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말 그대로 왼발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것을 말한다.
2 공도에서 왼발브레이크
본 문서에는 본인과 타인에게 신체적·물질적인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는 행위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 행위를 모방할 시 부상을 당하거나, 물질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절대로 따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파일:Attachment/왼발 브레이크/right.jpg
차량 구조상 브레이크는 오른발로 조작하도록 제조되었다.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애초에 특수목적 차량이 아닌 일반 승용차량의 경우 모두 오른발 쪽에 페달이 몰려있다. 모든 차량을 운전할 때 왼발은 클러치, 오른발은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1] 애초에 제작 자체를 오른발 조작을 전제로 제작되었다. [2] 요즘 공장에서 출고되는 차량들은 인체공학적인 설계 덕분에 오른쪽에 브레이크와 액셀이 몰려있다. 이러한 차량에서 왼발로 브레이크를 밟기 위해서는 골반을 옆으로 뒤틀건가, 발목을 좀 꺾던가 해야 브레이크 페달과 다리의 축이 일직선이 될 수밖에 없다. 페달 형상이나 좌우 넓이, 차종마다 조금씩 다르기하겠지만 절대로 운전하기 좋은 자세가 아니다.
수동변속기를 몰아 봤다면 알겠지만 클러치를 밟는 방법과 브레이크를 밟는 방법은 완전히 다르다. 클러치는 한번에 끝까지 밟은 후 가속페달의 개도상태에 맞춰 답력을 줄여가며 조절하지만, 브레이크는 최초에 서서히 밟으며 이후 원하는 수준의 감속을 위해 힘을 더해가며 밟는다. 그렇다보니 당연히 왼발로 클러치 밟던 감각으로 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원하는 수준의 감속을 하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원하는 위치에 정차하기 매우 힘들다.
게다가 자동변속기차량의 양발운전은 유사시에 엑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만약 두 발이 각각 엑셀과 브레이크 위에 있는데 급정거를 할 경우,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엉겁결에 두 발로 둘 다를 동시에 밟아버릴 가능성이 존재한다. 최신 차량의 경우 두 페달을 동시에 밟으면 브레이크가 우선 적용되도록 되어 있긴 하지만...또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왼발과 오른발을 착각해서 멈춰야 할 상황에 급가속해 버리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3] 양 발이 모두 항상 패달을 밟기 위해 대기하고 있어야 하므로 몸을 지탱하는 힘이 떨어지며, 이 때문에 실수로 페달을 밟아버리는 일도 꽤 자주 일어난다.
또 왼발을 풋레스트에 두고 왔다갔다 하는 방식으로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오른발로 브레이크를 밟을 때보다 이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반응시간이 길어진다. 반대로 브레이크 패달 위에 발을 올리고 주행할 경우, 시시각각으로 미세하게 변하는 압력에 따라 브레이크등이 깜빡거리기 때문에 뒷차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이거 위험하다. 앞차가 엔진브레이크만으로 급감속을 한다고 생각해보자[4]
이럴 경우 진공배력장치에 진공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자칫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도 있다.
2.1 공도에서 왼발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예외적인' 경우
수동변속기차량의 왼발 브레이크의 주 목적은 코너에서의 자세 교정이다. 주로 언더스티어를 억제하기 위해서 코너에 진입한 이후에 하중을 앞쪽으로 몰아주려고 왼발로 브레이크를 밟는다. 물론 엑셀러레이터를 떼도 하중이 앞쪽으로 몰리지만 FF차량의 경우 강력한 턱인이 생겨 엑셀러레이터를 뗄 수 없으므로 왼발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다. 터보랙이 심한 터보차저차량도 사용한다.
오토클러치 차량의 경우 급격한 경사에서 출발할 때 왼발로 브레이크를 밟고 오른발로 엑셀러레이터를 살짝 밟은 다음 브레이크를 풀면 밀리지 않고 출발할 수 있다. 그런데 이마저도 요즘 나오는 차량에는 오토홀드[5] 기능이 있는데다가, 힐앤토를 조금만 응용해도 급경사에서 밀리지 않고 출발할 수 있다. [6] 급경사 출발을 위해 익숙하지 않은 왼발로 브레이크를 밟는 것보다는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이다.
시내의 공도 주행시 왼발 브레이킹을 하면 약간의 시간상 이득을 보게 된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상의 이득을 본다고 하기는 어렵다.[7]
2.2 아주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갈 때
오르막길이 아주 가파른데 올라가다가 신호대기 등의 이유로 멈춰야할 때가 있다. 자동변속기 차량이라도 경사가 가파르면 브레이크를 떼고 엑셀을 밟으려고 할 때 차가 뒤로 밀릴 때가 있다. 이럴 때 왼발로 브레이크를 밟고 오른발로 엑셀을 밟으면서 브레이크를 떼면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있다. 클러치를 떼고 엑셀을 밟아서 가는 수동차를 비슷해진다.
다만, 요즘 차량은 '경사로 밀림 방지(HAC, Hill-start Assist Control)'이란 기능이 왠만하면 탑재되어 있다. 경사로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브레이크 페달을 떼더라도 잠시동안(보통 2초 정도)은 브레이크가 유지되는 기능이다. 그사이 엑셀을 밟으면 밀림 없이 출발할 수 있게 된다.
만약, HAC 가 없는 차량이라면 왼발브레이크는 경사로에서는 써먹어볼만한 방법이다.
2.3 후륜구동 차량의 드럼 브레이크 건조
요즘 차량들에선 해당하지 않는 사항이지만, 과거 후륜기반의 차량중 드럼브레이크 사양의 차량에서 뒷 드럼에 수분이 들어갔을때 한산한 도로에서 가속패달을 밟은 상태로 브레이크를 살살 밟아 뒷 드럼의 수분이 마르는 시간을 단축할때도 사용된다. 드럼 브레이크 문서에서도 나와있듯이 습기를 머금게되면 쉽게 락이걸리는데, 시외같은 환경에서는 시동후 바로 국도로 나가 고속으로 주행하다 브레이킹을 하면 극도로 위험한 환경에 처할수있다. ABS도 없는 구형 FR차량이 뒷바퀴가 락이 걸리면... 쌍용 뉴 코란도 문서에서처럼 직진 안정성이 떨어지는 차량이라면 사고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이를 알고, 미리 본격적인 브레이크 사용전 미리 드럼의 온도를 올리는 테크닉. 주의할점은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으면 빗길에 앞바퀴가 락이 걸려 역시 스핀위험이 있다. FF차량에서도 사용할수 있지만 뒷드럼이 락이 쉽게걸리니 주의할것. 마지막으로 "한산한 직선 도로에서만 사용해야한다.' 절대 커브길에서 뒷드럼 건조용으로 사용하지 말것.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애초에 요즘 차량에는 해당되지도 않고 브레이크 드럼에 수분이 들어간 매우 특수한 상황 한정이다.
3 경기장에서 사용하는경우
일반 공도가 아닌 랠리나 서킷에서 쓰이는 레이싱 크레프트다.
현재 F1에서 현역으로 뛰는 선수들은 대부분 왼발브레이크를 사용하며, 루벤스 바리첼로는 종종 오른발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카더라. 실제로 대부분의 F-1선수는 어린시절 카트선수 출신으로, 카트의 경우 항상 왼발 브레이크를 사용하므로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데이빗 쿨싸드의 경우엔 아주 특이한데 커리어 대부분 오른발 브레이킹을 해 왔고[8] 커리어의 마지막 4, 5년 동안에만 양발 브레이킹을 습득해 사용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경기에서 주목적은 부드럽고 섬세하게 자세를잡아 최단거리를 달리는 스테빌리티에 있고 강력하고 빠른 미드코너링 스피드와 터프한 탈출을위한 주행법이다, 하등한 언더스티어나 오버스티어를 말하는것이 절대로 아니고 악셀로 선회를 하면서 코너를 돌아나갈때 조금더 안쪽으로 차머리를 집어넣으려고 브레이킹으로 악셀보다 조금더 많이 선회를 할수있는 기술이다. 레이싱 카트 같은경우 코너의 출구에서 무리한 악셀질로 인리프트가 끝나버리면 언더스티어가 나는데 입구에서 페달조작만으로 선회를해서 직선을 달리게 해주는 기초 기술이다. [9] 전륜구동차량은 악셀을 떼면 언더가 생기므로 리어의 하중을 빼는데목적이 있다. [10]
4 레이싱 카트의 경우
레이싱 카트의 경우, 애초에 오른발이 엑셀, 왼발이 브레이크로 완전히 분리 고정되어 있다. 이 경우는 구조적으로 오른발로 브레이크를 밟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반드시 왼발 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카트라는 예외적인 상황일 뿐이지, 일반 자동차와는 다르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카트의 구조가 설명된 기사
5 여담
의외로 드라이빙 테크닉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잘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경우는 보통 면허를 2종보통 오토(A)로 따고 계속 자동변속기만 타던 사람들이 그냥 페달이 두 개니까 사이좋게 양 발로 조작했기 때문이다. 자동변속기 차량의 보급의 폐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문서도 양발운전으로 들어올 수 있다.
간혹 왼발로 브레이크를 밟는것을 적극 권장하는[11] 이상한정신나간 사람도 있다. 제발 죽고 싶으면 혼자 으슥한데서 죽자. 남까지 안고 죽지 말고... 심지어 현업 택시 기사 라는게 함정
본 문서도 잠시 일상운전에서 항시 양발운전 하는 것을 옹호하는 내용으로 대대적인 수정이 된 적이 있었다가 다시 되돌려졌는데 바로 앞 문단에 언급된 블로그의 주장처럼 하나 같이 말도 안 되는 근거나 자료를 들어서 서술되어 있었다. 예를 들자면 '실제 페달 조작 실수로 인한 사고는 오른발 운전자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라는 식인데 애시당초 전체 운전자 중 양발운전을 하는 정신나간 운전자 비율이 몇이나 되겠는가?
상기한 듯 오토면허로 따서 운전석 페달 쪽을 보고 단순히 "페달 2개 니깐 왼발, 오른발 각각 밟는건가 보네?" 라고 실수로 양발운전을 하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주위사람[12]들이 발견해서 지적하면 다시 정상으로 바꾸기 마련인데 이상하게 이 양발운전 옹호론자들은 그동안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몰랐던 엄청난 이치를 자기가 알아냈다는 착각에 빠진건지 논리적인 근거로 반박해도 전혀 안 듣고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 마냥 답정너 식으로 자기 주장만 우기는 사람들이 있다.그리고는 잊을만 하면 가끔 자동차 커뮤니티에 출몰해서 게시판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양발운전은 하지말자. 다시 한 번 스크롤을 올려서 운전석 사진에 페달 위치를 보자. 브레이크도 오른발로 밟는거다. 원래부터 그렇게 하라고 자동차 구조가 만들어져 나온다.
명심하자. 운전할 때 왼발은 클러치, 오른발은 엑셀과 브레이크다.- ↑ 자동변속기차량은 왼발로 몸을 지탱.
- ↑ 상식적으로 볼때 왼발로 우측에 쏠린 브레이크를 밟으려면 허리가 우측으로 최소 45도 각도 이상 틀어진 상태로 운전을 해야 한다.
- ↑ 묘하게, 오른발로 엑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구별해서 밟는 경우보다 왼발 브레이크/오른발 엑셀러레이터에서 왼발/오른발을 착각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 ↑ 이 말은 흘려들을 것이 아닌데, 앞 차와의 간격이 짧아지는 시내, 특히 지정체 상황에서 엔진브레이크로 감속을 할 경우 뒷 차가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대한민국의 보험업계 관행은 받쳤으니 일방적인 뒷 차의 과실을 인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행위는 사고유발자들이나 할 짓이다. 운전실력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해도 절대 지정체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지 말자.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것은 그냥 내 차의 속도를 줄이는 의미가 아닌 브레이크등을 켜 뒷차에 내 차가 감속하고 있음을 0.1초라도 빠르게 알려주기 위함이다.
- ↑ 정차시 자동적으로 브레이크를 걸어주고 액셀을 밟으면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풀리는 기능이다. 경사진 곳에서 밀리는 현상을 막아준다.
- ↑ 앞꿈치로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뒷꿈치로 엑셀러레이터를 살포시 눌러 주면서 전진타력이 걸리면 브레이크를 서서히 놓으면서 앞꿈치를 액셀러레이터로 옮기면 되는 것이다.
- ↑ 액셀패달에서 브레이크를 잡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0.01초 ~ 0.02초 정도 걸린다.
- ↑ 그는 이런 그의 스타일이 연료를 아끼는 데에는 도움이 되었다고 술회한 적이 있다
- ↑ 아웃인아웃, 레코드라인, 부드러운 주행 3가지면된다
참쉽죠? - ↑ 역시나 핸들이 아닌 패달로만 코너를 돌아가는 스테빌리티를 잡아주는 기초기술이다.
- ↑ "발을 옮기는 선수는 우승에 관심이 없거나, 머리가 겁나게 안 좋은 선수일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 근거로 드는 것들도 전문가의 저서 내용중 레이싱 중 특수한 상황에서의 왼발 브레이킹을 권장하는 문구에서 앞뒤만 다 떼고는 '누구누구라는 이 권위있는 전문가도 양발운전을 권장하고 있다!' 라는 식으로 호도하는 식이다. 속지말자.
애초에 어지간해서는 속을리도 없겠지만... - ↑ 가끔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처음에 모르고 양발운전 했었다며 올리는 실제 경험사례들을 보면 주로 아버지들이 옆 자리에 같이 타셨다가 발견하고는
매우 한심하게 보시면서지적하는 경우가 어쩐지 대부분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