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니엘 슈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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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니엘 슈베린(Ereniel Schwerin) 173cm, 56kg, 84-63-90


강철의 누이들의 등장인물로 비혈연 히로인.

하프엘프. 최초등장인 1기 기준으로 46세, 미테란트 공화국 육군 대령(2기에서 준장으로 진급)이었으며 병과는 보병... 인데, 1기 개인지화 과정에서 공개된 미테란트 국방군 기갑부대사 설정을 보면 실질적으로는 기갑병과에 속하는 기갑척탄병 출신이다. 아예 기갑척탄병의 창시자에 가까운듯. 그런데 정작 1기 작중에서는 알보병 출신 같다는 뉘앙스가 보여서[1] 사람을 헷갈리게 한다.

어쨌든 작중에서 몇 차례 언급된 대로 미테란트 독립전쟁 때부터 약 30여년간 전선에 남아있는 미테란트 최고의 노병이다. 독립전쟁 전에는 란츠의 남부주 주립대학교 음대를 다니던 음악도였지만, 독립전쟁으로 인해 2년만에 중퇴하고 귀향해서 군인이 되었고, 지금에 이르렀다.
김하연의 첫사랑 이었지만, 본인이 그 마음을 받아줄 생각이 없었던 덕에 1년 반이나 헛물을 켰다고. 덕분에 김하연 등장 후 1년 반 동안 누구도 임신 때문에 전장에서 물러나지 않았다고 한다.[2] '세상엔 대전차포를 연달아 맞아도 부러지지 않을 만큼 크고 아름다운(...) 나무가 있는 법'이라고.

별명은 에레니엘 데어 자이트메서(Ereniel der Zeitmesser), 정밀시계 에레니엘. 이는 그녀가 명령형 지휘체계를 구사할 경우 직접 지휘하는 부대들의 움직임을 초 단위로까지 통제한다[3]고 해서 붙은 별명이자, 그런 그녀 특유의 전술지휘패턴을 가리키는 별칭이기도 하다. 이런 기괴할 정도로 정교한 작전수립 및 지휘패턴은 임무형 전술을 구사하는 공화국 육군에서는 철저하게 금기시되며, 오직 에레니엘 한 사람만이 그렇게 움직일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작가는 대놓고 제갈량이 무전기 가지고 부대를 지휘하는 느낌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4]]

어쨌든 정밀시계가 발동하면 예하 부대들은 중대단위, 심하면 소대단위까지 분할되어 운용되며, 각 부대마다 기동계획이 따로따로, 그것도 한 부대당 십수가지의 경우의 수가 세워져 미리 전달된다. 전투 중의 기동 계획은 물론 포격 지원이나 부대 분할 등 자잘한 것까지도 에레니엘이 직접 통제한다. 게다가 전투 중간 중간에 전황을 검토하여 응급 계획을 세우고 전파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전황에 대한 정보를 고작해야 무선 판단 정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작중 과학력을 볼 때 거의 전장을 지배한다고 해야 할 듯.
기동 중 보급계획도 직접 세우는데, 보급량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다고. 탄약과 연료, 심지어 보급받는 동안 피울 담배 개수까지 정확하게 맞추는 수준을 보여준다. 한얼이 전차가 일반적인 전차가 아니라서 연료와 탄약이 어긋났을 뿐...

이런 정교한 계획수립에 의해, 역으로 에레니엘이 지휘하는 부대는 참모장교와 대대장이 공훈을 세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의 "무덤"으로 통하는 듯. 그럼에도 이오니아 데어 로도비아에 의하면 '이를 상대하는 그 누구도 상황을 뻔히 읽고 있으면서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하며 많은 일선 장병들의 경외를 사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실제로 정밀시계의 톱니바퀴가 되어본 직후 김한얼의 감상은 '세상에, 저런 괴물 같은 사람이 있을 줄이야.'

101대대가 남부방면군에 배속될 당시 준장으로 진급하여 남부방면군 소속 49동원기갑사단 사단장에 임명되었으며, 남부방면 전역 당시 사령부를 잃고 진두지휘, 기관총 오발로 왼손 새끼손가락과 약지를 잃었다. 덕분에 다시는 바이올린을 켤 수 없게 되었다고.[5]

멜리사 에온(하루 담배 45개피)과 함께 헤비스모커다. 라스니아 전역 당시 하넬이 비에르 전투 보고서를 내러 갔을 때 창문을 열어두었는데도 담배연기가 자욱했다는 언급이 있다. Kampf 082에서도 담배 재떨이에 담배꽁초가 빽빽하게 꽂혀있는 광경을 한얼이가 목격했다.

중요한 것은 이 인물이 10권 부록에서 비혈연 히로인 목록에 당당히 올라 있으며 작가도 하렘에 공식 편입된다고 밝힌 것. 이 경우 한마디로 대를 이어 공략하자... 흠좀무. 아직 플래그는 별로 세워놓지 않은것 같지만[6][7], 공략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무척 궁금한 인물.

... 비혈연 히로인들 및 장성급 캐릭터들 중에서는 거트루트 중장과 더불어 아마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징후가 많이 보인다. 대를 이어 공략하자 효과 때문이 아닐까? (...)

3기의 제1화 베타버전에서는 2기 당시 49사단을 지휘해 거둔 공적[8]으로 십자성 훈장을 수여받고 소장으로 특진한 데 이어 101대대가 배속될 14군단의 신임 군단장으로 임명되었다.이로서 한얼의 작업질에 거리가 극복되었다.

근데 분명히 저 정밀한 작전능력은 연대급, 20대 중대가 한계인지라 일부러 진급이 안되고 있었다는 설정이 있었던 거 같은데...?

참고로 학창시절에는 시급이 센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 그게 바로 유나가 일했던 역사 100여 년을 자랑하는 메이드 카페. 본인은 서빙은 안하고 주방 보조만 해서 메이드복을 입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그 가게에 가봤고 또 부대내 메이드 카페때문에 소품을 빌리는 일로 방문했던 한얼의 말로는 주방에서도 메이드복을 입고 또 그게 오랜 전통이라고. 그래서인지 까마득한 하급자한테 대놓고 바보취급을 당했다. (...)
하여튼 이것을 포함해서 란츠에서 두 사람과 함께 다니면서 보여준 에레니엘의 갭 모에에 한얼은 모에사 일보직전까지 몰렸다. 마지막에는 나탈리와 한얼을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점점 플래그가 실체화하는 중이다. 심지어 Kampf 082에서 대량학살 사태에 직면해서 격렬한 증오와 인간적인 혼란을 일으키면서 한얼이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을 정도로, 이미 플래그는 설 만큼 서 있는 게 아닌가 추정된다.대체 어느 틈에 세운 거야

2011년 2월 말에 발송된 개인지 2기 개정판 2차분에 포함된 책갈피에 등장. 군 생활을 오래 하셔서 그런지 단발이시다. 이점은 이미지프레임판에서도 유효.

  1. 기계화부대 조종수들을 위한 감미품 보급계획을 그저 차타고 다닌다는 이유로 무시해 버렸다든가...
  2. 초기 연재분 및 출판분에선 "공화국이 제일 어려웠던"이라는 표현이 붙었지만, 이후에는 이런 표현이 사라졌다. 개인지화 과정에서 김하연의 입국 시점이 독립전쟁 중기로 조정되면서 발생한 수정인 듯하다. 어쨌든 덕분에 저 1년 반이라는 기간의 의미가 꽤 줄어든 것 같다. (...)
  3. 물론 초 단위라는 건 좀 부풀려진 거고, 실제로는 분 단위다.
  4. 실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명령형 지휘체계로 정밀하게 전선을 통제한 사람이 있다 바로 발터 모델 에레니아의 지휘의 모티브라 추측됨
  5. 이 이야기를 들었을때, 한얼이 "왼손은 그저 도울 뿐"이라는 말을 하려다 자제에 성공했다(...).
  6. 비에르 활극 당시 한얼을 질책하면서 '내가 그저 공적과 결과에만 연연하는 지휘관이라면 당장이라도 귀관을 끌어안고 키스를 마구 퍼부어준 다음 훈장과 진급을 추천해야겠지만...' 이라고 덧붙이는 걸 보면 조금은 수상하기는 했다. 심지어 개정본에서도 이 대사는 수정되지 않았다. 작가 공인인가?
  7. 10권 말미에서 '귀관이라면 내 측면을 맡기고도 안심할 수 있다'고 말을 해 놓고 비행기 시간이 됐다며 사라졌는데, 몇 시간이 지나고 같은 곳에서 또 마주치자 도망치듯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묘사가 있는 것으로 봐서 뭔가 진행이 되긴 한 것 같다.
  8. 정밀시계 에레니엘 발동으로 단 1개 연대, 그중에서도 초기에는 1개 대대만 가지고 군단급 이상이었던 적의 주공을 패퇴시켰다. 게다가 이에 앞서 6일 동안 감편된 1개 사단으로 연합왕국의 최소 5개 사단의 공세를 막아내는 활약을 한 상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