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オランダ
네덜란드의 'Holland'(홀란드/홀랜드)주는 네덜란드 영토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중근세에는 상업 중심지 역할을 했다고 한다. 네덜란드 출신 상인 중 대다수는 홀란드에서 나왔고, 그런 상인들이 "나 홀란드 출신이요" 하다 보니 네덜란드는 '홀란드'로 알려지는 경우도 많았다. h발음이 묵음인 로망스어파 언어에서는 당연히 '올란다'라고 불렀고 포르투갈, 에스파냐 선교사, 상인들의 영향을 받은 일본에서도 이 발음을 받아들였다. 이탈리아어의 경우에는 철자에까지 h를 삭제해 네덜란드를 'Olanda'로 부른다. 일본 최초의 개항지(1571년)인 나가사키는 첨단의 해외 문물 유입 창구였다. 네델란드 상인과의 교류 역시 활발했는데, 이때문에 서양인을 '오란다-상'이라고 지칭하였으며, 이들의 거주지인 오란다자카(オランダ阪)라는 비탈길도 유명하다.
2 금붕어 품종의 하나
사자머리와 난금,유금,화금 등 여러 통통한 금붕어들을 조합시켜 나온 품종으로,
난금과 달리 등지느러미가 있다는 것이 특징.
실제로는 네덜란드(홀랜드)에서 온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 개량된 금붕어이다. 우리말로는 사자머리 금붕어라고도 하는데 머리 부분의 육혹이 사자의 갈기를 닮았기 때문이다. 난금(난주)와는 달리 좀 더 길쭉한 편이며 육혹의 분엽상이 더 심한 편이기는 하지만 개체차가 심한 편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아주 귀한 금붕어였으나 최근에는 진주린과 함께 대륙이나 태국등지에서 대량 양식되어 가격이 저렴해졌다. 물론 혈통이 확실한 좋은 개체의 가격은 넘사벽이다. 매니아가 아니라면 이런 개체를 기를리는 없지만...
3 과자의 일종
맛도라라고도 불린다. 옛날과자 시리즈를 파는 트럭이나 장터 등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마트나 슈퍼마켓에서 포장판매되기도 한다.
콩알만한 과자로 만든 강정인 듯 한데, 꾀돌이같은 과자 알갱이가 물엿 범벅이 돼서 덩어리가 되어 굳어 있다. 품질은 적당히 바삭한 수준에서 돌덩이처럼 딱딱한 수준도 있고 엿처럼 찐득한 경우도 있는 등 제조수준에 따라 다양하다. 제품에 따라 호박씨나 땅콩 등의 견과류가 첨가되기도 한다.
전자레인지로 적절하게 돌려서 먹으면 색다른 맛이 난다. 하지만 적절하지 않은 경우는 망했어요가 된다.
우유와 함께 먹어도 달달함과 고소함이 더욱 강해져 매우 맛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