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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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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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의 한 종류인 '난금'

Goldfish, 金魚(きんぎょ)

1 개요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 관상용으로 개량한 붕어다. 붕어와 형태가 비슷한 점, 염색체의 수가 같고 또 같은 형인 점, 그리고 순계분리[1]하여 사육을 반복해 가다보면 붕어가 생긴다 하여 붕어의 변종으로 되어 있다.

원산지는 양쯔강 하류의 저장성 항저우이다. 본초학자 이자진은 금어(金魚) 또는 금즉어(金鯽魚)라 하여 당대(唐代)에 야생의 금붕어가 있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북송시대(960∼1126)에는 몸빛깔이 황금색으로 변이한 금붕어에 관한 기록이 있으며 저장성 자싱의 남호와 서호가 발생지라 하였다.

송나라 사람들이 붕어의 돌연변이인 붉은 붕어를 연못에서 키우기 시작한 것이 금붕어 사육역사의 첫 시작이다. 17세기 상인들에 의해 유럽에 전해진 뒤 18세기 중엽 프랑스로, 19세기 초 미국 등으로 전래되어 세계적으로 퍼졌으며 많은 신품종이 생겨나 오늘날에 이른다.

보통 관상어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흔하다. 분명히 아름다운 관상어이긴 한데 너무 [2] 흔해서인지 사람들에게 큰 감흥을 불러 일으키지는 않는 듯(…). 하지만 열대어들에 비하면 사육 난이도는 매우 쉬운 수준이라 초보자라도 비교적 마음 놓고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금붕어를 제대로 못 키웠다면(예를 들면 관리 부실로 죽게 만들었다든지) 유명 관상어카페나 인터넷검색 등을 통해 무엇이 부족했는지,배워야 할 점이 뭔지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 관상어에 대해 제대로 접근해보지 못한 사람들의 생각이 열대어는 키우기 어렵다는 건데 금붕어를 통해 기초적인 지식만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브리딩까지 할 수 있다. 열대어 문서 참조.

수명이 매우 짧은 것으로 오해되는데 실제로는 적절한 관리시 30-40년간 살 수 있는 어종이다. 다만 사육시 잘 죽는 이유 중의 하나가 부주의한 관리로 어항 하나만 덩그렇게 놓고 키우기 때문. 산소 펌프와 적절한 필터를 놓고 제때 물을 갈아주는 것만 잘 해도 오래 키울 수 있다. 특히 필터가 중요한 이유는 금붕어의 배설물을 적절히 걸러주어 어항내 질산화물을 없애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키우는 금붕어가 죽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질산화물의 농도가 어항내에 지나치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인간으로 치면 콩팥기능이 정지되어 혈중에 요소농도가 높아지는 신부전증에 걸린 상태가 되어 죽는다. 자신도 모르게 동물학대를 하는 셈이니 금붕어를 키우기 위해서는 산소 펌프 못지 않게 필터를 꼭 마련하자.[3] 금붕어가 키우기 쉽다고 해도 키우기 전에 기본적인 것은 꼭 알아두어야 한다. 이는 다른 동물도 마찬가지!

어항은 충분히 큰 것으로 쓰는 것이 좋고 워낙 저항성이 뛰어나서 다른 열대어와 달리 그냥 수돗물에 넣어도 잘 살며 물을 갈고 난 후의 스트레스에도 그럭저럭 잘 견디지만, 될 수 있으면 금붕어 전용 약품이나 박테리아제 등을 첨가해서 간단한 물잡이를 해주는 것을 추천. 그리고 의외로 식욕이 왕성하니 금붕어보다 훨씬 작은 관상어와의 합사는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다. 어느날 갑자기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버릴 수 있다.(…) 수중 생물을 키우다 보면 꼭 생기는 조류 제거를 위해 조류 성장을 막는 약품을 추가로 넣거나 조류를 주식으로 하는 달팽이를 같이 키우기도 한다.[4]

이처럼 금붕어는 사실 어느 정도 조건만 갖춰지면 키우는 것보다 죽이는게 더 힘들정도.
하지만 만약 금붕어를 사온지 며칠 만에 죽게 했다면 이유는 높은 확률로 다음과 같다.

1. 처음부터 너무 약한 금붕어를 사온 경우
금붕어를 판매하는 수족관은 대체로 많은 수의 금붕어를 좁은 수족관에 넣어 놓다보니 산소공급을 위해 물살을 세게 해놓기 때문에, 물살을 잘 이기지 못한 녀석은 먹이를 잘 먹지못해 영양부족상태거나 물살에 의해 수족관 구조물에 상처를 입은 경우.
이런 녀석을 사올경우 높은 확률로 죽을 수 있다.

2. 성급한 물갈이에 의한 급격한 수온 변화.
사실 금붕어가 죽는 높은 원인중 하나.
위에도 언급되어 있듯 금붕어는 대체로 적정수온보다 높거나 낮아도 잘 산다. 심지어 얼음이 얼어도 바닥에서 살아있는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물온도를 변화시키면 쇼크로 죽을 수 있다. 물갈이는 30%정도씩 하고, 꼭 비슷한 온도의 물을 사용하자.

3. 간혹 측면여과기를 사용하는 수족관에서 에어주입 물살을 최대로 해놓는 경우가 있는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금붕어는 산소가 필수지만 물살은 큰 필요가 없다.
약간의 공기가 녹아들 정도의 약한 물살이면 충분. 다른 어종도 마찬가지지만 좁은 어항에서 물살을 세게 하면 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물살에 휩쓸리다 인공수초나 장식용 구조물에 부딪혀 위험하다. 가급적이면 여과기는 여과용으로 만쓰고 산소공급은 별도의 산소공급기를 추천.

간혹 강가에 사는 사람들중 강가에서 직접 민물을 받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수질이 아주 좋지 않은 이상 각종 기생충과 세균포자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니 더 깨끗하고 편리한 수돗물을 두고 대체 왜

관련 도시전설로는 기억력이 3초라는 말이 있다.[5] 사실이라면 매3초마다 새로운 세상으로 가고 있는거다


국내의 모 프로그램에서는 금붕어로 찌개를 끓이면 어떤 맛이 나는지 실험(?)을 한 결과(…)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고 한다. 금붕어가 관상용으로 개량된 붕어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기는 하다. 맛이 없다고도 한다[1]

냉동수면 실험에 자주 사용되는 생물 중 하나. 부동액을 발라 액체질소에 냉동시킨후 재빨리 물에 다시 넣으면 해동되면서 다시 움직이지만 주요장기나 조직이 냉동, 해동되는 과정에서 거의 파괴되기 때문에 이후 서서히 죽어가기도 하며, 혹은 5년 이상 생존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확인바람.

미국에서 몸 길이 약 45cm 가량의 거대 금붕어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관상용으로 키우던 금붕어를 호수에 무단방류한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듯하다고.

변기에 넣고 내리면 다시 올라온다. 그러라고 사준 금붕어가 아닐텐데? 물론 절대 따라하지 말자, 애초에 따라하라고 올린 게 아니다.

2 금붕어의 종류

3 금붕어가 모티브인 캐릭터

3.1 관련 문서

  1. 많은 유전자형이 혼합해 있는 집단에서 동형접합의 유전자형을 가진 집단 또는 개체를 분리하는 것.
  2. 물론 이는 수족관 주인 입장에서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이 다른 열대어에 비해 적게 들고 개체수가 많기 때문이지 절대로 싸구려 취급(…)받는 관상어이기 때문이 아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금붕어 한 마리가 쌀 한 가마니 값이었고#, 지금도 비싼 금붕어는 한 마리에 수십만원은 우스울 정도로 엄청나게 비싸다.
  3. 필터를 마련하기 힘들다면 산소를 만들고 질산화물을 어느 정도 제거해줄 수 있는 물풀과 같이 키우는 것도 좋다. 단, 물풀을 같이 키워도 자연상태가 아닌 이상 물은 반드시 주기적으로 갈아줘야 한다(물풀이 없을 때보다는 물갈이하는 비도가 줄어들긴 한다). 그리고 수초가 잘 자라도록 적절한 빛이 필요하다. 그리고 사실 물풀값이랑 필터값이랑 차이가 안난다. 필터를 저면식으로 하면 필터가 더 싸다! 돈때문에 물풀로 하려는 거라면 그냥 필터를 사자.
  4.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금붕어는 열대어가 아니라 냉수성어종으로 분류된다. 괜히 히터틀어서 열대어랑 같이 26~28도씩 수온 올려주는건 금붕어 입장에서는 그냥 고문이다…. 오히려 여름철에 너무 수온이 올라가지 않도록 냉각기나 냉각팬을 설치해주는 걸 추천한다.
  5. 해외의 모실험에서 금붕어를 수조에 넣고 일정 장소에 접근하면 전기충격을 주는 실험을 했었는데, 실험결과 금붕어는 최소 24시간동안 특정장소에 그럼 기억력이 24시간이라는건가 매일매일이 새로워! 접근을 피했다고 한다. 기억력이 3초라는 건 그냥 도시전설이다.
  6. 몸통은 금붕어에 다리가 생겼다.
  7. 코메에서 금붕어 몬스터로 설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