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형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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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兄虎弟

성룡이 감독, 제작, 주연한 1986년 홍콩 영화로 영어권에는 "The Armor of God"이란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6월 11일, 국내에서 재개봉했다.

1 개요

전직 가수인 모험가라고 쓰고 유물 도둑 잭키(성룡)는 함께 그룹 활동을 했었던 멤버인 로라(관지림)가 납치당하는 일을 맞게 된다. 사이비 종교 집단인 만물교의 소행으로, 만물교는 재키에게 자기네 교단의 천적급 보물인 상제무장[1] 세트를 모아오라는 요구를 하게 된다. 그녀를 구하기 위해 사이가 틀어진[2] 알란(알란 탐)과 함께 사이비 종교 만물교에 맞서는 이야기. 인디아나 존스의 영향을 받아 초반에 잭키가 보물을 훔쳐 도망가는 장면이 있다. 아니, 이 영화 자체가 인디아나 존스에 영향을 받아 기획된 영화니 당연한 건가 그 보물이 극중 주구장창 등장할 상제무장 구성품 득템의 시초가 된다.

2 흥행

한국에서는 1987년 새해에 개봉해 서울관객 20만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3]
http://www.etorrent.co.kr/data/mw.cheditor/160313/e9300954c09ed25e0648f086046f40f2_vxsBgqCUly4HToN89.jpgg
국내 개봉 당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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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재개봉 포스터. 척 봐도 너무 대충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텐데 그도 그럴 것이 IPTV로 돈을 더 받고자 잠깐 개봉하는 꼼수 개봉이기 때문. 그야말로 몇개 안되는 상영관에 1번 상영하다보니 홍보도 안되어서 재개봉 소식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2,050명이 관람하는 선전을 했다. 왜냐고? 비슷한 시기에 재개봉한 성룡 다른 영화들에서 5천여명이 본 미라클과 더불어 꽤 관객이 많기 때문이다. 다른 영화들은 겨우 몇명 수준에서 몇십명 수준이 수두룩하다.

그 밖에 홍콩,일본이나 여러 나라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VHS 비디오로는 서진통상을 통해 출시됐다.

3 그밖에

  • 옥의 티라고 할까. 초반에 성검을 탈취해서 등에 맨 잭키가 원주민이 던지는 창 공격을 피해서 크게 공중제비를 넘은 뒤에 도망가면서 등을 돌리는데, 자세히 보면 등에 맨 검이 휘어지고 구겨진 것처럼 보인다. 아마도 소품을 등에 매고 구르거나 액션을 펼치는 와중에 손상된 듯. 바로 이어지는 맥주(?)를 마시는 장면에서는 다시 멀쩡한 형태로 나온다.
  • NG장면에서도 나오듯이 작품 초반의 스턴트 장면에서 성룡이 머리를 크게 다치는 바람에 35바늘이나 꿰맸고, 함몰된 두개골의 상처 부위를 마개로 막아야 했다. 영화 시작할 때 짧은 머리를 했던 성룡이 원주민들에게서 보물을 탈취하여 도망가는 도중에 갑자기 머리가 길어진 모습으로 나오게 된 이유다. 이후의 작품에서도 상처부위를 가리기 위해 장발을 유지하고 등장한다. 우습게도 국내 개봉당시 퀴즈행사로 성룡이 머리를 다쳐 꿰멘 게 몇 바늘일까요? 라는 문제가 나왔었다.
  • 국내 공중파에서도 더빙 방영되었다. 성룡 전문 성우였던 故 장세준이 여기서도 성룡을 연기했다. 원표 전문 성우이던 김민석이 여기서는 알란 탐을 연기했다.
  • 1984년작 <쾌찬차>에서 히로인으로 등장하여 미모를 과시했던 1979년 미스 스페인 우승자인 로라 포너(Maria Dolores Forner)가 상제무장을 사들였다가 잭키에게 빌려주는 부호의 외동딸로 출연한다.
  • 영화 후반 점프를 통해 기구 위에 올라타는 장면과 만물교의 교주 앞에서 성룡이 자기가 믿는 종교는 금전교라고 개드립치는 부분이 유명하다.



더불어 최종 보스 격으로 나오는 적이 여성 4인조. 4명 모두 흑인 여성인데 레오타드, 팬티스타킹, 하이힐 족방이라 꽤 섹시하다. 이 여인들도 모두 무술 고수인데다가 4:1이라서 엄청나게 고전하는데, 처음에는 성룡을 애먹이던 강력한 무기인 하이힐이, 격투 장소의 시설물을 이용한 성룡의 재치로 오히려 약점이 되어 쓰러뜨리게 된다. 명 장면은 성룡이 격투 도중 본의아니게 여성 4인조 중 한명의 가슴을 공격하는 장면. 당황하며 쏘리~이러지만 공격당한 여성은 자기 가슴을 별거 아니라듯이 주물럭거린다.

  • 마지막 엔딩에서 나오는 노래가 한국 및 홍콩판에서는 알란 탐이 부르는 暴風女神/Lorelei(로렐라이)가 나오지만 영어 더빙 및 유럽 개봉판에서는 성룡이 부르는 High Upon HighNG와 같이 나온다.

4 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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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에 2편이 나오면서 이 작품도 흥행에 성공했다. 2편에서는 2차 대전 당시 독일 아프리카 군단이 사하라 사막에 숨긴 황금을 찾는 내용으로, 지하기지의 항공기 실험용 대형 풍동 내부에서 벌이는 격투신이 유명하다. 다만 한국 개봉판에서는 누가 듣어도 슈퍼맨~~! 이런 성룡이 외치는 말을 우뢰매라고 자막을 달았다... 국내에서도 흥행 성공하고 역시 공중파로 더빙 방영했다. 역시 성우는 장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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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통상에서 나온 1편과 달리 2편은 영화 수입을 한 동아수출공사 계열인 영성비디오로 출시가 됐는데 부분부분 삭제가 되었다든지 번역도 문제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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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도 2015년 6월 18일 재개봉했다. 마찬가지로 꼼수 개봉이라 포스터가 대충 만든 티가 많다... 전국관객은 15명... 이러니 위에 1편이 재개봉으로 본 2,050명이 선전한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3편이 기획되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흐지부지되었고, 제작사이던 골든 하베스트 영화사가 문닫으면서 판권이 미국 워너브라더스 영화사로 가면서 제목까지 지을 수 없었던 탓에, 무려 22년이 지나서 나온 3편격인 영화는 차이니스 조디악이란 제목을 붙여서 개봉해야 했다.

  1. 검과 갑옷 등이 세트로 구성된다. 그래서 영문 제목이 Armor of God
  2. 잭키가 그룹을 그만두게 되는 이유가 로라를 둔 삼각관계였다. 이 여파로 그룹 해체 크리를 당했다고...
  3. 겨우 이 정도의 숫자로? 그러나 당시는 단관, 즉 개봉관이 하나, 혹은 두셋 이상을 넘기 힘들었고, 수도권이나 대도시 등의 1차 개봉관에서 상영이 끝나면, 다시 중소도시의 2차 개봉관으로, 그게 끝나면 다시 소도시의 작은 극장 등으로 넘어가는 식이었다. 그러니 당시 이 정도면 지금의 전국 2~3백만 정도에 해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