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마차 습격사건

黃金馬車 襲擊事件

1 개요

황금마차를 습격한 사건은 아니다
1956년 서울에 이름이 황금마차인 캬바레가 개업하던 날 동대문 사단 휘하의 깡패들인 삼우회가 명동파를 습격했던 흑역사 사건.

2 각종 매체에서의 황금마차 습격사건

2.1 감격시대

방학기가 1980년대 중후반에 일간지인 스포츠서울에 연재한 만화, 감격시대에선 삼우회에 명동파 끄나풀이 숨어있어서 사전 정보가 유출되어 나온 것으로 그려졌다.

술취한 삼우회 행동대들이 우르르 몰려가지만 미리 대기한 명동파들이 돌무더기를 내던져 기선을 제압한 다음 행동대가 들이닥쳐 삼우회 상당수를 피범벅으로 만들어버리는데, 나중에 이 패배를 잊지못한 삼우회가 수백여명을 다시 이끌고 재반격에 나서지만 명동파 보스는 이렇게 큰 싸움이 벌어진다면 여론이 악화되어 정부 = 군대에서 끼어들 위험성이 있으니 명동파 본거지를 싹 비워두고 조직원들을 조용히 잠복시키는 것으로 수습했다.

화풀이 할 상대가 없어진 통에 열불터진 삼우회는 어쩌다보니 경찰 수백여명과 대치하지만 그 상태에서 나타난 이정재가 뭐하러 일을 크게 만드느냐면서 꾸짖고 아무 일 없이 해산하는 것으로 사건이 끝난다.

2.2 야인시대

야인시대의 중요 사건/사고
부민관 폭탄의거 사건중앙극장 습격 사건정판사 위조지폐 사건
단성사 저격 사건황금마차 습격사건장충단집회 방해 사건
충정로 도끼 사건고대생 습격 사건국회 오물 투척사건


삼우회의 주먹들이 결성식 직후 돼지의 선동으로 술에 취해 있던 중 명동의 소유인 황금마차가 개업했다는 말을 듣고 이를 습격하기 위해 각 조직에서 인원을 차출해 명동으로 쳐들어가게 되었다. 이 와중에 삼우회는 3개 조직에서 20명씩 차출했는데 총 인원이 100명이 되는 기적을 선보였다. 숫자도 못 세는 조폭 수듄...

독사, 삼수, 돼지가 삼우회를 데리고 황금마차를 치러가자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명동파의 행동대장 오상사와 맨발의 대장이 20명 정도의 부하를 소집해 방어에 나섰다. 이후 오상사와 돼지가 싸워 돼지가 나가 떨어지고, 이후 삼수와 대결을 펼치다 독사가 난입하고 이에 맨발의 대장까지 끼어들다가 패싸움으로 이어졌는데 결과는 삼우회의 완패로 끝났다.

명동파가 삼우회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한 이유로는 명동파는 과거 서북청년단이 주축이 된 조직이라서 공산당과 패싸움 경험이 많았고, 삼우회 조직원들은 결성식 때 연회를 가져 술에 취한 상태인데다가 당일 결성된 조직의 결속력이 강했을 리가 만무했고[1], 명동파의 오상사와 맨발의 대장이 삼우회의 돼지, 삼수, 독사를 꺾어 사기를 떨어뜨리는데 일조했다.

결국 부하들이 멋대로 습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정재가 조직이 막 안정화 되려는 시점[2]에서 사태가 더 커지면 곤란하다고 생각해 경찰들을 출동시켜 더 이상의 문제는 없었지만 나중에 충정로 도끼 사건으로 이어진다.
  1. 패싸움 때 수두룩하게 도망가고(막판엔 아예 포위되버린다) 이후 삼수와 독사가 서로를 탓하며 언쟁한다.
  2. 단성사 저격 사건이 수습된지 얼마 안되는 시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