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프로덕션

대한민국에 존재했었던 비디오 회사.

동아수출공사의 자회사로 동아수출공사가 1990년에 설립한 회사이다. 동아수출공사는 주로 영화 수입을 담당하는 회사인데, 1989년 이전에 세경문화영상, 1989년부터 1990년 이전까지 서진통상과 계약을 맺어 동아수출공사에서 수입한 영화를 해당회사를 통해 비디오를 제작, 출시하였으나 계약이 만료되자 비디오 출시를 계속 이어가기 위한 목적으로 영성프로덕션을 설립한 것이다. 서진통상과 계약을 맺고 출시한 작품들 중 일부는 영성프로덕션이 처음 설립된 1990년에 재출시[1]되기도 했는데, 서진통상에서 처음 출시했던 출시날짜를 수정하지 않은 까닭에 출시년도가 89년으로 표기되었는데 건전비디오 광고가 나온다.

이 회사에서 출시된 비디오의 특징은 1991년에 출시된 비디오에도 건전비디오 캠페인 영상이 호환마마가 아닌 꽃가족 영상이 사용되었다.[2] 또한 1992년~1993년도쯤에는 영화가 끝난 뒷부분에 출시예정작의 예고편이 삽입되기도 하였다.

골든 하베스트 영화를 한때 독점으로 내기도 했는데 문제는 번역이 엉망이었고 삭제도 제법 심했다. 성룡용형호제2를 영성에서 냈는데 용형호제 1편이 서진통상으로 무삭제급으로 나오던 거랑 달리 상당부분 삭제되었다. 이게 도통 자를 필요도 없는 부분을 잘랐다는 게 문제이며 극장판을 봤더라면 비디오로 봤을 경우 번역이 어이없을 정도로 엉망이다.그밖에 쌍룡회라든지 썬더볼트같은 다른 성룡 주연 영화도 여기에서 내면서 번역이 엉망이고 부분부분 삭제가 된 게 흠.

동아수출공사에서 영화를 수입해오면서 비디오 출시판권도 사와서인지 다이 하드 3나 원초적 본능도 여기에서 비디오로 냈다.

그밖에 애니메이션도 아주 많이 냈는데 유리가면캡틴 츠바사, 뾰로롱 꼬마마녀, 스트리트 파이터 2 V, 시티헌터, 검용전설 야이바, 천공전사 젠키, 건드레스, 스폰 및 디즈니 애니메이션도 여기에서 출시하였다. 성우는 MBC 성우를 많이 기용하였다.

90년대 후반 비디오 업계가 몰락에 접어들면서 출시작도 서서히 줄어들고 2000년대 중반에 사라졌다. 다만 동아수출공사는 현재도 계속 유지하면서 영화 제작, 수입 사업을 하고 있는데 2011년 야구영화 퍼펙트 게임 이후 제작 및 개봉영화가 없다.

  1. 겉표지에는 영성로고가 있지만 로고영상에는 동아수출공사 로고만 나온다.
  2. 호환마마 캠페인 영상이 사용되기 시작한 시점은 1991년 3월인데, 영성프로덕션의 경우 1992년부터 출시되는 비디오에 호환마마 캠페인 영상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