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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zam Revue
1 개요
일본의 자동차 업체 마쓰다주식회사가 오토잼 브랜드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판매한 소형 세단이다.
2 역사
1990년대 동안, 마쓰다에서는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 사용하던 딜러망 체계를 도입하면서, 대리점에서 주로 다루는 차들마다 서로 다른 브랜드를 도입하고 있었다. 그 중에 경차 및 소형차를 주로 다루는 오토잼 브랜드[1]는 주로 스즈키 경차들과 몇몇 마쓰다 차량들을 판매하고 있었고, 그 중에서 1990년에 출시된 레뷰는 2세대 캐롤(Carol) 및 클레프(Clef)와 더불어 오토잼 브랜드 전용으로 디자인된 몇 안되는 차였다.
오토잼 레뷰는 1986년 초에 출시되어 흥행을 거두고 있었던 포드 페스티바(Festiva)/마쓰다 121에서 사용하던 마쓰다 D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둥글둥글한 디자인의 4도어 세단의 단일 차체 라인업에다가 1.3리터 53마력 및 72마력 엔진이 적용되었고 변속기는 5단 수동과 자동 4단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1991년 1월부터는 캔버스탑 옵션과 1.1리터 54마력짜리 카뷰레터 엔진, 1.5리터 88마력 엔진이 추가되기도 했다.
포드 페스티바/1세대 마쓰다 121/기아 프라이드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수준이기는 하나 유럽, 호주, 콜롬비아, 볼리비아, 칠례, 영국 등에서 121의 이름 하에 1991년부터 1995년까지 수출이 이루어졌다. 영국 사양의 경우, 1991년 1월부터 1993년 4월까지 판매된 차량에는 4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으며, 이후에는 수동변속기와 파워 스티어링, 캔버스탑 옵션이 추가되었다. 둥글둥글하고 키가 큰 생김새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버블카", "젤리빈", "모자" 등의 별명이,[2] 네덜란드에서는 "De Bolhoed"(The bowler hat. 중산모)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마쓰다 차들이 인기가 있었던 네덜란드에서는 잘 팔렸지만, 대부분 국가에서의 판매 성적은 별로라서 유럽에서는 포드 피에스타의 뱃지 엔지니어링 버전과 마쓰다 데미오에 의해 121 이름을 넘겨주고 단종되었다. 일본 내수에서도 레뷰는 그닥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이후 경영난에 처한 마쓰다가 다중 브랜드 전략을 폐기함에 따라 마쓰다 브랜드로 통합되어 판매되다가 1996년 이후 출시된 데미오에 의해 대체되어 1998년 6월에 일본 내수에서도 단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