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부인

오서 「비빈전(妃嬪傳)」
오국태서부인보연사왕부인반근숙전혜해주부인하희등방란


王夫人
(? ~ ?)

삼국시대 오나라의 인물. 낭야국 사람. 왕노구(王盧九)의 딸.

손권의 후궁으로 뽑혀 224년에 손화를 낳았다. 그 총애는 보연사 다음갔다.

황후 대우를 받던 보연사가 죽고 원부인도 황후 자리를 사양하니 손권은 손화를 태자로 세우고 왕부인을 황후로 삼으려 했다.

손권과 보연사의 딸 손노반(전공주)은 왕부인을 싫어해서 손권에게 참소해 왕부인을 비방했다. 손권이 병으로 눕자 왕부인이 기쁜 기색이 있다고 말하니, 손권은 왕부인에게 화를 내며 깊게 책망했다. 왕부인은 이에 근심하다가 죽었다.

나중에 왕부인의 손자이자 손화의 아들인 손호가 황제가 되었다. 손호는 왕부인을 대의황후(大懿皇后)로 추존하고 왕부인의 세 아우를 모두 열후에 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