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 트링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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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ie Trinket

헝거 게임 3부작의 조연. 영화판에서는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역할을 맡았다.

1 개요

캐피톨 사람이며 판엠의 12구역을 담당하고 있는 헝거 게임 추첨 수행원이다. 항상 가발을 쓰고있고 여러가지 색의 가발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기분에 따라서 어떤 색의 가발을 쓸지 고르는 모양.

웬만하면 활기를 잃지 않는다. 독자 입장에선 다소 멍청한 면이 있지만 이는 캐피톨에서 나고 자라 교육받았기 때문에 생긴 면모이고, 처신을 잘하고 강박증이 있는지 예절을 매우 중요시하며, 시간 계산이 아주 철저하고 정확하다. 전형적으로 모범적인 캐피톨 시민.

그리고 건축 디자인을 전공한 것으로 보이며, 건축 디자인에 대해서 천재적이라는 묘사가 있다. 74회 헝거 게임 전까지는 헤이미치 애버내시 같은 술주정뱅이가 아닌, 우승자 다운 우승자가 있는 좀 더 나은 구역으로 옮겨가고 싶어 했던 것 같다. 인맥이 꽤나 대단해서 캐피톨에서 힘 깨나 쓴다는 사람들은 전부 알고 지내는 모양.

처음에는 헝거 게임을 즐거워하는 모습 때문에 짜증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선한 성격이며 본능적으로 판엠의 체제가 어딘가 부조리하다고는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건 위험한 생각이라 치부하며[1] 캐피톨의 정책에 순응하고있다. 가끔 캣니스가 위험한 발언을 하거나 들려오면 자기 스스로 깜짝 놀라서 " 미안, 하지만 내 생각은 그래 " 라고 덧붙이거나 " 그건 위험한 생각이야. 그런 소리 해봤자 너만 더 힘들어져.."라는 식으로 덧붙인다.

헝거 게임이 망쳐진 뒤 캣니스, 피타와 관련된 사람들이 모두 보복성 처벌을 당하고 죽었지만 에피는 플루타르크에 의해 구출된다. 원작에선 캐피탈을 함락한 다음에나 등장하지만 영화에선 아예 구출되어 13구역으로 온 뒤 반란군에 합류한다.

2 작중의 행적

2.1 헝거 게임

1부에선 12구역에서 제 74회 헝거 게임 조공인을 추첨했다. 처음엔 12구역 여자 조공인으로는 프림로즈 에버딘이 뽑혔지만 캣니스 에버딘이 지원한다. 실적이 저조해[2] 오랫동안 지원자가 전혀 없었던 12구역에선 꽤나 이례적인 일이였던지라. 추첨 수행원인 에피조차도 자원 룰에 대해 자세히 몰랐기 때문에 잠깐 당황했지만, 곧 평소의 활기 띈 모습을 보이며 지원한 캣니스를 격려(?) 했다. 그리고 곧 바로 피타 멜라크를 12구역의 남자 조공인으로 뽑은 뒤, 둘을 판엠의 수도 캐피톨로 가는 기차에 태운 뒤 밥을 먹으며 캣니스와 피타의 식사 예절을 칭찬하며 작년에 뽑혔던 경계 출신의 12구역 조공인들은 식사 예절이 없어서 보기에 좀 그랬다고 언급해 잠깐 캣니스의 반감을 사기도 한다.그래서 캣니스가 일부러 손으로 먹자 입술을 오므린다 그래도 캐피톨에 도착한 이후 12구역 아이들한테 스폰서를 물어다 주기 위해서 개회식때 대성공을 거둔 캣니스와 피타를 여기저기서 하루종일 칭찬하고 다니기도하고 12구역 애들한테 스폰서를 붙여주기 위해서라면 게으름 피우는 헤이미치의 머리에 총을 들이대서라도 협상 테이블로 끌고 갈거라는 등. 자기가 할 수 있는데까지는 최대한 캣니스와 피타를 도와주려 한다. 이 때 캣니스는 그녀의 단호한 결단력이 놀랍다고 에피를 평하기도 한다. 그리고 캣니스와 피타가 경기장에 가기 전 캣니스와 피타가 자신이 담당했던 조공인들 중에서 최고였다며, 피타와 캣니스를 수행하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 덕택에 내년에서 드디어 좀 괜찮은 구역 담당으로 승진된다 하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겠지! " 라고 덧붙히며 에피는 캣니스와 피타의 뺨에 입을 맞추고, 격한 감정에 못이겨 서둘러 나가 버리는데. 이때 캣니스는 이제까지 봐온 바에 따르면 에피는 반드시 뭔가 지독한 말을 하도록 법에 명기되어 있는 사람임이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2.2 캣칭 파이어

제 75회 헝거 게임이 역대 우승자들로 열리기로 결정된 이후 캐피톨에서 역대 헝거 게임과 우승자들에 대한 자료들을 열심히 공수해 12구역으로 보내준다. 다시 헝거 게임에 참가하게 된 캣니스와 피타를 수행하면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는 내색을 계속 드러내고 자기도 모르게 이 상황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등, 이전엔 철저히 캐피톨 모범시민으로써 캐피톨에서 가르치는 대로 생각하던 에피였지만 간혹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생각 때문에 혼란스러워 한다. 경기에 참여하는 캣니스와 피타는 물론 헤이미치에게도 깊은 동지의식을 느끼며 캣니스의 상징인 금색 모킹제이 핀에 맞춰 자신은 금발 가발을 쓰고 헤이미치와 피타에겐 각각 금팔찌와 로켓을 선물한다.[3]

2.3 모킹제이

제 75회 헝거 게임이 망쳐진 후 12구역엔 폭격이 가해지고 시나와 포샤를 비롯하여 피타의 준비팀 등 캐피톨 측근들도 모두 처형됐지만 에피만은 플루타르크에 의해 목숨을 부지했다. 원작에선 반란군이 캐피톨을 점령할 때까지 등장이 없었고 캣니스의 준비팀이 13구역으로 구출되어 캣니스의 준비팀으로 활약하지만, 영화에선 준비팀이 삭제되고 에피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3 기타 항목

  1. 판엠은 독재국가이라 이런 생각을 입 밖에 냈다간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진짜 위험하다.
  2. 12구역에서 '조공인'이란 '시체'와 동의어로 통한다. 거기다 현존하는 12구역 출신 우승자는 헤이미치 한 명 뿐.
  3. 그리고 헤이미치는 자기 팔찌를 피닉에게 주어 캣니스에게 동맹임을 증명하게 하고, 피타는 자신을 위해 희생하겠다 마음 막은 캣니스에게 프림과 엄마, 게일의 사진이 든 로켓을 주며 마음을 돌리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