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레나

디아블로 III의 추종자들
코르마크린던아이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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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님께서도 기뻐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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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주부

1 개요

Eirena. 디아블로 III에 등장하는 추종자 중 한 명. 호칭은 요술사(Enchantress).

공식 홈페이지 소개.

성우는 수말리 몬타노[1]/양정화.

2 상세

가장 마지막에 만나게 되는 추종자로 2막 시작과 함께 협곡에 걸려있는 환영을 없애주겠다면서 동행하게 된다. 원거리 마법공격을 주로 하며 플레이어에게 버프를 걸어주거나 몬스터들을 넉백시키는 등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장비는 기본적으로 양손 마법 지팡이를 착용하며 직업 고유 아이템이 아닌 이상 같은 양손 무기 카테고리의 무기 또한 착용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지옥의 군주 벨리알아즈모단을 처단하는 게 자신의 목표라는 말을 하자, 플레이어야말로 자신이 계속 찾던 그 사람이라면서 추종자 계약을 맺게 된다.

사실 1,500년 전의 인물로 '예언자'라는 인물이 예언한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서 계속 잠들어 있다가 깨어났다고 한다.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잠든 자매들도 찾고 있는데 플레이어를 만나기 전 묘실에서 2명을 찾았지만 사지가 절단난채 죽어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시신에는 사악한 마법의 흔적이 남아 있었고, 그녀는 그 말을 하면서 멀리에 있을 다른 자매들을 걱정한다.[2]

과거 지배계급이었던 비제레이 마술사의 하녀로서 마법은 독학으로 배웠다고 하며 주인이 다른 마법사들과 함께 악마 소환을 하려 하자 같은 하녀들끼리 일어나서 막았는데, 비제레이 마술사가 죽기 직전 그녀들에게 저주를 걸어서 죽어가던 도중 예언자가 나타나 그녀들을 구해주었다고 한다.

4막에서 밝혀지는 예언자의 정체는 천사. 게임 내에서는 예언자가 정의를 위해 비밀리에 활동한 천사였다고만 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천사인지 언급하지 않는다. 소설판에서 이나리우스가 빛의 대성당이라는 사이비 종교를 만들어 교주인 예언자로 활동했다고 언급되는 것 때문에 '당연히 이나리우스가 예언자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지만, 운명의 대천사 이테리엘이 "예언자로 불리던 존재는 당신의 시대 훨씬 이전에 죽었다"고 답하는 것을 볼 때 이나리우스는 아니다. 성역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성역의 역사'에 아우리엘이 써놓은 바에 의하면 이나리우스는 아직도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고 있다고 하니. 4막 중간에 에이레나를 알아보고 모종의 정보를 넘겨주던 천사가 뭔가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 양반도 그 직후 죽어버려서…….

5막에서 자매들과 얽힌 진실이 밝혀지는데, 예언자는 가장 강한 요술사였던 에이레나를 보존하고 임무를 지키게 하기 위해 다른 자매들을 희생하여 그녀를 보호하는 주문을 걸어놓았던 것. 5막에서 계속 자신을 찾는 목소리를 듣던 에이레나는 혼돈의 영역에 이르러 그 목소리의 근원을 찾으러 가게 되고, 거기서 자매들의 환영을 만나며 진실을 알게 된다. 목소리의 근원은 에이레나의 자매 중 하나였던 라이사였는데, 그녀는 예언자가 강요한 희생[3]을 거부하고 자신에게 유혹 주문을 걸어 2주 동안 아첨을 하게 만든 에이레나를 없애기 위해 그녀를 불렀던 것이다. 결국 타락한 요술사가 된 라이사를 처단한 에이레나는 예언자의 의지를 이어 새로운 예언자가 되는 한편, 그 목적이 선을 위한 것이라 할지라도 과도한 희생을 요구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5막의 최종보스인 말티엘이 모든 악을 제거하기 위해 인간을 말살하려 한 것과 비교하면 의미심장한 부분. 그리고 예언자의 정체 또한 그냥 평범한 천사로 밝혀져서 이나리우스 떡밥은 사라졌다.

코르마크와의 이벤트 마지막에 그에게 고백을 받게 되는데, 이에 코르마크가 다른 자매들만큼이나 믿음직하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코르마크는 이 대답이 자신을 남자로 여기지 않는 것 같아 조금 실망한 듯(…). 보고 있자면 귀엽다[4]
그런데 5막에서 요술사를 데리고 다니다 보면 린던이 점점 신경쓰인다며 겉과 달리 속은 참 좋은 사람같다는 얘기를 한다.(…)[5]

영어판 원본에서는 '에이레나'가 아니라 '아이레나'로 부르기 때문에 미국인이나 영어판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에이레나라 하면 못알아들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에이레나의 이름을 Eirena로 쓰기 때문에 한국어판으로 옮기면서 '에이레나'로 쓴 탓인데 엄연히 따지면 인명 오역이다. 애초에 영어에서 Ei로 시작하는 단어가 Eight, Eire 와 같은 일부를 제외하면 발음 자체가 '아이'로 고정되어 있다. 이는 ei를 '아이'로 발음하는 독일어권의 영향이고 해당 단어가 영어로 전파되면서 발음이 그대로 굳어진 것일뿐 원어권 발음을 존중해주는 것과는 무관하다. 다만 인명을 위시한 고유명사에서는 다른 형태로 발음될 가능성이 있긴 한데 이는 해당 고유명사를 사용하는 당사자의 의향에 달려있다. 예를 들어 "내 이름은 Eirena라 쓰는데 에이레나라 불러줘"라고 요청을 한 상황이라면 에이레나로 부를 수 있는 셈이지만 영어판에서 '아이레나'로 발음이 나왔다면 '에이레나'는 결국 이름을 잘못 번역한 것이 된다[6].

2.1 성격

옛날 사람 보정을 받아서 게임 내에서 전파계 취급을 받고 있다. 린던만큼은 아니지만 하는 말을 듣다보면 깨알같은 재미가 쏠쏠하다.

플레이어가 남자 수도사나 야만용사일 경우 <요술사 재잘재잘→플레이어 시큰둥→요술사 시무룩요무룩...> 패턴이 정말 많다[7]. 질문했다가 본전도 못건지고 "그냥 물어봤어요."를 계속 듣고있다 보면 불쌍할 지경.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몇몇 대사에서는 플레이어들이 에이레나를 놀려먹는 걸 즐기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에이레나가 플레이어에게 친오빠(언니)라고 느껴지면 이상한가요? 라고 말하자 플레이어가 '이상하진 않지만 남자상담은 사양'이라고 대꾸하는 부분. 당황스러워하면서 펄쩍 뛰는 에이레나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플레이어 이름은 신경쓰지 말자 근데 당신 1500살도 넘었잖아.

그나마 부두술사와 야만용사가 서로 자신들을 일반인 기준으로 별종이라 보고 있어서인지 영웅들 중 에이레나와 가장 죽이 잘 맞으며(남자 야만용사와 에이레와의 대화를 듣고 있으면 나이많은 아버지와 딸의 대화같은 느낌이 물씬난다.), 수도사 등 말수가 적은 캐릭터라도 여자를 고르면 적당히 놀아주는 훈훈한 모습도 보여준다. 그래도 여전히 씹히는 패턴이 많지만.(…) 성전사는 아예 놀려먹기 일쑤다.

처음 나올 때 입고 있는 복장은 브래지어에 헐렁한 짧은 헝겊치마로 이루어진 거의 비키니 수준의 노출도다. 참고로 자기 옷은 눈내리는 아리앗 산에서 어울리지 않는다며 자기 의상이 부적절하다고 하는데, 플레이어 캐릭터가 "여기 뿐만 아니라 어디서도 안 어울린다"며 까는걸 보니 디아블로3 세계관에서 노출도가 높은 건 별로 안 좋게 비치는 모양.[8] 예외적으로 부두술사는 "내 보기엔 괜찮네."라고 답해준다. 패션 코드가 맞나보다. 이후 용기를 얻었는지(…) 남자 부두술사 캐릭터에게 "그쪽 남자분들은 다 그렇게 입어요?"라고 물어보니 "덜 걸친 사람도 있네."라는 대답이 돌아오고, 여자 부두술사 캐릭터에게 "고향에선 아름다우신 편인가요?"라고 묻자 "내가 옷을 적게 입고 다니는 이유가 뭐겠나?" 라는 대답이 돌아오자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있다.

추종자 중 유일한 여성이고 게임 내에 딱히 모에스러운 요소가 없는지라 자연스럽게 색기담당 중. 공식 일러스트는 좀 별로지만 대화창 일러스트는 예쁘며 모델링을 정말 잘 만들었다.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여법사와 레아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사실 여성 마법사 외에도, 여성 플레이어 캐릭터와 요술사를 함께 데리고 다니면 묘한 분위기가 풍겨나온다. 그밖에 이전에 실수로 자매들에게 유혹 주문을 썼던 일을 태연하게 얘기하는 등, 제작진이 일부러 백합 느낌을 노리고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 얘기하다 보면 여자 마법사랑 그나마 제일 말이 통한다. 이쪽도 말이 많아서…….

코르마크랑은 죽이 잘 맞는 반면, 린던하고는 상당히 티격태격한다. 린던과의 첫 만남 때 자기 친구가 죽어간다며 급히 도와달라는 린던을 보고 "정말 이상한 사람이네요."라고 얘기하며[9] 그런가 하면 마을에 있을때 린던과의 대화도 에이레나의 뻘소리 -> 린던의 비꼼 식이 대부분이며, 심지어 에이레나의 아이템을 계속 번갈아 끼우다 보면 린던이 랜덤하게 "저 여자 종알대는 것 좀 제발 멈춰 주겠소?" 라는 식의 대사를 한다. 너무 4차원 인 까닭에 이성으로서의 매력이 없는듯 작업할 생각도 없이 마음껏 깐다. 여성이면 계속 작업을 거는 린던이 짜증내는 유일한 여성이다.[10]악마 하나 빼면 말이지.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는 이 되었다. 그밖에도 추종자들을 대기시켜두면 코르마크를 골리는 린던을 보고 에이레나가 화를 내기도 하고, 세상이 다 네 상아탑에서 보는거 같지 않다며 린던이 비꼬기도 한다. 하지만 5막에서 에이레나를 데리고 다니다보면 린던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는 대화가 있다.

이렇듯 독특한 매력과 성격을 지닌 재미난 인물이지만, 마냥 밝거나 특이하기만한 캐릭터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이 일반인과는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사막을 보고 자신의 마음과 같이 텅 비었다고 독백하거나 모든 것을 버리고 왔으니 이제 의지할 것은 플레이어 뿐이라는 말을 하는 등, 이런 류의 시간 여행자 캐릭터가 가지고 있을만한 고뇌와 어둠도 많이 엿보인다[11]. 또한, 기본적으로 추종자 중 가장 박식하며[12] 이것저것 배운게 있는 터라 주위를 휘감는 기운 등을 민감히 캐치해내는 등 나름대로 범상치 않은 능력도 보여준다. 또한 항상 긍정적이고, 이벤트마다 '우리가 도와줘요!' 라면서 남을 돕는 걸 좋아하는 등 사람들을 격려하는 대사까지 치는 걸 보아하면 본인에게 고민이 있으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착하고 밝은 사람으로 보인다.

3 사용 스킬

3.1 15 레벨

  • 매혹: 적을 매혹시켜 8초 동안 플레이어를 위해 싸우게 합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18초.
  • 강력한 밀치기 : 적에게 반경 8미터 규모의 폭발을 일으킵니다. 폭발 반경 내의 모든 적에게 무기 공격력의 410%만큼 비전 피해를 주고 적들을 밀쳐 냅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5초.

매혹의 경우 도살자, 벨리알, 아즈모단, 디아블로, 4막의 중간보스급 네임드를 제외한 모든 적에게 걸리기 때문에(졸툰 쿨레나 키대아 등 무조건 싸워야 하는 네임드들한테도 걸린다!)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보스전이나 강화몹 때거리 같은 것들을 처리할 때 아주 유용하다. 현혹에 걸린 대상은 8초간 아군이 되고, 이쪽은 현혹에 걸린 대상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주위에 아무 적도 없다면 대상이 8초간 마비되는 거나 마찬가지이므로 부담없이 패줄 수 있다. 물론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매혹시간은 좀 내려가지만, 반면에 정예들끼리 싸우며 서로 치고받는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융해폭탄이나 화염사슬 등에 끼여 얻어맞는 정예들을 보면 그 위력을 체감할 수 있다.

강력한 밀치기는 공격력이 있고, 채널링 스킬을 쓰는 몬스터들(춤꾼의 춤, 뱀들의 전기장판)의 스킬을 취소시키거나 아예 멀리 치워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근딜캐릭이나 곰부두처럼 적을 공격범위 밖으로 밀면 불리한 기술을 쓸 경우 큰 단점이 될 수 있다. 원거리 케릭이라도 가끔 마법사가 몬스터 무리 위에 눈보라를 시전했더니 에이레나가 범위 밖으로 날려버리는 등 골룸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다른 문제점으로 적이 플레이어 쪽으로 튕겨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인데, 체력이 약하고 어느 정도의 거리확보가 필요한 플레이어의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으니 상황을 봐서 선택하자.

2.0.1 패치에서 매혹과 강력한 밀치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짧어졌고, 매혹의 지속기간이 4초 -> 8초, 강력한 밀치기의 피해가 100% -> 410%로 증가되었다. 어느 쪽이든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취향껏 선택하자.

3.2 20 레벨

  • 투사체 감시 : 플레이어와 요술사가 이로운 효과를 받아 원거리 공격으로 받는 피해가 6% 감소합니다.
  • 방어구 강화 : 플레이어와 요술사가 이로운 효과를 받아 방어도가 3% 증가하고 근접 공격하는 적의 이동 속도가 1초 동안 60% 감소합니다.

적절한 방어 관련 능력으로 특히 방어도 증가 스킬은 야만용사나 수도사같은 근딜에게 매우 유용하다. 주위에 어떤 유형의 몬스터가 있느냐에 따라 결정하자.

1.0.5 패치로 투사체 반사가 '투사체 감시'로 변경되었고, 방어구 강화는 방어도 증가 효과가 15% -> 5%로 감소되었다. 상당히 뼈아픈 너프. 이 당시 사실상 에이레나를 기용하는 이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기술이 유명무실해지며 에이레나도 함께 몰락했다..

2.0.1 패치에서 방어구 강화의 방어도가 5% -> 3%로 감소되었고, 근접 공격하는 적의 3초 동안 적의 이동 속도가 30% -> 1초 동안 적의 이동 속도가 60% 감소로 변경되었다. 어느 쪽이든 존재감이 없다( ..) 만약 갇힌자의 보석을 쓰고 있다면 근접한 대상에게 알아서 슬로우가 들어가기 때문에 방어구 강화는 의미가 없으므로 투사체 감시쪽을 쓰는게 좋다.

3.3 25 레벨

  • 혼란 : 일정 범위에 섬광을 발산해 범위 내의 적들을 2초 동안 비틀거리며 방황하게 만듭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6초.
  • 침식 : 마력으로 땅을 뒤덮어 5초에 걸쳐 무기 공격력의 330%만큼 비전 피해를 줍니다. 영향을 받은 적은 추가 피해를 3% 받습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15초.

혼란은 광역 메즈로 생존에 도움을 준다. 단 혼란은 다른 메즈와 달리 한 대라도 때리면 풀리기 때문에 광역 공격을 하면 금방 풀리고 만다. 침식은 추종자 스킬 중에선 꽤 데미지가 쏠쏠하고, 피해 추가 옵션도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공격력이 강할수록 적들을 침식 위에 묶어 둘 경우 상당히 좋은 효과를 뽑을 수 있다. 어느 쪽이 더 효율적인지 알아서 고민해 볼 것. 상태이상 효과가 있는 무기를 착용해주면 광역 상태이상도 가능하다.

1.0.5 패치로 혼란의 작용 반경이 4미터 -> 6미터로 증가되었고, 재사용 대기시간이 45초 -> 25초로 감소되었다.

2.0.1 패치에서 혼란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25초 -> 6초로 크게 상향되었고, 침식의 피해가 50% -> 330%과 추가 피해는 15% -> 3%로, 침식 시간은 3초 -> 5초로 변경되었다. 어느 쪽이든 성능이 괜찮은 편이니 취향껏 선택하자.

3.4 30 레벨

  • 정신 집중 : 40미터의 오라가 생겨 플레이어와 요술사의 공격 속도가 3% 증가합니다.
  • 대규모 제어 : 마법 에너지를 발사하여 범위 내의 적들을 5초 동안 닭으로 만듭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18초.

대규모 제어는 중간보스, 각 막의 최종보스를 제외한 모든 몹을(노란색, 파란색으로 표시되는 챔피언 몹까지!) 닭으로 만들어버린다. 그것도 광역으로! 적절한 타이밍에 상대하던 몹이 닭이 되면 생존률이 급상승한다. 특히 하드코어 모드를 하는 사람에겐 큰 도움이 된다.

정신 집중의 경우 공속이 올라가면 딜이 직접적으로 올라가는 만큼 빠른 공속이 중요한 클래스의 경우 선택해도 좋다. 그러나 비슷한 기술인 린던의 극확 버프와 달리 에이레나의 버프는 에이레나가 죽어 있는 동안 효력을 상실한다! 게다가 대규모 제어가 너무 좋아지면서 자연스레 사장.

1.0.3 패치에서 플레이어까지 닭으로 만드는 버그(...)가 수정된 대신 범위가 15미터에서 8미터로 너프 당했다. 1.0.5 패치로 대규모 제어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60초 -> 30초로 감소하였다.

2.0.1 패치에서 대규모 제어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30초 -> 18초로 크게 감소하였다. 공속의 중요성이 크게 하락한 것과 겹쳐서 보통은 대규모 제어를 택하는 편.

4 세팅 팁

4.1 오리지널 시절

요술사는 방어 특화인 기사단원과, 공격 특화인 건달 사이의 공수 조화의 성격을 갖고 있다. 기술도 공격적인 버프, 방어적인 버프, 메즈기 등으로 다양하다. 1.0.4 패치를 시작으로 몬스터들의 공격력이 약화되면서 공수 조화의 에이레나가 대세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1.0.5 패치에서 에이레나의 방어 버프가 무려 3분의 1토막이 나 버리고, 극확의 중요성마저 커지면서 린던이 대세가 되었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무기로는 코르마크보다 탱킹을 더 잘하는 악마를 소환하는 막시무스와 강력한 메즈력을 부여하는 푸른 서슬이 있다. 특히 막시무스의 경우 반지, 목걸이, 무기에서 적생을 높게 맞춰줄 경우 고단에서도 화염사슬 효과로 굉장한 회복력을 보여준다.

4.2 영혼을 거두는자 이후

코르마크보다 생존 지원이 떨어지고 린던보다 딜 지원이 떨어지지만, 셋 중 공수 밸런스가 가장 좋은 추종자이다. 또한 매혹, 혼란, 대규모 제어의 3메즈를 갖고 있기 때문에 메저로써 입지가 만들어졌다. 일단 추종자 장비는 대개 딜링보다는 탱킹이나 메즈 아이템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보통 탱킹 보완용 막시무스나 메즈 보완용 고문봉/눈부신 모래의 왕을 들려 준다. 혹은 아예 양손 장비를 포기하고 코르마크랑 똑같이 우레폭풍 - 바람추적자의 성검, 요한의 정수, 운명막이를 착용시켜서 스턴셔틀로 이용하기도 한다. 혹은 푸른 서슬을 들려주거나. 보조 무기를 찰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추종자에게 중요한 것은 딜이 아닌 메즈와 생존이므로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다. 아이템으로 얻는 메즈에 에이레나 특유의 광역메즈까지 끼얹어지면 그야말로 Untouchable 요술사. 불가촉천민이 아니다..

  • 우레폭풍 - 바람추적자의 성검 : 공격 적중 시 일정 확률로 적을 번개로 가격하는데, 번개에 맞은 적은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가 3초 동안 30% 감소되기 때문에 전설 보석 갇힌 자의 파멸 효과를 톡톡히 보기 쉽다.
  • 전격검&오딘의 아들 : 우레폭풍 대신 나왔다면 운명막이와 같이 써야 한다. 둘 다 어느 정도 쓸만하다.
  • 은장도 : 생명력이 17-20% 미만인 적을 공격하면 적이 3초 동안 빙결된다. 보스의 피를 20%까지 빼고나면 은장도를 찬 용병이 그 이후부터 거의 무한얼리기를 시전하기에 편하고 안정적으로 보스를 처리할 수 있어서 각광받고 있다.
  • 푸른 서슬 : 25미터 내의 언데드와 악마 적에게 매초 무기 공격력의 500-650%만큼 신성 피해를 주고 가끔씩 공중에 띄움. 공중에 띄우는 효과 때문에 쓴다. 타격시 빙결 확률도 꽤 있는 편이며, 밀려나는 효과는 40초마다 한번씩만 일어난다.
  • 겐자니쿠 : 공격 시 일정 확률로 유령 몰락자 용사 하나를 소환. 몰락자 용사가 일정 확률로 펄쩍 뛰어올라서 내리치는 밀치기 공격을 하기 때문에 희귀 괴물과 싸울때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 도살자의 낫 : 에이레나를 다소 살벌하게(!) 만들고 싶다면 이걸 쥐어주자. 특히 원거리에서 평타를 치다가 갈고리가 발동되서 몹 하나를 끌고 오는 에이레나는 당신의 최고의 서포터가 될 것이다. 물론 근접 클래스 한정으로.
  • 막시무스 : 오리지널 시절부터 에이레나에게 쥐어주던 무기이다. 악마 노예 한마리를 소환해 같이 싸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플레이어 캐릭터가 덜 맞게 되어 탱킹용으로 좋다. 다만 가시 성전사라면 피해야 할 세팅. 선동자 세팅에서는 아예 추종자를 빼버리는 경우도 많지만.
  • 눈부신 모래의 왕 : 적중 시 실명 확률이 20.0-40.0%로 높아 유용하다.
  • 고문봉 : 적중 시 일정 확률로 적 매혹. 적중시 3% 확률로 10초동안 매혹시킨다. 에이레나의 장판으로도 적들이 매혹되기 때문에 애용된다.
  • 해골 왕의 분노 : 푸른 서슬과 비슷하게 냉기 기술 피해 옵션이 붙어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해골 왕의 분노가 피해량이 더 높고, 대신 보조 속성은 따로 없다. 그러나 무기 자체의 딜링기보다 공허한 속삭임의 가락지에서 소환되는 혼령 출몰을 강화시키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 운명막이 (반지) + 번개 속성 무기 : 번개 피해가 일정 확률로 1.5초 동안 적을 기절시키는 효과를 이용한다. 우레폭풍과 전격검과 오딘의 아들과 시너지가 좋다. 아예 다른 무기에 번개 피해 마법 부여하여 쓰기도 한다.
  • 눈동자 반지 (반지) : 괴물 처치 시 일정 확률로 힘 집중 지역을 생성하고 이 지역 내에 서 있는 동안은 공격력이 70-85% 증가하는 효과를 이용한다. 대균열에서 많이 이용한다.
  • 화합의 반지 (반지) : 이 아이템을 착용한 자들은 모든 피해를 나눠 받는 효과를 이용한다. 마력 깃든 호의와 함께 끼면 패널티 없이 자동으로 뎀감 50%를 얻는다. 대신 플레이어 캐릭터도 화합의 반지를 껴야 한다.
  • 공허한 속삭임의 가락지 (반지) : 같이 싸우다 보면 혼령 출몰이 소환되며, 이 혼령은 대상에게 슬로우를 건다. 자체적인 딜량도 꽤 높기 때문에 푸른 서슬&해골 왕의 분노, 냉피 요르단의 반지를 이용해 부가적인 딜링의 용도로 쓸 수 있다.
  • 연기나는 향로 (추종자 아이템) : 추종자가 죽지 않음 효과. 기술의 재사용 대기시간 50% 감소 효과나 모든 기술 사용 효과보다 월등하게 유용하다. 일단 죽지 않아야 메즈를 걸든 할테니.
  • 넘치는 욕망 (목걸이) : 공격 적중 시 일정 확률로 적을 매혹시키며, 매혹된 적은 35% 추가 피해를 받는 효과. 대균 솔플시 몹 공격을 지연시키는데 쏠쏠하다.
  • 요한의 정수 (목걸이) : 공격 적중 시 일정 확률로 대상의 앞으로 적들을 끌어당기고 60-80% 느리게 하는 효과. 다만 몹이 퍼진다고 싫어하는 유저도 있다.

5 대화 일람

성전사와의 대화들이 아주 일품 (...)

5.1 공통

  • 아이템을 장착시켰을 때.

요술사: 착하기도 하셔라[13].
요술사: 뭘 이런 걸 다.
요술사: 선물이에요?
요술사: 아름답네요.살벌하게 생긴 양손철퇴를 주는데도? 중증 밀덕일수도
요술사: 이거예요!

  • 궤짝을 열었을 때.

요술사: 우리 부자 되겠네요!
요술사: 보물이에요!

  • 잠시동안 조작이 없을 시.

요술사: 이렇게 따~↗분한 분이라고는 예언자님께서 말씀 안 해주셨어요.
요술사: 한 번은 유혹 주문을 실수로 썼는데, 라이사 자매님이 2주간 아첨을 떠시더군요. 정말 창피했어요!
요술사: 예언에서 말하는 영웅은 좀 더… 활기찰 줄 알았어요.
요술사: 이 순간을 위해 천오백년동안을 기다려왔어요. 다시 잠들까요? 세상에 또 자?

  • 기술을 배울 때.

요술사: 잘 활용할게요.
요술사: 맘에 드는 기술이에요.

  • 다른 플레이어가 입장했을 때 마을로 복귀하면서.

요술사: 축복이 가득하길.
요술사: 친구여, 안녕히.

  • 요술사를 고용했을 때.

요술사: 같이 여행한다니 영광이에요.
요술사: 함께 악에 맞서 싸워요.
요술사: 제가 당신 곁에 있을게요.
요술사: (액트4 클리어후) 당신은 언제봐도 즐겁네요.

  • 일반 몬스터와 조우했을 때 일정확률로 나오는 대사.

요술사: 어떻게 죽여줄까?
요술사: 사라져 버려!
요술사: 자매들을 위해!
요술사: 예언자님을 위해!
요술사: 예언자님도 네가 죽는다고 했었어!
요술사: 이제 참지 않겠어!
요술사: 이게 네 운명이야!
요술사: 이게 네 최후다!
요술사: 죽어버려!
요술사: 어떤 방법으로 죽여줄까?
요술사: 살려달라고 빌어보렴~!
요술사: 죽음이 널 기다려!
요술사 : 다들 네가 죽는다고 말하거든!

  • 몬스터와 조우했을 때 매혹을 걸며 일정확률로 나오는 대사.

요술사: 나를 섬겨!
요술사: 우리를 위해 싸워!
요술사: 이제 넌 내 수하다!

  • 혼란을 걸 때

요술사: 의식 혼란!
요술사: 머리가 잘 안돌아가?

  • 정예 몬스터와 조우했을 때.

요술사: 저기 아주 강력한 녀석이 있어요!
요술사: 저기 저놈 보이세요? 이 땅에서 사라지게 해버려요.
요술사: 저기 좀 보세요! 저런 건 상상도 못 해봤어요.
요술사 : 또다시 시련이 찾아왔군요, 친구여!
요술사 : 어서요! 당신의 실력을 보여주세요!
요술사 : 사악한 무리가 다가와요! 무기를 드세요!

  • 정예 몬스터를 물리치고.

요술사: 더 있을 줄 알았어요!
요술사: 아주 센 녀석이었어요.
요술사: 강력한 적이 쓰러졌네요.
요술사: 우리는 살아남았어요!
요술사: 훈련을 한 보람이 있었네요!
요술사: 당신의 용기에 감동했어요!
요술사: 많은 걸 배웠어요.
요술사: 예언자님께서도 기뻐하실 거에요.
요술사: 놈들의 시체가 여기서 영원히 썩길.

  • 동행시 일정시간 동안 전투가 없을 경우.

요술사: 갈등이 지겹지 않아요? 계속된 싸움은요?
-야만용사: 그건 중요치 않소. 어쨌든 계속 싸워야하니.
-수도사(여) : 그건 중요치 않습니다.
-마법사(여) : 달리 방법이 있나요? 악마들에게 뜯어먹힐 수는 없잖아요.
요술사: (한숨)사기를 북돋는 재주는 없으시군요. 그렇죠?

요술사: 배가 고프네요. 라라스 빵하고 포도주 좀 있어요?
-야만용사: 아니. 소금 절인 고깃덩어리는 있소.
-악마 사냥꾼: 그런 사치스러운 음식은 필요없습니다.
-수도사: 없습니다. 금식 중입니다.
-부두술사: 아. 말린 도마뱀이 있지. 이게 훨씬 맛있다네!
-마법사: 있으면야 좋겠죠. 혹시 있어요? 아니 있냐고
요술사: 그냥 물어나 봤어요.

-성전사: 곰팡이 핀 빵하고 날순무는 있습니다.
요술사: 어... 그냥 저녁식사를 기다릴게요.
-성전사: 그게 저녁인데요.

요술사: 꼭 친(오빠/언니)처럼 느껴져요. 이상한 걸까요?
-플레이어: 아니오. 하지만 연애 상담은 사양하겠습니다.
요술사: 나… 남자라니……! 전… 그러니까요… 그게, 어우,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야만용사: 이상한 소리를 내는군.
-악마 사냥꾼: 아까부터 계속 뭐라고 하는겁니까?
-수도사: 방금 뭐라 하셨습니까?
요술사: 아, 싸우다가 실수하지 않으려면 주문을 연습해야 하거든요. 그게 그렇게 이상하게 들렸나요?
플레이어: 예.

요술사: 레아가 같은 편이라니 운이 좋으시군요.
-마법사(여): 내게서 레아를 빼앗으려는 건 아니죠?
요술사: 네?! 뭐, 못할 것도 없죠!

요술사: 어두우니까 졸리네요.
-야만용사: 그 정도면 잘 만큼 잤다고 생각하오만.
-악마 사냥꾼: 천오백년 동안 자고도 잠이 옵니까?
-마법사: 천오백 년 동안 자고서도 잠이 와요?
-성전사(남): 그럼 코르마크를 불러올까요?
요술사: 그냥 농담이었다고요!

요술사: 악마를 처음 죽인 게 언제였어요?
-야만용사: 아주 옛날… 젊었을 때요. 당신은 언제였소?
-수도사 : 이 길을 걷기 시작한 직후입니다. 당신은요?
-마법사 : 음, 어… 사실 최근에 와서요. 당신은요?
-악마 사냥꾼 : 처음 훈련을 시작할 때였나 봅니다. 당신은 어땠습니까?
-성전사 : 악마들이 스승님의 갑옷을 찢었을 때였습니다. 당신은요?
요술사: 아, 열세 살 때요.[14]

요술사: 그쪽 (남자/여자)분들은 모두 그렇게 옷을 입어요?
-야만용사: 그렇소. 안그럴 이유가 없잖소?
-악마 사냥꾼(여): 네. 제가 있는 곳에선 다 이렇게 입습니다. 그런데 그건 왜 묻습니까?
-수도사(여): 수도사들의 전통 복장입니다. 근데 왜요?
-마법사(여): 뭐, 나 정도면 대담한 편이죠. 근데 왜요?
-부두술사(남): 덜 입기도 하네, 왜 그러나?
요술사: 아… 그냥 궁금해서요.

-야만용사: 가끔 딴 세상에 있는 사람 같소.
요술사: 그럴 리가요. 달리 갈 데도 없는데요, 뭐.
-야만용사: 정말이오?
요술사: 정말이에요. 모든 게 여기 달렸는걸요. 당신께요.

요술사: 호호.
-플레이어: 왜 웃는 거요?
요술사: 예언자님께서 당신에 대해 한 얘기가 생각나서요.
-플레이어: 무슨 얘기였죠?
요술사: 아무것도 아니에요……. 호호.

-플레이어: 왜 마음이 공허한가요?
요술사: 제 일부를 잃어버렸거든요.
요술사: 기억이 날 듯 말 듯, 마음 한 구석에 머물러 있어요.

요술사: 기분이 어떠세요?
-야만용사: 좋소, 왜 그러시오?
-부두술사: 좋네, 왜 묻나?
요술사: 아 너무 말씀이 없어셔서요.

요술사: 기사단원님이 절 이상하게 대하는 것 같아요.
-야만용사: 당신을 사랑해서 그렇소.
-악마 사냥꾼 : 당신을 사랑해서 그런 겁니다.
-부두술사: 자네를 사랑하니까.
-성전사 : 당신을 사랑하니까요.
-마법사(여):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죠!

요술사: 뭐라고요?!
-야만용사: 몰랐단 말이오?
-악마 사냥꾼 : 몰랐단 말입니까?
-부두술사: 몰랐단 말인가?
-성전사 : 몰랐습니까?
-마법사(여): 몰랐단 말이에요?
요술사: 네! 둔감

요술사: 당신의 친구 티리엘… 그분에게서 천사의 빛이 퍼져나와요.
-야만용사: 티리엘은 천사였지만, 우리를 돕고자 그 신분을 버렸소.
-악마 사냥꾼 : 티리엘은 천사였지만, 우리를 돕고자 인간이 되었습니다.
요술사: 당신은 정말 축복받으셨군요.
-악마 사냥꾼 : 그건 모르겠습니다.

요술사: 고향은 어떤 곳이에요?
-야만용사: 지금은 파괴되어서 황량하다오.
-부두술사: 녹음이 우거지고 생명이 가득한 밀림이지.
-수도사(여): 이브고로드.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이죠.
-악마 사냥꾼(여) : 공포의 땅 말입니까? 고향이 아닙니다. 훈련을 받고 조직을 만드는 곳입니다.
-마법사(여): 칼데움요. 알죠? 궁전이라든가 상인이라든가 쓸모없는 마법 학교라든가…….
-성전사: 차갑고 축축한데다, 끔찍한 괴물로 가득한 곳입니다.
요술사: 한번 가 보고 싶어요. / 다시 한 번 가 보고 싶은 곳이네요.[15]
-야만용사: 볼 게 없소.
-부두술사: 그러게나. 내가 안내하지.
-수도사(여): 꼭 그러길 바랍니다.
-악마 사냥꾼(여) : 굳이 그러겠다면야.
-마법사(여): 기회가 있겠죠.
-성전사: 그런 말은 처음 듣는군요.

요술사: 고향에서는 (아름다운/잘생긴) 편에 속하나요?
-야만용사(남): 하하! 난 늙었지만 강하오, 중요한건 그거지.
-마법사(여): 내 자랑을 하고 싶진 않은데… 왜요?
-악마 사냥꾼: 아마도... 그건 왜 묻습니까?[16]
-부두술사 (남) : 내가 옷을 적게 입는 이유가 뭐겠나? 장식 따위는 필요없다.
-수도사(여): 그런 생각은 안 합니다. 미인들의 땅 이브고로드. 종교인이니까 '그런 생각' 안 하는 게 당연하다
요술사: 아, 그냥 물어봤어요.

-야만용사(남): 혹시 주문을 직접 만들기도 하오?
-악마 사냥꾼(여) : 마법 주문을 직접 만들기도 합니까?
요술사: 그럼요! 당신은요?
-야만용사(남) : 안 만드오! 마법 자체가 싫소만, 당신이니 참는거요.
-마법사(여): 안 만들고 이 정도가 되겠어요?
-악마 사냥꾼(여) : 그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성전사: 안 만듭니다. 저는 믿음의 힘으로 삽니다.

요술사: 레아에겐 왠지 묘한 데가 있어요. 꼬집어 말하진 못하겠지만요.
-야만용사(남):케인 손에 자랐으니, 아무렴.
-마법사(여): 그야, 케인 손에 자랐으니까요.
요술사: 호호, 제 말은… 그것 말고도요.

5.2 1막

  • 1막 대성당에서.

요술사: 이 건물들은 다 최근에 지어졌군요.
플레이어: 무슨 말이죠? 이 대성당은 수백 년 전에 지어졌어요.
요술사: 그 정도면 제겐 새 건물이죠! 자폭

  • 1막에서

요술사: 혹시 아셨나요? 이 땅의 풀이 제가 살던 때의 희귀 식물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을요? 최고로 아름다운 꽃을 피웠죠!
야만용사(남): 중요한 애기 같진 않은데.
수도사(여): 별로 중요한 얘기는 아닌 것 같군요.
악마 사냥꾼(여) : 그게... 지금 우리 임무와 상관이 있습니까?
마법사(여): 아는 얘기에요.
부두술사 : 아, 음... 알았네.
요술사: 아, 음… 죄송해요.

요술사: 전 가끔 결혼을 생각해요.
야만용사(남): 호오?
부두술사: 호오?
수도사(여): 예?
악마 사냥꾼(여) : 으음?
요술사: 그래요……. 아마 저한텐 안 어울리겠죠.

  • 1막에서

요술사: 트리스트럼은 너무 춥네요!
마법사(여): 적응하면 돼요.
요술사: 그전에 얼어죽지 않는다면요!

성전사 : 그렇습니다.
요술사 : 날씨에는 관심없으시죠?

  • 1막에서 레아와 동행하고 있을 때

레아: 예전에는 여행하며 세상 구경하기를 좋아했지요.
악마사냥꾼: 지금은 온통 어둠뿐인 세상입니다.
부두술사: 세상이 지금과는 달랐나 보군?
레아: 예전엔 이렇지 않았죠.
요술사: (질린다는 어조로)뭘 모르시는 말씀.

  • 1막 묘실에서

요술사: 죽어 있어야 할 존재를 죽이느라 이렇게 많은 시간을 들인다니 이상하지 않아요?
플레이어: 무슨 말이에요?
악마 사냥꾼(여) : 무슨 말입니까?
요술사: 아… 아니에요.

  • 1막에서 묘실을 한번에 찾을 때.

마법사(여): 서기관이 묻힐 만한 묘실이야. 틀림없이 왕관이 여기에 있어.
악마 사냥꾼(여) : 왕관이 여기에 있군. 감이 오는데.
요술사: 제대로 찾았군요! 늘 그렇지만요.

  • 1막에서 농장 지역에 있을때.

요술사: 이쪽 땅은 비가 자주 오나 봐요.
플레이어: 좋은거 아니오?
요술사: 꼭 그렇진 않아요.

  • 카즈라 이벤트 중.

요술사: 이상하지만, 카즈라를 응시하면 인간의 그림자가 보여요.
마법사(여): 겉보기와는 다른 존재인지도 모르죠.
악마 사냥꾼(여) : 겉보기와는 다른 존재인가 봅니다.
요술사: 전 잘못 보는 일이 없지요.

요술사: 저기 남자아이 둘이 놀고 있네요. 보이세요?
부두술사(남) : 내 눈엔 보이지 않네.
마법사(여): 무슨 소리에요?
요술사: 아, 아니에요. 죽은 아이들인가 봐요. I see dead people

  • 검은 왕의 통치 보스전

레오릭 : 절대로 나를 꺾을 수 없다! 와하하하!
요술사 : 잔인함과 광기에 이미 굴복했잖아!

  • 부서진 검 이벤트 중

요술사: 태양을 불러내는 주문을 안다면 좋을 텐데.
요술사: 이 숲은 불길하고 오래됐… 제 나이보다도 더 오래됐어요. 2차 자폭

  • 마녀단 추격 중

요술사: 케인 생각이 계속 나네요. 그의 희생은 헛되지 않을 거에요.

  • 아리네애의 동굴에서.

요술사: 저는 어둠이 별로예요. 그런데 이 얘기 아무한테도 안 하실거죠?
요술사: 캄캄한 동굴에서 거미줄에 감겨 서서히 질식하는 느낌을 받은 적 있어요? 전 그런 적이 없거든요.

  • 도살자를 만나기 직전

요술사: 두려운 상대를 만났네요. 준비되셨나요?

5.3 2막

  • 2막에서 에이레나를 데리고 요술사와 조우.

요술사: 이곳에는 환영이 있어요. 신기루랄까요. 하지만 전 환영을 꿰뚫어 볼 수 있죠. 마녀단의 못된 마법이에요. 당신의 목숨이 위태로울지도 몰라요.
마법사(여): 이교도 무리는 전에도 상대해 봤어요. 놈들의 함정은 뻔하죠. 어쨌거나 알려줘서 고마워요.
요술사(추종자): 아주 낯이 익네요…….

  • 조우한 이후.

마법사(여): 나도 마법에 조예가 있지만, 당신의 마법은 꽤 특이하군요. 근데 정말 여기서 뭘 하는 거에요?
요술사: 음… 사람을 찾고 있어요. 하지만 일단 길부터 터 드릴게요.
요술사(추종자): 당신은 우리 자매가 분명하군요! 다시 만나다니 정말 기쁘네요.

요술사 : 이곳에는 환영이 있어요. 신기루랄까요. 하지만 전 환영을 꿰뚫어 볼 수 있죠. 마녀단의 못된 마법이에요. 당신의 목숨이 위태로울지도 몰라요.
악마사냥꾼(여): 알려줘서 고맙지만, 나도 함정은 척 보면 압니다.
기사단원 : 그 동안 보던 여자들과는 참... 다른 분입니다.
기사단원 : 피부는 잘 다듬은 상아처럼 부드럽고 매끈한 데다, 눈동자는... 아...
요술사 : 두 분이서 뭘 그렇게 속닥거리고 있어요?
기사단원 : 아- 아닙니다!

기사단원 : 예언자를 따르는 사람 중 남자도 있습니까?
요술사 : 없어요. 우리와 함께 하고 싶으세요?
기사단원 : 저는 기사단에 선서한 몸입니다.
요술사 : 당신이 오시면 아름다운 우리 자매들이 참 좋아할 텐데요.
기사단원 : 믿음이 나의 방패라. 믿음이 나의 방패라. 믿음이 나의 방패라.
요술사 : 왜 그러세요, 기사단원님?

  • 린던을 데리고 요술사와 조우한 이후.

요술사 : 이 근처에는 환영이 걸려있어요. 이교도들의 못된 마법이죠. 당신의 생명이 위태로울지도 몰라요. 제가 도와드릴께요.
건달 : 휘익~♪ 와, 오늘 재수좋은걸!

건달: 그 긴 치마, 마음에 드오.
요술사: 어, 긴 치마 아닌데요.
건달: 아, 그러니까 좋다는 거요.

  • 2막에서.

요술사: 햇살이 정말 눈부시죠?
마법사(여): 별일 아니잖아요.
요술사: 그렇군요.

요술사: 정말 텅 빈 사막이네요.
플레이어: 그게 마음에 걸려요?
요술사: 아뇨. 제 마음도 텅 비었는데요, 뭐.

  • 2막에서

요술사: 세상이 우리 시대와는 전혀 달라요.
야만용사: 그렇소?
요술사: 뭔가… 지쳐 있어요. 슬픔이 가득하고요.

  • 2막에서 마녀단의 의식을 저지하며

마법사(여): 알카르누스라는 마을은 기억해요?
요술사: 우리 땐 없었지만, 최근에 지나가다 본 적이 있어요……. 안 보는 편이 나을 뻔했죠.

마법사(여): 이 사막을 잘 알아요?
요술사: 네, 너무 많이 변했지만요. 제가 살던 때는 이곳에 제라즈라는 큰 바다가 있었거든요.

  • 2막에서 마녀단의 의식을 저지한 뒤 검은 협곡 교각에서

요술사: 이제 제 이야기를 해 드릴 때가 됐군요.
요술사: 저는 칼데움 출신이 아니에요. 이 마법은 천오백 년 전에 배웠고요. 저와 자매들은 위대한 힘을 지닌 분께 충성을 맹세했어요. 우린 그분을 예언자라 불렀죠.
요술사: 그분께선 우리를 가르치시고, 마법으로 잠재워서 이 시대에 깨어나게 하셨어요. 제 임무는 지옥의 군주를 막는 일이에요.
성전사: 당신은 위험 인물 같군요. 그래서 마음에 듭니다. 자, 함께 갑시다.

  • 졸툰 쿨레의 머리를 찾으면서.

요술사: 머리가 가까이 있는 게 느껴져요.
마법사(여): 어떻게 알죠?
요술사: 직감이죠!

  • 칼데움 하수도 진입시.

요술사: 옛날엔 여기 하수도가 훨씬 좁았는데…….
플레이어: 이 하수도에 뭐하러 왔었소?
악마 사냥꾼 : 이 하수도에는 뭐하러 왔습니까?
요술사: 얘기가 길어요…….

  • 욕심쟁이 셴을 만나고.

욕심쟁이 셴: 같이 온 젊은이가 머리를 후려친 다음 저기에 날 가두어버렸는데 이유를 모르겠어. 여긴 길을 잘 아는 사람이 없으면 무척 위험한데 말이지.

플레이어: 길을 잘 아는 사람이 당신이란 얘기인가요?
욕심쟁이 셴: 난 세상 구경을 다섯 번도 시켜줄 수 있어! 눈 감고도 문제없다고!

악마 사냥꾼 : 이런 곳에 온 것 자체가 조심성없는 행동이었습니다. 대체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은 겁니까?
욕심쟁이 셴 : 아, 난 죽이기엔 너무 잘생겼거든!
요술사: 이래도 제가 이상한 사람이에요?

요술사 : 이상하네요. 정확한 대답을 하지 않는군요.[17]

  • 모래 속의 피 이벤트 중.

요술사: 초조해하지 마세요. 벨리알의 졸개들이 공격해오는 걸 보니 놈들도 아직 피를 얻지 못했나 봐요.

  • 졸툰 쿨레의 기록보관소에서.

요술사 : 쿨레는... 친절한 사람이 아닌 것 같네요.

요술사 : 책장을 잘 찾아보세요. 마술사들은 소중한 물건을 그런 곳에 감춰두니까요.

악마 사냥꾼(여) : 쿨레의 마법서를 발견했습니다. 읽어보겠습니까?
요술사 : 쿨레처럼 미쳐버리라고요? 어우, 싫어요!

5.4 3막

  • 1막이나 3막에서.

요술사: 추위를 잘 참으시네요.
마법사(여): 그렇게 보였다니 다행이군요. 사실은 춥거든요!

요술사: 아드리아에게 주문을 몇개 배워보고 싶어요.
부두술사: 좋은 생각이 아닌것 같네.
요술사: 맞는 말씀이에요.

요술사: 티리엘은 정말 훌륭한 지휘관이 아니신가요?
부두술사: 티리엘이 우리와 함께 싸워주니 얼마나 다행인가.

  • 식품저장고에서

요술사: 여기선 숨도 못쉬겠어요[18].

  • 3막에서

마법사(여): 에이레나, 무슨 생각을 해요?
요술사: 생각해보니, 눈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적이 없었어요. 정말 부드럽고 고와요……. 그러다가 눈에 붉은 피가 물든 걸 봤어요.

요술사: 아!
마법사(여): 괜찮아요?
요술사: 심장에 칼이 박힌 것처럼 악의 기운이 제 머릿속을 파고들어요. 어서 무찔러야 해요!

  • 독백.

요술사: 운명은 우리에게 너무 가혹해요.
요술사: 최대한 많은 주민을 도와주세요. 당신말고는 도울 사람이 없어요.
요술사: 잿가루가 눈을 가리고 적이 몰려드는데도 눈 하나 깜짝 않다니…. 이 길이야말로 진정 당신의 숙명이군요.

  • 죄악의 심장부로 내려가면서.

야만용사(남): 이 피와 비명… 이제 전쟁의 참상을 알겠소?
야만용사(남): 전쟁이 끝나도 오래도록 잊지 못할 거요.
마법사(여): 이 전장은 어떤 책에서 본 묘사보다도 끔찍하군요.
마법사(여): 그 모든 피와 비명이… 끔찍하지 않나요?
요술사: 피와 비명은 괜찮아요. 제가 끔찍하게 생각하는 건… 침묵이에요. 영원히 잠든 이들의 침묵요.

요술사: 안타깝지만, 여기 요새들은 예전만큼 견고하지가 않네요.
야만용사: 그렇소? 그 견고하다는 요새들은 다 어디 갔소?
요술사: 모래에 파묻혔겠죠.

요술사: 여긴 왜 여군이 없죠?
야만용사: 이곳 여자들은 전투에 참여하지 않소.
부두술사: 북부 지방에서는 여자가 참전하는 일이 적네.
악마 사냥꾼 : 여기 여자들은 전투에 참가하는 일이 드뭅니다.
요술사: 어리석네요.
악마 사냥꾼(여) : 그렇습니다!

  • 마법사와 있을 때.

요술사: 여기 이야기를 들으면, 고향에서도 당신을 자랑스러워 하겠죠.
마법사(여): 하하! 스승님들이 내게 절하다 자기 옷자락을 밟고 넘어질지도 모르죠. 하지만 이제 그런 건 상관 안 해요.

티리엘: 특이한 마법을 쓰던데, 누구에게 배운 겁니까?
요술사: 제 시대의 예언자님께요. 지금은 어찌되셨는지 몰라요.

티리엘: 제가 예전처럼 강했다면… 해충이 홍수를 피해 달아나듯 악마들이 줄행랑쳤을 겁니다.
요술사: 큰 도움이 되시는걸요. 선택을 후회하지 마세요.

  • 영혼석을 제어하는 레아를 보며.

레아: 영혼석이 고동쳐요…. 들고 있기가 벅차요. 놈들이… 제 머릿속에서 울부짖고 있어요!
요술사: 레아를 돕고 싶어요. 영혼석을 억누르는 데 제 힘을 더해도 될까요?
야만용사: 날 도와 악마들을 상대해주시오.
요술사: (한숨)알았어요.

5.5 4막

  • 4막에서 수정 주랑으로 가면서.

마법사(여): 레아를… 생각하고 있군요.
요술사: 맞아요.
마법사(여): 그렇군요.
요술사: 뭐라도 좋으니… 트리스트럼에 잠드신 케인 곁에 묻을 유물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레아도 그러길 바라겠죠.

  • 천상의 꼭대기로 가기 직전.

마법사(여): 나와 여행하는 걸 후회하는지 가끔 궁금해요.
요술사: 그런 말씀 마세요. 당신 같은 친구를 위해서라면 공포의 군주와 천만 번도 싸울 수 있어요.

요술사: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
수도사(여): 갑자기 무슨 말입니까?
부두술사: 어째서?
요술사: 함께 다녀 주셔서요. 이 시대에 아는 사람은 당신뿐이거든요.

  • 4막에서

요술사: 천상에 걷는 길이 있는 건 의외네요. 천사들은 어디든지 날아갈 수 있는데 말이죠.

요술사:어떤 천사님이 죽어가면서 제게 이 문서를 넘겨주셨어요..
아주 오래전부터 절 알고있는 듯한...전 그 천사님이 제가 아는 예언자님이 아닐까해요..

5.6 5막

  • 기사단원 퀘스트중

기사단원 : 바로 오늘, 기사단이 어디까지 썩었는지 밝히고야 말겠습니다.(중략)
요술사 : 저도 당신 곁에 있겠어요.

기사단원 : 제 평생을 거짓을 위해 살아왔다니, 제가 알았던 것들은 모두... 한 명의 광인이 꾸민 것이었군요.
(중략)
요술사 : 그들은 당신 말을 믿을 거에요. 전 알아요.

  • 건달 퀘스트중

(전략)
요술사 : 린던... 정말 슬픈 일이에요.

  • 5막에서

요술사 : 린던 말인데요, 처음엔 별 생각 없었는데 왠지 점점 신경 쓰여요.
마법사(남) : 뭐라고요? 뾰루지처럼 신경 쓰인단 말이죠?
악마사냥꾼(여) : 어떤게 말입니까?
야만용사(남) : 뭐요?
요술사 : 겉으로만 무신경하게 구는 거지, 사실 속은 참 괜찮은 사람인 것 같더라고요.
마법사(남) : 부탁인데 코르마크에겐 그런 말 마요.
악마사냥꾼(여) : 코르마크에겐 말하지 마십시오.
야만용사(남) : 코르마크한텐 그 말 안하는 게 좋겠소.
요술사 : 왜요? 공감하지 않을 거 같아서요?


요술사 : 예언자님이 살아 계셨어도 말티엘에게 대항하셨을 거예요. 그분은 항상 우리의 잠재력을 믿어 주셨죠.
요술사 : 그분은 천사도 하지 못한 일을 우리가 해낼 거라 생각하셨어요.
요술사 : 이런 모습을 보신다면 얼마나 슬퍼하실지.


요술사 : 자매들이 이 시대에 사는 법을 배울 수 있었을지 궁금해요. 우리 중엔 제가 가장 세상 물정을 잘 알았거든요.
-악마 사냥꾼: 상상도 못한 일이군요.
-부두술사(남):의외로군
-야만용사(남) : 그거 놀랍군.
요술사 : 그래요? 제가 그렇게 어설픈가요?
-악마 사냥꾼: 흠. 전에 길을 잘못 들어 매음굴에 가지 않았습니까?
-부두술사(남): 저번에 약재상에서 있었던 일을 잊었는가?
-성전사(남): '생선 장수 아주머니, 우유 단지, 쇠스랑에 얽힌 일이 기억납니까?'[19]
야만용사(남) : 여관에서 있었던 일 기억나오?
요술사: 그 얘기는 하고 싶지 않네요. [20]


요술사 : 실은... 다른 옷을 한번 입어 볼까 생각 중이에요.
야만용사(남) : 전투에 더 적합한 옷 말이오?
요술사 : 아, 그런 건 아니에요. 그냥 색깔을 바꿔 볼까 한 거에요.


야만용사(남) : 예언자가 나에 대해 뭐라고 했는지 아직 못들었소.
요술사 : 아! 잊을 뻔했네요. 지금은 너무 익숙해서 그런가 봐요. 처음엔 정말 생소했거든요.
야만용사(남) : 내 어마어마한 힘에 대한 얘기였소?
요술사 : 아, 아하하! 그런 거 아니에요. 하지만 말 안 할래요. 비밀리에 하신 말씀이었으니까요.


요술사 : 이 시대도 제가 살던 시대와 별로 다르지 않은지도요.
요술사 : 아직도 고난, 고통, 증오, 죽음이 있으니까요. 천 년을 더 자고 일어났대도 비슷한 세상을 보았을 것 같아요.
야만용사 : 우리가 실패한다면 그렇지도 않을 거요.
성전사 : 우리가 실패한다면 그렇지도 않을겁니다.

요술사 : 혹시 과거에 대해 알고 싶은 건 없나요?
야만용사(남) : 당신이 살던 시대의 야만용사들은 어땠소?
요술사 : 비밀스러운 민족이었죠. 거의 산속에 틀어박혀 있으면서 몇 달에 한 번씩만 이웃지역을 약탈하러 내려왔어요.
요술사 : 하지만 그때도 그들은 용맹한 전사였어요. 당신이 그때 살았어도 잘 적응했을 거에요.

  • 5막이 시작되고, 하수도를 지나 서부원정지에 향할때

요술사 : 지난번 갔던 하수도 냄새가 겨우 빠지는가 싶더니만.

  • 서부원정지 마루에서

요술사 :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 광경을 딛고 일어날 수 있을까요?
요술사 : 불은 악마의 도구인데, 천사가 사용하는 걸 보니 뭔가 이상하네요.

  • 가라앉은 길에서

요술사 : 제 옷은 덥고 건조한 날씨에 맞는데...

  • 코르부스로 가는 길에서

요술사 : 당신은 죽으면 어떻게 될 거 같아요?
야만용사(남) : 나의 감시 임무가 끝날 테고, 내 영혼은 내세로 넘어가 선조들의 영혼과 함께할 거요. 당신은 어떻소?
요술사 : 전 다시 잠드는 것과 비슷할 거 같아요. 하지만 이번엔 깨어나지 않겠죠.

  • 영원의 전쟁터에 처음 들어 섰을때

요술사 : 방금 들으셨어요? 누가 제 이름을 부르는 것 같았는데.

요술사 : 또 들려요! 그 목소리요!
야만용사(남) : 난 이번에도 못들었소만.
요술사 : 절 부르고 있어요. 절 어디론가 이끌고 있어요.

  1. 이국적인 느낌을 주려고 강조하였는지, 영문판 성우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독특한 억양의 악센트와 억양의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주목 받았다. 수말리 몬타노는 오하이오 주 출신 동양계 미국인 배우로,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전 세계를 여행하였으며 무려 11개국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한다. 즉 그 독특한 악센트는 성우가 여기저기의 발음을 짜집기한 창작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영어권 사람들에게 들려주면 중동권 악센트가 아니냐는 반응이 매우 높다. 실제로 성우가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을 여행하기도 했고, 구사 가능한 언어 프로필에 중동어도 존재하긴 한다.
  2. 참고로 싱글 플레이로 1회 게임을 클리어한 이후 추종자로 에이레나를 데리고 2막 요술사 이벤트를 같이 하면 거기서 만나는 요술사는 에이레나의 자매가 된다. 물론 모든 추종자 관련 이벤트가 그렇듯 끝나고 나면 둘 중 하나는 소리소문 없이 없어져 버리지만.
  3. 그런데 라이사를 찾으며 만나는 다른 자매들의 환영이 떨어트리는 일지 중에는 예언자가 에이레나를 지키기 위해 자신들이 희생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를 원치 않을 경우 조용히 떠난다 해도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으나 에이레나를 통해 하려는 일이 너무나도 중대한 일이고 그에 비하면 자신들의 희생은 별 것 아니기 때문에 떠나지 않았다고 적힌 일지가 있다. 희생을 요구한 것은 사실이나 강요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4. 여담으로 이 이벤트를 보면 나오는 업적명이 "숨겨왔던 나의..."(...)
  5. 플레이어는 부탁이니 코르마크에게는 얘기하지 말라고 한다(…)
  6. 이와 똑같은 예로, 욕심쟁이 셴의 스포일러인 'Zei'를 들 수 있다. 한국어판에서는 '제이' 로 번역되어 나오지만, 영문판에서는 '제이' 보다 '자이' 에 가깝게 발음한다. 그 외에 비제레이도 "비졔라이"라고 발음하며, 옆동네의 '칼도레이', '신도레이' 도 각각 '칼도라이', '신도라이' 로 읽는다.
  7. 다만 아래 각주에서 언급했듯이, 한국어판 기준. 영문 원판에서는 훨씬 밋밋하거나 쓸쓸한 어투를 사용하며, 링크된 만화에 나오는 대사도 영문판으로 들어보면 '시무룩' 이라기보다 아무렇지 않은 투로 '관심 없어? 미안.' 정도다.
  8. 그런데 정작 플레이어들도 시작할 때는 다들 헐벗고 나온다. 특히 야만용사와 부두술사 여러분들은 그런 말 할 처지가 아니잖아?
  9. 사실 이건 그나마 순화된 번역. 영문판 기준으로는 "What a terrible man, he is." 좀 심하게 번역하면 "뭐 저딴 사람이 다 있죠?" 정도쯤 된다. 사실 말투를 들어보면 정말 저런 느낌(…)
  10. 아예 수작을 안 걸었던건 아닌데, "당신은 어떻게 그리 남자의 마음을 잘 홀리오?"라고 린던이 수작을 걸자, 에이레나는 "예전부터 유혹 주문을 잔뜩 써먹으려고 열심히 배워뒀죠!"라고 뽐내듯 답하고, 그 이후부터 아예 말을 않으며 바로 다음 대사가 에이레나 까는 대사다(...). 귀엽기만 하구만 왜
  11. 한국어판에서는 다소 밝은 목소리의 대사도, 영문판에서는 쓸쓸하거나 공허한 톤, 또는 밋밋한 톤으로 바뀐다. 아래에서 '항상 긍정적' 이라거나 '밝은 사람' 이라고 하는 건, 어디까지나 한국어판 기준.
  12. 추종자 세 명 중 스토리적인 요소를 가장 많이 알고 있고 가장 많이 말해주는 추종자가 에이레나이다.
  13. 영어판에서는, 'You're too kind'. 즉, '당신은 너무 친절해요'. 라는 뜻.
  14. 아주 해맑은 톤으로...
  15. 요술사의 고향이 칼데움이므로 마법사와 대화할 때는 후자의 대사가 출력된다.
  16. 악마사냥꾼이 자신을 미인(미남)으로 생각하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다. 영문 원판에서 '아마도' 에 해당하는 말은 'maybe' 인데, maybe라고 하면 '아마도' 라고 긍정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사전에 따르면 '상대방의 말에 동의하면서 다른 말을 덧붙일 때' 쓴다고 한다. 즉 '아마도... 하지만 악마를 사냥할 때 예쁘고 못생긴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하려는 참이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maybe라는 말에는 '글쎄' 라는 뜻도 있어서, 긍정의 의미인지 부정의 의미인지는 확인 불가능.
  17. 자세한 내막은 하칸 2세 항목 참고.
  18. 영문 원판에서는 전혀 다른 대사로, '악마... 그가 여기 있어요...!' 다. 영문판에서의 에이레나가 한국어판에 비해 무덤덤하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라는 걸 감안할 때, 평소에 비해 상당히 두려워하는 어투.
  19. 정확한 것은 아니므로, 수정바람. 또한 '우유 단지에 얽-힌 일이 기억납니까?' 라고 말하는 직업도 있는데, 이쪽은 추가바람.
  20. 5막 혼돈계의 인스턴트 던전에서 들을 수 있었던 회화이며, 서부원정지에서도 출력됨. 다른막에서도 들을 수 있다면 수정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