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드레스

124414423038816429104.JPG

1 개요

1999년 제작된 한국 최초의 한-일 합작 극장판 애니메이션. 감독에 야타베 카츠요시(선라이즈 용자 시리즈), 원화 캐릭터 디자인에 시로 마사무네(공각기동대)가 참여했다. 한일 합작인데 왜 스텝이 다 일본이냐... 면 사실 한국은 제작비 지원 외에는 거의 한 게 없다. 어쨌건 한국과 일본이 함께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긴 한...

...데 문제는 순 엉망이라는 거다. 자세히 보면 몇몇 컷들은 아예 색칠도 안한 채 나오는 장면이나 제대로 안 칠해지고(명암같은것도 없고) 나온 장면도 있고, 대놓고 밑그림만 있는 걸 그대로 돌려놓은 장면도 있는 등 대단한 아수라장이다. 심지어 유튜브에 건드레스 작붕 모음 동영상이 돌아다니고 있을 정도. 그 결과 "왜 만들다 만 애니메이션을 개봉하는 거냐" 하는 비난이 쇄도했다.[1]

일단 스토리는 서기 2100년의 미래에 무기 밀매 테러조직과 싸우는 5인의 여성 무장경비대 '엔젤 암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위에 열거한 것 외에 여러가지 문제점들 때문에 뭐가 뭔지 전혀 안 보이는 상황이다(...). 결국 흥행에는 완전히 실패했다.

한국판의 더빙에는 가수 베이비복스가 참여했는데, 작가 잠뿌리씨 왈 "정작 이 애니를 본 사람한테는 특촬물 까메라에 등장하는 괴수 꺄오스의 초음파 공격에 필적하는 위력를 자랑하여 이 애니를 볼 때 귀를 막거나 자기 스스로 한국어를 알아 들을 수 없는 외국인이란 최면을 걸어라"(...)

여기에 VCD가 정발되기도 하였는데 2CD로 나오는 영화나 다른 극장판 애니메이션 VCD와는 달리 달랑 1CD 밖에 없다(...). 그러더니 아예 1CD 분량으로 내용 끝....

참고로 같은 시기 나온 게임도 쿠소게다.

2 등장인물

본작의 주인공이자 엔젤 암스 소속 여자 대원. 대원들 중 유일하게 장신을 가졌으며 기본기에 충실하지만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소극적인 편이라 팀내에서도 고립무원한 상태. 여기에 실비아가 자신을 증오하고 있는 편이라 더욱 고립적인 면이 있다. 한때 테러리스트인 장 루크의 애인으로 그와 도망치던 중 경찰의 추격으로 건물 옥상에 떨어져서 인조인간으로 개조되어 있었다. 후에 옛 애인인 장 루크와 재회하게 되지만 알리 자이브 핫산의 신변을 두고 대립하게 된다.

엔젤 암스 소속 여자 대원으로 정보 능력이 뛰어나서 팀내 정보통으로 활약하고 있다. 유일한 안경캐로 대원들 중에서도 안경을 쓰고있기 때문에 눈에 띄이기도 하는 편. 대원들과 사이가 좋은 편으로 오퍼레이터로서의 임무를 맡고있다.

엔젤 암스 소속 여자 대원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 대원이다.[2] 태권도가 주특기이며 엔젤 암스에서는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공적으로는 충실한 성격이지만 사적으로는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나약한 면이 있으며 알리사에 대해서 여러모로 걱정을 해 주고 있다. 한때 장 루크와 교전 중 잠시 기절을 하였으나 알리사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하게 되었다.

엔젤 암스 소속 여자 대원으로 오키나와 출신이며 공격력면에서 매우 강한 편이다. 그러나 워낙 저돌적이고 화력적인 성격이 짙은지라 팀내에서도 말이 많은 편이었고 특히 알리사를 증오하는 편이라 그녀가 장 루크의 애인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알리사 문제로 리더인 윤혜와도 갈등을 빚는 수준. 하지만 나중에 알리사가 자기 대신 장 루크가 발포한 레이저에 맞게 되어서 의식을 잃게 됨으로서 알리사에 대한 오해를 풀어나가게 된다.

엔젤 암스 소속 여자 대원으로 유럽계 혼혈아 출신이다. 본래 외국에서 지내오다가 일본으로 들어와서 엔젤 암스에 들어왔으며 궁사 출신으로 활을 다룰 줄 아는 편이라 원거리 공격에 강한 편이다. 단점으로 근거리 공격에는 약한 편.

엔젤 암스의 대표이자 총지휘자로 엔젤 암스 대원들의 정신적 지주이며 공격에서는 매우 단호하고 철저한 편이지만 대원들에게는 친절한 편. 한때 인조인간이 된 알리사를 거두며 보호하고 있기도 하다.

한때 테러리스트 보스로 있던 남자로 알리사의 옛 연인이다. 한때 알리사와 경찰 추적 도중 총격에 부상을 입게 되어서 알리사와 이별하게 되었다가 영국인 '아더 존스' 라는 가명으로 일본에 들어와 베이사이드 시티에서 테러리스트로 활동한다, 이후 알리사와 재회하였으나 핫산의 신변으로 대립한다.

베이사이드 시티 아랍 가(街)에 거주하는 아랍계 남자로 무기밀매조직 '루바이야트' 의 보스이다. 장 루크의 표적이 되어서 암살 위협을 받고 있어서 엔젤 암스의 보호를 받고 있다가 장 루크의 포탄에 맞아 중상을 입지만 알리사 덕분에 구사일생. 무기상답지 않게 소탈하고 사람이 좋다.

알리 자이브 핫산의 동생으로 베이사이드 시티 아랍 가에서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무기를 팔아서 수많은 사람을 죽이는 형을 싫어했지만 나중에는 그럭저럭 사이가 원만해진 듯.

베이사이드 시티 경찰 경감으로 강경적이 면이 있지만 나머지를 부하들에게 떠맡기는 경향이 있고 군것질을 즐겨하는 버릇이 있다. 처음에는 엔젤 암스와 군 병력을 무시할 정도로 경찰에 대한 우월감이 짙었지만 나중에는 엔젤 암스 대원들을 도와준다.
후반부 마지막 장면에서는 헬기를 타고서 나타남과 동시에 엔젤암즈 대원들 전원을 구출. 그리고 앞 좌석에 탑승한 타카코에게 하는말이...
마르시아에게서 머리를 맞고 기절했으니 그 답례의 말로 "잡아서 엉덩이나 때려주고 싶군!"이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타카코가 하는말.
"어머나, 그건 야한거 아니에요ㅋ" 그때부터 눈을 크게뜨고 얼굴이 붉어져? "야..야하다고?" 라는 대사와 함께 끝..

특히나 더빙판의 맨마지막 엔젤암즈 대원들 탈출신(대인배!멋쟁이!)에서 군용?헬기를 몰고와 말하는 명대사는 "위기상황의(에서의) 경찰등장이다! 서둘러 빨리 올라타!" 이말을 한 뒤..엔젤암즈 리더 윤 케이와 마르시아 외 대원들 하는말은 "그 목소리! 역시 아저씨! 멋져요!!" ㅋㅋㅋ

엔젤 암즈 정비팀 소속의 소년. 정비 능력에 있어서 뛰어난 편이지만 정작 기계 운전에는 약한 편이다.

  1. 실제로 만들다 만 애니라는 것이 밝혀졌고, 배급사인 토에이의 책임자들이 상영 2일 전에 이 쓰레기급 작품을 시사하고 나서 예정되어있던 일반 관객 시사회와 무대 인사를 죄다 취소시켰다. 예약 티켓도 죄다 환불했으며 희망하는 관객들에 한해서는 비디오판을 무료로 보내주기까지 했다. 가히 날고 기는 토에이에서도 역사에 꼽힐 만한 흑역사
  2. 이 작품이 한일 합작이라는 점에서 연출하게 된 캐릭터로 추정된다.
  3. 주로 소년 주인공역만 맡아 왔던 이선호의 몇 안되는 소녀 배역이다. 근데 작품이 망해서 그저 지못미...
  4. 한일 성우 모두 천공전기 슈라토휴우가카우보이 비밥그렌시아 마르스 에리야 가크 엑케너를 맡았으며 메탈기어 솔리드 2라이덴도 맡았지만 일부만 더빙이 되었고# 메탈기어 솔리드 2 한글 더빙 작업이 도중에 무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