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

바다에 대해서는 아드리아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디아블로 시리즈의 등장인물.

1 작중 행적

1.1 디아블로 1

디아블로 1에서 NPC로 등장한다. 여기에서의 이름은 마녀 아드리아(ADRIA[1] THE WITCH). 당시 아드리아를 상징하는 대사는 클릭시 나오는 "I sense a soul in search of answers."[2]("한 영혼이 해답을 갈구하는 것이 느껴지는군.")

본래 트리스트람의 주민은 아니고, 트리스트람 대성당에 디아블로가 자리를 잡아 막장이 된 시점에서 홀연히 나타난 이방인이다. 트리스트람에 보이지 않는 공포가 닥쳐 많은 사람들이 떠날 때 오히려 마을로 들어와서는, 마을 외곽에 거처를 짓고 모험가들을 상대로 물건을 팔고 있다. '마녀'라는 호칭답게 그녀에겐 수상한 점이 많은데 파르넘은 한 대화에서 아드리아가 무언가를 먹거나 마시는 모습을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으며, 페핀에 의하면 잠을 자지도 않는 듯 하다. 예지 능력을 갖추고 있는 할머니 질리안은 아드리아를 두려워 하고 있으며 다른 NPC들도 대체로 '실력은 뛰어나지만 왠지 꺼림칙하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스태프, 스크롤, 포션 및 마법책 등 마법 관련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나 포션을 팔기 때문에 특히 소서러로 플레이한다면 자주 찾아가보게 된다. 마나포션 셔틀 하지만 페핀과 달리 대화를 하더라도 MP를 회복시켜 주지는 않는다. 그리고 다른 주민들과는 좀 떨어진 마을 구석진 곳에 처박혀 있기 때문에 매번 찾아가기는 조금 귀찮은 편. 아포칼립스 스킬이 달린 지팡이(extra charge 옵션이 붙은 36차지 지팡이와 +2 올스킬이 붙은 12지 지팡이 중 취향에 따라 선택된다.) 역시 이 여편네로부터 구할 수 있다. 정말 괴상한 것은, 레벨 1의 소서러에게도 마나 쉴드 책을 판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서러는 16000 골드만 모으면 게임 끝이다.

1.2 디아블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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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껏 어떻게 달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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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젊은팽팽한 얼굴은 20년 전에 더 젊었던 아드리아의 모습.

한국판 성우는 최문자/일본판 성우는 토가시 카즈미.


그녀는 레아의 어머니였다. 죽은 줄로만 알려졌지만, 디아블로 3 제 1막에서 마그다가 레아에게, 아드리아에게도 닥칠 운명을 운운하는 말을 하며 떡밥을 뿌렸고, 2막을 진행하다 보면 벨리알의 부하에게 잡혀, 고문당하는 와중에 플레이어가 구해주게 된다.

자신은 일곱 악마를 모두 봉인하기 위해 돌아다니는 중이라고 하며, 그걸 이루기 위해선 검은 영혼석이 필요하다 말해준다. 졸툰 쿨레가 검은 영혼석을 활성화시키자, 이미 현세로 나왔던 다섯 악마의 정수를 그 안에 넣었으며, 특별한 힘을 가진 레아를 훈련시켜, 나머지 두 고위 악마의 정수도 봉인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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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이게 디아블로를 대악마로 부활시키려는 아드리아의 계획이었다. 이게 무슨 짓입니까, 어머니? 아버지[3]를 부활시키는 중이다. 딸아.

3막에서 아즈모단을 쓰러트리면, 검은 영혼석에 일곱 고위 악마들의 정수가 모두 모이게 된다. 아드리아는 영혼석을 파괴하기 전에, 준비할 것이 있다고 말하면서 티리엘, 레아와 함께 성채로 돌아가지만 이는 거짓말이었다. 아드리아는 자신의 마법으로 티리엘을 제압하고, 티리엘은 아드리아가 자신들을 배신하였음을 깨닫게 된다.

사실 아드리아는 어떤 강한 힘에 이끌려 트리스트럼으로 온 것이었고, 아이단과 만난 이후 남편과 마찬가지로 디아블로의 힘에 이끌려서 그에게 충성을 맹세한 상태였다. 즉 검은 영혼석에 악마들의 정수를 모아둔 것은, 자신의 주인인 디아블로를 부활시키기 위한 치밀한 계획이었던 것. 위에 나온 아드리아의 일지를 잘 생각해보면 깨달을 수 있다.

결국 아드리아는 검은 영혼석을 레아에게 주입시켜서, 그녀의 육신을 통해서 디아블로를 다시금 부활시킨다. 이후 부활한 디아블로의 말을 따라서, 디아블로가 다시 부를 때까지 어딘가로 사라진다. 이후의 등장은 없음. 수고했다 아드리아, 확장팩에서 부를 때까지 기다려라

이렇게 되면 레오릭 왕은 정말로 운도 지지리 없게 되는 셈이다. 레오릭 왕 본인부터 시작해, 아내인 아실라 왕비, 레오릭의 막내 아들 알브레히트 왕자, 장남 아이단 왕자, 며느리, 손녀까지 포함해 그야말로 가족과 후손이 싸그리 몰락하고 말았다. 악의 축

기사단원 코르마크와 대화해보면 1막, 2막의 적으로 등장했던 마녀단에서 과거에 분열이 있었고 아드리아가 분열되기 전 마녀단의 우두머리였을 수 있다는 말을 한다. 마그다를 처치하고 나면 떨어지는 일지에 "마녀단은 지옥 군주들이 사라졌는데도 태평했고 이게 화가 나서 다른 마녀와 작당하고 마녀단의 우두머리들을 독살해 마녀단의 지휘권을 잡았다"는 언급이 있는데, 정황상 이 마녀가 바로 아드리아다. 그리고 디아블로 3 출시 이후에 나온 티리엘의 기록에서 둘이 함께 있는 대목과 삽화가 나오면서 확인사살.

디아블로 1 시절부터 평범한 인간으로 봐주기엔 기이한 모습을 보이거나 외딴 마을에서 고급 마법 아이템을 다루는 등 범상치 않은 인물이란 암시는 있었지만, 15년 만에 엄청난 인물로 발돋움했다. 1부터 플레이한 플레이어들도 이 캐릭터가 이런 길을 걷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1편의 아드리아는 목소리가 영 할머니 같기 때문. 아이단 이 놈 뭔 짓을 한 거냐[4][5]

사실 1편에서 아드리아와 대화를 해보면 신비한 인물이라는 느낌은 들지만, 마을 사람들의 이런저런 점을 칭찬하거나 할머니를 돌보는 질리언을 훌륭하게 여긴다는 말도 하는 등 사악한 인물이라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다. 어떻게 보자면 블리자드의 설정 변경과 질리도록 나오는 타락에 희생된 인물인데, 이번 작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꽤 심했다. 디아블로 2에서 구 트리스트럼 마을에 갈 때 아드리아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서 디아블로 3에 재등장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런 형태로 나올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6]

다만 설정 변경인지 아닌지와 무관하게, 마녀라고 불렸던 인물인 아드리아가 사악한 인물로 나오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왜냐 하면 요즘은 창작물과 설정의 다양화로 인해 그런 이미지가 많이 희석됐지만 유럽의 중세시대 때 마녀라는 존재(물론 실존한 건 아니고 마녀로 몰린 여인들)에 대한 인식은 확실히 사악하고 마술을 부려 남을 속이는 여성이었으며, 디아블로 시리즈는 동양풍인 시안사이와 아랍풍인 루트 골레인칼데움이 추가되긴 했지만 어쨌든 그 중세시대를 기반으로 한 세계관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뒷받침하듯, 작중 히드리그의 아내인 미라 에이먼이 마녀라는 누명을 썼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이 때 미라가 당한 취급은 영락없이 현실에서 마녀로 몰린 여성들에 대한 인식이다. 심지어 진지한 편인 악마사냥꾼조차 히드리그가 미라를 구해 도망쳤다는 말에 마녀를 구한 거냐느니 히드리그가 미라에게 반한 건 마녀의 마법이 아니었냐느니 하며 놀릴 정도[7][8].

1.3 디아블로 3 : 영혼을 거두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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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은 우리가 그냥 살게 내버려두지 않아. 우리가 길을 스스로 선택할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 적어도 악마들은 그런 면에서 융통성이 좀 있지."
"디아블로 님께서 내게 환영을 보여주시더구나. 디아블로 님은 돌아오셨다. 그리고 그분을 풀어준 것은 바로 였어."
"주인님께서는 돌아올 것이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시지."
"디아블로 님은 돌아올 것이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 그 분은 방법을 강구하시지. 마음 속에서, 너도 잘 알 것이다."

5막에서 괴물이 되어 중간보스로 등장한다. 핏빛 수렁에 있는 코르부스의 폐허에 은거하여 피의 마법[9]으로 핏빛 골렘들을 부리고 있다. 아드리아가 말티엘의 행방을 찾고 있다는 점술사의 말에 플레이어들이 아드리아를 심문한 뒤 복수를 하려고 아드리아를 찾으러 가게 된다. 적들을 뚫고 아드리아가 있는 대전당에 가면 아드리아가 피의 웅덩이에서 마법을 통해 말티엘이 혼돈의 요새에 있음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덕분에 플레이어들은 귀찮게 심문을 거칠 필요 없이 바로 아드리아의 목을 딸 수 있게 되었다.

아드리아는 천사들을 책망하며 차라리 악마들이 인간을 더 존중한다는 헛소리주장[10]을 하며 스스로 피의 웅덩이에 몸을 던져 위의 사진처럼 흉측한 악마의 형상으로 변하여 플레이어와 싸우지만 끝내 네팔렘의 손에 끔살된다.[11][12]

떨구는 일지를 읽어보면 미쳐도 제대로 미친 X이 어떤건지 보여준다. 어릴 때 아버지[13]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것, 그리고 화형당하던 한 마녀를 본 것과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된 일이 겹쳐 비뚤게 자라났고, 그 과정에서 아버지를 죽이는데 그때 아버지가 외친 "마녀!"라는 단말마와도 같은 비명이 자신에게 해 준 유일한 말이었다고 한다.

삼위일체단의 찌꺼기 잔당 수준에 불과했던 마녀단을 거대 조직으로 키운 것 역시 마그다와 아드리아였다. 마녀단 포로가 그린 낙서[14]의 내용과 같이 둘은 한때 매우 절친한 관계였으나, 마녀단의 신앙에 헌신한 마그다와는 달리 아드리아는 마녀단을 힘을 쟁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을 뿐이었기에 어느 시점에서 마녀단을 떠났다.

1.4 공략

아드리아를 만나러 가는 길은 서부원정지 건립의 원인이 되었던 네팔렘 도시가 있었지만 지금은 황량한 늪지가 된 핏빛 수렁과 네팔렘 유적인 코르부스 내부이다. 핏빛 수렁에는 네팔렘이 길을 찾을 수 있게 해 주는 인도석이 있어서 네팔렘의 힘을 지닌 인간이 근처에 가면 가짜 길이 무엇인지 알려주는데, 즉 디아블로 2에서 탈 라샤의 진짜 무덤을 찾던 것과 비슷한 방식.

보스전에서 플레이어에게 보랏빛 불을 꾸준히 내뱉는데 속도는 느리지만 플레이어를 향해 끝까지 따라와서 짜증난다. 맞으면 그 아래에 보랏빛 불길이 깔려서 위에 있으면 피해를 입는다.[15] 그리고 주기적으로 순간이동을 반복하면서 공격한다. 가끔 힘을 모아 거대한 날개로 후려치는 강타를 사용한다. 이 때 모션이 있어서 알아보고 피하기 쉽지만 그런 공격들이 으레 그렇듯이 데미지는 큰 편이다. 체력이 어느 정도 깎이면 중앙에 핏물이 가득한 재단으로 순간이동한 뒤 핏물을 솟구치게 하고 사방에 피로 된 슬라임피똥을 떨어트리는 패턴이 추가된다. 그렇게 생긴 슬라임을 밟으면 밟은 위치에 핏물이 고이는데 그 위에 서있으면 주기적으로 데미지를 받으니 이런 류의 기술이 그렇듯이 가능하면 밟지 말자.

2 기타

꽤나 동안인 듯하다. 2막에서는 칼데움의 왠 귀족이 젊어 보인다며 껄떡대자 태연하게 "지옥에나 가라"는 대사를 읊어준다. 린던도 아드리아에게 하악대는걸 보면 세계관 기준에서 미모가 꽤나 출중한 듯. 팜 파탈? 의 미모를 보면 이해가 될지도? 확실히 대화창에 나오는 그녀의 초상화는 나이에 맞게 주름살이 많긴 하지만 분명한 미인이고 과거에도 레아의 어머니답게 상당한 미녀였다. 근데 악마로 변신하면 어떨까? 티리엘의 기록에 나온 그녀의 일러스트들 역시 하나같이 굉장한 미인으로 그려져있고, 마그다백합 분위기가 나는 것은 덤심지어 디아블로 3의 시점으로 추정되는 몇몇 일러스트들 또한(검은 영혼석을 들고 있다.) 주름살 하나 없는 동안이다.

블리자드 팬들 사이에서는 옆동네모 독재자 황제씨또 다른 동네모 후레자식과 함께 인간 쓰레기 삼대장으로 불리우며 안티도 상당하다.근데 저 두놈은 그나마 인기라도 있자너 그리고 이번에 또 다른 인간 쓰레기가 등장하여 새로운 친구가 생기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멩스크와 아드리아는 블리자드 세계관에서 안티가 가장 큰데다 자기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 자식에게도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들이란 공통점도 있다. 죽는 것도 비참하며 이 둘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통쾌할 정도면 말 다했다.[16][17]

디아블로 3는 끊었지만 아드리아를 잡기 위해 확장팩을 사겠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안티가 많은 캐릭터였으며 반대로 아드리아는 이스카투 이상으로 사망전대에 이름을 올리게 될 거 같았지만, 현실은 가는 길이 복잡해 캠페인에서나 한 번 잡고, 모험 모드에선 현상금이 걸려있지 않은 이상 잘 안 온다.

유저들 뿐 아니라 레아와 동행하며 레아를 소중히 여겼던 작중 캐릭터들도 분노하긴 마찬가지라서, 코르마크는 아드리아에게 얼마나 화가 났는지 같이 핏빛 수렁으로 가면 "이 핏물에 아드리아를 쳐박으면 죽는데 얼마나 걸릴까요?"라는 과격한 대사를 한다. 린던도 더 이상 하악대지 않고 까댄다. 아이러니하게도 아드리아는 진짜로 핏물에 스스로 쳐박혀 들어가지만 죽진 않고 악마로 변신한다 네팔렘 역시 아드리아 전투가 시작할 때 아드리아에게 분노에 찬 일갈을 한다. 애시당초 호라드림의 생존자인 로라스 나르가 이 때 네팔렘을 따라간 것도 분노에 찬 영웅이 심문도 하지 않고 아드리아를 죽이는 건 아닌진 걱정했기 때문이고 로라스가 계속 그 사실을 상기시켜주자 짜증을 내는 플레이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웅들 중 가장 점잖은 편인 부두술사수도사마저도 엄청나게 화난 모습을 보여 주는 걸 보면 아드리아에 대한 캐릭터들의 원한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다. 싱크로율 200% 돌파 말티엘이 검은 영혼석을 가지러 왔을때 플레이어 캐릭터가 없던 이유도 아드리아를 잡으러 다니던 중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함께 했던 레아를 타락시켜 영혼을 없애버린데다가 작중 불쌍하고 사연이 있는 NPC들 대부분을 죽여버려[18] 유저들의 분노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하지만 영거자의 진짜 3대 썅년은 카달라, 미리암, 우르시라 카더라

애초에 레아를 자기 딸로도 여기지 않았다. 네팔렘(플레이어)에게 "정말 레아 때문에 그렇게 화가 난 건가? 하하하하...쓸데 없이 감정을 허비하는군."이라고 말한다. 어머니란 인간이 자기 딸의 죽음을 애도하고 분노하는 네팔렘(플레이어)을 상대로 '쓸데 없다'라는 표현을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디아블로에게 바치기 위한 제물로 여기고 있었고,[19] 죽는 그 순간까지도 디아블로에게 절대적으로 충성을 바쳤다. 사실 아드리아는 디아블로를 사랑했다 카더라 이 점에서 인간 쓰레기가 맞다. 그냥 괴물딱지일 뿐...

말티엘의 부하가 아니라서 명령받은 것도 없고 네팔렘의 업적을 모르지 않음에도 대체 뭘 믿고 있는지 몰라도 네팔렘에게 시비를 건다. 네펠렘이 잡은 악마 군주만 해도 셋인데다가 그 중 하나는 나머지 일곱 악마와 합쳐져서 하나가 된 대악마 디아블로다. 본인은 디아블로의 수하니 당연히 디아블로 보다는 약하다. 게다가 설령 아드리아가 자신이 있었다 하더라도 본인 입으로 디아블로를 해방시키는 게 네팔렘이라고 한다. 즉 네팔렘이 죽으면 곤란하다. 결국 상황도 실력도 안 되면서 도망치지 않고 싸웠다. 블리자드가 복수의 장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래봤자 끔살당하지만. 네팔렘이 올것도 뻔히 알고 있었다는 느낌밖에 안 드는 데 대체 왜 그냥 싸웠는 지 알 수가 없다. 필요에 따라 네팔렘 손을 빌어 자살했다는 느낌도 있다.

사실 아드리아와 아이단이 관계를 맺었을 때 아이단은 디아블로가 빙의한 상태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아드리아는 디아블로의 아내라고 할 수도 있다. 당장 자기 말마따나 레아의 아버지는 디아블로이기도 하고. 물론 실제 서로를 생각하는 관계는 어디까지나 주종 관계지만. 어쩌면 배우자이자 주종인 키대아아즈모단과 비슷한 관계? 그나마 아즈모단은 키대아를 부인(배우자)[20]이라고 생각했고 인간적인 면모도 보여주지만 디아블로 입장에서 아드리아는 그저 쓸만한 도구였다. 물론 아드리아는 그걸 알면서도 디아블로를 섬겼다.

어찌됐든 그녀는 악마에 대한 사랑에 미친 나머지 모두를 배신하고, 자기 딸의 인생까지 망치다 철저하게 파멸당하니 죄값을 제대로 치렀다.

또한 5막의 마을인 생존자 피난처 위쪽 구석에 아드리아에게 당해 정신을 놔버린 NPC가 있는데, 아드리아를 죽이고 죽기 직전 대화를 해보면 아드리아가 죽었다는 말에도 '난 알아요 시간이 흐르고 흐르면 누군가가 또 부활시키겠지...'라면서 죽는데, 이 때문에 아드리아 생존설이 잠시 돌기도 했다.

서부원정지 왕의 항구 출신이다. 본인은 이를 숨기려 했지만 케인에 따르면 미묘한 억양이 남아있다고.
  1. 영어로는 '에이드리아'와 비슷한 발음이 되므로 유의.
  2. 스타1의 옵저버를 반복 클릭할 경우에도 이 대사가 나온다. 설정상 옵저버는 우주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것들을 관측하고 기록하는 물건이라는 것을 깨알같이 반영한 것. 아비터도 같은 대사를 한다. 아비터는 캐릭터 창에 나오는 탑승 법관이 말하고, 옵저버는 아드리아의 녹음된 목소리를 재생하는 형식이다.
  3. 아드리아가 레아에게 검은 영혼석을 주입시키면서 '데커드가 늘 의심한 대로 네 진짜 아버지는 디아블로 님이란다.'라는 말을 했다.
  4. 사실 1편에서도 오그던의 대사 중에 아드리아에 대해 '나이에 비해 현명하다'고 표현하는 대사가 있는 걸 봐서 그렇게까지 나이를 먹은 것은 아닌 듯하지만, 그리 젊다는 느낌은 받기 힘든 게 사실이다. 일단 현재 3편 시점에서는 1편 시절에는 상당히 젊었다는 게 공식 설정이다.
  5. 또한 3편 설정 기준으로 보면 아이단이 먼저 다가갔을 확률보다 아드리아가 먼저 접근했을 확률이 높다. 아드리아의 일지를 보면 아이단은 디아블로의 잠식에 저항하느라 다른 것에 신경을 쓸 여력이 마땅치 않았을 테니 아드리아에게 다가갈 상황이 아니었을 것이다.
  6. 사실 다분히 억측인데, 디아블로2 시점에서 생사 여부가 확실히 밝혀진 트리스트럼 사람은 케인, 그리스월드, 워트 뿐으로 나머지 질리언, 오그덴(여관주인), 페핀(치료사), 파르넘(주정뱅이), 아드리아는 불명이었기 때문. 결국 3편에서 확인된 트리스트럼 주민은 질리언(살아서 트리스트럼을 탈출한 후 미쳐버림), 파르넘(신 트리스트럼 가는 길, 축축한 지하실 등에서 유니크 좀비 몬스터로 등장), 아드리아 뿐이었다.
  7. 영문판에서는 '마녀의 마법에 홀렸군?' 하며 놀린다기보다 '아, 전형적인 마녀와 소년 이야기로군?' 하는 정도. 즉 대놓고 놀린 것은 아니며, 이는 모든 직업 공통이다.
  8. 다만 영문판에서는 레아도 마그다로부터 '마녀'라 불렸다. 2막에서 레아가 황실 경비대에 붙잡혔을 때 마그다가 주인공을 도발하며 하는 대사인 '벨리알 님의 황실 경비대가 그 깜찍한 레아라는 계집을 붙잡았지(정확한 표현으로 수정 바람)'가, 영문판에서는 'Belial's Imperial Guard captured your little witch, Leah.' 차후 복선이 될 수도 있다고 하겠지만, 그보다는 레아의 어머니가 누구인지 아는 마그다가 '마녀의 딸은 마녀'라는 생각으로 'witch'라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생각된다.
  9. 참고로 이 피의 마법은 에이레나 시대에 사악한 비제레이 마법사들조차 사용하기 꺼렸을 정도로 막장 마법이라고 한다. 또한 비제레이는 거침없이 악마를 소환해 복종시키려고 시도해댈 정도로 겁을 모르고 도덕심을 갖다버린 집단이다.
  10. 즉, 천사는 인간이 선과 악 중에서 악을 택할지도 모르니 없애려드는 반면, 악마는 인간에게 악을 택하게 유도해서 자신들의 편에 세우려는 노력이라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악마가 인간들을 악하게 만들어 자신들의 편에 세우려는건 결국 천상과의 전쟁에서 총알받이로 내보내려는 의도일 뿐이다.
  11.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다. 악마던 천사던 인간에 대한 태도는 어느 쪽이라도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천사들은 나름의 정의와 규칙을 가지고 인간을 배척하는 반면, 악마들에게 인간은 그냥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 그 일례로 우르자엘을 봐도 게임 도중에 얻을 수 있는 일지를 보면 그의 심정을 알 수 있다. 성역으로 내려와서 말티엘을 찾는 와중에 인간을 보고는 인간의 잔학성 및 욕심 등을 상당히 안좋게 보고 선악 선택이 가능은 하나 대부분 악을 선택하기에 인간을 배척하다 말티엘을 찾은 후에 말티엘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마침 자신도 인간을 탐욕 및 서로 다투는 걸 보고 혐오하던 차였기에 이를 따랐기 때문이다.
  12. 굳이 따지자면, 철저한 신념과 나름의 정의에 따라 인간의 어두운 면에 실망해 인간을 배척하는 천사들과는 달리 악마들이 순전히 자신들의 이익과 탐욕을 위해 인간을 이용하려 한다면 악마와의 타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강한 힘과 지식을 가진 자라면 악마를 이용할수도 있을것이고. 다만 이 땐 아드리아에게 '악마와 손을 잡는 한이 있더라도, 인류를 궤멸시키려 하는 천사의 손아귀에서 무고한 생명을 지킨다'정도의 선한 의도가 있을 때에나 참작의 여지가 있는 것이지, 아드리아에게 대의 따위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그냥 천하의 개새끼일 뿐이다.
  13. 이름은 '세브린'으로, 권세가 등등한 상인 집안 출신이었다. 일지에서 묘사되는 아버지는 책들속의 이름과 그림속의 얼굴들을 더 좋아했다고 한다. 과도한 오덕질의 폐해…는 물론 농담이고, 정확히는 가문의 역사와 명예에만 집착하여 자식인 아드리아에 대한 애정은 전혀 없었던 것. 특히 무역선 사고로 재산을 잃게 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아내를 목졸라 죽였지만 전 재산을 털어 보석형으로 풀려났다. 게다가 딸을 학대하는 막장 부모이자 인간 쓰레기였다. 아드리아는 끊임없는 폭력에 시달렸음에도 그로부터 도망치지 않았고, 일부러 낸 화재로 그를 죽일 때까지 그와 함께 살았다. 문제는 아드리아가 그 애비랑 다를게 없었다는 것.
  14. '아드리아와 마그다는 둘이 하나. 두리엘과 안다리엘이 그러했듯이 함께했다'. 요양원에 있던 마녀단 탈주자가 케인에게 전한 내용으로, 《티리엘의 기록》에 언급.
  15. 이 보라빛 불꽃 공격은 비전 피해이므로 비전 면역 목걸이를 차면 공략이 쉬워진다.
  16. 근데 멩스크는 성우인 제임스 하퍼 뿐만 아니라 제작진들도 꽤나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아드리아는 그런 거 없다. 덧붙여서 멩스크는 군단의 심장 최종보스다운 카리스마와 능력을 가진 반면에 이 여자는 그런 것도 없다.
  17. 근데 유저들의 미움은 아드리아가 더 받고 있지만, 사실 악행의 규모만 비교해 보면 오히려 멩스크가 훨씬 독하다. 아드리아는 자기 딸을 숙주로 삼은 거 이외엔 그렇게 눈에 띄는 활약은 없지만 멩스크는 타소니스의 20억 주민을 저그 밥으로 던져준 것도 모자라 케리건이 칼날 여왕이 되는 계기까지 제공해버렸다. 그리고 이놈의 악행은 이 년과는 비교도 안되게 많다. 멩스크의 악행에 필적할만한 녀석은 옆 동네아서스 메네실, 가로쉬 헬스크림, 킬제덴, 그리고 같은 동네아몬 뿐이다. 하지만 이건 직접적인 악행을 따졌을때고, 간접적으로 한일을 생각해보면 이 년은 세상을 멸망시킬뻔 했다. 사실 검은 영혼석을 완성시키고 인간들중 잠재력이 제일 높았던 레아를 디아블로의 숙주로 바침으로써 아드리아는 디아블로에게 세상을 멸망시킬 힘을 주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사실 멩스크, 아몬, 아서스, 가로쉬, 킬제덴, 굴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악인이다.결정적인 차이라면 저 둘보다 인기가 한참 떨어진다 하지만 간접적인 것으로 봐도 저들에게 밀려보이는게 함정
  18. 이들은 처음에는 모두 절망에 빠져 있었지만 제3막을 진행하면서 주인공의 영웅적인 업적에 감탄하고 감사하며, 조금씩 희망을 되찾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끝내 지옥의 군대를 모두 몰아내고 아즈모단을 처단하고 돌아오면 모두의 감사와 축복을 받게 된다. 그런데 아드리아가 레아를 통해 디아블로를 부활시킨 여파로 이 중 다수가 죽어버리고, 이 중에는 은퇴해서 행복하게 조용한 여생을 즐기자는 노부부나 아이를 가질 생각에 들뜬 기사 등 여러 사연이 있는 NPC도 있다. 이러니 아드리아의 배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준다.
  19. 일지에 "레아가 어떻게 쓰이게 될지 알았을 때 난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그깟 딸년쯤이야."라고 적혀있다.
  20. 그러나 영문판 대사를 보면 아즈모단도 키대아를 첩 정도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