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오픈스트리트맵 10주년 기념 영상. 2007년 부터 2014년 까지의 기여를 볼 수 있다. |
영국에서 2005년에 출범한 오픈 소스 지도서비스다. 비영리 단체인 오픈스트리트맵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위키백과처럼 집단지성을 추구하기에 자유로운 편집이 가능하다.
단, 편집을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가입절차를 거쳐야 한다. 유동 IP로 문서 훼손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가입은 통합 계정이 안되는 관계로, 지도 페이지와 위키 페이지를 따로 가입한다. 그래서 귀찮으면 지도 페이지만 가입하고 활동해도 된다.
지도 페이지는 지도 노출과 제작에 쓰이고. 위키 페이지는 의견 정리와 지도 제작 정보를 모아놓는다.
2 방법
영어로 된 MapGive 캠페인의 방법 소개 영상. |
점(Point), 선(Line), 면(Area)이 편집툴의 가장 기본이다.
Point는 특정 장소를 표시할 때 사용한다. 단축키는 숫자 1번이며 원하는 장소에 클릭을 하여 생성할 수 있다. 장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왼쪽의 검색창에서 영어나 한글로 장소의 특성을 입력하면 끝이다. 그 외 자세한 정보(주소, 웹사이트, 전화번호 등등)를 입력하고 싶으면 tag입력을 추가로 해 주면 된다.국내에는 맵퍼들이 적은 관계로 이러한 장소지정은 빠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내 맵퍼들은 1번 단축키를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현실...
Line은 주로 도로 편집에 사용을 한다. 단축키는 숫자 2번이며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포인트를 찍어가면서 곡선 내지는 직선으로 표기하는 방식이다. 일방통행이나 나들목 등도 편집할 수 있다. 오픈스트리트맵에서 Line의 중요성은 큰 편이다. 이유는 주소체계가 기본적으로 도로명 주소이기 때문으로 장소의 주소를 넣을 때 도로명을 그때마다 입력해주지 않아도 자동으로 선택항목을 보여주기 때문이다.EA의 심시티(2013)처럼 맵퍼들도 일단 도로부터 깔끔하게 정리해놔야 맵핑이 순탄하다.
[1]에서 영문으로 된 도로명도 찾을 수 있으니 다국어로 맵핑하고 싶다면 참고하는 것이 좋다. 또 각 지역별로 도로명이 삽입된 지도를 pdf로 배포하기도 하니 도로 그릴 때도 참고하면 유용하다.
Area는 건물이나 넓을 장소를 지정할 때 쓰인다. 단축키는 숫자 3번이다.
GPS로 실제 이동하면서 경로 소스를 만들어 기여할 수 있다는 놀라운 방법도 있지만, 귀찮고 사실 별거 없다. 편집 누르면 걍 위성지도를 배경으로 보여줘 그대로 길이나 건물을 만들면 되는 것이다. 단지 소스나 정보를 스스로 찾아 입력해야 하기에, 번역같은 베껴오는 느낌에 가깝다. 하지만 위성지도는 오래된 것이거나 아예 제공되지 않는 지역도 있다. 새로 업데이트된 위성지도가 과거 위성지도로 베껴온 기여와 엇나가 보여질 때도 있어 기여분을 조금씩 옆으로 옮기거나, 위성지도를 기여분에 맞추어야 할 때도 있다.
2.1 고급 스킬
Point, Line, Area에 태그를 추가하는것 외에도 관계(relation)설정 기능도 있다. 위의 방법만으로는 단순한 이미지 지도여서 위치 확인만 가능한 정도지만 관계설정을 해 준다면 지도에 더 많은 정보를 포함할 수 있게 해준다. 즉 쉽게 말하면 버스노선과 지하철 노선 정보를 추가할 수 있다. 버스노선은 도로망과 연계된 교통 수단이고 철도에 비해 노선변경에 여지가 크므로 난이도는 지하철 노선추가가 더 쉽다고 할 수 있다. 지하철에서는 관계 설정 기능과는 무관하게 해당 노선의 특징을 추가하는 것이 있는데 노선 색, 전압, 궤 규격, 전력공급 방식 등 다양한 정보를 추가할 수 있다.지리덕에 철덕이면 일석이조(...)
3 활약상
주로 유럽, 미국 지역이 상당한 기여를 보이고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이 뒤를 잇고 있다.
3.1 유럽
유럽에서의 오픈스트리트맵의 영향력은 실로 상당하다.
주요 대도시들은 기존 영리지도 못지 않거나 그 보다 더 자세히 표현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특히 런던은 가로수 하나까지도 한땀한땀.. 노드로 다 표현을 해 놓았다.
3.2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당시에 계속되는 여진으로 산사태로 인해 도로가 유실되면서 구호 물자 및 인력 투입이 어렵게 되자 실시간으로 우회도로를 오픈스트리트맵에 추가하고 지형변화도 반영하였다.
이와 같은 작업은 재단에서 휴매니테리언 오픈스트리트맵팀을 구성해 담당하였으며 효율적인 구호 활동에 기여하였다.
3.3 소치 동계 올림픽
스키 등 설상 경기가 이루어지는 슬로프를 구현해 놓아서 한 언론사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2]반면에 구글지도에서 봤을때는 그냥 산이었다고...평창 올림픽 준비차원으로 슬로프 그리려다 위성사진이...
3.4 대한민국
사실 국내법상으로는 지도 반출은 불법이지만 신경쓰는 사람이 없다(...)애초에 한국에서 오픈스트리트맵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전에는 독도를 다케시마라 표시하고 있었으나, 한 한국 유저가 수정해 현재는 독도 및 대한민국의 영토로 표시되어 있다.그야말로 수정전쟁
3.4.1 지도계의 토막토막
국내에서의 오픈스트리트맵은 토막성 지도데이터가 대부분...
강남조차도 도로 이름이 제대로 안 나와있다. 70년대 남서울 개발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거라 카더라...
이름도 한글과 영어가 혼용되는 등 정리가 제대로 안 되어 있고 대부분은 길만 홀로 놓여있다. 다음 지도나 네이버 지도 등 이미 내용이 방대한 지도가 많기 때문에, 굳이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
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2016년 10월 현재 서울시 대부분의 도로 및 도로명 작성이 완료되었다.
건물이 기여된 지역도 길이 두껍게 설정되어 덕지덕지 건물들을 가려버린 곳이 많은데 사실 도로 수준을 조절하지 못하여 생긴 문제다.
한국어 OSM 위키가 죽어있어 의견 정리가 안되고 한국어로 정보를 얻을 수 없기에 타 언어에서 정보를 얻거나 다른 기여분을 모방 학습하는 등으로 소수의 개별적인 기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커뮤니티의 편집 역사들을 보면 안습하다. 타 언어를 모른다면 고독한 기여자가 되기 십상.
3.4.2 기여도가 높은 지역
대체적으로 서울특별시 중구와 종로구를 중심으로 맵핑이 활발하다. 효자동, 청계천 주변 지역이 맵 기여도가 높고 요우커가 자주 오는 명동 같은 경우는 국내에 몇 없는 위키페어리맵퍼들의 손길로 관광지도의 면모를 서서히 갖추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개통의 영향인지 난개발의 대명사와 다르게 지도상에는 허허벌판이었던 수지구가 최근 기여도가 높아졌고 그 밑에 있는 광교신도시도 맵 기여도가 증가하고 있다. 삼성의 영향인지 단순 택지지구임에도 용인 흥덕지구와 수원 영통도 맵의 기여도가 높은 편이다. 그 외에도 인천광역시 계양구 일대 역시 기여도가 높다. 가끔씩 한 사람이 한 도시 전체를 맵핑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힘들어서 잘 없다.
3.4.3 군사지역 표기
국내 지도서비스나 심지어 구글지도도 군사지역은 원칙상 열람할 수 없다. 구글지도는 위성으로는 보이긴 하지만.
그러나 오픈스트리트맵은 이러한 제약이 없는데, 군사용 지도를 그대로 가져왔는지(실제로 비슷한 점이 많다.) GP나 GOP, 군사공항 등이 나와 있다 못해 아예 눈에 띄게 표시되어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일반대대들은 거의 표시가 없다는 점. 근데 예상치 못한 포인트까지 버젓이 있어서 솔직히 좀 놀랐다. 인지도가 거의 바닥이라 그렇지 언론 등에 노출되면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
북한의 군사시설도 마찬가지로 노출되어 있어서 이득이 아니냐는 사람도 있는데 국군이 바보도 아니고 이미 예전부터 다 알고 있던거라 있으나마나다.
4 기타
장소나 건물의 정보 태그에 위키백과 문서로 링크를 걸 수 있다.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어 위키백과에서는 문서 상위에 좌표와 함께 오픈스트리트맵을 노출 시키고 있다.
애플 역시 자신들의 애플 지도에 오픈스트리트맵과 톰톰의 데이터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오프라인 지도중 하나인 maps.me는 오픈스트리트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징이라면 건물의 3D모델도 구현이 된다는 점이다.
2016년 10월, 드디어 폰트가 변경되어 한국어 폰트가 예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