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 Strike.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마법.
1레벨 위저드/소서러 마법이다. 마법을 사용한 후, 다음 턴 안에 끝나는 다음번 공격 하나에 대해 명중굴림 +20 통찰 보너스를 준다. 숨어있는 자의 은폐 효과도 무시한다. 시료는 사격 표적의 목제 레플리카로 1gp가 안 되는 시료라서 Eschew Material 피트로 무시할 수 있다.
기본적인 명중굴림인 1d20 + 기본공격보너스 + 힘or민첩성 보너스 + 기타 각종 보너스에 더해 +20이다. 그러므로 마법 사용한 후 한번의 공격굴림은 사실상 명중한다고 봐야 한다. 펌블이 있으면 5% (1이 나오면 미스니까)의 확률로 빗나갈 수는 있다.
마법사가 자기 자신에게만 쓸 수 있는 마법이라서, 명중굴림 자체에 구애될 일이 없는 보통의 마법사는 트루 스트라이크는 별로 쓸모가 없다. 대부분의 마법은 명중굴림 자체를 하지 않고, 명중굴림이 필요한 마법은 원거리 접촉 공격이라서 명중굴림이 낮아도 빗나가는 일은 드물다. 그래서 저레벨에 매우 강력한 효과이면서도 별로 쓸 일이 없는 계륵같은 마법. 마법사가 다른 캐릭터에게 걸어줄 수 있었다면 최강의 마법으로 군림할 수 있었을듯.
이 마법을 어떻게든 써먹어보려고 고심하는 먼치킨 성향 플레이어들은 대개 트루 스트라이크를 사용하게 해주는 마법아이템을 만들어서 사용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예를 들어 더 로그에서도 스트라포트 윌라콘이 하이피어스 드라군의 마법능력인 트루 스트라이크+캐릭터의 파워 어택 재주[1]를 이용해서 명중과 대미지를 뻥튀기하는 개수작데들리 어설트를 선보였다. 룰적으로만 말하자면 1레벨 마법을 사용하게 해주는 마법아이템은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고 또한 가격 역시 2000 gp면 만들 수 있으므로 몹시 싸다. 그러나 레벨에 비해 지나치게 강력하고 밸런스를 깨트리는 결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DM들은 트루 스트라이크를 항상 발동되는 아이템으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설정한다.
WotC에서 만일 트루 스트라이크가 상시 발동되는 아이템이 존재한다면, 트루 스트라이크를 일반적으로 사용 할 때는 2라운드랑 한번만 공격할 수 있는데 반해[2] 트루 스트라이크 아이템을 사용하면 이런 패널티가 무시되므로, 트루 스트라이크를 상시 발동시켜주는 아이템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20 무기 보너스를 주는 아이템으로 생각하고, 대미지 보너스는 주지 않으므로 반으로 나눠서 40만 gp 정도가 정상가격이라는 아티클을 낸 적이 있다.#
트루 스트라이크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계열 캐릭터를 만드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그냥 전사계 레벨을 주로 하고 거기에 위저드 1레벨이나 소서러 1레벨만 올려도 하루 한두번은 사용할수 있고, 엘드리치 나이트처럼 아케인 캐스터 레벨을 계속 올려주는 상위직을 타거나 어새신같은 주문목록에 트루 스트라이크를 주는 상위직도 있다. 3.0의 딥우드 스나이퍼는 10레벨에 발사무기 전용 트루 스트라이크를 유사 주문 능력으로 얻기도 한다. 아예 트루 스트라이크나 터치 계열 공격주문과 무기 공격을 섞어서 사용하는데 특화된 정규 클래스인 더스크블레이드 같은 것도 있다.
트루 스트라이크는 소매틱 요소가 없으므로 갑옷을 입더라도 주문 실패율을 받지 않는다. 트루 스트라이크 자체가 표준 행동이라 턴을 낭비하게 되는데, 이것은 레서 퀵큰 메타매직 롯드로 해결볼 수 있다. 아니면 아예 트루 스트라이크를 퀵큰 커맨드 워드로 발동하는 아이템을 만들던지.
또한 트루 스트라이크 시에 크리티컬 위협범위 안을 때렸다면, 크리티컬 확정 판정에서도 트루 스트라이크와 같은 +20 보너스를 받는다. 크리티컬 확정 판정은 때린 명중굴림과 같은 굴림을 쓰기 때문.
하지만 3.5에서는 결정적인 난점이 있는데. 바로 주문 사용후 딱 한발만 적용이라는 것이다. 아 망했어요 다만 로그의 스닉 어택이나 돌진-불 러쉬, 훨윈드 어택같은 한발만 나가는 대신 부과 효과를 가지는 식의 공격이라면 써볼만하다. 실제로 룰상에 그런 식으로 쓰는 사례가 글룸. 그외에 유브더움처럼 한방에 그레이트 소드 풀어택급의 피해를 내는 특수한 몬스터가 트루 스트라이크를 쓰기도한다.
한발 제한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또다른 문제가 있는데, 트루 스트라이크의 시전에는 다른 흔한 주문들과 마찬가지로 표준 행동(Standard Action)이 소모되기때문에 트루 스트라이크를 쓰고나면 그 라운드 공격은 버려야한다. 즉, 근접전일 경우 전투중에 때리고때리며 쓰긴 힘들다는 것. 퀴큰 스펠 피트로 신속 행동(Swift Action)으로 만들 경우 다른 주문과 함께 쓸 수는 있지만 1레벨에다 1회용 주문 주제에 5레벨 주문 슬롯을 먹어버린다.
트루 스트라이크의 요점은 모든 공격 굴림의 명중률이 +20이 된다는데 있다. 즉, 근접 공격이든, 원거리 공격이든, 접촉 공격이든, 기습 공격이든 동CR전투에서는 거의 백발백중에 가깝게 명중률이 올라가게된다. 기본적으로 BAB가 낮은 마법사가 레이저형 주문이나 비상용 쇠뇌등을 맞추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는 주문. 아케인 주문 중에서도 정말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는 디스인티그레이트와 미티어 스웜도 원거리 접촉 공격 굴림을 필요로 하며 내성굴림/마법저항/안티매직 필드를 죄다 무시하는 것으로 악명높은 오브 시리즈도 원거리 접촉 공격 굴림을 필요로 한다.
사실 이것보다 훨씬 더 무서운 2레벨 주문도 존재한다. 레이스스트라이크라고...[3] 다만 레이스 스트라이크는 근접공격에만 적용되고, 트루 스트라이크는 모든 공격에 적용되니 장거리 공격이나 레인지드 터치 어택에도 쓸 수 있다.
명중 +20이라 절대적인 명중을 보장할 것 같지만, 사실 D&D에는 그걸 막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제일 쉬운 방어수단으로 미러 이미지라든지, 은폐가 아닌 방식에 의해 miss chance를 주는 주문(블링크) 등을 사용하면 역시 트루 스트라이크 공격도 막을 수 있다. 아쉽게도 XPH에 등장하는 무질서한 마음(Chaotic Mind) 피트는 초능력에 의한 통찰 보너스만 무효화하기 때문에 이 마법에 먹히지 않는다.[4]
초능력 분야에는 이 마법에 해당하는 초능력은 없지만, 대신 Unavoidable Strike / Deep Impact / Fell Shot이라는 형태로 주먹과 자연 무기 / 근접 무기 / 원거리 무기로 가하는 공격 하나를 접촉 공격으로 가하게 해주는 전용 피트가 있다. 집중력 하나를 소모하기 때문에 집중력의 개수를 늘려줄 수 있으면 풀 어택 하나에 여러번의 접촉 공격을 가할 수 있다. 정신결정 저장(Psicrystal Containment) 피트로 집중력의 저장 숫자를 하나 늘릴 수 있고, 사이킥 웨폰 마스터 상위직은 자신의 결정 무기에 집중력을 하나 추가로 더 저장할 수 있다.
다만 명중에 +20을 받는다고 해도 다이스 갓의 저주를 받거나 상대방의 플롯 아머 보정으로 1(펌블)이 뜨면 결국 망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후 4판에선 자취를 감추었다가 5판에서 재등장했다. 그런데 캔트립이 되어 무한시전이 가능해진 대가인지 1행동으로 걸린 사람의 전투에서의 첫 공격굴림에 유리함 판정을 주는 방식이 되어 처절하게 약해졌다 (산술적으로 유리함 판정은 대략 +5 정도의 보정에 해당한다).- ↑ 명중굴림 보너스를 깎는 대신 그만큼 피해량을 늘리는 피트. 깎을 수 있는 보너스는 BAB로 한정되기때문에 에픽급 전사가 아닌 이상 가능한 모든 보너스를 죄다 피해량에 때려넣어도 트루 스트라이크를 같이 쓰면 패널티가 전혀 없다.
- ↑ 트루 스트라이크는 남이 대신 걸어줄 수 없고, 지속 시간은 1라운드 뿐이다. 공식 아티클에는 없었지만, 만약 퀴큰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퀴큰 트루 스트라이크(주문 레벨 5)를 쓸 수 있을 정도라면 레벨 9 이상. 레벨 두 개만 더 올리면 순수 위저드라도 풀어택 때리면 공격 횟수가 두 배다. 역시 손해다.
- ↑ 한 라운드 동안 모든 근접 공격이 근접 접촉 공격이 된다. 비늘이나 가죽같은 내추럴 아머를 포함한 갑옷과 방패가 주는 AC 효과를 무시하고 공격할수 있다.
- ↑ 무질서한 마음 피트의 설명문에서도 "이 피트는 초능력-마법 호환 규칙에서 예외다.(This is an exception to the psionics-magic transparency rule.)"라고 명시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