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성인 시절
해적연맹 여왕
3편 후 10년 뒤에 엘리자베스 터너로서 아들과 함께 남편 윌 터너를 기다리는 모습
Elizabeth Swann
캐리비안의 해적시리즈의 1~3편의 히로인. 배우는 키이라 나이틀리, 어린 시절 배우는 루신다 드라이젝. 한국판 성우는 박선영(MBC)/소연(KBS).
캐리비안 식민지의 웨더빈 스완 총독의 무남독녀. 겉으로는 얌전한 귀족 아가씨 행세를 하고 있지만 실은 꽤 당차다.[1]
어린 시절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단둘이 살다가 1편 오프닝에서 캐리비안 식민지로 발령받은 아버지와 함께 전함 돈트리서에 탔다가 표류 중이던 윌 터너를 제일 먼저 발견하고 구해 돌봐준다.[2] 자신을 사랑하지만 신분 차이 때문에 소극적인 윌 터너에게 오히려 먼저 다가서는 적극적인 여성이기도 하다.
1편에서는 금화를 찾아 쳐들어온 해적들에 의해 납치당하게 되어, 엉겁결에 저주를 풀기 위한 제물이 될뻔하지만 윌이 와서 구해준다. 그러나 얼마안가 인터셉터호를 쫓아온 블랙 펄에게 걸려 붙잡히고, 윌이 협상을 해서 잭과 함께 무인도에 갖히게 되었다가 노링턴의 돈트리서가 구해준다.[3]
이후 바르보사 일당을 잡기 위해 돈트리서를 타고 섬으로 갔다가, 돈트리서에서 나와서 직접 블랙 펄을 탈환한후에 섬으로 홀로 들어가[4] 잭, 윌과 함께 헥터 바르보사를 상대로 블랙 펄의 저주받은 선원들과 싸워 이기고 윌과 이어진다.
1편과 2편 사이에 윌과의 관계가 매우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검술 실력도 늘었는데 블랙펄의 저주에서 저택 벽에 걸린 검 뽑는 것조차 힘들어 하더니 망자의 함에 와서는 무쌍을 펼치는데 윌에게 검술을 배운 듯. 영화 2편은 둘의 결혼식 날로 시작된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에 새로 취임한 커틀러 버켓에 의해 윌과 같이 체포되어 도망자 신세가 되어 해적에 들어갔다. 그리고 중반부터는 사실 윌이 아니라 잭을 마음 속으로 은근히 좋아하고 있었다는 떡밥이 투척되지만 결국 3편 끝에는 윌에게로 돌아가 그의 청혼을 수락한다.
3편에는 바르보사의 책략에 휘말려 샤오팽에 의해 바다의 여신 칼립소로 오해받아 끌려가기도 하지만 이 덕분에 샤오팽을 대신해 해적 선장이 된다. 지못미 주윤발... 스토리에 비중도 없으며 이것 때문에 나왔다…. 이후 해적 선장의 자격으로 해적 회의에 참여하여 잭의 작전을 통해 해적(여)왕이 되는데[5], 해적을 소탕하려는 동인도 회사에 맞서 싸우기로 결정한다. 더치맨에서 벌어진 결전 중에 자신에게 청혼한 윌과 바르보사의 주례로 결혼하는 기행을 선보이기도 했다.[6]
하지만 결혼 직후에 윌은 플라잉 더치맨에서 격전을 벌이다 엘리자베스를 구하기 위해 데비 존스와 결투하게 됐는데 이때 그의 칼에 심장을 찔려 중상을 입는다. 엘리자베스는 중상을 입은 윌을 붙잡고 "날 떠나지 말아요!"라고 애원했고 이를 본 윌의 아버지 빌이 분노해서 데비 존스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이 틈을 타 잭은 죽어가는 윌의 손에 단검을 쥐어 주고 그 손으로 자기가 갖고 있던 데비 존스의 심장을 찔렀다. 이로써 데비 존스를 무찌를 수 있었으나 결국 그 직후에 윌은 엘리자베스의 품에서 숨졌고, 잭은 윌의 시신을 플라잉 더치맨에 방치한 채 그녀만 구출하여 함께 블랙펄로 돌아온다.
그러나 플라잉 더치맨에는 항상 선장이 존재해야 하며 그 전 선장을 죽인 자가 선장 자리를 승계한다는 규칙이 있었고 플라잉 더치맨의 선원인 윌의 아버지 빌이 손수 죽은 아들의 가슴을 가르고 심장을 갈라 함에 넣었다.[7][8] 이렇게 3분만에 부활한 윌이 플라잉 더치맨을 이끌고 돌아와 잭이 이끄는 블랙펄과 함께 동인도 회사를 격퇴한다.
승리한 후 바르보사에게 '터너 부인'이라 불린 엘리자베스는 윌과 섬에서 단둘이 애틋한 초야를 함께 했으나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이 된 윌의 운명 때문에 윌의 심장이 든 함만 받은 채 끝내 헤어져야만 했다. 여담이지만 이때 윌이 한 "항상 동쪽의 수평선을 바라봐요."라는 대사가 참 인상적이다.[9]
이후 해적왕 자리에서 물러났고 섬에서 보낸 초야로 윌과의 사이에서 가진 아들허니문 베이비을 낳아 홀로 기르다[10] 10년 후 윌이 뭍으로 올라올 때 소년으로 자란 아들과 함께 그를 맞으러 간다.
1편인 블랙펄의 저주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되어 바르보사에게 끌려왔을때 자신의 성을 엉겁결에 '스완'이 아닌 '터너'로 속이는 장면이 있는데[11]결과적으로 3편에서 윌과 결혼함으로써 진짜 '엘리자베스 터너'가 되었다. 묘하다면 묘할 수 있는 부분[12].
이렇게 엘리자베스와 윌의 이야기가 종결됨으로써 둘 다 4편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여담이지만 2017년 여름에 개봉 예정인 5편에서 윌의 복귀가 조심스레 전망되고 있지만 엘리자베스의 복귀는 무소식이다. 따라서 윌이 다시 나온다 해도 엘리자베스는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윌을 맡은 올랜도 블룸은 하차한 후에도 진심인지 겉치레인지는 모르겠지만 간간이 복귀에 대한 소망을 내비쳤지만 키이라 나이틀리는 그 어떤 얘기도 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결국 2014년 7월 초에 키이라 나이틀리가 공식적으로 복귀설을 부인했다. 이로써 사실상 윌 터너의 복귀도 사실 무근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엘리자베스 스완을 대신할 새로운 히로인의 캐릭터 설정과 캐스팅 소식이 뜬 상황이기에 윌 터너와 달리 카메오로라도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 이에 대한 명대사 하나. "고통이 뭔지 가르쳐 줄까? 코르셋을 입어봐."
- ↑ 이때 그가 가지고 있던 저주받은 금화를 숨겼다.
- ↑ 이때 신호를 보내려고 섬에 있던 럼주를 모조리 태워버렸다. 이게 잭에게 어지간히도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2편에서 잭이 엘리자베스를 만자자마자 깁슨에게 말하기를 "럼주 숨겨."
- ↑ 다른 잭의 동료들은 가기 싫다고 무시했다.
- ↑ 이걸 가지고 제법 만행(?)을 저지른다. 윌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잭 스패로우를 커틀러 배켓에게 넘겨버렸던 것. 이를 안 바르보사가 해적 군주의 신병을 좌지우지할 권한은 누구에게도 없다고 항변하지만 "난 왕이거든요?"하고 쿨하게 받아친다. 하지만 모든건 사전에 밑밥을 깔아두면서 더치맨에 탑승하기 위한 잭 스페로우의 계획이었다
- ↑ DVD에 포함된 영상에는 키이라 나이틀리가 직접 검술을 연마해 촬영하는 장면이 나온다. 흠좀무.
- ↑ 잭도 블랙펄 선장 자리를 주는 대신 플라잉 더치맨 선원으로서 일하겠다는 계약을 데비 존스와 한 바 있었기 때문에 이 규칙을 알고 있었던 듯. 이 규칙을 알았기 때문에 데비 존스의 심장을 부술 때 윌의 손을 사용함으로써 강력한 적 데비 존스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윌까지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으로 부활시킴으로써 플라잉 더치맨을 아군으로 끌어들이는 영리한 계책을 쓸 수 있었다.
- ↑ 사실 잭의 원래 계획은 자기가 심장을 찌르고 플라잉 더치맨을 먹튀할 계획이었다. 작품 중반에 잭이 감옥에서 정신분열(?)했을때 "심장을 찌르고 영원히 바다 위를 모험할까"를 놓고 스스로와 논쟁하기도 한다. 윌이 데비 존스와 싸울때 잭은 본인이 단검을 들고 심장을 찌르려고 하다가 존스가 윌의 심장을 찔러버리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크게 당황한다. 그러다 결국 더치맨과 영생을 포기하고 윌의 손에 단검을 쥐어준 것.
- ↑ 10년에 한 번만 뭍에 오를 수 있는 저주를 받았기에 곁에 늘 있을 수는 없지만 동쪽의 수평선을 보면 플라잉 더치맨이 있으니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거라는 뜻을 함축한 대사이다. 참고로 이 전에 자신의 심장이 든 함을 맡기며 '항상 당신 거였소.'라고 한결같은 사랑을 고백하는 대사도 인상적이다.
- ↑ 윌도 아버지 빌이 바르보사에게 수장되어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에 아버지도 모르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대로 기구한 운명을 받았다고도 볼 수 있다.(...)
- ↑ 때문에 바르보사를 비롯한 블랙펄의 선원들은 엘리자베스가 빌 터너의 딸 내지 혈족이라고 생각하고(...) 그녀를 희생 의식에 쓰려고 데리고 간다.
금화까지 넝쿨째 들어왔네! - ↑ 제작진들도 이를 아는지 1편때 미스 터너라고 부르던 3편까지 개근한 해적이 3편 끝에서 미세스 터너라고 부르는데 이때 미세스를 강조해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