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공익광고
남성 나레이션 : 옛날 어린이들은 호환, 마마, 전쟁 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이었으나, 현대의 어린이들은 무분별한 불량/불법 비디오를 시청함으로써, 비행 청소년이 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1]여성 나레이션 : 우수한 영상 매체인 비디오를 바르게 선택, 활용하여 맑고 고운 심성을 가꾸도록 우리 모두가 바른 길잡이가 되어야겠습니다.
남성 나레이션 : 한편의 비디오, 사람의 미래를 바꾸어 놓을 수도 있습니다.
1 개요
#영상
문화부(현 문화체육관광부)가 의뢰하고 대원동화(현 대원미디어)가 제작하여 80년대 후반 무렵 세경문화영상에서 출시된 일부 비디오에 파일럿으로 나왔다가 1991년 3월~1994년 4월에 나왔던 비디오 테이프에 들어 있는 건전 비디오 광고.[2] 다행히 공익광고협의회의 작품은 아니다 건전한 비디오 시청을 주제로 한 캠페인 광고이다. 호환, 마마라는 현대 어린이들에게는 익숙지 않은 표현을 널리 퍼트린 국문학적 공로(?)가 있다 해야겠다. 어린 시절에 비디오를 봤던 사람이라면 이 캠페인도 꽤 많이 봤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 취지와는 달리 대체로 처음에 나오는 호환, 마마, 전쟁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인지 이들만 기억하는 사람이 태반. 혹은 중간마다 나오는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그런 불건전한 장면들을 어떻게든 보려는 사람도 꽤 많았다... 뭐야? 왜 이리 건전해! 제발 좀 불건전한 것 좀 보게 해달라고!!! 대표적인 장면이 중간에 남자가 발로 칼을 쥐고 목을 긋는 장면으로, 크라잉 프리맨의 해적판이 퍼지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3]
이 멘트 이후 유명한 위인들[4]이 나오면서, 좋은 비디오위인전를 골라 시청함으로서 '건전하고 바른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의도를 알 수 있다. 근데 위인전에 나오는 이들은 다들 먼치킨이잖아? 열등감 폭발한다! 저렇게 되는건 힘들거야, 아마.. 그리고 끝부분에 절벽 위에서 연을 날리는데 이것도 어린이들에게는 매우 위험한 장면 아닌가(...)
2 파급효과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밤 중에 불 끄고 이 영상을 보면 왠지 무섭다. 앞의 요상한 멜로디와 함께 나오는 장면들을 유심히 살펴 보면 더더욱 그런게 호랑이가 아기를 물어가는 거나 전염병 걸리는 것도 그렇고 무당이 분칠하고 굿하는 것도 그렇고 전쟁이야 말할 것도 없으니 말이다.[5]
이 대사를 담당한 성우들은 한상덕과 유남희. 이 광고의 여파가 상당하여,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한상덕의 유명 대사로 꼽히고 있다. 성우를 모르는 사람도 이 멘트만 언급하면 그 사람임을 알 정도.
실사판 패러디 버전도 있다. 또한 IMBC 드라마펀에서도 패러디를 했다. 한편의 YA동 사람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1994년 고연전 당시 고려대방송국(KUBS)에서 패러디되었다. 깨알같은 연세대 까기는 덤.
여담으로 1990년 4월~1991년 7월 무렵에 출시된 비디오물에는 같은 건전 비디오 광고로 만들어진 꽃 가족이 등장하는 '야~ 비디오다~' '아니 저건 성인용?' 도 이것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참고로 이 애니에선 바로 이규화, 서혜정 두 성우가 훨씬 이전에 가정을 차리고 아이까지 낳은 한가족으로 연기했다. 이쪽은 한국음반협회가 의뢰하여 세영동화에서 제작.[6]
누군가가 카니발 홀로코스트 영상파일 자막에 디빅버전으로 한편의 디빅이 사람의 미래를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라고 시작 초반에 쓰는 유머감각을 발휘했다. 또 와탕카에서 패러디되어 나온 에피소드가 있다. 여기서는 "현대의 어린이들은 개학, 싱하형, 무플이 가장 큰 재앙"이라고...심지어 해당 에피소드 번호가 666이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2000년대를 거처 2010년대로 접어들면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으로 각종 무분별한 동영상을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접한 미성년자들의 범죄가 늘어났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위의 내용이 틀린 말은 아닐지도 모른다고 볼 수도 있지만[7] 죄다 이런 것 탓으로 돌리는 것도 어거지다. 그렇다고 위인전을 읽자는 것도 좋은 생각만은 아닐지도... 해당 항목 참조 그러니까 어린이들은 위인전을 멀리하고 다큐를 보는 게 낫습니다
전반에 사용된 곡은 1989년 F1 인트로 영상에도 쓰였던 곡으로 끝없는 이야기의 ost인 ivory tower이며,[8][9] 후반에 사용된 곡은 후반에 사용된 곡은 1862년 로멩 그로쟝이 작곡한 프랑스 캐롤 Il est né le Divin Enfant이다. 피아노 연주 버전[10]
9월 7일에 MBC라디오에서 이 드립을 '옛날 어른들은'으로 바꿔 패러디했다.유튜브[11]
3 역대 비디오 공익광고
(1980년대)불법음반은 사지도 보지도 듣지도 맙시다. 무서운 전염병처럼 급속도로 번져가는 불법음반. 부정식품이 신체를 병들게 하듯, 불법음반은 당신의 자녀들의 정신을 병들게 합니다. 부모의 방심이 한창 욕구에 찬 당신의 자녀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게 합니다. 이러한 불법음반을 우리 모두 무서운 신종 전염병을 퇴치한다는 마음으로 근절하여 사회적 혼란과 도덕적 타락을 방지하고 건전한 청소년 정신과 밝은 사회 윤리를 뿌리내려야 하겠습니다. 다음엔, 정품과 비품의 식별요령을 참고하여 불법음반 퇴치에 앞장섭시다. 정품은 포장 및 자켓의 인쇄물이 선명합니다. 그러나 비품은 인쇄물이 흐리거나 자켓이 없고 펜 등으로 써져 있습니다. 또한 정품은 제작사의 상호, 등록번호, 심의번호, 제작일자, 상영시간 등 기재사항이 명확하지만, 비품은 제작사의 상호, 등록번호 등의 기재사항이 위장돼있으나 인쇄가 흐리거나 조잡하고 기재사항이 전혀 없습니다. 정품은 테이프에 라벨도 인쇄돼있으나, 비품 테이프에는 타자 글씨나 볼펜, 싸인펜 등으로 제목이 쓰여져 있거나 아예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카세트, 레코드의 경우 정품은 포장 및 자켓의 인쇄 상태가 선명하나, 비품은 복사한 것으로 선명하지 않습니다. 정품의 자켓 앞·뒷면에는 표제명, 곡명, 작사·작곡자, 심의번호, 등록번호, 제작일자, 제작사, 상호 등이 명기돼있으나, 비품은 곡명과 표제명은 있으나 대체로 기재사항을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음질 면에서 정품은 음질 및 품질이 정교하고 우수하나, 비품은 원본으로부터 복제된 것이므로 음질이 매우 저질스럽습니다. 이밖에 외설 테이프 일체, 금지곡 모음집 일체, 노점상에서 판매되는 모두가 불법음반입니다. 이러한 불법음반은 음반협회나 각 제작사로 연락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989년~1991년)아이꽃 : "야~ 비디오다!"
엄마꽃 : "아니, 저건 성인용?"
아빠꽃 : "아니, 이건 폭력물이잖아?"
엄마꽃 : "심의번호, 허가번호도 없어요."
아빠꽃 : "이 조잡한 인쇄 상탤 좀 보라고."
아이들 몰래 불법 비디오를 보고 아무데나 두는 건 독이 든 약품을 방치하는 것과 같습니다. 허가된 비디오에는 심의번호, 허가번호와, 청소년용은 초록 띠, 성인용은 빨간 띠가 표시돼 있습니다.
아이꽃 : "아~."
엄마꽃 : "비디오, 바른 선택과 관리의 소중함을 깨달았어요."
(1991년~1994년) : 문서 맨 위 참조
(1994년) : 대사 없음
(1998년~)불법 음반이나 비디오는 조악한 환경에서 만들어져 화면과 음질이 선명하지 않고, 기계의 헤드 부분을 마모시켜 쉽게 고장나게 합니다. 또한 무단으로 복제한 불법 복사물은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도둑 행위이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불법음반, 비디오의 유통은 창작 및 저작활동의 의욕을 상실케 하여 우리 경제와 문화산업의 발전을 저해합니다.
불법음반, 비디오의 추방은 건강한 사회의 기본입니다.
4 참고 항목
- ↑ 자세히 살펴보면 문장의 앞뒤 대구가 맞지 않아 연결이 부자연스러운 비문#s-4이다. 뒷부분을 "현대의 어린이들은 무분별한 불량/불법 비디오를 시청함으로써 비행 청소년이 되는 것이 가장 무서운 재앙입니다." 정도로 고치는 것이 자연스럽다. 자세히 들어보면 '전쟁'의 ㅓ를 /ʌ/가 아닌 /ə/로 발음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즌쟁'이라고 들릴 수가 있다.(...)
챔기름 아저씨 - ↑ 참고로 1991년에 이 캠페인 광고가 최초로 나온 작품은 SKC에서 3월에 출시한 초인 플래쉬맨이다.
- ↑ 게다가 공교롭게도 크라잉 프리맨이 나오는 장면에는 '무분별한 불량/불법 비디오를' 라는 문단이 나온다.
- ↑ 세종대왕, 링컨 대통령,
이오시프 스탈린슈바이처 박사,거북선이순신 장군이 나왔다. - ↑ 의도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링크
- ↑ 또 이거 나오기 전인 1980년대 후반에는 불법음반추방캠페인이라는 제목의 영상물이 있었는데, 불법음반 단속에서 소각까지의 과정 등을 보여주는가 하면, 식별요령까지 상세히 알려주기까지 했다.
- ↑ 통념과는 달리 대체로 소년범죄율은 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중이다. 이창무 저 '패러독스 범죄학'을 참조. 그리고 이상한 동영상을 접하기 쉽게 된 건 컴퓨터와 초고속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90년대 후반 이후 부터이다.
전화 접속으로 동영상 시청을 시도하면 왜 그런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 ↑ 고음질 버젼
- ↑ 클라우스 돌딩어 (Klaus Doldinger), 조르조 모로더 공동작곡.
- ↑ 현재 KBS 제3라디오 내일은 푸른하늘 시그널로 쓰이고 있다.
- ↑ 현재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에서 '어른이 명작 동화'란 코너에서 쓰고 있다.
- ↑ 옛날 어린이들이라고 해서 항상 바르고 고운 말만 했던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