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영화)

개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전과자 청년(설경구)과 뇌성마비 장애인 여성(문소리)의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 등급은 19금.

<초록물고기>와 <박하사탕>으로 크게 주목받은 소설가 출신의 이창동 감독명계남(이스트 필름) 제작 콤비의 3번째 작품으로, <박하사탕>의 주연 배우들과 제작팀이 다시 참여했다.

특히 쉽지 않은 배역을 맡은 두 주연 배우의 열연이 빛을 발하고 있는 이 작품은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소외된 인물들의 '독특한' 사랑의 모습을 통해 편견과 가식에 찬 세상에 작은 비판을 던져 주고 있다.[1]

제목인 '오아시스'는 여주인공문소리의 방 안에 걸려있는 초라한 액자 속 그림이며, 두 사람이 꿈꾸는 이상적인 세상을 상징하고 있다. 다만 자신을 원래 강간하려고 했던 남자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설정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신인여우상을 수상하여[2] 대한민국 영화로는 세계 3대 영화제 최초 2개 부분 석권의 기록을 세웠다.

여담으로 안내상류승완설경구의 형제로 나온다.
  1. 그러나 김두식 교수는 그의 저서 <불편해도 괜찮아>에서 '장애인들이 가지고 있는 환상'이라는,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또다른 편견을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2. 한 신경외과 의사는 저서에서 문소리의 연기가 워낙 출중하여 진짜로 뇌성마비가 있는 배우를 캐스팅한 줄 알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