ヲタ芸
1 개요
오타게이는 일본의 아이돌 오타쿠들이 콘서트 등의 공연에서 펼치는,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바치는 응원 퍼포먼스의 통칭으로, 각각 기술명이 붙어있는 안무와 떼창용 구호등을 포함하는 행위이다.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 영상. 참고로 곡은 후지모토 미키의 '로맨틱 우카레 모드'라는 곡이다.
AKB48의 GIVE ME FIVE!곡으로 오타게이를 친 영상. 이쪽은 쓰쿠요미, 무라마사 등 보다 복잡한기술이 많이 나온다.
아이돌 노래가 아닌 곡으로도 오타게이 영상이 올라온다. 아마츠키(우타이테)의 さよならのかわりに라는 곡인데
박자 때문에 동작을 빠르게 구사해야 되서 난이도나 꽤나 높은 곡이다.
2 역사
2.1 기원
1980년대의 열렬한 아이돌 팬, 소위 말하는 친위대 라 불리는 팬층이 아이돌 콘서트에서 합을 맞춰 동시에 외치는 구호가 그 기원이라고 한다. 이후 구호 외에 점점 안무가 붙기 시작하고, 이것을 체계화 한 것이 오타게이라 할 수 있을 듯.
오타게이란 것이 인지되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하진 않지만 2000년대 이후의 핼로! 프로젝트 계열의 콘서트에서라는 것이 통설이며, 특히 후지모토 미키가 솔로였던 시절의 팬들에 의한 오타게는 업계 내에서도 유명할 정도라고. 2000년대 후반부터 점점 일반에도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정확한 내용까지는 몰라도 대충 "아이돌 오타쿠들이 추는 응원 춤"이라는 정도까진 아는 수준이라고 한다.
3 안전 문제
초기에는 익히기 쉬운 동작이 메인을 이루었지만 점점 동작이 커지고 과격해 지기 시작해서 열렬한 지하 아이돌 팬들의 오타게이를 보면 춤인지 운동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과격해 진다. 그리고 이렇게 동작이 과격해진 관계로, 관객들이 꽉 들어차는 대규모 콘서트 등에서는 공간사정상 안전을 장담할 수 없기에 금지당하게 되었고, 이러한 규모의 콘서트에선 춤동작은 빼고 구호만으로 오타게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008년에는 사카키바라 유이가 자신의 콘서트장에서 오타게이를 하지 말아달라는 발언을 라디오에서 한 것이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심한 경우 MIX조차도 금지하는 그룹도 있으며, 아예 곡 자체를 MIX를 넣기 어렵게 만드는 그룹도 있다.
반대로, 공연장 규모에 여유가 있어서 오타게이를 할 공간이 있거나[1], 소규모 극장에서 그보다 더 소규모의 팬들이 모이는 지하 아이돌들의 공연장 등에선 상대적으로 빈번하게 오타게이가 펼쳐지는 편이다. 아예 오타게이 가능한 규모의 공연장을 빌리는 경우도 흔치는 않지만 있는 편이라고 한다.[2]
하지만 어느 분야나 찬반양론은 존재하는 편이기에, 이 오타게이에도 "아이돌 공연 보러온게 아니라 오타게이 하러 온거냐?", "오타게이에 너무 열중한 주변을 신경쓰지 않는 독선적인 인간들이 많다", "오타게이라고 나름 이름까지 붙여가며 멋은 냈지만 결국은 민폐일 뿐"이라는 등의 비판도 있다.
4 오타게 목록
특정 기술마다 이름이 붙어있고, 응원 아이돌들의 곡마다 이러한 기술들을 조합하고 약간의 어레인지를 가해 추는 것이 기본으로, 같은 곡이라도 선택하는 기술이 다른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단체응원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쉬운 기술을 우선적으로 고르는 편이라고 한다. 대신 고술들이 모여 고난이도 기술 위주로 전개하면 가끔씩 아이돌 공연보다 이쪽이 더 볼만한 상황도 벌어질 정도.
오타게이의 경우, 응원동작이지만 춘다라는 표현이 아니라 친다(打つ)라고 표현한다.
아래는 오타게 기술들 중 일부를 소개한다.
- 타이거(タイガー)
- 오타게이 중에서도 독특한 기술로, 직립부동의 자세로 팔짱을 진 채 가만히 바라만 보는 기술이다. 그냥 가만히 있는거라 동작으로서의 난이도는 쉽지만, 고조되어 있는 콘서트장 안에서 주변은 과격한 오타게이를 추는데 가만히 노래를 듣기만 하는것도 나름의 기술이라고 한다.(...)
- 로망스(ROMANCE)
- 로맨스로 읽어야 하겠지만 상대가 연애대상이 아닌 동경하는 아이돌이기에 일본식의 '로망'으로 읽어주자.
- 오타게이 중에선 가장 일반적이고 잘 알려진 기술로, 양팔을 좌우로 흔들며 찔러주는 동작이다. 유명한 만큼 파생형도 많고 출 기회도 많은 편.
- 마와리(マワリ)
- 머리 위로 두손을 쭉 편 채로, 박수를 치며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뛰며 한바퀴 도는 기술. 기술 자체는 쉽지만 노래의 박자와 안맞는 경우가 많고, 한바퀴 돌아야 하니 가수를 못보는 상황이라 점점 쓰이지 않는 기술이라고 한다. 단, 특정 가수의 특정 곡에선 빠지지 않고 등장 중이라고.
- OAD
- 오버 액션 돌핀의 머리말을 딴 기술. 일반적으로는 모닝구 무스메의 섬머 나이트 타운이란 곡에 붙은 안무인 돌핀댄스를 대충 따라추다가 나온 기술이라는 것이 통설.
- 몸을 한껏 비틀어 왼쪽에서 박수를 치고, 그 기세로 오른쪽으로 몸을 틀어 박수를 치는걸 기본으로 한 기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몸을 비트는 각도나 박수를 치는 높이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어찌됐든 크게 과장되게 추는 것이 좋다는 인식이 있는 기술이라 한다.
- PPPH
- 팡, 파팡, 휴~에서 머리말을 따온 것(...)
- '팡'에서 왼쪽으로 몸을 살짝 틀어 박수를 치고, '파팡'에서 오른쪽으로 몸을 크게 비틀어 박수를 친 다음 '휴~' 부분에서 몸을 정면으로 돌리면서(이 때, 몸은 살짝 점프) 오른손을 대각선 위로 내지르는 동작이다.
- 오타게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도 이 PPPH에는 관대한 경우가 많은데, 동작 자체가 과격하지 않은데다 간단한 동작이지만 단체로 추면 꽤나 장관이라 분위기 살리는데는 나름 도움이 되는 기술이기에 오타게이 금지인 공연장에서도 PPPH는 허용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라고 한다.
- 주로 B파트 간주부분 등에서 자주 쓰이는 편이라고 한다.
- 8자(8の字)
- 양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린 채로, 좌측 상단, 우측 상단, 좌측 하단, 우측 하단에서 박수를 한번씩 치는 것을 두번 반복하는 기술이다.
- 이 기술을 만든 발안자는 본인 기준으로 Z자를 그리며 박수를 치기에 Z라고 명명 했는데, 기술이 2번 반복될 경우 Z보다는 8자에 가깝기 때문에 다들 8자 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매트릭스
- 영화 매트릭스의 명장면 중 하나인, 네오가 눕는 자세로 총알을 피하는 장면에서 따 온 기술.
- 몸을 살짝 뒤로 눞힌채로 양 팔로 크게 원을 그리는 기술. 상급자는 로망스에서 연결기술로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몸을 뒤로 젖히기 때문에 가수가 있는 무대를 못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기만족형 기술이라고.
- 케챠
- 원래는 인도네시아에 존재하는 주술적 춤에서 따 온 기술.
- 오른발을 앞으로 크게 내딛고, 양팔을 앞으로 원을 그리듯이 지르는 기술로 변형으로는 배면 케챠나 한팔 케챠(주로 연계기로 스일 때)등이 있다고.
- 오리지널 케챠가 신에게 공양을 하는 춤인 관계로, 경애하는 아이돌에게 애정을 바친다 라는 의미로 쓰는 기술이라는 듯.
- 로자리오
- 십자가를 본 딴 기술.
- 오른팔을 치켜 들었다가 양손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내리고(기본형은 그냥 오른팔만 내리는 거라고 하는데, 이러면 멋이 없다고 빙글빙글 돌리는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 마지막엔 쭉 뻗은 오른팔에 왼팔을 크로스 시키는 기술이다.
- 경우에 따라선 오른팔을 치켜들었을 때 왼손을 교차시키는 경우도 있는 아래에서 하던 위에서 하던 팔로 십자가 형태를 만드는게 포인트.
- 이름 그대로 경애하는 아이돌에게 숭배의 감정을 바친다 라는 의미에서 쓰이는 기술로, 상급자로 갈수록 동작이 다이내믹해 지는 대표적 기술 중 하나.
- 선더 스네이크
- 대표적인 고난이도 오타게이 중 하나. 동작을 글로 설명하긴 어렵기에 영상을 첨부한다.
- 사실 영상에 나온 동작은 그냥 "기본적으로 이것과 비슷하게 추면 된다"라는 수준으로, 사람마다 또는 집단마다, 여기에 곡에 맞춰 어레인지가 가해지기 때문에 딱히 어느것이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고 한다. 분위기에 따라서 과격하게 또는 화려하게 어레인지 해서 추면 되는 기술이기에 자기가 즐길 수 있는(또는 멋이어 보이게) 수준으로 추면 된다고.
- 여러 고난이도 기술이 있지만, 일단 이것만 익혀두면 대부분의 상황에선 대응 가능하다고 할 정도[3]
- 믹스
- 주로 노래가 시작되려 할 때 때창으로 외치는 구호로, 각 노래별로 영어단어, 일본어, 아이누어를 혼용하거나[4] 영어나 일본어 중 골라서 하나를 하는 등, 바리에이션은 여러가지.
- 너무 복잡하면 외치는 쪽도 힘들어지기 때문에 영어가 많이 쓰이는 듯 하다. 각 단어별로 의미가 있는데, 원래는 고로아와세로 시작한 것이 번역판이 붙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발전해 현재의 형태로 정착했다고 한다.
- 믹스는 그룹마다 다른데 지하 아이돌쪽으로 가면 별별 해괴한 믹스 구호가 다 있다. 아무래도 AKB48의 것이 가장 유명한데 AKB48의 믹스는 AKB48/용어 항목 참고.
- ↑ 공간이 생긴다 해도 그렇게까지 여유가 있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행동대가 따로 최 전열에 나서서 소규모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 ↑ 2015년에도, 아이돌 그룹인 아이돌링이 출연하는 방송에서 오타게이를 배우는 코너가 있었는데, 여기서 "요즘은 오타게이 할 곳이 거의 없다"라는 이야기에 아이돌링측 프로듀서가 "안전면에서 철저히 검토해서 오타게이가 가능한 공연장을 알아보겠다"라고 발언을 했는데, 자막으로 '현재 검토중'이란 글이 뜨며 그냥 립서비스가 아님을 밝혔다. 그러나 아이돌링은 2015년 10월을 끝으로 해체했다.
- ↑ 이보다 더 고난이도 기술도 있지만, 그쪽은 진짜 고수들이 추는 것이라 오타게이 추는 사람이 많으면 어울리지 않으므로 선더 스네이크 정도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다는 듯 하다
- ↑ AKB48 팬들이 이렇게 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