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공식 홈페이지 : [1]
위대태껸 연구센터 시범영상
한국의 택견 협회들 중 하나.
송덕기 옹에게 직접 사사받은 인물 중 가장 택견 경력이 오래 된 고용우 선생[1]과 이준서 선생[2]이 이끄는 택견단체.
1983년 송덕기 옹의 요청에 의해 고용우 선생과 이준서 선생이 위대태껸의 기술을 정리하기 시작하였으며, 같은 해 송덕기 옹과 이준서 선생이 문화재청에 '위대태껸 보존회'로 등록을 하였다. 다만 실질적으로 도장을 낸 것은 90년대 후반에 고용우 선생이 미국 LA에 전수관을 설립한 것이 시작이며, 한국에 본격적인 전수가 된 것은 2008년 동호회를 시작으로 2016년 현재 종로구 필운동과 강남구 개포동, 양천구 신정동에 도장이 있다.
위에 언급했듯 송덕기 옹에게 가장 오래 사사받은 인물과 송 옹에게 직접 지명받은 전 택견 국가 전수생이 속해 있기에 송덕기 옹의 계보를 표명하는 택견 단체들 중에선 가장 정통성이 있다 할 수 있으며 그에 걸 맞는 많은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문제는 그 자료들을 풀지를 않는다.
이름의 유래는 역사적으로 택견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하여 경복궁 방향의 웃대(上村)와 남산 방향의 아랫대(下村) 로 나뉘었으며, 송덕기 옹의 택견이 이들 중 웃대에 속한 것이었다는 점으로부터 착안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아랫대 택견을 계승한다고 주장하는 신한승 선생 계열의 현 무형문화재 택견과는 상당한 기술적, 풍격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편이다.
2 특징
독특한 것은 메이저 3대 단체가 택견을 전통 놀이적 측면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위대태껸은 택견을 순수한 무술로써 보고 있다는 것이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무술이라는 큰 개념 아래 유희(놀이)적 측면이 존재한다는 것이지 놀이라는 개념 안에 무술적 요소가 존재할 수는 없다는 것이 위대태껸측의 입장인 듯.
이를 뒷받침하듯 옛법[3]과 경기 기술을 분리하여 가리키는 여타 택견 단체들과는 달리 위대태껸에서는 둘 간의 구분을 하지 않고 수련하며, 특히 경기화에 의해 사장되어가는 추세인 손기술을 한 축으로 해 다양한 기법을 보전하고 있다. 하지만 그때문인지 처음 위대태껸을 접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이게 택견이 맞냐고 되묻는 촌극이 벌어지곤 한다고(...)
또한 한때 택견계를 시끌시끌하게 만든, 자세의 유무와 그 쓰임세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는 단체이기도 하다. 링크 참조.실제로 해 보면 무에타이나 MMA에서 나올 법한 자세가 나온다.[4]
수련은 위의 영상과 같이 마주대기[5][6]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간합의 개념과 힘을 조절하는 법을 익히는데 기본은 약속대련 형식이나 상호 합의 하에 풀컨택트로도 대련이 가능하다.아랫발질같은 경우엔 닥치고 풀컨택트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위대태껸의 품밟기 또한 여타 단체들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가장 비슷한 측이 있다면 결련택견협회일테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많이 다르다. 위대태껸 같은 경우엔 조금 더 지근지근 밟으며 타격, 발차기, 던지기와 같은 모든 상황에서 품밟기에 담긴 원리를 이용한다. 권투에서의 스탭과 같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고.
3 여담
초창기에는 고용우 선생의 한풀 경력을 들어 사이비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였으나 이후 송덕기 옹과 함께 찍은 사진들과 증언들이 나오면서 비난은 상당히 줄어든 편. 다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며, 심심하면 튀어나오곤 한다.아니 그 전에 한풀이 대체 뭔데?
결련택견협회와는 길고 긴 악연을 이어가고 있다. 위대태껸과 결련택견 양쪽 모두 송덕기 옹의 택견을 계승한다는 공통점이 유대와 연대가 아닌 정통성 싸움으로 번진 것. 사실 이러한 정통성 싸움은 무술계 뿐만이 아닌, 사회 전반부에서 꾸준히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만 씁쓸하다 아니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모 블로그에서 진행된 위대태껸 수련자와 결련택견 수련자들간의 논쟁들.
[2]
-급기야 결련택견협회에서는 위대태껸을 택견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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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기의 행보와 위에 언급되었듯이 타 택견 협회들간의 갈등 때문인지 세간에는 상당히 비밀주의적이며 폐쇄적인 단체로 알려져 있는 편이나 실제로는 참관 및 인터뷰에 상당히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궁금하다면 한 번 방문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지도 모른다.
택견계의 뜨거운 감자인 '태껸 무고춤(태껸춤)' 논란이 처음 불거져나온 발생지이기도 하다.
4 관련 항목
- ↑ 1969년부터 사사받았다고 하며 이는 신한승 선생이 송덕기 옹에게 사사받기보다 훨씬 이전이다.
- ↑ 송덕기 옹이 유일하게 직접 지명한 (전)택견 국가 전수생.
- ↑ 사실 이 옛법이라는 것도 문제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링크 참조.
- ↑ 사실 당연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용자가 두손, 두발 달린 인간인 이상 결국 모든 격투 기술은 수렴진화의 형태를 띌 수밖에 없다.
- ↑ 2인 1조 공방전. 권투 용어로 하면 메서드
- ↑ 본래 택견의 수련체계는 철저하게 2인 1조를 기준으로 해 구성되어 있다. 그 이유는 택견의 전승과정 때문인데, 자세한 내용은 링크로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