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보주

如意寶珠

1 개요

불교의 설화에서 등장하는 영묘한 구슬. 이를 갖고 있으면 모든 일을 뜻대로 이룰 수 있다. 여의주는 이것을 지닌 사람의 모든 삿된 일과 기운을 없애 줄 뿐 아니라 소유자의 모든 바람을 이루어주는 믿겨지지 않는 능력을 지닌 보배로운 구슬이다. 범어로는 친타마니(चिन्तामणि; 振多摩尼; Cintamani; Chintamani Stone)라고 표기된다. 친타는 "생각"을 뜻하고 마니는 "구슬"을 의미한다. 하여, 두 단어가 만나 이루어진 어휘 친타마니는 "소원을 들어주는 구슬"이란 뜻이다. 如意寶珠도 이와 같은 뜻에 그 기원을 두고 있는 이름이다. 보통은 여의주라고 짧게 불리고 또한 범어의 영향을 받아 마니(摩尼)주라고 불리기도 한다.

2 특징

불교에서는 부처나 부처의 가르침을 상징하는 물건으로 여겨진다. 지장보살, 허공장보살 및 관세음보살의 다른 모습인 마두관음, 여의륜관음 등이 손에 들고 있다고 묘사된다. 전륜성왕이 지니고 있다는 7가지 보물 중 하나로 언급되기도 한다.

한국 전설에서는 용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설화에 따르면 이무기가 수행을 거치면 여의주를 얻고 용이 될 수 있지만, 용이 되기 위해선 여의주를 하나만 가져야하는데 욕심을 버리지 못한 이무기는 여의주를 더 모으려하기 때문에 2개 이상을 가지면 용이 아니라 그냥 더 강한 이무기가 될뿐이라고 한다. 용이 하늘을 날고 호풍환우를 행할 수 있는 것은 여의주의 신통력 때문이다. 설령 하늘에 오른 용이더라도 여의주를 잃는다면 용은 신통력을 잃고 땅에 떨어져 도로 이무기가 된다. 이 여의주는 그림에는 보통 용이 입에 물고 있으나, 불전 내 전승에는 용의 턱 아래나 용의 뇌 속에 들어있다고 한다. 그럼 의학적으로는 여의주 잃고 다시 이무기 되는 건 뇌손상이고,두개라서 용이 못 되는 것은 기형일까

용 말고도 영성을 얻은 여우 요괴가 지닌다는 여우구슬 또한 여의주의 일종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기적의 힘을 지녔다는 점에서는 불교판 성배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다음은 창작물에서 나오는 여의보주

• D-WAR의 여의주는 아이러니 하게도 여자인간. 이것 때문에 부라퀴가 호시탐탐 여주인공을 노린다.
• 어찌된 일인지 무협소설에서는 주인공들의 파워업 아이템이 되곤 한다.
• 언차티드 2에서는 핵심 소재로 나온다. 샹그릴라(샴발라)라는 전설의 도시에 있고, 돌이 아니라 나무 수액이라는 설정으로 나온다.
• 만화 드래곤볼에 나오는 드래곤볼(드래곤볼)는 이 여의보주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 하다.

3 관련 항목

• 전설의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