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찾아 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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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をたずねて三千里

엄마찾아 삼만리는 닛폰 애니메이션세계명작극장 시리즈의 일환으로 제작된 일본의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이다. 일본판 제목은 엄마찾아 삼천리지만 삼천리 자전거를 연상시킨다는 이유(...)와 리의 길이가 한일 간에 10배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한국판 제목은 엄마찾아 삼만리로 바뀌었다.[1]

원작은 이탈리아의 아동 문학 작가 에드몬도 데 아미치스의 사랑의 학교에 실려 있는 단편 '아페니니 산맥에서 안데스 산맥까지'를 토대로 제작되었다. 일본에선 후지 TV를 통해 1976년 1월 4일에 방영이 시작되어 동년 12월 26일에 전 52화로 종영하였고, 당시 시청률 30% 이상을 기록하였다.

감독은 타카하타 이사오, 장면설정과 레이아웃은 미야자키 하야오, 캐릭터 디자인 겸 작화감독은 코타베 요이치 등 이제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쟁쟁한 실력의 멤버가 만들었다.

1999년 4월 3일에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MARCO 엄마 찾아 삼만리》가 일본에서 개봉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KBS-1에서 한국어 더빙으로 방영하였고그 유명한 은하철도999와 같은 시간에 방영한 막강한 라이벌 나중에 EBS에서 재방영한 바 있다.

줄거리는 이탈리아제노바에 사는 소년 마르코의 엄마가 어려운 형편 때문에 아르헨티나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정부 일을 하러 떠났는데, 어머니가 병에 걸렸다는 소식에 어머니를 찾아 어린 나이에 혼자서 먼 여행을 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는 여행담이다. 현재의 아르헨티나는 개발도상국이지만 당시의 아르헨티나는 밀과 쇠고기 수출에 기반을 둔 신흥 부국이었다. 1910년대에 철도가 전국 주요 지역에 건설되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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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880년, 이탈리아제노바에서 출발.
2. 마르세이유, 3. 바르셀로나, 4. 말라가, 5. 다카르를 거쳐 대서양을 종단.
6.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이민선으로 갈아타고 7. 아르헨티나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
8. 바이아블랑카로 갔지만, 엄마가 없어서 다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돌아옴.
배를 타고 9. 로사리오, 10. 코르도바, 11 투쿠만에 가서 엄마를 만난다. 그리고 아마도 이 여정을 거슬러 제네바로 돌아온다.

마르코의 여정. 왕복 거리를 계산하면 25,910Km. 일본의 단위로 계산하면 6,554리. 제네바에서 투쿠만까지 편도는 3,445리. 지구 둘레가 적도 기준으로 약 4만km이므로 마르코는 지구 둘레의 70%를 일주한 셈이다.

읽다보면 똑같은 패턴이 무한반복됨에 허탈함과 짜증감이 느껴질수도 있다. 천신만고 끝에 찾아갔더니 '그 집 먼 데로 이사갔는데?' 또 찾아갔더니 '어쩌냐, 그 집 이사갔어.' 또또 갔더니 '일주일만 일찍 오지. 이사갔단다'....뭔 놈의 이사를 그리 자주 다니냐.. 아오 빡쳐.

여담인데 한국 극장 애니로도 따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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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주인공 성우가 김순원이었다.
  1. 이는 KBS 스펀지 69회에서 언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