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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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분, 좌측 분은 남편 강도하씨)

1 소개

대한민국 순정만화 작가.

작품으로는 KBS 2TV에서 송혜교 주연으로 드라마화된 풀하우스가 가장 유명하다. 대중에게는 드라마로 유명해지기도 했지만 실제 풀하우스가 연재되던 90년대 중반에는 풀하우스 일러스트 책받침과 공책(...)이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할 정도로 순정만화계에서 가장 인지도있는 만화가 중 한명이었다.

그림체가 상당히 세련된 느낌으로, 보통의 순정만화처럼 눈이 얼굴의 1/3(...)을 덮거나 하지 않고, 실제 사람 얼굴과 비슷한 비례를 적용했다. 얼굴 뿐 아니라 전체적인 신체 및 비율의 묘사도 좋아서, 큰 움직임이 있는 장면들에서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기본적인 데셍 실력이 뛰어나다.
원래 디자이너였다가[1] 만화가로 전업했기 때문에, 데뷔 초기부터 탄탄한 실력과 감각적이고 패셔너블하고 화려한 묘사가 지형지물 및 의상에 그대로 표현이 되어 당대 순정만화가 중에서는 제일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았다.

스토리는 순정만화의 전형적인 학원물보다는 성인여성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고, 풀하우스나 단편집 바나나 등을 보면 약간의 페미니스트 기질이 보인다.
또 작품 배경이 대부분 미국을 비롯한 외국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엘리오와 이베트를 비롯하여 다른 초기 단편집은 작품 분위기가 외국 영화와 비슷한 느낌이다.

1995년에는 당시로는 매우 파격적으로 동성애물인 Let 다이를 연재했는데, 로맨스와 단순한 씬(...) 반복인 BL물과는 다르게 청소년들의 방황과 갈등을 깊이있게 그린 만화로 작가의 역량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해외로도 번역출판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재 다음에서 매리는 외박중을 인기리에 연재 중이고, 문근영과 장근석이 주연으로 기용돼 드라마로 제작됐다.

남편은 위대한 캣츠비로 유명한 강도하씨. 원수연 쪽이 8살 많은 연상연하 커플이라고 한다.

친한 사이의 만화가로는 이빈, 한승원[2], 최경아 등이 있다.

정치 성향은 극진보 계열이라 작가 페이스북에 가면 작품 얘기보다는 세월호 관련 얘기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들어 작품보다는 정치적인 활동에 더 치중하는 듯.

2 작품

  1. 텍스타일 디자이너였다고 한다.
  2. 2번 항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