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의 등장인물로 모티브는 서울의 주먹황제였던 실존인물 신상사.[1] 배우 라재웅이 연기했다. 여인천하에서는 정난정의 이복오빠 '정렴'을 맡았었는데 그 때는 찌질한 인간말종을 연기했던 데 비해 여기서 연기한 오상사는 그야말로 간지폭풍.
6.25 전쟁기에 주인없는 명동을 지킴으로서 이화룡의 신임을 얻어 명동파에 들어왔다.. 가죽장갑을 바탕으로 하는 그 강렬한 비주얼에다 이화룡으로부터 '천하의 독종'이라는 평가를 듣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우미관 패의 신영균과 비슷한 과의 인물이다. 입 거친것만으로는 신영균을 능가한다. 서대문의 돼지와 싸우기 전 "네 머리는 오늘 박살이 날거야."라며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모습이나 유지광과 싸우기 전 "유지광! 넌 오늘 병신이 되기전에는 절대 이곳을 빠져나가지 못할거다!"라고 디스한다던가... 두 싸움 모두 이겨버렸기에 허세가 아니라 간지가 더해지는 것은 보너스.
맨발의 대장과 함께 행동대장으로 활동했으며 말보다는 주먹이 앞서는 혈기왕성한 젊은 주먹. 신사적인 파이터가 많은 명동파 소속이라 이런 특징이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명동파 영입 이후 황금마차 습격사건에서 돼지와 삼수를 관광태우는등 큰 활약을 보였다. 삼우회가 황금마차로 쳐들어오자 수비측의 선봉에 서서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갈때는 아니란다' 대사를 치며 돼지를 관광보낼 때의 활약은 말그대로 폭풍간지. 승승장구하며 유지광 정도만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전적을 보이지만 충정로 도끼 사건[2]에 얽혀 명동파의 다른 식구들과 줄줄이 감옥으로 들어가게 된다.
감옥에서 동대문의 계략에 치를 떨면서 감옥을 나가는 즉시 복수를 하겠다며 젊은 혈기를 불태우지만 실제 역사를 보면 세상이 뒤집힘에 따라 동대문이 알아서 자폭했다. 실제로 신상사는 1965년에 출소한 이후 서울을 무주공산으로 점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