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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전설 중 하나.
여러 바리에이션이 존재하지만 가장 유명한 버전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매력적인 여성이 남자를 유혹한다는 스토리다. 여자가 남자를 유혹한 후 모텔에서 서로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었고, 남자는 피곤함과 만족감에 빠져 잠이 든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면 여자는 이미 사라진 후였고, 거울에는 립스틱으로 무언가 써져 있다. 이를 읽는 순간, 남자는 무한의 공포에 빠져들게 된다.
Welcome to AIDS.
에이즈 공포가 가장 만연하던 80~90년대 초반에 일본에서 유행한 도시전설로 유추된다.[1][2]
그런데 그냥 도시전설이라고만 할 수도 없는게, 실제로 에이즈 환자가 자신이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전염시키기 위해 무분별한 성관계를 벌이다가 법의 형벌을 받는 경우가 가끔 보도되고 있다.[3] 악명높은 웅진여성 사건이 바로 이런 걸로 벌어진 해프닝이다. 당시 그냥 왕회장, 박사장 정도로 칭했으면 좋았는데 하필이면 비슷한 때 사망한 YS의 측근을 연상시키는 수기를 창조하는 바람에 실제 암으로 사망한 분이 에이즈로 오인되는 일이 벌어졌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에서는 2002년 6월 5일 에이즈를 보균한 채 윤락을 한 어떤 여자에 관한 기사가 난 적이 있다. 이 20대 여자는 청소년 때 가출한 이후 미성년자 시절부터 매춘을 했는데, 결혼 후에도 이를 그만두질 않아서 결국 첫 남편과 이혼하고 다방에서 일하며 남자들을 상대했다. 이후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자 홀연히 종적을 감추고 어느 시골의 40대 남자와 재혼한다. 보건소 당국에서는 이 여자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남자에게 알렸지만, 남자는 그녀와 계속 살기로 한다. 그러나 이 여자는 어느 날 또 집을 뛰쳐나가 다시 매춘업을 하다가 구속되었다.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신파 멜로극에 맞게 재구성한 영화가 바로 너는 내 운명이다. 이 영화를 좋게 본 사람이라면 굳이 실화를 찾아보려 하지 말자. 위와 같이 현실은 시궁창이니까.
90년대 초반 이영하 주연의 영화 '뻘'도 에이즈 복수극을 다루었다. 이 영화는 에이즈에 대한 공포심과 편견을 극대화한 망작이다. 당시는 한국에도 에이즈 감염이 크게 늘어나던 시기였고, 에이즈를 외국병으로 인식하던 상황에서 해외 여행 자유화 등으로 외국인과의 접촉이 일반인들에게도 급증하던 시기였다.[4] 이 영화는 단 한번의 성교로 죄다 에이즈에 걸리고, 걸리고 몇달되지 않아 말기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묘사했다. 물론 매춘부로 가장해 성교를 벌여 에이즈 복수를 한 다음날 호텔방 거울에 립스틱으로 에이즈를 써 둔다.
미국에서도 어느 에이즈 보균자가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여자들과 무분별한 성관계를 가지다가 수명의 여자들에게 에이즈를 보균시킨 적이 있다. 미국 주마다 법이 다르지만, 이렇게 죽일 의도는 없어도 자신이 행동이 상대방을 죽일 확률이 매우 높다는 걸 알고 했기에 2급살인죄나 아님 과실치사죄로 구형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형법상으로는 판례는 없지만, 살인죄보다는 중상해로 처벌된다는 것이 다수설.
2013년 9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 자업자득이다. 도시전설과 상당히 유사하다.
위의 사례들만 보면 겁이 나겠지만 실제로는 한번의 정상적인 섹스[5]로 AIDS에 걸리는 경우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6] 수준이며, 콘돔을 꼈다면 더욱 안전하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그렇지 않은 게 저런 소리를 들으면 자신이 100% AIDS라 확신하고 병원을 불신하게 되는 강박관념에 시달릴 수 있다.[7] 또한 에이즈는 바로 확인도 불가능했다. 기본적으로 4주가 걸리는 만큼 병원을 신뢰한다고 해도 4주동안은 지옥체험... 콘돔을 생활화하자. 본래도 즉시검사법이 존재했으나 단가가 비쌌던 것 뿐이며, 현재는 즉시검사법이 발견된 상태. 굳이 4주 기다릴 필요 없다.
에이즈 환자와 접촉한 이상 자신이 에이즈에 걸릴지 모른다는 공포심은 분명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오버하진 말자. 국내에선 에이즈 환자의 타액에 잘못 접촉한 한 가장이 극심한 에이즈 공포심에 시달리게 되었는데 병원에서 온갖 검사를 다 받고 에이즈 아니라고 하는 걸 계속 자기는 에이즈 걸린거 맞다고 우겨대다 끝내 가족과 동반자살을 시도한 사례가 있다. 이건 의지드립과 무관하게 진짜 개인의 의지문제 맞으니, 제발 이러지 말자.(...)
아무튼, 이 이야기의 실제적인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실화는, 비슷한 방식으로 장티푸스를 전염시키고 다니던 여자인 타이포이드 메리라고 한다.[8] 그녀가 활동하던 당시의 티푸스란 사망률이 높은 위험한 질병이었고, 동양권에도 유명해서 염병이라는 비속어의 어원이 되었을 정도이다.[9] 이 버전은 후일 페니실린이 나오기 전까지는 매독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흠좀무, 에이즈의...는 여성잡지에서 "알고 지내는 분의 교포 친구 아들이..."류의 이야기로 많이 돌았다. 이 주제를 가지고 89년에 나온 영화가 이영하 주연의 "뻘"이다.[10]- ↑ 일본이 이러한 에이즈 공포에 빠져 있다는 90년대 초반의 국내 여성잡지의 가쉽성 기사가 출처.
- ↑ 예전부터 미국 등지에서 AIDS Mary라는 이름으로 매우 유사한 이야기가 돌고 있었으므로 꼭 일본발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 ↑ 비슷한 예로, 자신이 에이즈 양성환자임을 알면서 그 사실을 숨기고 헌혈을 할 경우 법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 ↑ 당시 학교 교육에서도 에이즈에 걸리면 평생 감금당하고 나라에서 던져주는 빵과 우유를 받아 먹으면서 죽기만을 기다린다고 하던 시기였다. 에이즈 포비아로 아동을 포함한 전 가족이 자살을 한 일도 있는데, 자살을 주도한 사람이 배울만큼 배운 교사였다.일부 운동권에서는 깨끗한 한국에 에이즈가 들어온 이유가 주한미군들 때문이라고도 주장했다.
- ↑ 상처가 나지 않는 섹스. 강간이나 무리한 체위, 충분한 준비 없는 항문섹스의 경우 상처가 많이 나게 된다.
- ↑ 남성의 경우 0.3%, 여성의 경우는 정액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1.2% 정도로 좀 더 높다. 문제는 자기가 저 0.3%에 해당하면 인생 좆망이라 문제지만.
- ↑ 현실적인 이유 또한 존재하는데, 에이즈는 4주 검사, 8주 검사, 12주 검사로 세번에 걸쳐 검사한다. 첫 검사때 음성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는 소리. 물론 4주때 음성인 사람이 8주때 양성이 되는 경우는 극소수이다.
- ↑ Typhoid Mary의 경우에는 고의성이 없다는 점이 다르다.
- ↑ 장티푸스의 옛말이 바로 염병이다.
- ↑ 대종상 신인상답지 않게 허접함을 달리고 내용 자체도 김성모 만화가 나을 정도다. 무료 다운로드라도 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