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데스티니

에픽 데스티니(Epic Destiny)는 TRPG 시스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규칙 중 하나로, Dungeons & Dragons 4th에서 등장하는 고레벨 캐릭터(에픽 티어라고 이르는 21~30레벨 캐릭터)의 운명, 즉 엔딩을 정해주기 위한 특성이다.

기본적으로 21, 24, 30레벨에 패시브 특성을 하나씩 얻고 26레벨에 유틸리티 파워를 하나 얻게 된다.

D&D 4판 자체가 모든 능력을 파워 개념으로 통합하는 등 다른 판본과는 차이가 많은 판본이다보니 캐릭터에게 정해진 엔딩을 부여하기 위한 에픽 데스티니 개념도 4판에서만 등장하고 끝났다. 그 외에는 드래곤 매거진을 통해 D&D 3.5에서 약간 개량되어 등장한 정도가 고작.

1 4판의 에픽 데스티니

1.1 아크메이지

대마법사로써 당신은 세계 최고의 마법사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위저드 전용 에픽 데스티니이자 초필 난사를 바라는 당신을 위한 에픽 데스티니. 부활기 하나 빼면 모든 능력이 데일리 파워를 많이 쓰도록 해주는 능력으로, 나중엔 아케인 데일리 파워 하나를 인카운터 파워로 만들어 버린다.
최종적으로는 일선에서 물러나 연구에 매진하다 마법과 하나가 된다.

1.2 데들리 트릭스터

세계는 즐겁고 흥미로운 무대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궁극의 광대입니다-재미있고, 치명적이죠.

꽤 까다로운 선결조건을 가진 에픽 데스티니. 민첩이나 매력 중 하나가 21이상이고 도둑질, 거짓말, 곡예, 은신 중 하나에 숙련되어야만 선택 가능하다. 대다수의 에픽 데스티니나 파라곤 패스에 능력치나 기술 제한 등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꽤나 이례적.

주로 다이스 갓의 권능을 흉내내는 능력들을 얻게 된다. 아무 굴림이나 리롤시키거나 마스터의 굴림을 그냥 펌블로 만들어버리는 등의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지만, 횟수 제한이 빡빡한지라 효율은 의문이다.

트릭스터 답게 진정한 영웅으로써 이름을 남길 수도 있지만 역적이 될 수도 있는 에픽 데스티니.

1.3 데미갓

신성한 불꽃이 당신의 영혼을 불붙여 승천으로 이끕니다.

준신이 된다. 특정 빌드에 연연하지 않는 범용 에픽 데스티니.

핵심은 자신이 원하는 2개 능력치에 +2 보너스를 받아 결과적으로 능력치 하나에 30점(+10 보너스)을 확실히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체로 먼치킨 빌드를 할 시 일부 특화 ED를 빼면 제일 인기가 좋다.

거기에 더해 원래는 30레벨 능력이 '인카운터 파워를 모두 소모했을 시 인카운터 파워 하나 회복'이라는 희대의 개사기 능력이었다. 30레벨 캐릭터가 인카운터 파워로 무슨 짓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면 그저 충공깽. 돈법사도 이건 좀 심했다고 생각했는지 에라타로 한 조우에 한 번만 회복되도록 칼너프를 날렸다. 너프 이후로는 30레벨 능력 치고는 되려 초라한 편.

에센셜의 두 플레이어 룰북에 각각 변형판 2가지인 Indomitable Champion, Destined Scion이 추가되었다. 전자는 보다 방어적, 후자는 보다 공격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

1.4 이터널 시커

당신은 여전히 당신의 운명을 찾아 해매고 있지만, 그게 당신이 세계를 바꾸는 일에 일조하는 것(누구는 간섭이라고 하지만요)를 막지는 못합니다.

정해진 운명따위 사양하는 자유로운 영혼들을 위한 에픽 데스티니. 그래서인지 자기 고유의 능력은 딱 하나 뿐이고 나머지 세 가지 능력이 전부 다 '다른 직업에서 입맛대로 골라잡아 쓰세요'다. 하지만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이 낮은 레벨의 능력 뿐이라는 점은 문제가 될 수 있다.

1.5 페이트싱어

영웅의 노래는 당신의 영혼을 공명시킵니다. 당신이 그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될때까지 당신은 영웅의 노래의 신비를 세계와 나눕니다.

바드 전용 에픽 데스티니. 바드의 버프 능력을 증가시킨다. 대부분이 액션 포인트 관련이라는 점이 특징인데, 그런 만큼 마스터가 짜게 굴면서 액션 포인트를 안 주면 버프력이 수직하락한다.

1.6 글로리어스 스피릿

영광스러운 업적은 영원히 남습니다. 당신은 후대를 인도하는 전사 영혼으로 영생을 누리도록 선택받았습니다.

프라이멀 클래스 전용. 위대한 업적을 세운 선조령들의 곁으로 가기 위해 끊임없이 가치있는 적들을 찾아 싸워나간다는 매우 전투광스러운 에픽 데스티니.
모든 능력이 조우 시작시 지정한 '가치있는 적'을 척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적어도 1인 대상으로는 추뎀, 추노 두 마리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에픽 데스티니. 그런 만큼 한놈 붙잡고 후드려 패는 데는 매우 좋지만, 일대 다수나 생존에는 영 고자라는 점은 주의해야 하는 부분.

1.7 하빙거 오브 둠

불운이 당신 뒤를 좇습니다.

종말의 전조이라는 이름처럼 그냥 돌아다니기만 해도 재앙이 일어난다는 무시무시한 설정의 에픽 데스티니.
데들리 트릭스터처럼 주사위와 관련된 능력을 얻는 에픽 데스티니. 주변에서 영 좋지 않은 주사위가 나오면 버프를 받는 메커니즘이다.

1.8 로어키퍼

지식은 보존되고 보호받아야만 하네. 지식이야말로 우리가 누구였고, 누구이고 누구일지를 결정하는 열쇠이니 말이야.

성능상으로나 설정상으로나 지식에 목숨을 거는 에픽 데스티니. 최종적으로는 큰 지식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모토 하에 악으로부터 지식을 보호하기 위한 거대한 도서관을 지어서 영원히 기억되게 된다.

성능상으로도 지식체크에 보너스를 주고, 자신이 알고 있는 종류의 괴물에게 추가 데미지를 주고 리추얼을 쉽게 집전하게 되는 등 지식에 관련된 보너스를 받게 된다.

1.9 프라이멀 아바타

당신은 자연의 힘의 화신이자, 육체의 베일을 뒤집어 쓴 위대한 신령입니다.

프라이멀 전용. 능력치 보너스/부활/특수능력이라는 매우 스탠다드한 구성의 에픽 데스티니. 능력치 보너스가 능력치 자체를 올리는 게 아니라 능력치 하나를 정해서 관련 굴림에 보너스를 주는 방식으로, 그때그때 보너스를 받는 능력치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피해굴림과 같은 몇 가지 부분에서는 보너스가 주어지지 않는다.

1.10 리비어드 원

근원적 진실을 이해하기 위해 당신은 필멸의 세계 너머를 관찰합니다.

디바인 전용. 오래 신을 섬기고 생각하다 보니 새로운 도를 깨닫게 된 선지자 컨셉의 에픽 데스티니.

1.11 다이아몬드 소울

당신의 몸에 흐르는 초능력 에너지는 무기 따위가 아닙니다-이는 당신 영혼의 정수입니다.

몽크 전용. 평범한(?) 절정고수 컨셉으로 최종적으로는 새로운 문파의 시조가 되어 영원히 회자되게 된다.
4판에서 몽크가 스트라이커인 만큼 굉장히 공격적인 에픽 데스티니. 데미지 자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는 않지만 명중률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다가 이동에도 버프를 많이 준다. 교체용 인카운터 파워를 얻는 것도 괜찮은 부분이고, 환골탈태라도 익혔는지 안 늙게 되는 건 덤. 다만, 어지간하면 하나씩 달고 나오는 부활기/생존기가 전혀 없다. 여러모로 뎀딜용 에픽 데스티니.

1.12 갓마인드

오고 있어.... 이제 이해해... 모든 것을!

사이오닉용.

1.13 인빈시블 마인드

당신은 전사가 아닙니다. 당신은 전쟁의 화신입니다.

1.14 마스터 오브 더 이터널 헌트

세상 어디에서건 자연을 파괴하는 자들은 당신의 분노를 두려워합니다.

1.15 룬 메이커

당신은 이제 신성한 룬들을 써넣기만 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룬을 창조합니다.

1.16 워 마스터

당신이 전장에 서면 당신의 군대는 패배하지 않고, 당신의 적들은 싸우기 전에 패배합니다.

1.17 아다만틴 솔저

당신은 세상의 토대만큼이나 강인합니다. 그 무엇도 당신을 꺾을 순 없습니다.

마샬 전용 서플리먼트에서 등장한 에픽 데스티니. 파이터나 워로드 전용이다. 갑옷에 모든 것을 거는 갑옷 특화형. 갑옷의 페널티는 사라지고 방어도는 늘어나며 갑옷을 입었을 때 데미지 감쇄를 얻게 된다. 작정하고 AC에 관련된 피트를 죄다 꼴아박고 방패에 최고급 갑옷을 입으면 30레벨엔 신을 초월하는 AC를 가질 수도 있다.

1.18 비스트로드

당신과 동물 동료는 한 존재의 양면입니다. 그 사이의 분열은 언젠가는 사라질 시공의 환상일 뿐입니다.

동물 동료형 레인저 전용. 선결에서 알 수 있듯 동물 동료와 관련된 능력을 얻게 된다. 처음에는 동물 동료에게 빠르게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되는 것부터 자신에게 걸린 버프를 공유하거나 디버프를 떠넘길 수 있게 되고 마지막에는 어느 한쪽이 살아있는 한 나머지 한쪽도 절대 안 죽게 되는 능력을 얻게 된다.
마지막에는 내가 동물인가, 쟤가 사람인가 하는 상태가 되어 전설이 되고 어쩌면 멜로라 같은 야생의 신이나 정령들에게 픽업될 수도 있다고 한다.

1.19 다크 원더러

당신은 으스스한 길에서 떠돕니다, 당신의 운명과 마주칠 때까지.

로그, 레인저 전용. 방랑자 컨셉으로 가장 특징적인 능력은 외부의 방해가 없다면 그게 어디건 간에 24시간 내로 도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1.20 이터널 디펜더

당신은 무방비한 세계를 침략하려는 자들의 앞을 가로막고, 세계를 지켜냅니다.

파이터 전용. 파이터 자체도 디펜더고 에픽 데스티니의 설정도 세계의 수호자인데 정작 얻는 능력에 탱킹에 관련된 건 하나도 없고 죄다 공격기다. 덩치가 커져서 무기 데미지 다이스를 한 단계 높은 걸로 치게 되고 하루에 한 번 빗나간 공격을 맞은 것으로 치거나 그냥 맞은 공격을 크리티컬로 치는 등 암만 봐도 수호자라기 보다는 살인병기에 더 가까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성능은 괜찮은 편. 4판의 크리티컬이 배율이 아니라 최대 데미지 + 추가 데미지인지라 데미지 다이스 뻥튀기와 명중시 무조건 크리티컬이 궁합이 잘 맞는다. 7d12나 14d8 같은 걸 최대치로 박아준 다음 추가 데미지를 주면 마스터는 무척 행복해 할 것이다.

1.21 갓헌터

피를 흘린다면 죽일 수 있습니다. 피를 흘리지 않는다면 피를 흘리게 만들면 됩니다.
중2병이라도 뎀딜이 하고 싶어

로그, 레인저 전용. 보스킬을 위한, 보스킬에 의한, 보스킬의 에픽 데스티니. 모든 능력이 자기보다 레벨이 높은 상대에게만 적용이 된다는 골때리는 특징이 있다. 빗나가면 리롤, 크리 뜨면 디버프, 공격당하면 빗나간 걸로 치고 파워 회복 등 능력 자체는 괜찮은데 횟수제한이 좀 빡빡한 편. 더군다나 생존기도 자기보다 레벨이 높은 적에게 공격당할 때만 발동하는데 생존능력을 얻는 게 레벨 30이다. 그쯤 되면 플레이어보다 레벨이 높은 적은 네임드급 악마나 레알 신들 정도 뿐이다.
그나마 유틸리티 파워의 경우 아무 놈이나 붙잡고 쓸 수 있기는 하다. 한 대상을 지정해서 공격에 성공할 때마다 추가 데미지를 주는데, 솔로 몬스터이거나 PC보다 레벨이 높은 적일때 추가 데미지 두배, 둘 다일 경우 추가 데미지 세배인 식으로 레벨이 높은 적이 아니라면 제 위력이 나오지 않는다. 이 파워의 이름은 무려 신살안Deicidal Eye.

1.22 레전더리 제너럴

2 던전 앤 드래곤 온라인

4판의 에픽 데스티니 컨셉과 3판의 일부 상위직 명칭을 가져다가 DDO 스타일에 맞춰 컨텐츠화했다.

2.1 트위스트 오브 페이트(Twists of Fate)

에픽 데스티니는 하나만 활성화할 수 있다. 이때 트위스트로 활성화하지 않은 데스티니의 일부 능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현재 활성화된 에픽데스티니의 능력 외에도 다른 에픽데스티니의 능력을 일부 가져다 쓰는 것.
예를 들면 Exalted Angel 에 Endless Faith 라는 능력이 있는데(최대 마나 10% 증가), 이 능력을 Draconic Incarnation 등등 다른 데스티니를 활성화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다.

2.2 아케인 계열(Arcane)

  • 드라코닉 인카네이션(Draconic Incarnation)
소서러 등 캐스터 누커를 위한 데스티니, 에너지 버스트가 강력하다
  • 페이트싱어(Fatesinger)
바드를 위한 데스티니지만 약해서 바드도 안쓴다. 음파공격과 송강화 및 버프 위주
  • 매지스터(Magister)
DC캐스팅 위주의 데스티니, 위자드가 쓰는 경우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드라코닉에 비해 약한편

2.3 디바인 계열(Divine)

디바인 계열은 클레릭, 페이버소울(Favored soul), 팔라딘 같은 종교 관련 직업군을 위한 데스티니이다.

  • 익절티트 엔젤(Exalted Angel)
공격적 디바인 캐스터타입의 에픽데스티니. 여기서 디바인 스펠캐스터들은 트위스트로 Endless Faith(최대마나 10% 증가)를 주로 가져간다.
  • 언일딩 센티넬(Unyielding Sentinel)
탱커를 위한 에픽데스티니. 최대체력과 생존력을 상당히 올려주기에, 종잇장인 클레릭이 가끔 가기도 한다.
  • 디바인 크루세이더(Divine Crusader)
밀리공격&전투힐링위주의 에픽데스티니. 어떤무기에도 크리범위를 늘릴수 있어 공격력도 쓸만하고, 적을 죽일시 자신을 포함한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오라가 있어 상당히 쓸만하다.

2.4 마셜 계열(Martial)

간단하게 밀리 계열이다.

  • 그랜드마스터 오브 플라워즈(Grandmaster of Flowers)
몽크 특화의 에픽 데스티니. 위주가 아니라, 특화다. 왜냐면 이 에픽 데스티니의 능력 대부분은 몽크가 아니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 레전더리 드레드넛(Legendary Dreadnought)
사실상 밀리의 최강 데스티니, 마스터즈 블리츠의 사기성으로 최종 밀리들은 이 데스티니를 쓴다고 보면 된다
스닉어택과 쉐도우스킬 위주의 데스티니, 레전더리 드레드노트가 너무 좋아 로그도 이 데스티니 잘 안쓴다. 벨런스 패치가 시급하다

2.5 프라이멀 계열(Primal)

  • 퓨리 오브 더 와일드(Fury of the Wild)
아드레날린위주의 큰거 한방의 공격력을 위한 데스티니. 순간딜은 좋지만, 지속딜에서 드레드노트 못따라간다. 주로 레인지 계열이 가져가서 퓨리샷을 날리는 용도로 쓴다.
  • 프라이멀 아바타(Primal Avatar)
쌍무기와 드루이드를 위한 데스티니. 원래는 그렇게 기획된거긴 한데, 다른 레전더리 드레드넛같은 에픽데스티니에 많이 데미지가 밀려서 잘 쓰지는 않고, 궁극기인 나무를 이용한 버그빌드가 좀 있는편.
  • 쉬라디 챔피언(Shiradi Champion)
레인저 위주의 에픽 데스티니지만 데스티니 능력에 원거리 능력 강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공격 주문 강화도 있어서 스펠캐스터가 가는 경우도 있다. 보통 ToF로 확률성 추가데미지 능력을 가져간다.

3 3.5판 에픽 데스티니

드래곤 매거진 363호에서, 4판에 도입된 개념인 에픽 데스티니를 D&D 3.5용으로 컨버전한 기사를 내보낸 적이 있다.[1]

기본적으로 21, 24, 27, 30레벨의 에픽 재주를 대신해서 에픽 데스티니 능력을 얻는다. 그리고 어느 능력이든, 최후에는 불멸성을 얻는데에 도달한다. 비마법적인 불멸성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평가가 좋았던 기사.

3.5판 에픽 데스티니로 당신의 캠페인을 마무리하고, 새 캠페인은 4판으로 넘어오세요~ 라고 살살 꼬시는 기사이기도 하다(...)

3.1 아티팩트 로드

매직 아이템아티팩트에 전문화된 에픽 데스티니.

  • 21레벨 - 일반적으로는 발동이 불가능한 상황(무의식 상태 따위)에서도 마법 물품을 발동한다. 사용 횟수가 제한된 아이템을 제한 너머로 발동시킬 수 있다.
  • 24레벨 - 소지하고 있는 마법템이 디스정션에 면역이 된다(!)
  • 27레벨 - hp가 0 이하로 떨어지면 영혼을 소지하고 있던 마법물품으로 옮겨 마법물품으로서 싸울 수 있다.
  • 30레벨 - 특정 아티팩트(스태프 오브 마기, 또는 절멸의 구 등)를 소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아티팩트에 정신을 깃들게 해서 불멸성을 얻는다.

3.2 블레이드 오브 라그나로크

파괴적이고 아무리 때려도 죽질 않는 근성 전사를 나타내는 에픽 데스티니.

피해감소를 얻는(기존에 있다면 더욱 강화하는) 신체, 휘두르는 무기가 피해감소를 무시하는 능력, 하루에 2번 명중 +20크리티컬 범위 2배의 공격, HP가 마이너스 10이 아니라 풀 HP의 절반 만큼 마이너스 대가 될 때까지 죽지 않는 능력, 상대의 방어를 벗겨내버리는 공격 등을 얻는다.

최후에는 세계나 차원계를 파괴하려는 거대한 악 따위를 그냥 근성으로 때려잡고 전설이 되어버린다. 언젠가 악이 일어나면 다시 돌아올거라는 전설을 남긴 채로. 정말로 그런게 나타나면 다시 부활한다.

그야말로 Bad Ass 형님 캐릭터를 위한 빌드.

3.3 데미갓

신성을 얻어 준신이 되는 에픽 데스티니.

즉사 저항, 재생, 모든 피해와 상태이상을 순간회복하는 능력, 미라클 주문을 하루 한 번 사용하는 능력을 얻는다. 최후에는 실제로 디바인 랭크를 얻어 신이 된다.

디바인 클래스를 위한 느낌이지만, 선결은 딱히 그런 조건은 없으므로 범용 에픽 데스티니.

3.4 이터널 히어로

영원히 환생과 부활을 거듭하는 에픽 데스티니.

아무리 죽어도 트루 리저렉션 걸린 것처럼 일정 지역에서 부활한다. 빠른 재생력을 가지며, 전생에 익혔던 기술을 불러들여 일정부분을 사용할 수 있다. 결국에는 어떻게 죽을 수도 있지만, 다시 새로운 몸을 얻어 부활해서 새 인생을 거듭해서 살게 된다.

부활이 빠른 것 외에 다른 에픽 데스티니에 비교해 그다지 강력한 느낌은 안 든다. 그래서인가 어떻게 보면 겜판소 캐릭터가 죽고 부활하는 것처럼 보인다(...)

3.5 포스 오브 네이쳐

자연 그 자체로 화하는 에픽 데스티니. 드루이드 계열.

주변 환경에 따라 특정 보너스를 얻는다. HP가 떨어져 죽을 위기에 처하면 폭풍 그 자체로 변신하고, 자연의 현현 그 자체로 변신하기도 한다.

결국에는 자연의 흐름 속에 녹아들어가 불멸성을 얻는다.

3.6 미식 섀도

그림자 속에 숨어드는 것의 궁극에 도달하는 에픽 데스티니. 로그 계열.

  • 21레벨 - 암습이 강해지고, 항상 그레이터 인비저빌리티 상태가 된다
  • 24레벨 - 고체를 통과한다. 중간에 멈출 수는 없고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 27레벨 - HP가 0이 될 만큼 강력한 공격이나, 즉사를 유발할 만큼 큰 피해를 50% 확률로 무시한다
  • 30레벨 - 무기를 이용한 공격, 자연무기를 이용한 공격, 맨손 공격이 접촉 공격이 된다.
사람들의 눈으로부터 숨고, 스스로에 대한 가짜 이야기를 흘려보내거나 너무도 많은 일을 해서 사람들이 전설로 여기게 되면서, 정말로 영원히 이야기되지만 진실은 알 수 없는 전설과도 같은 불멸의 존재가 된다.
  1. http://web.archive.org/web/20090218080723/http://wizards.com/default.asp?x=dnd/drfe/20080428 보려면 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