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판

브레인 파워드에 나오는 거대한 구조물. 성우(!)는 오오타니 이쿠에.

본래 외계를 날아다니는 우주선이며, 전쟁등의 모종의 이유로 인해 지구에 추락하게 되었다.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살아있는’ 존재인듯 하고 의지를 갖고 있으며 인간의 기준으로 선악을 판단하기엔 힘든 대상이다.

단순히 심해에 있는 유적처럼 정체를 감추고 있다가 오르판을 숭상하는 자들인 '리클레이머'에 의해 최근에 깨어나서 우주로 재부상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내부에서 브레인 파워드와 그랜처를 낳고 있다. 오르판에서 거대한 원반형의 플레이트가 떨어져 나와 리바이벌 되면서 태어나는 것.

우주로 부상하면서 막대한 오가닉 에너지를 흡수하여 지구의 생명제를 절멸시킬 것이라는 가설도 존재하고 있었지만, 작중 후반에 나온 진실은 그것이 아니었다.

...우츠미야 히메와 정신교감을 할 때 정신체가 나오는데, 왠지 로리다. 그것도 고스로리.(…)

후반에는 갑자기 미국의 제 53번째 주(...)가 되는 수모를 겪기도 한다. 밝혀지는 사실에 의하면 사실 오르판은 2대가 있으며, 브레인 파워드와 그랜처는 각기 다른 오르판이 만들어낸 안티보디들이다.

작중 내내 '오르판의 진의는 과연 무엇인가'라는 떡밥이 끊임없이 출현하며 결국 그 답은 끝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초장부터 끝까지 모호한 베일에 가려진 희대의 악역, 아니 악역인지도 불분명한 존재. 본인(?)이 의도하진 않았다고 해도 결국 작품내 모든 사건이 오르판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이므로 악역보단 원흉에 가깝다는게 맞는 표현일 듯하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α에서는 하만 칸과 협정을 맺는 루트일 경우 샤아 아즈나블이 점거하여 액시즈 대신 이것을 떨어뜨린다. 역습의 샤아 최종전투가 지상에서 재현되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하만과의 협정을 거절하는 루트에서는 액시즈가 저지한계선을 넘어가자 떠올라 액시즈를 밀어내는데 협력해준다. 역샤 원작재현이라는 측면에서나 시나리오의 내용면에서나 이쪽이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다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