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의 만화 스토리 작가
<데스노트>와 <바쿠만>의 스토리작가로서 성공적으로 두 작품을 완결했으며, 현재는 <플래티넘 엔드>를 연재중.
<히카루의 바둑>을 그린 오바타 타케시와 팀을 이루어 활동하고 있다.
상기 언급된 <데스노트>, <바쿠만>, <플래티넘 엔드> 세 작품 모두 <오바 츠구미 스토리 / 오바타 타케시 그림> 의 팀이다.
2 정체
사실은 <떴다! 럭키맨>의 작가인 가모우 히로시 라는 설이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소년 점프에서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이기에 확정된 이야기는 아니며, 많은 사람들이 오바 츠구미 = 가모우 히로시 라고 여기고 있는 추세지만 이 가설을 부정하고 있는 사람도 존재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하지만 이게 나름대로 신빙성이 있는 게, 데스노트 이후 오바 츠구미가 맡은 <바쿠만>의 주인공 삼촌 이야기를 보면 '만화가로, 그림을 그리 잘 그리지는 않지만 히어로 만화 하나가 조금 성공해서 애니메이션화 되었다가 결국 7년 가까이 아무런 히트작이 없었고 결국 과로사' 라는 설정이 붙어 있다. 이것이 바로 가모우 히로시 본인의 이야기라는 것.
실제로 가모우 히로시의 만화가로서의 히트작은 개그 히어로 만화인 <떴다! 럭키맨> 하나뿐이며, 애니메이션화도 되었다. 또한 <떴다! 럭키맨>은 93년부터 97년까지 연재되었고 <데스노트>는 03년부터 06년까지 연재되어 <떴다! 럭키맨> 이후 데스노트까지는 약 7년간의 공백이 생긴다. 거기다 <바쿠만>의 주인공 콤비도 '그림은 꽝이지만 천재적인 스토리 라이터'와 '스토리는 좀 그렇지만 그림 하나는 간지나게 그려내는 사람'이니… 더더욱 수상하다.
더군다나 주인공 삼촌이 그렸다는 만화에는 <떴다! 럭키맨>의 등장인물인 로맨스맨이 나오는 화가 껴 있으며, 바쿠만 작중의 <초 히어로 전설>에서 나오는 이사맨이라는 캐릭터는 <떴다! 럭키맨>의 중역맨과 완전히 똑같다.참고
또한 가모우 히로시의 떳다! 럭키맨을 보면 알겠지만 럭키맨에서도 데스노트와 바쿠만처럼 텍스트가 많고 여성 인물들이 수동적으로 나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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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 츠구미가 그린 데스노트 콘티... 라기보다는, 그냥 자기 풍으로 그린 데스노트.[1] |
물론 소년 점프에서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 다만 <바쿠만> 공식 설정집에서 오바 츠구미가 자신과 닮은 사람으로 <바쿠만>의 '마시로 노부히로'를 꼽았고, 단행본 1권에서 공개된 <바쿠만>의 콘티가 가모우 히로시의 그림체와 거의 같다는 게 밝혀져 오바 츠구미=가모우 히로시 설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스토리 작가를 왜 숨겼는지에 대해서는 추측이지만 아마도 스토리 작가가 럭키맨 작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데스노트를 처음부터 안 보거나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지 모른다는 이유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아무래도 작가의 이미지로 작품을 고르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아직도 이런 이유로 오바 츠구미=가모우 히로시 설을 부정하는 사람이 꽤 많다고 한다.
일설에 따르면 오바 츠구미가 데스노트(당시는 제목미정) 콘티를 짜서 가져갔을 때는 '스토리와 그림이 전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다고 한다.하기야 데스노트의 그 괴랄한 명장면들이 럭키맨 그림체로 나온다면 그건 그것대로 너무 충격적일 듯. 살인자ㅇ난감?! 그러나 점프 편집자인 요시다 코지가 <히카루의 바둑> 때 만났던 오바타 타케시를 떠올리면서 오바 츠구미와 오바타 타케시를 엮어주었고, 현재의 데스노트가 탄생하게 된다.
3 특징
- 데스노트의 류크를 보면 단발성 소재 개그에 강한 것 같다. 데스노트 본편에서 류크가 카메라를 뒤지다가 맥이 빠지거나, 사과 금단증상에 걸려 몸을 비튼다던가, L의 감시가 막 붙었을 때 눈치없이 라이토에게 마리오 골프 한판 하자고 꼬시거나 하는 등 자연스러운 단발 개그로 흉측한 외모에 비해 귀엽다는 평까지 나올 정도였다.
- 데스노트 13권에 이 사람의 손길이 닿은 듯한 묘하게 약빤 개그가 많은데, 201페이지의 류크의 관찰일기 시리즈가 그렇다. 야가미 라이토 관찰일기부터 라이토가 막판에 보여줬던 바카야로이드에서나 흔히 쓸법한 약빤 컷들을 적절히 배치해놨다(..)
- 4컷 개그에 약한 것 같다. 데스노트 13권에 그가 그린 4컷 개그만화들을 보면 1~3컷에서 흥미를 돋구다가 반전이 터져야 할 4컷에서 기승전결이 아니라 뒷맛이 찝찝한 기승전전 구성의 허무한 개그가 많다.
- 바쿠만 단행본에 실린 콘티들을 보면 콘티에 메타개그를 넣는걸 즐기는 것 같다. (예 : 아이다 씨의 말이 너무 설명조인것 같지만 상관 없지?) 문젠 이게 거의 대다수가 개드립. 콘티만 보면 도무지 진지한 스토리를 쓰는 작가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심지어 바쿠만 완결권 정도까지 가면 오바의 개드립을 오바타가 콘티 단계에서 필사적으로 저지한다는 느낌마저 받을 정도니(...)
- 작가 개인의 취향인지 여성을 수동적이고 전근대적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작품은 좋아하지만 작품에서 묘사되는 여성관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법 많을 정도. 데스노트의 미사나, 바쿠만의 아즈키 미호가 대표적인 예로, 바쿠만의 경우 따로 여성관 항목까지 있으며 여초 사이트에서 바쿠만 주제로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이 이야기가 거론된다. 주로 여성의 과한 백치미와 수동적인 태도, 지적인 여성에 대한 배척감, 비현실적으로 헌신적인 사랑, 여성을 전리품처럼 여기는 태도 등이 불편한 이유로 꼽힌다.
4 여담
그가 그린 데스노트 패러디 동인지도 있다.
5 작품 목록
- ↑ 그림이 단순해서 티가 잘 나지 않지만, 나름 펜터치도 다 되어 있고 톤도 붙여져 있다. 세상 어디에도 이런 콘티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