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백무림서에 등장하는 인물
화산파가 자랑하는 초절정고수. 매화검신이라고 불리며 화산무공의 전능자이며 천하오대고수로 꼽히는 고수.
허공에 비해서 훨씬 도인같아 보이는 인물이나 그 무공은 허공과도 동등하다고 할 정도의 강자[1]. 화산 제자들 사이에서는 아예 화산무공의 전능자로 숭배의 대상이 되있을 정도. 게다가 화산질풍검말미의 청풍에게도 가르침을 준다는 암시가 나오고 그 그릇의 크기가 화산을 덮고도 남는다는 수준으로 묘사되었다.
다만 정치력면에서는 천검의 상대가 되지 못하는 듯[2]하다. 천검을 중심으로 거대문파로써 확고히 자리잡은 화산의 현실에선, 도인중의 도인인 옥허가 문파 내의 확고한 영향력을 가지기는 힘들다. 게다가 젊을 적에 화산을 맡아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내고 화산중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장문인이 천검이고, 이런 "화산 중흥을 위한 마음" 자체는 옥허도 다르지 않았기에 천검과 굳이 대립각을 세우지 않았던 것. 즉 옥허는 일선에서 물러나 문파의 전설이자 상징으로 존재하게된 원로의 포지션[3]이다.
다만 원로원의 수장을 맡고 있는데다가, 변질되어가는 화산의 분위기에 불만을 가지고 있기는 한 듯하다. 때문에 청풍#s-4에게 단독으로 사신검 회수를 명하고 천화의 뜻과는 달리 청풍을 하산시킨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철기맹과 화산파의 일전에서 탁무양과 일전을 벌이고 그를 패배시켰다. 하지만 보는 사람들의 눈이 낮은 탓에 거의 동등했다는 소문이 퍼져 약간의 굴욕을 받았다[4]. 그리고 천검은 위기상황에서는 항상 옥허의 투입을 생각하는 등 어째 킹왕짱 센 소환수취급하는데 이는 화산의 상황을 살펴보면 이해가 된다.
일단 초절정고수를 상대하기 위해서 화산이 쓸 수 있는 카드는 사실상 천검, 옥허, 청풍과 굳이 덧붙인다면 목영정도가 전부다. 세력과 세력의 싸움에서야 철기맹은 물론 성혈교[5]조차 박살내는 화산파지만, 결착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1대1 비무에서 천검이 본인을 제외하고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필승카드가 옥허이기 때문에 저런 취급을 받는 것. 게다가 대 금마륜전에서 목영이 박살난데다가, 만에 하나라도 옥허마저 패배하면 화산파의 위상은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결과가 도래하기 때문에 그 천검마저도 리스크를 견디지 못하고 투입을 포기[6] 해버린다.
그 진천도 꽤나 인정하는 인물이다싸가지 없는 말투였지만. 그리고 질풍검 결말에서 보이는 모습으로 짐작컨대, 청풍이 화산파 전면에 나서면서 화산의 폐단이 줄어들자 안심하고 어린 제자들을 돌보며 검도劍道 닦고 있는듯.
무공을 사용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한백림에 의하면 같은 화산무공을 사용하나 천검이 더 공격적인 스타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공격보다는 방어와 반격에 중점을 둔 검술인 것으로 예상된다.
실력은 킹왕짱이지만 이미 뒷선으로 물러난 원로[7]로서 전면에 나서서 활약한 적이 적은 데다가, 주인공의 정신적 지주 포지션은 사신검의 영령들이 차지하는 바람에 나가리된... 어떻게 보면 안습한 구파일방의 락라인. 콩라인은 허공진인 그놈의 소림 / 그놈의 공선#s-2
- ↑ 애초에 매화검신이라는 별호도 원말기 대원항쟁을 통해 얻은 것인데다가, 연배와 배분도 허공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 ↑ 무력 자체는 옥허가 근소하게 우위일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배분이 다르기도 하고. 보통 허공과 옥허는 염라마신, 숭무련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위타천을 비롯한 팔황 수뇌부와 동급으로 평가받고 천검은 서자강, 육극신 등 팔황의 2인자와 좋은 승부를 벌일 수 있다고 한다.
근데 위타천은 3인자잖아? - ↑ 허공이 민초들을 위해 여전히 협을 행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 ↑ 사실 탁무양의 무위가 상상이상으로 대단했던 탓이 더 크다.
- ↑ 속이 비어있긴 했었지만
- ↑ 금마륜의 상태와 옥허의 무력을 감안하면 옥허가 이기긴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결과 수많은 군웅들이 청운곡에서 생매장 당했을 것이니....
- ↑ 옥허는 검문출신이다. 검문출신 원로로써 원로원에 소속된 것. 화산도문은 원로원과는 별개지만 뜻이 같아 행보를 같이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