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만디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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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람세스 2세그리스식 이름

Ozymandias (/ˌɒziˈmændiəs/ 또는 /ˌɒziˈmændjəs/)
람세스 2세의 존호인 '우셰르마아트레-세테펜레'(Usermaatre-Setepenre : 라의 정의는 강하다 - 라가 선택한 자)를 그리스어식으로 읽은 데에서 유래한다. 모세이스라엘인들을 이집트에서 가나안 땅으로 이끄던 때의 파라오라는 설이 있지만, 출애굽기의 파라오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람세스 2세를 참조.

2 1의 인물을 소재로 한 퍼시 셸리[1]소네트

[2]


I met a traveller from an antique land
Who said: Two vast and trunkless legs of stone
Stand in the desert. Near them, on the sand,
Half sunk, a shattered visage lies, whose frown,
And wrinkled lip, and sneer of cold command,
Tell that its sculptor well those passions read
Which yet survive, stamped on these lifeless things,
The hand that mocked them and the heart that fed:
And on the pedestal these words appear:
"My name is Ozymandias, king of kings:
Look on my works, ye Mighty, and despair!"
Nothing beside remains. Round the decay
Of that colossal wreck, boundless and bare
The lone and level sands stretch far away.

옛 땅에서 온 여행자를 만났네.
그가 가로되, '거대한 두 다리 석상이 몸통없이
사막 한가운데 서 있었소. 그 곁에는 모래판에
반쯤 묻힌 깨진 두상이 누워있었는데, 그 표정이 찌푸려져 있고,
주름진 입술엔 냉정한 명령자의 냉소가 감돌고 있었기에,
조각가가 그 지배자의 열정을 잘 읽었음을 보여주는 바,
그리하여 그 열정이 그 주인에 따르던 손과 뛰던 심장을 넘어서
생명 없는 돌 위에 각인되어 오늘날까지도 살아남았소이다.
그리고 발판에는 이런 말들이 있더이다:

"내 이름은 오지만디아스, 왕 중의 왕.
나의 업적을 보라, 너희 강대하다는 자들아, 그리고 절망하라!"

아무 것도 주변에 남아있지 않았소. 뭉툭하게 삭아버리고
그 엄청난 폐허가 된 둘레 주위로, 끝이 없고 황량한
외로운 첩첩의 모래 벌판이 멀리까지 뻗어 있었소.'

문장이 통상의 어법에 맞지 않고 부자연스럽게 늘어진 것은 대부분의 영시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시적 허용이다. 참고

이 시는 권세의 무상함을 냉소적으로 비웃고 있다. 오지만디아스는 자신이 이룬 위업의 위대함에 비추어 후대의 어느 누구도 이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자만심에 가득 차서 "나의 업적을 보라, 너희 (이른바) 강대하다는 자들아, 그리고 절망하라!"라 적었으나, 여행자가 본 것은 세월이 지나서 그의 모든 것이 모래 속으로 사라져 버린 모습이었다. 결국 아무리 강대하다고 하더라도 그의 위대함 앞에서는 작아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에서의 절망이 아니라, 세월 앞에선 권세조차 아무 것도 아니라는 한계를 느끼게 한다는 의미에서의 절망인 것이다. 반어적 표현을 멋지게 활용한 명문이다.

생물학자이자 칼럼니스트인 해럴드 J. 모로비츠는 이 시를 두고 (역설적이게도) "마치 유지보수 연기에 대한 경고장처럼 보인다"라고 하기도 했다.

그런데 역시 My name is Ozymandias, king of kings 부분이 약간 포스가 있는지, 문명 시리즈에서도 나오고 여기저기 꽤 인용되는 부분. 전문이 아니라 특정 문장을 따오는 경우에는 흔히 절대권력을 표현할 때 쓰인다.

3 왓치맨에 등장하는 캐릭터

오지만디아스(왓치맨) 문서 참고.

4 Fate/Prototype 창은의 프래그먼츠에 등장하는 서번트

Fate/Prototype 창은의 프래그먼츠라이더 클래스로 현계했다.

자세한 내용은 라이더(도쿄 1차)에서 볼 수 있다.
  1. 프랑켄슈타인의 저자로 유명한 메리 셸리의 남편. 물론 그 자신도 영미 문학사에 큰 자취를 남긴 유명 문학가이다.
  2. 다른 그림으로는 # 1, # 2, # 3 등이 있다. 여하간 황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