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더 오브 더 스틱/그 외 인물들

1 변호사 2인방

인간 남성 변호사.[1] 주인공이나 다른 캐릭터가 저작권 침해를 일으키면 잡아가는 역할이다.
즈'드트리가 이 둘에 의해 끌려갔다. 그 외에도 법정 싸움이 벌어질 때 종종 등장한다.
깐깐한 성격의 백인 변호사는 존스(Jones)이고 장난기 많은 성격의 유색인종 변호사는 로드리게즈(Rodriguez)다.

2 셀리아 (Celia)

실프[2] 여성으로 나중에 로이의 애인이 된다.
도루칸의 던전의 조수로 일하다가 던전이 폭발해버리자 변호사로 전직했다. 사정상 같이 모험하진 못하지만 종종 나타나 일행에게 도움을 준다.

요정(Fey)이 다 그렇듯이 다른 종족의 사정에 굉장히 무지하다. 자신을 소환하고 싶으면 부수라고 준 탈리스만은 전격계 마법이 아니면 부서지지 않는 물건이다.
인간은 손에서 번개가 튀어나오지 않는다는 걸 몰랐던 것이다. 덕분에 로이는 수십미터 높이에서 떨어질 때 열심히 탈리스만을 부수려 했지만, 실패하고 죽었다.

원래 모험가가 아니기에 벨카나 헤일리와 잠깐 동행할 때, 상대를 죽여서 일을 해결하는 걸 굉장히 꺼린다. 채식주의자+평화주의자.
멘탈이 모험가라기보다는 보통 사람에 가까우며, 산전수전 다 겪은 헤일리와 비교되어 더 그렇게 보인다. 도적 길드와의 싸움에서도 벌벌 떨면서 나서지 못하지만, 결국 나서고 자신을 붙잡은 파이터를 뿌리치며 "내 고객을 대신하여, 헤일리의 당신들 조직과의 상실된 고용 계약의 즉각적인 복원에 대한 협상을 하겠다!"라고 번개를 뿌려대며 간지나게 외친다. 결국 헤일리의 돈을 허락없이 퍼부어서 도적 길드와 화해하고 원만하게 끝낸다.과연 변호사

3 이안 스타샤인 (Ian Starshine)

헤일리의 아버지. 헤일리와 같은 적발이라서 젊었을 적 별명은 레드(Red)였지만, 지금은 늙어서 하얀 백발이 되었다.
상당히 뛰어난 도적. 부자들에게서 훔친 돈에서 기타 수수료를 뗀 금액의 40%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뿌린 나름 의적이었다. 지독한 편집증 환자로, 가족 외에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 헤일리가 남을 잘 믿지 못하는 것도 세뇌에 가까운 불신교육을 받아서이다. 하지만 아내만은 정말로 믿고 사랑했다고 한다. 그의 아내는 화살에 맞아 살해당한 것으로, 이곳보다 더 좋은 곳에서 더 좋은 인생을 살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래서 도둑질이나 하는 인생을 버리고 헤일리와 자신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서부 대륙에서 나라를 뒤집어엎으려 한 것. 서부 대륙 피의 제국에서 감옥에 일부러 들어가 죄수들을 선동하려 했지만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만큼 똑똑한 사람은 애초에 잡혀오지도 않았다.(...)

그래서 감옥을 나오려 했는데 수십 번이나 탈옥했는데도 다시 잡혀들어갔다. 그건 사실 매부인 제오프가 탈옥할 때마다 의족에 숨겨둔 완드로 보족에게 연락했기 때문이다. 제오프가 이안을 배신한 이유는 제오프의 아들인 지미니가 그레이스카이 시를 벗어나 새 인생을 살 수 있게 보족이 허락하는 대신 제오프가 죽을 때 까지 이안을 감옥에 가둬두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3] 결국 제오프의 배신을 밝혀내지만 자신도 그와 똑같이 행했으리라는 생각에 화내지 못한다.
그리고 헤일리의 행선지는 이미 보족에게 흘러들어갔다.

결국 타퀸과는 서로 철천지 원수가 되었고, 덩달아 엘란도 매우 믿지 못한다. 그래서 엘란을 사랑하는 헤일리와 싸웠다.
이 때 헤일리의 말로는 항상 아버지를 원망했다는 듯. 로이 일행의 도움을 받아 도망치지만 타퀸의 파티는 랩틸라의 대사를 암살한 뒤 그 죄를 이안에게 넘기고 현상금을 수배한다. 하지만 아문-조라가 그 수배지를 보고 오히려 이안을 영입하러 왔다. 지금은 그녀와 함께 타퀸을 무너뜨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4 간지 (Ganji)

리자드맨 로그. 전투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지만 머리가 좋고 약삭빨라서 에놀의 부족한 지성을 자신의 작전으로 보충한다.
말락이 네일의 현상수배를 건 것을 보고, 엘란을 네일로 오해해 헤일리, 바르수비어스와 함께 납치한다. 하지만 나중에 타퀸이 나타나 오해를 풀고, 현상금에 못 미치는 푼돈만 받아 돌아가게 된다. 그런데 잠시 후 로이, 벨카와 만나 싸우게 되고, 경비병한테 잡혀 아레나로 끌려간다. 겁먹고 있는 에놀에게 실조각을 하나 묶어주며 '승리의 부적'이라고 속여 격려해준다. 그런데 첫 상대가 에놀이 되었다.[4]

일단 에놀한테 싸우는 척 하라고 한 후 재빨리 방도를 생각해본다. 찾아낸 방법은 에놀이 자신을 죽이는 것.
물론 에놀이 살아남아 나중에 자기 시신 일부로 성직자를 찾아 부활시켜준다는 계획이라지만, 그렇더라도 상당히 충격적인 대안이다. 차라리 네가 나를 죽이라는 에놀의 말에 아까의 '승리의 부적' 말을 하며 설득하고 죽으려 하는데...타퀸이 병사들에게 화살을 쏴서 둘 다 죽이라고 한다. 그 때 벨카가 풀어준 알로사우루스가 난동을 부리며 궁수들을 물어뜯고 화살을 대부분 맞는다.[5] 그 난동을 틈타 도망치며 타퀸에게 창을 던지지만 물론 맞지는 않는다.

5 에놀 (Enor)

블루 드래곤과 오우거의 혼혈인 파이터. 이것만 봐도 알겠지만 엄청나게 강하다.
하늘을 날고 번개 브레스를 뿜어내며, NPC인 주제에 로이한테도 밀리지 않을 정도. 하지만 심한 겁쟁이다.(...) 파트너인 간지한테 심하게 의존하고 있다.
그래서 마법 아이템도 없는 보통 인간들이랑 싸우는 주제에 잔뜩 겁먹고 있는 걸 간지가 격려해줘 용기를 되찾는다. 그런데 첫 상대가 간지가 되었다.
에놀은 싸움을 거부하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둘 다 처형된다는 걸 깨달은 간지의 말 때문에 어설프게 싸우는 시늉을 한다. 간지가 에놀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하자 울면서 자기가 죽을 테니까 네가 나를 죽이라고 한다. 하지만 거듭된 간지의 말에 결국 간지의 목에 창을 겨누지만...타퀸이 병사들에게 화살을 쏴서 둘 다 죽이라고 한다. 그 때 벨카가 풀어준 알로사우루스가 난동을 일으키고, 간지는 에놀의 날개 구속구를 부숴주면서 함께 날아서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타퀸은 이런 것도 모두 흥행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듯.

6 히에로니무스 그럽위글러 (Hieronymus Grubwiggler)

그레이스카이 시의 위저드. 골렘을 만드는 일을 주로 하고 있으며, 시체를 사들여 그걸로 플레쉬 골렘이나 본 골렘을 만든다.
로이를 되살리기 위해 몰래 시체를 가지고 나온 셸리아는 그가 하는 '시체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것'이 부활 주문이라 오해해 그에게 시체를 넘겨준다.
히에로니무스는 셸리아를 속여서 '언데드로는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시체를 받아가지만 완성된 것은 본 골렘.[6] 셸리아가 화를 내자 도리어 그녀를 잡아 골렘으로 만드려 한다. 하지만 헤일리가 나타나 그녀를 구하고, 성난 히에로니무스는 보족에게 따진다. 이것 때문에 헤일리가 그레이스카이 시에 온 것이 드러나고 만다. 헤일리가 크리스탈을 죽인 후, 보족이 가져온 크리스탈의 시체를 지성이 있는 플레시 골렘으로 만들었다.

7 보족 (Bozzok)

그레이스카이 시의 도적 길드를 운영하는 하프오크 로그.
한 때 헤일리의 두목이었지만 헤일리가 (아버지의 몸값을 구할 목적으로) 모험가가 되겠다면서 떠나려하자 헤일리를 죽이려고 했고, 이후 헤일리가 그레이스카이에 돌아오면 반드시 죽이겠다고 맹세하였다. 그럽위글러의 정보를 듣고 길드 전체를 투입해서 헤일리 일행을 죽이려고 하였지만 헤일리 일행이 일원을 거의 다 죽이고 셀리아가 교섭을 하자 마지못해 놓아준다.

하지만 뒤끝이 남아있어서 그럽위글러에게 의뢰하여 크리스탈의 시체를 플레시 골렘으로 만들고 헤일리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려서 놈의 도시에 풀어버린다.
하지만 헤일리의 논리적인 설명을 들은 크리스탈이 보족과 그럽위글러를 습격한다.

7.1 크리스탈 (Crystal)

그레이스카이 시에서 활동하는 인간 로그. 고스풍 복장을 하고 있다.
헤일리의 라이벌로, 라이벌은 서로 레벨이 같아야 된다는 세계관의 규칙에 따라 헤일리가 레벨업할 때마다 자동으로 레벨업(...)하였다.
하지만 보족과 헤일리 일행이 셀리아의 주선으로 휴전을 맺은 틈을 타서 헤일리에게 살해당하고 자신의 단검을 빼앗긴다. 이 단검은 이후 수백화동안 헤일리가 쓰게 된다.

그러다가 일행이 놈(Gnome)의 공중 도시에 재보급을 받으러 착륙한 사이 플레시 골렘으로 되돌아와서 엄청나게 강화된 신체 능력으로 헤일리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고통 외에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몸이 되었기에 안그래도 자신을 죽여서 생긴 헤일리에 대한 복수심이 더욱 강해져있었다. 하지만 골렘임에도 지성이 있고 말을 똑바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헤일리가 크리스탈이 끊임없이 고통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아내자, 자신은 크리스탈을 죽일 때 시신을 훼손하지 않았으니 그냥 값 싼(?) 레이즈 데드로 되살아날 수 있었음에도 훨씬 비싼 플레시 골렘이 된 것은 보족의 음모였다고 설명해준다. 사실상 DC 45짜리 외교 체크 그 말을 듣고 납득했는지 단검만 되돌려받고 보족을 끔살시킨다.

보족의 시체에 화풀이를 한 후 헤일리와 서로 이해하는 사이임을 재확인하지만, 헤일리가 이해한 크리스탈은 사악한 살인범일 뿐이라는 말과 함께 헤일리가 파놓은 용암 소각로 함정에 빠져 다시는 쉽게 부활하지 못할 최후를 맞는다.

7.2 장님 피트 (Blind Pete)

눈이 먼 노인으로, 헤일리가 잘 아는 지인이자 은퇴한 도둑이다. 사실 전성기 때는 최고의 저격수로 당시 별명은 매의 눈 피트(Eagle-eyed Pete).
이런 별명을 가졌기에 적들에게서 눈을 공격받아 실명했다. 집에 장치한 보안설비나 가지고 있는 마법 무기를 보면 알부자인 것 같은데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애초에 실명한 것은 도둑 길드의 정보를 팔아넘겨서였기에, 눈에 회복수술을 받자마자 도둑 길드의 영향아래 있는 로키의 신전에서 정보가 흘러가서 다시 눈을 공격당해 실명당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눈을 고치는 걸 목적으로 헤일리, 셸리아, 벨카, 로키의 성직자를 도둑 길드에 팔아넘긴다. 하지만 도둑 길드는 벨카와 헤일리에게 털리고 자신은 눈을 복구하자마자 로키의 성직자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이후 이 사건의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고 부활조차 받지 못하고, 재산은 도둑 길드가 압류한다.

7.3 로키의 성직자

토르와 적대 관계에 있는 로키의 클레릭으로, 헤일리의 지인인 피트의 어린시절부터 친구이다.
로키의 신전은 도둑 길드가 꽉 잡고 있지만, 피트의 부탁으로 길드의 배신자인 헤일리를 은밀히 도우려 한다.
물론 걸리면 죽은 목숨이기에 자신의 이름은 밝히지 않는다. 원래는 벨카를 치료하기 위해 불렀지만, 그는 단번에 벨카가 병이 아니라 정의의 문양의 금제를 어겨서 저주받은 것을 눈치챈다. 벨카가 누군가를 죽였다는 것을 안 헤일리는 화를 내며 치료하지 말라고 하고, 대신 센딩 주문으로 더콘과 연락하라고 한다. 하지만 피트가 헤일리 일행과 자신을 팔아넘겨버려서 위기에 처한다. 헤일리는 그에게 웃돈을 주고 부활까지 시켜주는 조건으로 끝까지 남아서 센딩 주문을 쓰라고 한 뒤 도적들과 싸우러 간다. 하지만 막은 문이 오래 못 버틴다는 걸 깨달은 로키의 성직자는 센딩 주문을 취소하고 벨카의 저주를 푼다. 전투에 익숙하지는 않아도 최소한 8레벨 이상의 악 성향 클레릭인만큼 꽤 강하다. 그래도 벨카가 없었으면 죽은 목숨이었지만. 자신을 배신한 피트의 머리를 메이스로 부숴 죽인 후 도시를 떠난 듯 하다.

8 줄리오 스콘드렐 (Julio Scoundrell)

유명한 공적(해적의 비행기 버전). 상당한 유명인이며 엘란의 어머니도 그의 열성 팬이다. 384화에서 곤경에 처한 엘란을 도와주며 등장했다.
고레벨 검사인지 금세기 100대 검객 중 32위라고 한다. 로망 검사 상위직을 지니고 있다. 성격은 엘란, 타퀸처럼 약간 나사가 빠지고 플롯을 잘 읽는 캐릭터이며, 선하다는 측면에서는 엘란과 죽이 잘 맞는다. 엘란의 말에 의하면 '좋은 아버지상'. 물론 나쁜 아버지상은 타퀸이다. 930화에서 함선을 끌고 다시 등장해 곤경에 처한 작대기 기사단을 돕는다.

이 때의 대사를 보면 과거 타퀸과 만난 적이 있다.
타고 있는 하늘을 나는 양탄자도 타퀸에게서 빼앗은 거고, 타퀸의 결혼식장에 난입해 망친 적도 있는 등 이만저만 악연이 아니다.
물론 타퀸 역시 다른 누군가에게서 양탄자를 뺏은 거고, 결혼도 십중팔구 강제결혼임을 고려해야 한다. 헌데 줄리오는 타퀸을 지금까지 자기가 싸웠던 빌런 리스트에서 한 B급 정도로 그리 높게 쳐주진 않는다.타퀸 지못미 자기 팬클럽도 있는데 일명 줄리오티어(Julioteer). 타퀸 파티의 라우린도 젊었을 때 팬클럽에 들었었지만 지금은 탈퇴하고 과거에는 자기 취향이 좀 안좋았다며 쪽팔려한다.흔한 연예인 팬의 변심

사실 이 인간도 커다란 민폐를 끼친 적이 있는데, 392화에서 엘란을 사파이어 시티에 있는 헤일리에게 데려다주다가 도시 경비대와 충돌해서 경비대 측 투석기를 전부 박살내버렸다. 본인은 1주일 안에 다 고쳐질테니 그 동안에 누가 침공할 게 아니라면 다 괜찮다고 했지만... 이틀 뒤에 자이콘이 도시를 침공했다.

9 아문-조라 (Amun-Zora)

타퀸이 다스리는 피의 제국 남쪽에 위치한 파멸의 자유도시의 대사. 눈물의 제국이 도시를 침공하자 타퀸에게 지원군을 요청하기 위해 왔다.
타퀸은 군대를 보내겠다고 했지만...군대가 어느 편에 서겠다고는 하지 않았다.[7] 결국 도시는 무너지고 아문-조라의 남편은 살해당했다.
타퀸은 분노해서 칼을 들고 덤벼드는 아문-조라를 감옥에 가두고 그녀를 설득이라 쓰지만 사실은 고문해서 자신의 새 아내로 맞이하려 한다.

네일이 엘란을 공격했을 때, 엘란은 도망가다가 아문-조라의 감옥 문을 연 뒤 숨어버린다. 타퀸을 죽이려는 걸 엘란이 막아서 화가 나 있던 아문-조라는 뛰쳐나가지만 네일을 엘란으로 오해해 공격하고 엘란은 도망갈 시간을 번다. 이후 오해를 풀고 네일에게서 스카웃 제의를 받지만 네일은 죽어버렸고...이후 간지와 에놀을 고용해 피의 제국과 타퀸을 무너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이안 스타샤인도 고용된 상태.

10 미코 미야자키

인간 질서선 여성 팔라딘/몽크. 에이져 시티의 기사단인 사파이어 가드로, 힌조와는 달리 고압적인 인물.
사실 캐릭터 자체가 전형적인 "광신적인 팔라딘"으로, 이성적인 성격인 작중 다른 팔라딘들과는 어울리지 못하고 주로 혼자서 행동했다.
친구라고는 자신의 애마이자 동물 동료(Holy Steed)인 질풍이(Windstriker) 뿐인 것으로 묘사되었다. 자신이 12지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생각해서 쇼조가 악과 결탁했다고 판단해 쇼조를 살해한뒤 팔라딘의 자격을 잃게 된다.

이후 에이져 시티 공성전에 또다시 계시를 제멋대로 판단한 덕분에 에이져 시티의 왕좌와 왕좌가 봉인하던 스날의 관문을 파괴해버리고, 왕좌가 폭발하는 와중에 죽기 직전이던 자이콘이 탈출해버리면서 에이저 시티가 함락당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다. 그리고 결국 자기 자신도 폭발에 휘말려 몸이 두동강나 죽었다. 죽기 직전 선대 팔라딘[8]의 영혼을 만나 대화하는데, 유언은 질풍이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것.[9]
작가의 말에 따르면 질서 선 성향를 '꽉막힌 고집불통'으로 해석하는 플레이어들을 비꼬기 위해 만든 캐릭터라고 한다.

극중 인물들에게는 전형적인 예쁜 장발 아시아인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로이도 미코의 드러운 성격을 알기 전까지는 잠깐 이성으로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OotS 일부를 망가화시킨 팬아트를 보면 이해가 간다.

11 목이 무한히 자라는 히드라

히드라 항목 참조.

12 낙서 기사단 (Order of the Scribble / 오더 오브 더 스크리블)

12.1 김 순 (Soon Kim)

인간 남성 팔라딘. 쇼조 전전대의 팔라딘이자 낙서 기사단(오더 오브 더 스크리블)의 리더였다.
그의 아내인 미정은 순과 외교를 위해 엘프의 땅에 갔을때 스날에게 살해당했는데, 그리스 신들이 당했던 것 처럼 영혼 자체가 소멸하여 부활하지 못했다.
이후 엘프 드루이드인 리리안과 함께 세계에 등장하는 관문들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낙서 기사단을 창설했다. 물질 세계에 등장한 5개의 관문을 봉인하는 데 성공하지만 일행 중 하나가 희생되고, 곧 봉인된 관문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의견 차이가 발생하면서 내분 직전까지 간다.[10] 결국 관문 하나씩을 맡고 서로 살아서 얼굴을 보지 않기로 맹세한다. 김 순은 남쪽의 관문을 맡아 관문을 지키기 위해 에이져 시티를 창립한다.

사후에는 에이져 시티의 봉인을 지키는 혼으로 남았다. 맹세를 지키기 위해 알현실에서 죽은 팔라딘들의 영혼을 이끌고 현신해, 자이콘과 레드 클록을 쓰러뜨리기 직전까지 갔지만 미코의 삽질 때문에 순의 영혼은 마지막 일격을 날리지 못하고 사후세계로 날아가 버렸다.

12.2 리리안 (Lirian)

낙서 기사단 소속 엘프 여성 드루이드이자 스날의 관문을 지키던 파수꾼 중 하나. 김 순이 아내를 잃은 직후 만나 낙서 기사단을 창설하고 관문을 봉인하였다.
이후 일행이 서로 갈라지면서 김 순을 만났을 때 처음 본 관문을 트렌트같은 자연 계통 파수꾼들과 함께 지켰다. 도루칸과 함께 관문을 반영구적으로 봉인하는 방법을 강구하여 나머지 일행들이 제각기 관문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왔다.

관문을 수호한 목적으로 트렌트같은 숲 속 생물의 도움을 받고, 관문 주변에 침입자의 마법 시전 능력을 없애버리는 바이러스를 미리 풀어놓았다.
자이콘과 레드클록이 쳐들어왔으나 그들도 완전히 무력화되어 감옥에 갇혀버렸다. 하지만 레드클록은 입고 있는 망토의 힘으로 모든 질병에 면역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시전 능력이 온전했고, 이는 자이콘이 시전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리치로 변해버리는 계기가 되어버렸다. 결국 리치가 되어 더욱 강력해진 자이콘에게 패하여 죽음을 맞는다. 죽기 직전 실수로 자신이 지키는 관문 외에 다른 네개의 관문이 있음을 말해버리고, 죽은 후에는 바이러스를 퍼뜨린 벌로 자이콘의 손에 의하여 영혼을 봉인당한다. 리리안의 게이트는 전투의 와중에 사고로 파괴된다.

12.3 도루칸 (Dorukan)

낙서 기사단 소속 인간 남성 위저드이자 스날의 관문을 지키던 파수꾼 중 하나.
전이술(Conjuration) 계열 마법에 특화되었다. 주인공 일행이 처음 등장하는 도루칸의 던전을 만든 이이다. 여성 편력이 많았던 것으로 묘사되지만, 진심으로 사랑했던 이는 리리안 하나 뿐이었다. 낙서 기사단이 해체되며 각 파티원들은 서로 다시 만나지 않기로 서약했지만, 도루칸과 리리안은 이후로도 마법을 통해 만남을 가졌다.

관문을 수호한 방법은 각종 에픽 주문과 대형 던전. 리리안이 다른 관문의 존재를 말해버린 후 리치가 된 자이콘에게 습격당한다.
에픽급 위저드 답게 게이트 등의 고레벨 마법으로 자이콘을 궁지에 몰아붙이지만, 자이콘과 근거리에 붙어버리는 실수를 저질러서 에너지 드레인을 끝까지 당해 사망한다. 소서러 항목에 적힌 대사가 바로 자이콘이 도루칸을 죽이면서 하는 대사이다.[11]

도루칸이 지은 던전은 이후 자이콘의 본거지로 쓰였다. 하지만 게이트를 막아둔 봉인이 너무 지독해서 순수한 마음을 지닌 자가 아니면 건드리는 순간 그야말로 개박살나는 수준이기에, 자이콘도 한참동안이나 게이트를 건드리지 못했다. 도루칸이 연구한 에픽 주문 클로이스터는 자이콘이 점령한 에이져 시티를 원격 탐지로부터 막는 데 악용되었다. 그나마 리리안과 같은 보석 안에 영혼이 봉인되어 재회한 것이 유일한 위안.

12.4 용이빨 지라드 (Girard Draketooth)

낙서 기사단 소속 인간 남성 마법사이자 스날의 관문을 지키던 파수꾼 중 하나.
환상(Illusion) 계열 마법에 특화되었다. 혼돈 성향이라 질서 성향 팔라딘인 김 순과 사이가 그닥 좋지 않았고, 결국 기사단이 흩어지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안 스타샤인을 능가하는 지독한 편집증 환자로, 피가 섞인 가족 외에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 그래서 사막 지역에 있는 관문을 맡은 후에는 용이빨(Draketooth) 가문을 늘리기 위해 주변 지역에서 여성들과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뒤에는 아이만 납치해 사라져서 혈족 수를 늘렸다. 관문 주위로 피라미드를 짓고, 혈족 전원이 힘을 합쳐 겹겹이 환상 주문을 겹처 걸어서 적을 격퇴한다. 피라미드 내부도 도루칸의 던전 못지 않은 악랄한 함정이 가득하다.

그런데 조상 중에 블랙 드래곤이 있었다. 이 블랙 드래곤은 바로 V가 친족학살 마법으로 죽인 블랙 드래곤 혈족이다.
이 때문에 지라드의 가문 전체, 그리고 용이빨 가문과 교제한 이들의 가족들까지 모조리 살해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가문이 몰살당하면서 차차 대부분의 주문이 풀리고 지속 시간이 긴 기초적인 주문만이 남아 매우 취약해졌다. 결국 이 게이트도 봉인이 풀려버린다.

12.5 세레이니 투먹(Sreini Toormuck)

낙서 기사단 소속 하플링 여성 로그이자 스날의 관문을 지키던 파수꾼 중 하나.
기사단 일행이 내분을 일으키기 직전까지 가자 중재는 위해 제각기 갈라져서 관문을 하나씩 맡아 지킬 것을 제안하였고, 이 제안이 받아들여져서 현재에 이르렀다.
자신이 지키는 게이트는 마지막 게이트를 봉인하다 죽은 바바리안 동료 크라고르를 기려서 일종의 아레나 형식으로 각종 지독한 몬스터를 풀어놓아 지키고 있다고 한다. 즉 5번째 문은 크라고르의 문이고, 세레이니의 문은 없다.

원래 일행끼리는 서로 연락을 하지 않도록 맹세하였지만, 맹세 후에도 지라드와 계속 서신을 주고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세레이니가 작성한 일기는 자이콘에게 발견되었는데, 그 안에 관문의 위치가 암호화돼있던 것을 자이콘이 해독하여 나머지 관문이 하나씩 공격받는 원인을 제공하였다.

12.6 크라고르 (Kraagor)

낙서 기사단 소속 드워프 남성 바바리안. 게이트를 봉인하던 도중, 순의 무리한 작전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
지라드는 여기에 크게 화를 냈으며, 나중에 순이 올 경우를 대비해 가짜 게이트에 메시지로 "그 때 죽었어야 했던 건 너야."라고 남긴다.

비록 죽기는 했지만, 세레이니는 강한 육체적 힘을 중시하던 그의 뜻을 존중해 마지막 게이트를 크라고르의 게이트라 이름짓고, 세계의 악독한 몬스터들을 풀어 게이트를 지키게 한다. 1039화에서는 수백개의 입구가 있고 그 중 단 하나만 게이트로 통하는 미궁으로 묘사되었다. 자이콘 일행도 하루에 한 입구밖에 탐사하지 못할 정도로 CR이 높은 괴수들이 지키고 있다.

13 아린다리우스 (Aarindarius)

바르수비어스의 스승으로, 딱 두 컷, 그것도 바르수비어스의 상상으로만 등장했다.
두 컷 모두에서 완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책을 읽으며 각각 콰르와 에이션트 드래곤을 돌아보지도 않고 주문 한 방으로 때려잡는걸 보면 상당한 먼치킨 위저드인듯 하다.

14 호레이스 그린힐트 (Horace Greenhilt)

로이의 할아버지로, 로이가 태어나기 전에 죽었기에 천국에서 처음 만났다.
모험담이란 게 죄다 드래곤 때려잡는 이야기인 걸 보면 엄청나게 고레벨 파이터였던 듯 하다.
유진과는 사이가 많이 안좋았다고. 로이에게 주문 시전을 준비 동작으로 효과적으로 방해할 수 있는 기술을 전수해주었다.

15 유진 그린힐트 (Eugene Greenhilt)

로이의 아버지로, 어떻게 이런 인간이 질서 선인지 모를 정도로 성격이 배배 꼬인 인물. 상당히 뛰어난 환영술사였다고 한다.
젊은 시절 은사가 자이콘에게 살해당하는 걸 보고 자이콘이 죽을 때까지 자손 대대로 천국에 가지 않겠다는 피의 맹세를 하는데, 하다가 귀찮아져서 포기해버린다.
만악의 근원 [12] 가보인 그린힐트 검을 촉매로 가끔 로이의 꿈에 나타나 도움이 안되는 조언을 하거나 갈구기도 한다.

오만해서 남을 깔보거나, 자기 일을 내팽개치는 것도 그렇지만 로이가 유진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린 시절에 일어난 마법 실험 사고 때문.
이것 때문에 로이의 젖먹이 동생인 에릭이 죽었다고 한다. 그 후에 줄리아가 태어났다니 아예 이혼한 것은 아니겠지만. 다른 사람과 달리 천국에서도 노인의 모습을 한 이유는 그의 정신 자체가 바싹 늙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쇼조와 작당하여 에이저 시티에서 로이의 재판을 위해 천사를 소환했을 때, 천사를 때려눕히고 대신 내려가 재판을 대신 한다.

  1. 소송을 마구잡이로 걸어도 사실상 별 손해가 없는 미국의 법정 문화때문에 거기서 변호사는 흔히 악의 축 취급받는다. 취급만큼은 요즘 우리나라도 다를 바 없지만
  2. 몬스터 매뉴얼 2에 나오는 공기 서브타입의 아웃사이더 종족이다. 몬스터 매뉴얼 2는 3.5로 컨버젼되지 않아서 3rd 전용이지만 웹툰이 시작될 당시의 규칙이 3rd였기 때문에 등장해도 지장이 없다.
  3. 여담이지만 지미니는 136화에서 로이에게 폴암을 팔던 짜증나는 상인이다. 지미니의 가게에 제오프 부부의 사진이 걸려있다.
  4. 783화의 제목은 Cold Blooded. 이런 시합을 주선한 타퀸이 냉혈한이라는 뜻과 함께, 간지와 에놀이 둘 다 냉혈동물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중의적 제목이다.
  5. 벨카는 이 둘이 싸우는 게 자신과 복슬이가 싸우게 하는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해 돕고 싶어했다. 이는 작중 벨카가 처음으로 남을 순수한 선의에서 도운 사례.
  6. 골렘은 시체를 재료로 만들어도 언데드가 아닌 구조물(Construct)에 속한다.
  7. 아무도 모르지만, 눈물의 제국, 땀의 제국, 피의 제국 모두의 요직에 타퀸의 파티가 침투해 있다.
  8. 관문을 봉인하고 관문을 지킬 목적으로 에이져 시티와 사파이어 기사단을 결성한 김순 본인이다.
  9. 자격을 잃은 타락 팔라딘은 동물 동료를 포함한 모든 팔라딘의 권능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죽기 직전까지 만나지 못했다.
  10. 순은 오직 팔라딘의 맹세만이 깨지지 않는 것이라 했고, 지라드는 피를 나눈 가족 외의 타인은 믿을 수 없다 주장했으며 도루칸은 에픽 주문이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했다.
  11. 데스 와드만 걸었어도 음에너지에 면역이 되어 아무런 문제가 없었겠지만, 데스 와드는 위저드가 쓸 수 없는 마법이다. 위저드는 D&D 최강의 클래스라는 자만심이 지나쳐서 곁에서 클레릭 전용 마법을 걸어줄 부하도 두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2. 로이는 자이콘을 죽이는 데 실패하고 죽지만, 그래도 노력했다는 이유로 천국에 들어오는 것을 허가받는다. 물론 유진은 자기가 맹세한 주제에 노력도 하지 않았으니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