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피 우드

별의 커비 시리즈에 등장하는 나무 형태의 보스. 첫 등장은 게임보이용 별의 커비.

대부분의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서깊은 샌드백 "1라운드 보스." 패턴은 위쪽에서 사과를 떨어뜨리는 것과 입에서 바람을 뿜어내는 것. 파이어나 아이스, 스파크 등의 연사가 가능한 능력을 가지고 구석에 가서 계속 공격하면 허망하게 죽는다. 게다가 공중 대쉬가 가능한 유닛을 가지고 위스피 우드의 이파이 속에 숨어 계속 공중 돌진을 하다 보면 전혀 위험없이 쉽게 깰 수 있다. 매번 끝장날 때마다 얼굴을 찡그리고 눈물을 찔끔 보이는 것도 포인트.

별의 커비 거울의 대미궁에서는 위스피 우드와 상당히 비슷한 컨셉의 보스인 킹 골렘이 나온다.

별의 커비 도팡 일당의 습격에서는 보스가 아니라 타이틀 배경으로서 나온다. 그리고 디디디 대왕이 그 자리를…….

털실 커비 이야기에서는 1스테이지가 아닌, 마지막 부분인 7스테이지 미니 보스로 등장한다!

별의 커비 Wii에서는 오랜만에 전형적인 모습으로 등장...하긴 했지만 여전히 약하다. 피가 50%이상 깎이면 몸집이 커지더니 무려 빨아들이는 흡입패턴을 쓴다! 커비에게 주구장창 털리면 흡입기술정도는 어깨너머로 배우나보다 EX 버전에서도 흡입패턴과 동시에 위에서 사과나 고르도를 떨어뜨리기도 하는데 EX 버전일 때의 위스피 우드의 나뭇잎 색깔이 웬지 별의 커비 울트라 슈퍼 디럭스의 디디디 리벤지에 나오는 위스피 우드의 리벤지 버전하고 똑같이 생겼다. 하지만 EX 버전까지 스테이지 1 보스답게 다른 보스들에 비해 매우 쉬운 보스다.

별의 커비 트리플 디럭스에서는 위스피 플라워즈라는 별개의 보스가 나오는데, 이 녀석은 원래는 평범한 꽃이였으나 타란자에 의해 위스피 우드의 모습으로 탄생한 보스다. 미국판 이름은 플라워리 우드. 이 녀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역대 최강의 위스피 우드. 근데 어차피 스테이지 1 보스.

터치! 커비 슈퍼 레인보우에서도 첫레벨 보스로 등장. 그런데 사과를 맺지 못한다.(...) 대신 꽃에서 가시열매를 맺는다. 여담으로 통상 보스전 테마의 제목은 "건방진 거목" 그래서 그런지 건방진 얼굴을 하고 있다.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에서도 등장하지만... 기계로 개조되어 위스피 보그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이례적으로 보스 스테이지에 앞서 1-1 스테이지에서 첫 등장하는데, 이 때 쓰러뜨릴 수도 있다(...). 나름 기계라고 쓰러트리면 눈물이 아닌 기름을 흘린다. 원본은 미니 게임에서 보스로 등장. 이때에는 위스피 플라워즈의 패턴을 일부 가지고 나온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꽤 많은 분량을 차지하며 데데데 대왕에게 속아서 커비 일행을 공격하나 곧 친구가 되어 이런저런 사건을 같이 해결해 나간다. 성우는 호소이 오사무/김정은. 그 김정은이 아니다 위스피 숲의 지배자이며 의외로 자상하고 따뜻한 순정파. 크랙코는 대사도 없고, 비중도…. 이 우드와 위스피 숲이 중심이 되는 에피소드에서는 데데데가 로열 컨트리 클럽을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숲을 모두 철거하려고 하나 커비와 친구들에 의해 실패하는 편이다.

참고로 일본판이나 영문판에서의 이름은 복수로 표기해서 위스피 우즈(ウィスピーウッズ／Whispy Woods)이다. 원래는 한 그루의 나무가 아니라 숲 전체와 싸우는 이미지를 상정했던 듯. 실제로 두들겨 맞는 건 한 그루지만. 트리플 디럭스에서 나온 녀석도 꽃 하나인데 이름이 위스피 플라워'즈'.