관리를 한 다는 전제 하에.최악의 경우 배에 근육은 근육대로 살은 살대로 붙어서 배가 더 튀어나와 스모 선수 같은 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