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장생도

  • 한자: 聯隊長生徒
  • 영어: cadet captain/wing commander

1 개요

사관학교에서 총학생회장에 상당하는 역할을 맡는 사관생도이다. 생도대의 자치기구를 꾸린다. 휘하에 대대장생도 여럿을 둔다. 다만 총학생회장 같은 권한을 갖지는 못 하는데 군대란 특수성 때문이다. 각 자치기구 생도를 통해 지휘관참모의 역할을 간접체험시키는 것이 목적이지 실제 자치활동 자체에 중점을 두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보통 6개월 단위로 근무하며 4학년이 맡는다. 성적이 우수하고 생도대 훈육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사람만이 연대장생도를 맡을 수 있다. 또, 키가 커야한다. 이것은 농담이 아니고, 각종 대외 행사 및 해외 초청행사에서 학교의 얼굴이 되기 때문에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를 가진 생도를 뽑는다. 실제로 학업성적과 훈육성적이 매우 뛰어나고 동기 간 인간관계, 훈육관들의 신임을 모두 겸비한 생도일지라도 키가 작다면 연대장 및 연대참모의 자리에는 뽑히지 못한다.

한국에서 여자 생도를 처음으로 해당 자리에 올린 곳은 공군사관학교로 2002년에 여자 전대장생도를 임명했다.

2 명칭

연대장이란 표현은 육군의 편제이지만 해군사관학교에서도 연대장생도란 표현을 쓴다. 육군과 비슷한 편제를 쓰는 해병대의 영향인 듯. 공군만 자신들의 표현인 전대장생도란 표현을 쓰고 있으며, 국군간호사관학교의 경우 재학생 숫자가 적어 대대장생도가 같은 역할을 맡는다.

미국의 경우 사관학교 규모가 한국의 네댓 배에 달하기 때문에 여단장생도가 해당 역할을 맡는다. 공군에선 비행단장생도.

일본 자위대의 간부 자위관을 양성하는 사관학교방위대학교의 경우 학생대학생장(学生隊学生長)이 연대장생도에 상당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 밑에 대대학생장, 중대학생장, 소대학생장이 있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대학교에 설치된 학군단의 경우에는 대대장후보생이 해당 역할을 맡는다. 사관후보생 과정에서는 대대근무후보생이 비슷한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