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古田先生(えこだせんせい)
페르소나 3의 등장 인물. 야마기시 후카와 모리야마 나츠키가 속한 2학년 F반의 담임 선생님이다. 성우는 이고르 역의 故 타노나카 이사무.
고전 문학을 담당하고 있으며, 수업 내용은 그럭저럭 평범하나 고전 국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느라 서류에 이모티콘을 쓴다거나 맞춤법을 틀리곤 하는 토리우미 이사코 선생의 뒷담화가 절반이고, 답을 제대로 못맞춘 애들한테는 험담도 서슴치 않는다. 그 외에도 은근히 꼰대 느낌이 드는 말을 수업시간에 많이 하는 편이다. 매점에 어떤 물건이 안들어오자 별의별 이유를 들면서 투덜거리기도 한다. 매점 아줌마 : 알았어요. 단팥빵을 잔뜩 들여놓으면 되죠? 참 단순한 사람이라니까...(...)
원작, FES에서는 스탠딩 이미지도 없는 (페르소나 3 포터블에 예의상 추가된 CG는 역사 선생과 클론이다.) NPC 오브 NPC(...)스러운 인물이지만 잊을만 하면 스토리상에서나 커뮤니티에서 언급되곤 하는데, 작중 행적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보신주의와 권위주의에 찌든 주제에 교사로서의 책임감은 심각하게 결여된 인물로, 타르타로스에 갇혀 실종자 상태가 된 야마기시 후카를 병결로 처리해버렸다. 때문에 주인공 일행은 외부에서 후카가 죽어서 유령이 되었다는 소문도 아라가키에게 전해들을 때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만월 전날에야 사태를 파악하게 된다. 열받은 일행이 따지려 가니, 처음에는 고압적으로 뻗대다가 키리조 미츠루가 나서자 빌빌 기기 시작한 에코다는 갑자기 학생이 일주일 가까이 사라지면 다른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니까...라고 했지만 그건 핑계고, 태도를 보면 자신이 담당한 반이 "문제 일으키는 반"이 되는 게 싫어서 그렇게 처리한 듯. 결국 열받은 미츠루한테 쓰레기같은 인간이라는 폭언까지 듣고서 완전히 데꿀멍. 후카 사건이 해결된 뒤에 한동안 모습을 감췄는데 준페이는 "에코다 말이야, 한동안 모습이 안보이던데 설마... 우왓, 무셔! 역시 키리조 파워!"라며 벌벌 떨었다. 그 말에 동감한 게이머들도 꽤 있다.
덤으로 후시미 치히로 커뮤니티에서 교재비를 멋대로 써버린 교사(무명)도 에코다와 모델이 똑같아서 또 네놈이냐란 소리를 들었다(...). 이쪽은 원래 다른 사람이었던 듯 페르소나 3 포터블에서 물리 교사로 변경되었다.
후카의 각성 이벤트에서도 매우 귀찮은 듯이 전학 사실을 알리고, 여주인공 한정 은둔자 커뮤에서 또다시 악역으로 등장한다. 여기서도 학교의 평판을 깎는다며 날조된 신문 기사가 사실이든 아니든 정학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지만, 방송실 이벤트에서는 자기 앞을 막아선 여주인공의 기세에 눌려서 어버버거리다가 다른 동료 여교사들이 나타나자 튀어버리는 찌질한 모습을 보여준다. 토리우미 선생 : 메~롱.
후일담에서도 후카가 제출한 기계부 설립신청을 "야마기시냐? 넌 맨날 귀찮은 일만 들고오는구만. 부원을 5명은 모은 다음에 다시 와라."라는 말로 씹어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
담당 성우 분이 작고하신지라 후카 구출까지의 스토리를 그리는 극장판 페르소나 3 #1 Spring of Birth에는...... 그냥 출연하지 않았다. S.E.E.S. 멤버들끼리만 나츠키의 사정 청취를 하고 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