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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의 아이들 시리즈 1부 룬의 아이들 윈터러의 등장인물. 블라도 진네만의 딸이자 보리스 진네만의 사촌동생이다.
예정과 달리 두 달이나 일찍 태어났다. 저택의 모든 사람들이 기대해온 주인의 첫 아이였기에 많은 사랑과 축복을 받았다. 특히나, 블라도의 아내조차 허물지 못한 마음의 벽을 사랑스런 자식이라면 허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상냥한 눈동자와 금빛 머리털을 지닌 얌전한 아기였지만 달을 채우지 못하고 태어난 것 때문인지 몸이 약해 칸 통령이 보내준 치유술사와 의사들이 계속 붙어있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고 어머니가 여러번 눈물을 쏟게 했다, 하지만 몇 번의 고비를 넘기고 점차 건강해지기 시작한다. 블라도가 돌아왔을 때 아기의 이름은 예니 진네만[1]이 되었다.
이후에도 고모가 그랬듯이 낯가림이 없고 아무에게나 애정을 보여주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블라도는 꺼려 하면서도 예니를 보기 위해 저택을 드나들며 유명 인사가 된다. 특히 아내도 자식도 없는 음침한 마법사 노친네인 종그날에게 까르르 웃으며 안긴 게 시작으로 종그날은 자기가 준 과자도 그냥 아무 의심없이 오물오물 먹는 것을 보고 유괴당하기 딱 좋은 꼬마라고 말했지만 이 양반은 이 날 이후 예니를 보러 별 용건도 없이 놀러와서 화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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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그간 본심을 감추고 있던 튤크 집사에 의해 복수를 위한 도구로서 생일날 납치되었고 블라도를 유인하기 위한 미끼로 에메라 호수에 방치된다. 튤크 역시 예니가 무척 사랑스럽고 예쁜 아기라고 생각했으나 복수를 망설이지 않았다. 아슬아슬하게 블라도가 찾아냈지만 뒤늦게 골모답의 공격을 받아 상처를 입어 블라도를 절망의 나락으로 몰아넣었다. 이후 간신히 그 자리를 블라도와 벗어나긴 했지만 광증이 생겨났고 블라도는 예니를 치료하기 위해 반쯤 미친 것처럼 모든 수단을 간구하지만 별 소용이 없다고 한다. 현재는 방 안에 감금해두었다고. 광증의 치료에 필요한 것[2]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희망은 없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아무런 죄도 없는 어린아이였지만 부친의 죄에 의해 휘말린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후에 작가와의 질답을 통해서 예니가 살아있다는것이 확인됐다. 블라도가 잘 돌볼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