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트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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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Change, O' form of man!
Release the might from fleshy mire!
Boil the blood in the heart for fire!
Gone! Gone! the form of man.
Rise, the Demon Etrigan!!

Etrigan
DC 코믹스의 등장인물.

고담시에 살고 있는 악마. 악마 벨리알의 아들이다.
고대 아서왕 시대에 멀린이 소환해서 아서왕 진영에서 카멜롯을 지키기 위해 싸웠으나 결국 패배하고, 멀린은 아서왕의 기사 가운데 한 사람인 제이슨 블러드(Jason Blood)의 몸에 에트리간을 빙의시켰다. 덕분에 제이슨은 불사의 몸이 되었는데, 현대까지도 죽지 않고 떠돌고 있다(...).

꽤나 강력한 악마이긴 한데 사실 별로 등장은 없고, 주로 초현실적인 일이 일어났을 때 배트맨이 협력을 요청하거나 스스로 행동한다.

여담으로 멀린과 에트리간은 이복형제(...)다. DC 세계관에서 멀린 역시 벨리알의 아들이다. 즉 반악마.

에트리간은 실은 잭 커비가 만든 캐릭터다. 이 사람이 누구냐 하면 아메리칸 코믹스의 지존으로..... 캡틴 아메리카, 판타스틱 4, 헐크, 토르, X-MEN, 어벤저스를 낳았다. 전부 마블 캐릭터인데? 하고 의아하게 생각하실 텐데, 70년대 재주는 자기가 넘고 갈채는 왕서방스탠 리 혼자 받는다고 빡쳐서 DC 코믹스로 옮겼다. 이 시기 만든 캐릭터 가운데 하나. 여담으로 에트리간은 좀 격이 떨어지고, DC에서 잭 커비가 남긴 진짜 업적은 단연코 뉴 가즈다. 캐릭터가 아니라 아예 세계관 하나를 통째로 만들어 버렸으니.[1]

물론 국내 팬들이야 이런 사정을 알 필요가 없기 때문에, NBA(New Batman Adventures)를 시청하던 팬들은 저 갑툭튀뭥미? 하는 반응을 보였다.

저스티스 리그 애니메이션에서 제이슨 블러드는 모르간 르 페이에게 넘어가 아군을 배신했다가 모르건에게까지 버림받은 기사이며, 에트리간은 멀린이 그 벌로 그에게 씌운 악마였다. 이후 모르간 르 페이를 추적하며 현자의 돌에 얽힌 이야기에서 등장.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 kids' stuff 에피스드에선 전원이 마법에 걸려 어린아이로 변했다가, 원더우먼 누님의 손길을 느껴(...) 마지막에 엄마라고 부른다(...).

특이사항으로 말할때 항상 운율을 맞춰 말한다. 상위의 변신 주문처럼. 번역가는 힘들다. DC코믹스의 지옥은 운율 맞추는 능력을 중요시 여기는 듯.,,
  1. 참고로 뉴 가즈에는 다크 사이드, 오라이언, 미스터 미러클 등의 캐릭터들이 속해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