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여배우들/movie image.jpg
장르 | 드라마 |
러닝 타임 | 104분 |
개봉일시 | 2009년 12월 10일 |
감독 | 이재용 |
출연 |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
국내등급 | 12세이상 관람가 |
1 개요
이재용 감독의 영화. 평은 좋은 편이었으나 흥행은 실패한 쪽. 이재용 영화답게 국내에선 흔치 않은 소재인 모큐멘터리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영화의 촬영은 정해진 각본과 연출은 있지만, 대사는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채, 각 배우들이 연출된 상황에 맞춰 즉석으로 대사와 연기를 해냈다고 한다. 한마디로 애드리브로 만들어진 영화인 셈.
패션잡지 촬영차 한자리에 모인 여배우들이 사고로 촬영이 지연되자, 서로 잡담을 나누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보여주는 식으로 촬영되었다. 해당 패션잡지는 보그 코리아로, 실제 여배우들 출연진 여섯 명이 2009년 12월호 스페셜 에디션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최종 관객은 514,052명으로 모큐멘터리 형식의 저예산 영화인 덕분에 흥행은 그럭저럭 준수한 편이라고.
2 시놉시스
크리스마스 이브. 패션지 <보그> 특집 화보 촬영을 위해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섯 명의 여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홀로 받는 스포트라이트에 익숙한 그녀들 사이에서는 예정된 기싸움이 벌어지고 팽팽한 긴장감이 스튜디오를 감싼다. 화보를 찍을 때도 절대 서로 부딪히지 않게 시차를 둔다는 패션계의 불문율을 깬 이 최초의 시도는 시작부터 불씨를 안고 있었던 것. 의상 선택부터 시작된 신경전은 급기야 현정의 도발에 지우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는 불상사로 이어진다. 여정은 자신이 대타로 섭외된 것 아닌지 찜찜하고 민희는 화보 촬영이 즐겁지만 옥빈은 어디까지 선생님이고 어디부터가 언니인지, 선배들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촬영 소품인 보석이 오지 않아 시작된 하염없는 기다림. 스탭들은 애가 타고 여배우들은 점점 예민해지는데……
3 등장인물
등장인물의 인물과 캐릭터는 출연배우 본인을 그대로 채용했다. 전설급의 윤여정이라든지,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고현정이나 한류스타 최지우라든지.
- 윤여정 - 60대
- 패션 화보 촬영장이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누군가의 대타로 캐스팅 된 것 같아 찜찜해한다. 실내에서 담배를 피워물었다가 새파란 막내 스텝이 여기 금연이라고 면박 주고, 놀라서 얼결에 커피에 담배를 담가버려 커피를 망치는 등 여러모로 안습. 헤어를 다니는 미용실에서 셋팅해왔지만 스튜디오에서 다시 해야 한다는 판정을 받기도...
- 극 후반에는 담배라는 공통점으로 김옥빈과 가까워진다.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샴페인을 마시며 이혼 이야기가 오가자 "내 때는 예수 재림이었어"라는 이 영화를 대표하는 명대사를 남기기도.
- 집에서 나가기 싫어서 뻗대고 있다[1]가 스튜디오 분위기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윤여정의 채근으로 등장. 커피를 사 오기도 한다. 등장할 때만 해도 윤여정-이미숙과 후배들 사이의 허리 역할을 할 것 같았으나 촬영이 지연되면서 샴페인을 홀짝거리며 취해서 여기저기서 진상...(...) 특히 까탈스러운 최지우가 맘에 안들어서 최지우의 혈액형과 별자리로 은근슬쩍 비꼬다가 결국 대판 싸우고 최지우가 나가버리게 만든다. 나중에 보석은 못 오는 상황이니 그냥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촬영이나 하고 우리끼리 파티나 하자고 마무리되자 집에 가서 샴페인 잔을 가져온다며 자리를 비운다. 돌아왔을 때 독일 교포 출신이라며 남자 모델을 데려오는데..
- 최지우 - 30대
- 한류스타라 일본팬들이 화보촬영 일정까지 쫓아오는 등 여러모로 피곤한 모습으로 등장. 낯을 가리는 모습으로 따로 방을 요구하는 등 다소 까탈스런 모습을 보이는데, 일본인 안마사를 데려와 선배들에게 안마를 시켜주기도 한다.
- 계속 시비 거는 고현정과 싸우다 결국 "그러니까 쫓겨났지"라는 극딜을 퍼붓지만 역으로 머리를 손가락으로 툭툭 치고 고성을 지르며 퍼붓는 고현정에게 본전도 못 건지고 나가버린다. 나가는 길에 김민희에게 고현정 왜 저러냐고 화를 내기도 하고, 유호정에게도 전화로 하소연한다. 스튜디오를 벗어나 나가버렸지만 얼마 못 가 군고구마 봉투를 들고 화이트 크리스마스 소식과 함께 돌아온다.
- ↑ 스튜디오가 집과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