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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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Edward Osborne Wilson
출생연도1929년 6월 10일
출생지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
학력하버드대학교 대학원 생물학 박사
경력하버드대학교 교수(1956)
하버드대학교 펠레그리노 석좌교수

1 소개

개미 전공의 생물학자로, "사회생물학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단, 사회생물학이라는 분야를 새롭게 창시했다기보다는 동물들의 사회적 행동에 관해 진화론의 관점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여러 연구들을 사회생물학이라는 이름으로 통합한 것에 가깝다.[1] 또한 최재천교수스승이며 국내에는 통섭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인간 본성에 대하여가 있으며, 이 책을 통해 사회학과 생물학이라는, 전혀 다른(다르게 보이는) 두 학문의 접목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비판도 많았는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비판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번째 이유로는 윌슨이 말한 사회생물학적 방법론이란 인간이 이룩한 모든 역사학, 문학, 인류학, 사회학, 법학, 경제학, 심리학, 예술까지도 모두 지구에 서식하는 수십만가지 종 중 하나인 인간이라는 한 영장류에 관한 사회생물학에 불과하다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자연이란 인간에게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며, 인간은 다른 생물종과는 다른 초월적 존재라고 생각하는 20세기 당시 만연했던 인간 우월주의를 반박하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개미, 말벌, 물소따위의 소위 '동물'의 특징과 인간이 이룩한 문화가 동등하다고 보는데에 인문, 사회분야에 종사하고 있던 학자의 반발이 거셌으나 많은 학자들이 윌슨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최근에는 사회생물학적 개념이 학문의 영역을 넘어 활발히 응용되고 있다.

두번째 이유로는 행동의 유전적 중요성을 강조한 사회생물학의 특성이 제국주의, 우생학, 인종차별, 계급주의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가령 19~20세기에 창궐한 제국주의식민지 싸움은 찰스 다윈진화론에서 파생된 사회진화론을 바탕으로 행해졌기 때문에 윌슨은 인종차별주의자, 제국주의자, 극단적으로는 우생학자라는 심각한 오명을 쓰게 되고 하버드와 예일, 그밖의 대학에 있는 생물학자들로부터 학회와 사회 전방위적으로 강력한 공격을 받았으며 이 문제는 전자보다 훨씬 민감하게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에드워드 윌슨 본인의 저서가 받아들여지기 시작하고, 비슷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 학자들이 늘어나면서 오해도 줄어들고 점차 인정받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은 어디까지나 생물학 혹은 생명과학의 분과 학문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사회생물학을 중심으로 가르치는 대학 학과는 없다. 애초에 사회학과 생물학의 완전한 통합으로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것은 사회생물학의 이상일 뿐이다. 현재의 사회생물학은 인간 외의 생물들의 사회 행동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이고 아직 인간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윌슨의 이상대로 생물학을 통해 인간의 사회 '현상'까지 설명할 수준까지 되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는 이야기다.

에드워드 윌슨 본인이 대단한 학구파라서, 나이가 70이 넘어서도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학문적인 찬반을 떠나 그 자세만큼은 대단히 본받을 만한 사람.

최재천교수에 의하면 자연선택에 대해 개체선택설을 지지하다가 집단선택설로 돌아섰다고 한다.[2]

자신의 저서에서 자신이 이신론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밝혔다.

'개미언덕'이라는 제목의 소설을 쓰기도 했다. 이 소설도 국내에 번역되어 있다.

2 저서

  • Primer of Population Biology (1971)
  • Ecology, Evolution and Population Biology: Readings from "Scientific American" (1974)
  • The Insect Societies (1974)
  • 사회생물학 (1980)[3]
  • 바이오필리아 (1986)
  • 인간본성에 대하여 (1995)[4]
  • 자연주의자 (1996)[5]
  • 우리는 지금도 야생을 산다(인간 본성의 근원을 찾아서.[6]) (1997)[7]
  • Biological Diversity : The Oldest Human Heritage (1999)
  • 통섭: 지식의 대통합 (1999)제자가 역자[8]
  • 생명의 미래 (2003)
  • Pheidole in the New World: A Dominant, Hyperdiverse Ant Genus (2003)
  • Nature Revealed: Selected Writings (2006)
  • 과학탐구이야기: 개미 세계 여행 (2007)
  • 생명의 편지 (2007)
  • The Creation: An Appeal to Save Life on Earth (2007)
  • 생명의 다양성 (2010)
  • Kingdom of Ants: José Celestino Mutis and the Dawn of Natural History in the New World (2010)
  • 프로메테우스의 불 (2010)
  • 개미언덕 (2011)
  • 지구의 정복자 (2013)
  • The Meaning of Human Existence (2014)
  • The Poetic Species (2014)[9]
  • Letters to a Young Scientist (2014)

3 기타

이 사람과 동명이인인 사람 중에 로버트 스콧의 남극탐험에 동행했던 민간인 탐험가 에드워드 윌슨이라는 사람이 있다. 이쪽은 그리 유명하진 않고, 그냥 스콧의 탐험대 대원 중 한 명이었다가 동사했지만(...) 같은 이름 다른 인생
  1. 그래서 저서인 '사회생물학'에는 '새로운 종합'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2. http://navercast.naver.com/science/biology/2473 뒤에서 3번째 문단 참조. 다만 동일한 글에 위하면 선택의 수준에 대하여 약간 애매한 태도였다고 한다.
  3. 2000년에 25주년 에디션이 나왔다.
  4. 1997년 국내 번역본 출판. 2004년에 미국에서 재출판되었고 2011년에 국내에서 번역본 재출판
  5. 2006에 재출판
  6. 원제 : In Search of Nature
  7. 2005년 국내 번역본 출판
  8. 2005년에 번역본으로 들어왔다.
  9. 에드워드 윌슨과 알렉스 해리스와의 대담이 주 내용. 물론 알렉스 해리스도 공동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